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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나무가 아니다
하양인 | 부모님 | 20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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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중심주의에서 생태중심주의로
모든 식물들은 땅에 뿌리를 박은 채로 이동하지 않고 한 곳을 평생 지키면서 각각의 특성대로 살아간다. 그것을 식물 중심주의라고 부른다면, 동물 종도 각각 자기 종족의 번성을 위하여 나름의 종족 중심주의로 살아가고 있다. 태생이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생존을 위한 방법일 뿐이다. 따라서 인간이 인간중심주의로 사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인간중심주의가 과도하게 다른 생명체를 괴롭히거나 생태계를 파괴하여 자신들의 생존을 위한 토대마저도 위태롭게 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인간중심주의가 아니다. 그 결과가 인간 스스로를 해치고 자멸로 이어지게 한다면 그것은 인간중심주의가 아니라 인간 파괴주의이며 생태파멸주의라고 불러야 마땅하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숲 파괴와 생태위기의 밑바닥에는 인간중심주의가 자리 잡고 있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고 ‘만물의 척도’라는 아주 위험한 발상 때문이다. 현재의 인간 중심주의는 다른 생물종의 안녕과 생존은 관심의 대상이 아니고 오직 인간의 번영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한 사상의 밑바탕에는 생존을 목적으로 하는 인간중심주의가 아니라, 욕망 충족의 무한 확장 의도가 꿈틀거리고 있다. 그 결과는 기후위기와 환경파괴이다. 생태계 파괴의 과보는 행위의 당사자가 받는 게 아니고 다른 생물종과 후손이 받게 되는 특징이 있다. 그렇다면 생태적 측면에서 본 인간중심주의는 파렴치한 사상이다. 억지 부리는 것도 정도에 지나치면 안된다. 생명의 존엄성을 염두에 두지 않는 인간중심주의는 인간을 야금야금 자멸의 길로 내몬다. 생명의 존엄성은 생태계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바탕이기 때문이다. 참된 인간중심주의는 인간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보면 모든 생명체가 평화를 누리면서 안정적인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는 생태중심주의가 진정한 인간중심주의일 수 있다. 인간이 개입하지 않는 한 생태계에서 다른 생물종은 지구 생태계를 교란하는 행위에 발을 들여놓지 않는다.
지금까지는 인간이 지구의 모든 자원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은 인간의 뛰어난 이성이 이끄는 과학기술을 이용하여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것이 인간의 무모한 환상이었고 착각이었다는 것을 오늘날의 기후위기나 환경오염은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지구 생태계는 절대 강자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은 절대 강자로 군림하려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다. 아직도 그런 착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마치 지구를 정복한 점령군처럼 마음대로 행동을 하고 있다. 그 결과가 바로 오늘날의 생태위기로 다가왔다.
그러나 인간의 생태윤리적 무감각증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인구가 줄어든다고 땅이 꺼지게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과도한 인구 증가는 환경의 적이다. 지구의 재앙이다. 인간의 의식주 생활은 생태계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불과 100년 전만 해도 지구 인구는 지금의 절반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지난 100년 사이에 지구 환경이 급격히 나빠졌다면 그 이전의 인구로 되돌아가야 한다. 인구 증가는 환경 악화의 출발점이다. 암세포처럼 증식해 가는 인구와 육식을 위한 축산업으로 지구의 생태계가 망가져 가고 있다. 인구 증가는 자연적인 현상이 아니다. 인위적인 원인이다.
치매 걸린 환자가 자기의 병을 인지하지 못하듯이 인간은 스스로의 과도한 욕망이 지구환경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소비주의라는 중병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간중심주의와 소비주의의 철옹성을 탈출해야 한다. 생명존중의 불살생 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 숲을 살리고 생태계를 활기차게 만드는 생명 존중 사상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적용되어야 한다. 인간의 무한 번영을 위해서 타 생물종의 생존권을 박탈할 권리가 인간에게 있는 것인가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자연의 도구적 가치에 기반을 두는 인간 중심의 환경윤리는 더 이상 윤리가 아니고 생태윤리적 죄악일 뿐이다.
대지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 지구 생태계는 어떤 특정 생물종이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는 상호의존적 산물이다. 자식이나 후손에서 더 나아가 모든 생명체들이 공유해야 할 대지이고 자연이다. 자연은 인간의 생존만을 위한 자원이 아니라 우리 생명의 근원이고 우리의 모태이다.
자연은 인간이 추구하는 고도의 과학 문명을 원하지 않는다.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데 많은 지식이 필요하지 않다. 내가 먹는 물이 어디서 왔는지 음식물이 어떻게 해서 내 입까지 도달하게 되었는지 내가 숨 쉬는 공기가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는지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한다. 자연은 인간의 탐욕을 만족시키기 위한 자원 공급처가 아니다. 종이는 단순히 인간의 문화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대상이 아니라 나무를 살해해서 만든 결과물이다. 달걀은 단백질이 풍부한 완전식품이 아니라 인간이 강탈한 닭의 후손이다. 우리가 몸에 좋다고 먹는 꿀은 벌이 애써 모은 겨울을 나기 위한 생존의 양식이다.
우리가 함부로 소비하다가 남으면 버려도 되는 일용품과 식료품은 없다. 욕망의 절제가 미덕인 이유이다. 자연을 훼손하는 행위는 결국은 자기학대 행위이다. 이젠 지구라는 행성을 인간의 왕국에서 생태의 왕국으로 만들어야 한다.
벌목을 줄이기 위한 첫 삽은 우리의 사고 전환이다. 인간중심주의를 버리고 생태중심주의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인류의 생존을 보장할 수 있는 진정한 인간 중심주의이다.
나무를 대하는 태도가 인류의 미래를 결정한다.
인간이 나무를 살리면 나무가 인간을 살린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남궁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고 정형외과전문의이며 동국대학교대학원에서 박사과정(불교생태)을 졸업했다. 논문 제목은 『불교 업사상의 생태철학적 연구』이다. 그 이후 20여년을 요양병원에 근무를 하면서 환경문제에 관심을 두고 생태철학에 대해 공부를 계속하면서 강의 및 집필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목차

머리말

PART 1 나무를 찾아 떠나는 여행
PART 2 나무에 대하여
PART 3 나무와 인간
PART 4 인간과 자연
PART 5 한민족의 생명존중사상
PART 6 숲의 탐방
PART 7 숲의 생태적 역할
PART 8 숲의 파괴
PART 9 나무로 만든 종이
PART 10 숲을 지켜낸 사람들
PART 11 벌목을 줄이기 위한 대안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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