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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보내는 동안 - 밀크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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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보내는 동안 이미지

너를 보내는 동안
비(도서출판b) | 부모님 | 202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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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박관서 시인의 네 번째 시집 <너를 보내는 동안>이 도서출판 b의 ‘b판시선’ 78번으로 출간되었다. 4부로 편성하여 총 66편의 시를 수록했다. 박관서 시인은 시집 권두의 ‘시인의 말’에서 시는 ‘빚이자 약속’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질문보다 답에 주력하면서 시집을 관통하는 ‘빚’과 ‘약속’의 시적 지형도를 펼쳐 보여주고 있다. ‘빚’과 ‘약속’이라는 말에는 시인이 시에서 타자성과 연대 의식을 중시한다는 함의가 담겨 있다. 따라서 시집 전 편에 공동체에서의 상실과 부재와 애도의 근원적 탐구, 말의 윤리와 시인의 책무를 다루고 있다.

  출판사 리뷰

박관서 시인의 네 번째 시집 <너를 보내는 동안>이 도서출판 b의 ‘b판시선’ 78번으로 출간되었다. 4부로 편성하여 총 66편의 시를 수록했다.
박관서 시인은 시집 권두의 ‘시인의 말’에서 시는 ‘빚이자 약속’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질문보다 답에 주력하면서 시집을 관통하는 ‘빚’과 ‘약속’의 시적 지형도를 펼쳐 보여주고 있다. ‘빚’과 ‘약속’이라는 말에는 시인이 시에서 타자성과 연대 의식을 중시한다는 함의가 담겨 있다. 따라서 시집 전 편에 공동체에서의 상실과 부재와 애도의 근원적 탐구, 말의 윤리와 시인의 책무를 다루고 있다.
그러한 시인의 시적 태도를 잘 드러내고 있는 작품이 「시인」과 「자화상」이다. 높은 담장이나 고립된 어둠을 감수하면서까지 “슬픔을 맛보”며 “열 손가락이 다 혀가 되”도록 노래를 하는 것이 시인이고(「시인」), 그러한 시적 본분과 책무를 다하는 시인을 향해 “두 귀를 기울여/내 속에서 우러나는 당신을 듣”고 “오늘 하루는 굶어야겠다”(「자화상」)고 호응하며 시적 의지를 보여준다. 「시인」이 공동체적 주체의 목소리라면, 「자화상」은 공동체적 주체의 일원으로서 관계의 충실성을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
대개 이러한 테마는 신념과 주장을 품고 있어서 감정적 톤이 높아지는 게 보통인데, 그의 시들은 대부분 유속이 느리고, 목소리는 낮고, 내면 독백의 어조는 조곤조곤하다.

십수 년 전에 돌아가신 어머니가/몇 번이나 당부했었다//미운 사람과 헤어질 때는 천천히/밉지 않게 부드러이/멀어져야 한다고//새로 산 공책에 잘못 쓴 글씨를/지우개로 지우듯이/애써서 예쁜//가을처럼 슬피/내 안에서 나온 이들을/겨울 너머 봄으로 돌려보낸다고(「너를 보내는 동안」, 전문)

시집의 표제작이기도 한 위의 시가 암시하는바, 그의 시적 개성은 그의 성품에서 비롯되는 듯하다. ‘어머니의 당부’이기도 했지만, “미운 사람과 헤어질 때는 천천히/밉지 않게 부드러이/멀어져야 한다”거나, “가을”에서 나온 “이들을 /겨울 너머 봄으로 돌려보낸다”고 할 때 시간의 속도나 계절 간의 간격은 오히려 지극히 비현실적이다. 밉거나 슬픈 감정이 거반 곰삭아 내릴 만큼 긴 인내의 뒤가 아닌가. 이러한 품성은 ‘오월 광주’를 이야기할 때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네가 나를 죽였듯이 나는 너를 용서하겠다. 그냥 바라보겠다. 나의 죽음으로 얻은 너의 생애를 심판하지 않겠다. 국가의 이름으로 명령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 살아가는 너의 몸을 살려두겠다. 너의 살결을 타고 깃드는 사랑과 영혼을 그냥 놔두겠다. 네 아내와 네 아이의 맑은 눈동자에 담기는 그림자를 또렷이 남겨두겠다. 지워지지 않는 것은 지워지지 않고, 사라지지 않는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용서하는 사자의 서」, 부분)

따뜻한 서정과 차가운 서정, 개인과 집단의 윤리 등을 다루면서 다양한 폭력과 모순, 고통에 관해 보여주는 깊이 있는 성찰은 숭고미까지 담고 있다. 이러한 경우를, 서정을 심었는데 윤리라는 알곡을 실하게 수확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목포, 오거리식당>

왕년의 주먹들이 모여서 우는 곳
하릴없는 집에서 빠져나와
날리는 소주잔으로 어둠을 지우는 곳

입술을 타고 오른 물고기가
꼬들꼬들한 속살을 풀고 꼬리 치는 곳
그러하였다 그러하였노라고
서녘을 보는 이들끼리 어깨를 걸친다

사랑은 함부로 하는 것이라고, 노래는
젓가락을 두드리는 것이라고
그러하다고 그대도 그러할 뿐이라고

암만, 고꾸라져서 통을 파던 바다가
그대의 그릇마다 화사하다

<용서하는 사자의 서>

네가 나를 죽였듯이 나는 너를 용서하겠다. 그냥 바라보겠다. 나의 죽음으로 얻은 너의 생애를 심판하지 않겠다. 국가의 이름으로 명령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 살아가는 너의 몸을 살려두겠다. 너의 살결을 타고 깃드는 사랑과 영혼을 그냥 놔두겠다. 네 아내와 네 아이의 맑은 눈동자에 담기는 평화의 그림자를 또렷이 남겨두겠다. 지워지지 않는 것은 지워지지 않고, 사라지지 않는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너의 맛있는 시간을 빼앗지 않겠다. 너를 용서하겠다. 1980년 5월 18일에, 19일에, 20일에, 21일에, 24일에, 25일에, 26일에, 27일에, 광주 시내에서 시외에서 전라도 곳곳에서 재미로 혈기로, 게임을 하듯이 나를 죽인 너를, 그리고 죽이라고 시킨, 야수의 거죽을 나라의 군복으로 챙겨 입은 너희를, 너희가 나를 죽였듯이 나도 너희들을 용서하겠다.

<새벽 서울行>

증오의 시대를 넘는
노래가 필요하네

오래오래 깊이 미워하였으니
그들의 뒤통수라도 보아야 하네

속곳으로 바라보는 창밖의 을씨년스런
겨울 새벽 풍경에도 새소리는 들려오네

금목서, 육송, 침지향, 광나무, 애기동백,
시금치, 상추에 철없이 웃자란 부추 순까지

세세히 보면 푸름이 가득하여서
한 발 나아가 두 발 무너지는 일이네

그저 바라보며 슬플지라도 너에게
건너가는 두서없는 길이라고

조심스레 연 방문의 낮은 문턱을
적시는 아침 햇살을 함께 맞으러

가야 하네 그의 두 손에 꼭
쥐여주러 가야 하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관서
1996년 『삶사회그리고문학』 신인 추천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으로 『철도원 일기』, 『기차 아래 사랑법』, 『광주의 푸가』 등이 있고, 『남도문학을 읽는 마음』, 『무안향토문화총서 10호-무안의 길』(공저) 등을 간행하였다.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장,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현재 (사)다도해문화예술교육원 대표이사 및 무안학연구소장 재직 중이다.

  목차

시인의 말 5

제1부-메모
저녁에 13
가실 어머니 14
가을로 붕우 15
쓸쓸, 그녀의 사각형 17
尹 兄을 보내며 19
봄비 20
무안일로근방각설이마음정처 21
목포, 오거리식당 23
걷는 길로부터─나무 심기 24
물염사주 26
능파각에 누워 27
달래, 가장 예쁜 이름 29
장수국밥 31
가을의 벗들 32
꿈으로 노는 어머니 33
가을 노래 34

제2부-통문
봄날 이후 39
시인 40
우리들의 소망은 41
1029 만가 43
1894, 무안동학 45
?미안한 밤의 시작법 47
풍뎅이의 노래 49
해방 80년이라니, 검은 눈으로 51
맨손 체조 52
촛불 약사 54
실눈 뜬 남주 형이 56
이봉창, 봄꽃의 경고 58
1주기라네, 이태원 60
굿바이 노동절 62
용서하는 사자의 서 64
밤나무 아래, 오월 65
봄의 내력 66

제3부-일기
지하철반가사유 71
아침에 신발을 신으며 73
서울 75
새벽 서울行 77
서울에서 보내는 편지 79
노량진 컵밥거리 82
서울은 별자리 84
고산 86
홍제천 건너 속풀이 88
X-마스 90
너를 보내는 동안 92
빨간 3월, 이태원으로부터 93
봄까치꽃 94
편의점 불빛 아래 96
2024 일기 엔딩 98
시월 99

제4부-편지
자화상 103
겨울에 쓰는 편지 104
주 시인에게 105
그것을 서정시라고 한다 107
진도, 박남인 109
그 약속, 봄비 110
한보리 111
고은 112
금산으로 보내는 편지 113
채광석 114
벗으로 벗는다 116
종화 兄 117
곤재에서 118
용궁에 들러 120
월선리 산책 121
팔금의 시인에게 123
잉잉 봄날 125

|해설| 이영숙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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