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서 펴내고 있는 <캡스톤창작희곡선정집>이 어느덧 12권째가 되었다. 2017년 첫 출간 이후 꾸준히 이어져 온 이 작업은 어느덧 단순한 학생 창작물의 묶음이 아니라, 한 해의 고민과 사유, 시대의 정조를 담아내는 중요한 창작 아카이브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매년 이 책을 펼칠 때마다, 저희는 각자의 언어로 세계를 해석하고자 노력하는 젊은 창작자들의 진심 어린 문장들을 통해 다시금 창작 교육의 의미를 돌아보게 됩니다. 오늘날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예술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창작의 정의를 새롭게 묻고 있습니다. 그러나 발전하는 기술이 점점 더 많은 영역을 대체하고 있는 시대에도, 결국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인간의 경험에서 비롯되는 고유한 감정, 그리고 그것을 언어로 구조화하는 창작자만의 시선입니다. 이 희곡집은 바로 그 '인간 고유의 상상과 사유'가 아직도 얼마나 중요한 창작의 원천인지 생생하게 증명하는 기록이라 할 수 있습니다. - ‘펴낸이의 글’ 중에서
목차
1. 그대를 위하여 … 한승훈
2. 메모리 … 김경아
3. 소년x소녀x백서 … 홍사빈
4. 아이히만 게이트 … 최가경
5. 우화 … 이다영
6. 점퍼 … 이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