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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JUYON
김주연
헥사곤 | 부모님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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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미술가 김주연의 지난 35년간(1991-2025)의 치열한 예술 여정을 집대성한 기록물이다. 단순한 작품집을 넘어, 작가의 내밀한 고백이 담긴 작가노트와 4편의 심도 있는 비평, 그리고 2편의 인터뷰를 통해 그녀의 작품 세계를 다각도로 조망한다.

독자들은 일상 속 아주 작은 씨앗의 발아에서 시작된 호기심이 어떻게 불교 철학인 '이숙(異熟)' 모든 존재의 다른 성장, 다른 방식의 성숙이라는 거대한 사유의 세계로 확장되었는지 그 과정을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다. 또한 독일, 남극, 일본 아오모리 등 세계 각지의 레지던시 경험이 그녀의 조형 언어를 얼마나 풍요롭게 만들었는지, 그 장소 특정적 예술의 변천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책에 실린 비평들은 김주연의 예술을 이해하는 깊이 있는 길잡이가 되어준다. 고충환은 자연을 살아있는 생명체로 대하는 '살림의 미학'을, 김원방은 작품 이면에 흐르는 '치유와 죽음충동'의 양가성을 날카롭게 포착한다. 또한 엄기홍은 그녀의 거대 설치 작업에서 느껴지는 '언캐니(uncanny)함'과 몸으로 깨닫는 '체인(體認)으로서의 숭고미'를 철학적으로 풀어낸다. 이러한 비평적 시각은 살아있는 식물이 옷, 신문, 가구 위에서 자라나고 시들어가는 김주연 특유의 '유기체적 풍경'을 단순한 생태 미술을 넘어선 실존적 성찰의 장으로 안내한다.

이 책은 <이숙(異熟)> 시리즈를 포함해 <일상의 성소>, <메타모르포시>,, <유기체적 풍경> 등 주요 연작들을 망라하고 있다. 전시가 끝나면 사라져버리는 설치 미술의 시간적 한계를 넘어, 텍스트와 이미지를 통해 영구적인 기록으로 남겨진 김주연의 작품들은 독자들에게 생명과 죽음, 그리고 그 사이에서 끊임없이 변태(Metamorphosis)하는 존재의 본질에 대해 깊은 울림을 전달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전시장의 식물은 시들지만, 책 속의 사유는 영원히 자라납니다

김주연 작가의 작업은 '살아있음' 그 자체를 재료로 삼습니다. 작가는 캔버스 대신 헌 옷과 버려진 신문, 낡은 가구 위에 씨앗을 심고, 그 위에서 피어나는 생명의 경이로움과 소멸의 숭고함을 전시장에 불러들입니다. 하지만 식물이 자라고 시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그녀의 설치 작품은 전시의 종료와 함께 물리적으로는 사라질 수밖에 없는 운명을 지녔습니다. 이 책은 그 찰나의 미학과 3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작가가 천착해 온 생명에 대한 철학적 고뇌를 영원히 붙잡아 둔 귀중한 아카이브입니다.

우리는 왜 김주연의 작품 앞에서 기이한 아름다움(Uncanny)과 숭고함을 동시에 느낄까요? 이 책은 그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남극의 빙산 앞에서 느꼈던 압도적인 두려움과 경외감, 일상의 사물 틈에서 싹트는 씨앗을 보며 깨달은 '이숙(異熟)'의 철학이 어떻게 예술로 승화되었는지 작가의 육성으로 들려줍니다. 고충환, 김원방, 엄기홍 등 평론가들의 예리한 분석은 독자들로 하여금 단순히 눈으로 보는 감상을 넘어, 생태와 여성, 치유와 죽음이라는 인문학적 층위에서 작품을 깊이 있게 음미하도록 돕습니다.

지금, 삶의 속도에 지쳐 본질적인 위로와 사유가 필요한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문명과 자연, 인간과 식물, 생성과 소멸의 경계를 허무는 김주연의 작품 세계를 통해, 당신의 내면에서도 새로운 사유의 씨앗이 발아하기를 기대합니다. 이 책을 덮는 순간, 우리 곁의 하찮은 풀 한 포기조차 우주를 삼킨 듯한 거대한 생명력으로 다가오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김주연의 '이숙'하는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주연
독일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 순수조형예술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마이스터슐러(Meisterschulerin) 학위를 취득하였다.그녀는 동양철학의 개념인 ‘이숙(異熟)’?즉 불교철학에서 말하는 ‘모든 존재의 다른 성장, 다른 방식의 성숙’?을 바탕으로 《유기체적 풍경 IV》(광주 예술공간집, 2025), 《싹 그리고 정물화: 살아있는 것의 소고》(서울 트렁크갤러리, 2016), 《Metamorphosis》(서울 갤러리 쿤스트독, 2008), 《일상의 성소(聖所)》(서울 포스코미술관, 2005), 《이숙(異熟)》(서울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 2002), 《시대착오적인 산책》(베를린 스틸 운트 부르흐 갤러리, 1994) 등의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또한 《〔ana〕: Please keep your eyes closed for a moment》(샤르자 마라야아트센터, 2015), 《제9회 광주비엔날레 - 라운드테이블》(광주 무각사, 2012), 《Nomadic Report 2012: 남극?살리다》(서울 아르코미술관, 2012), 《Greening Green》(서울 아르코미술관, 2010), 《보태니카》(부산시립미술관, 2018), 《부드러운 권력》(청주시립미술관, 2018), 《환 태평양의 눈: 숨비소리》(제주도립미술관, 2009), 《자연과의 대화》(일본 아오모리 현대미술관, 2004) 등 다양한 국내외 전시 및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그녀는 남극, 칼 호퍼 재단(베를린), 아오모리 현대미술관(아오모리현), 창동미술창작스튜디오(서울) 등 국내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다양한 문화·역사·장소특정적(site-specific) 환경에서 작업을 이어왔다. 작업의 주요 주제는 생명성의 메타포, 치유, 삶의 경험에 대한 체화이며, 자연과 살아있는 식물성, 소금 등을 매개로 실험적 조형화를 시도하고 있다.

  목차

이숙異熟 YI:SUK 007
일상의 성소 The Sanctuary of Everyday Life 063
메타모르포시스 Metamorphosis 093
유기체적 풍경 Organic Landscape 169
시대착오적인 산책 Anachronistic Walk 221
인터뷰 Interview 239
작가 약력 Artist Biography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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