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컨설턴트라는 직무를 둘러싼 막연한 궁금증에 대해, 정답을 단정하기보다 실제 현장의 맥락과 뉘앙스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컨설팅을 단순히 ‘취업이 잘되는 직업’이 아닌, 실제로 어떤 일을 하고 어떤 태도로 일해야 하는 직업인지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저자는 베인 & 컴퍼니를 포함한 국내외 전략 컨설팅 펌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현직 컨설턴트이자, 유튜브를 통해 커리어 이야기를 나눠온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이 책은 그동안의 실무 경험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컨설팅 커리어를 ‘되기, 일하기, 살기’의 세 단계로 정리한 안내서다.
1부에서는 컨설턴트가 되기 위해 필요한 준비 과정과 채용 정보, 회사별 특징을 다루고, 2부에서는 입사 후 실제 프로젝트에서 수행하는 업무와 실무의 현실을 짚는다. 3부에서는 컨설턴트에게 요구되는 사고방식과 일에 임하는 태도, 장기적인 커리어 관점에서의 마인드셋을 다룬다.
이 책은 직무 소개를 넘어, 커리어와 삶의 방향까지 함께 고민하는 현실적인 커리어 입문서다. 컨설팅 진입을 고민하는 학생부터 커리어 전환을 준비하는 직장인, 자신의 경로를 재정비하려는 경력자까지 폭넓은 독자에게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당신에게 컨설턴트라는 직업은 어떤 수식어로 기억되는가. 어떤 이들에게는 ‘엘리트’, ‘연봉’, ‘승진’과 같은 커리어의 언어가, 또 다른 이들에게는 ‘철야’, ‘스트레스’, ‘업무 강도’와 같은 현실의 단어들이 먼저 뇌리를 스칠 것이다. 하나의 직업이 이토록 상반된 인상을 남기는 것은, 빠른 성장과 높은 보상이 언제나 무거운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라이프 오브 컨설턴트』는 바로 이 간극에서 출발해, 컨설턴트를 화려한 타이틀이 아닌 문제를 대하는 사고의 방식과 태도로 다시 그려낸다.
이 책이 흥미로운 지점은, 컨설턴트의 세계를 설명하는 방식에 있다. 저자는 베인과 PwC를 거쳐 한 부티크 컨설팅의 대표에 이르기까지, 실제 컨설팅 현장에서 길어 올린 경험을 토대로, MBB와 빅4, 부티크 컨설팅이라는 산업 구조를 징명하게 구분하고, 그 차이를 ‘스펙’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과 문화’의 언어로 풀어낸다.
동시에 한 인물, 다니엘의 성장을 따라가는 독특한 내러티브 구조를 택한다. 마치 하나의 케이스 스터디처럼 다니엘의 경험을 통해 컨설팅의 본질을 탐구하며 흡인력있게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 다니엘의 삶을 빌려 컨설팅이라는 직업의 빛과 그림자를 담아내는 이 책은, 컨설턴트를 꿈꾸는 독자를 마냥 설득하려 하지 않는다. 이 직업이 요구하는 사고의 밀도, 감내해야 할 생활의 리듬, 그리고 문제 해결의 순간들을 차분히 펼쳐 보일 뿐이다.
『라이프 오브 컨설턴트』는 컨설팅의 본질을 담아낸 가장 솔직하고 깊이 있는 성찰의 기록이다. 저자는 컨설팅을 단순히 ‘똑똑한 사람들이 하는 일’로 요약하지 않는다. 단편적인 증상이나 표면적인 비즈니스 문제에 멈추지 않고, 모든 근원을 논리적으로 분해하는 과정과 그 역량에 밀도 있는 시선을 보낸다. 이러한 시선은 혼돈 속에서 질서를 발굴해내는 쾌감, 디테일에 집요하게 매달리는 강박, 그리고 자신의 분석이 세상에 영향을 미치기를 바라는 욕망이라는 컨설턴트의 기질을 다뤄낸다.
컨설턴트라는 커리어는 많은 이들에게 여전히 선망의 대상이다. 하지만 모두가 그 길을 선택하지는 않는다. 선택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고방식과 태도에 대해 오래 마음 한켠에 경의를 품고 살아가는 이들 역시 적지 않다. 이 책은 바로 그 경계에 서 있는 독자에게 말을 건다. 컨설턴트가 되지 않더라도, 컨설턴트처럼 사고하고 세계를 해석하는 법은 충분히 배울 수 있다고. 『라이프 오브 컨설턴트』는 단순한 직업 안내서도, 한 컨설턴트의 성공담도 아니다. 이것은 하나의 사고방식에 대한 기록이며, 문제를 대하는 태도에 대한 지침서이다. 컨설턴트를 꿈꾸는 이들은 물론, 자신의 분야에서 리더를 꿈꾸는 이들, 더 나아가 복잡한 세계 앞에서 구조를 찾고 싶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은 당신의 질문을 조금 더 또렷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혼돈을 질서로 바꾸는 고통스럽고도 위대한 길, 컨설턴트의 길을 걷는 이들과 컨설턴트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무한한 경의를 표한다.

물론 컨설턴트의 삶은 겉으로 보이는 만큼 화려하지 않다. 새벽까지 빛이 꺼지지 않는 사무실, 일주일 중 절반 이상을 호텔 방에서 보내야 하는 출장 생활, 그리고 끊임없는 클라이언트의 요구. 어느 순간부터는 ‘내 삶의 주인이 나인지, 아니면 프로젝트 일정표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 강도 높은 일상 속에서 나는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확신을 느꼈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정교해졌고, 사고의 깊이가 달라졌다. 무엇보다도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바뀌었다. 「프롤로그」
많은 사람들이 내게 묻곤 한다. “컨설턴트는 정확히 무슨 일을 하나요?” 나는 이렇게 답한다. “컨설턴트는 고객조차 명확히 정의하지 못한 문제를 찾아내고, 그 문제를 해결 가능한 단위로 쪼개어, 가장 효과적인 답을 제시하는 직업입니다.” 「프롤로그」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이나
글로벌 컨설팅펌 PwC와 Bain & Company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다양한 산업의 전략 및 운영효율화 과제를 수행했다. 이후 PE와 VC에서 투자 업무를 통해 기업을 바라보는 관점과 운영·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를 확장해 왔다.현재는 기역이응니은의 대표로서 기업의 거버넌스 구조와 경영 전략뿐 아니라 정부관계 및 정책에 대한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 채널 「넵ㅋ」을 통해 컨설팅·금융업계의 업무와 MBA 이후 커리어에 관한 인사이트를 꾸준히 공유하며, 더 나은 진로를 고민하는 이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 있다.
목차
추천의 말
프롤로그
Chapter 1
EP. 1 퍼즐의 아이 - 컨설턴트 적합 인재상
EP. 2 세 개의 세계 - 컨설팅 회사의 종류
EP. 3 교육학과의 봄 - 컨설턴트가 되기 위한 조건과 자격
EP. 4 세 개의 약 - 입사 과정 진행 방식
EP. 5 페르소나 - 면접과 자소서의 평가 기준
EP. 6 슈퍼맨- 컨설팅 입사의 꽃, 케이스 인터뷰
EP. 7 전략과 오퍼레이션 - 전략·오퍼레이션 컨설팅의 정확한 구분
EP. 8 첫 출근 - 컨설팅 회사의 내부 구조와 직급 체계
EP. 9 약통 - 입사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컨설팅 정보
Chapter 2
EP. 10 압박 - 컨설팅 프로젝트의 전체 사이클
EP. 11 격차 - 컨설팅 팀의 구조와 역할의 실제
EP. 12 퍼즐 - 컨설팅 프로젝트의 기본적 유형 구분과 방법론
EP. 13 섹터 선택 - 프로젝트 실무(1): 리서치 및 데이터 분석
EP. 14 인터뷰의 기술- 프로젝트 실무(2): 현업 및 전문가 인터뷰
EP. 15 장표라는 언어 - 프로젝트 실무(3): 보고서와 장표 작성 방법
EP. 16 논리라는 무기 - 핵심 역량(1): 분석적 사고와 논리적 구조
EP. 17 제로베이스- 핵심 역량(2): 가설 기반 접근과 제로베이스
EP. 18 상실- 핵심 역량(3): 딜리버리
Chapter 3
EP. 19 무너지는 우상 - 컨설팅 이후의 커리어 확장
EP. 20 다른 길 - 컨설팅 이후 MBA로 커리어를 확장하는 사례들
EP. 21 최선이었어 - 컨설팅 이후 전혀 다른 분야로 새롭게 도약하는 사례들
EP. 22 진실 - 컨설팅 커리어를 통해 개발되는 스킬셋
EP. 23 또 다른 시작 - 선택과 경험이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원리
EP. 24 진짜 나로 - 최종적으로 나에게 맞는 일을 고르는 기준과 감각
에필로그: 기록하고 싶었던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