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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해의 대화 - 밀크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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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해의 대화
도(도서출판) | 부모님 | 202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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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스스로를 ‘ㄷ’라 부르는 한 사람이 겪은 사랑과 절단, 그리고 그 사이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세우는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주체로서의 그녀와 그녀의 자아가 서로 대화를 나누듯 전개되며, 에세이·일기·단상이 결합된 형식 안에서 다개국어 유희와 철학자들의 문장들이 자연스럽게 뒤섞인다. 다정하면서도 냉철하고, 웃기다가도 슬픈 그녀의 삶의 궤적이 페이지마다 다른 결을 띤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한 개인이 스스로에게 말을 걸며 자신을 구성해 나간 시간의 기록이다. 주체와 자아가 서로를 비추는 대화 형식 속에서, 사랑과 단절, 욕망과 상실의 흔적은 사유의 언어로 다시 읽힌다. 여러 언어의 유희와 철학적 인용들은 삶의 사건들을 해석하는 도구가 되며, 저자는 그 도구들 사이에서 ‘나’라는 존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조용히 추적한다. 매일 아침 이어진 이 사유의 실천은 결국 한 사람이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 감행한 가장 일상적이고도 근본적인 시도다. 이 기록은 독자에게도 비슷한 질문을 건넨다.
우리는 누구이며, 어떻게 지금의 우리가 되었는가.

거짓에 기대어 내가 나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습관을 창조했다면, 그것의 기원이 그릇되므로 행위 또한 폐기되어야 마땅한 걸까

“꽉 찬 말은 서로 간의 인정 속에서 정립되는 진리를 겨냥하고 그러 한 진리를 형성해 내는 말입니다. 꽉 찬 말은 행위를 하는 말입니다. 주체들 중에는 그 후로 이전의 자신과는 다른 자신을 만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꽉 찬 말이 존재를 흔들고 텅 빈 말이 존재를 강화한다면, 또 다른 의미에서는, 어제 네가 그토록 허울뿐인 말을 내뱉었기에 그 행위의 주체가 이토록 ‘그 언사가 이 몸에 남긴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있는 바, 결국 지금 이루어지는 이 사유로 인해 그때 그 말은 결국 네게 ‘빈 말’로만 그치지 않게 된 것은 아닐까? 그 치레 뿐인 말이 있었으므로 지금 네가 이리도, 공허한 그 말이 꽉 찬 사유가 되도록 성찰 중이니 말이다

ㄷ, 만약 자기 자신을 인터뷰하듯 쓰는 이 글쓰기가 자기 분석의 한 가지 방식으로 여겨질 수 있다면, “분석이 ‘거절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나는, 지금 네가 좋아하게 된 형상의 모자람 을 통해 미래의 네가 무엇이 되고 싶어 하는지 보려 해. 그러니 계속 좋아해 보자. 그가 그때 네 요구에 어떤 답을 했든, 나는 이 호好의 호弧를 깨뜨리지 않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아.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다해
퍼스널 트레이너. 《너와 나》를 집필했다.

  목차

들어가는 말
1. 사건 후
2. 절단
3. 사랑
4. 2024년 11월
5. 2024년 12월
6. 절단 후
7. 사랑 후
8. 내기 전
9. 사랑 ∞ 내기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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