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30년간 이어진 우리 그림책의 고전
《만희네 집》30주년 기념판 출간!
자연을 품은 색과 선으로 삶과 풍경을 그려낸 소중한 기록화!1995년 첫 출간 이후, 세대를 이어 사랑받아 온 우리나라 대표 그림책 《만희네 집》이 출간 30주년을 맞아 더욱 아름다운 소장판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우리가 사는 집과 가족의 형태는 많이 달라졌지만, 가족이 함께하는 기쁨과 정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아이의 동선에 맞춰 집을 탐험하는 즐거움을 담은 《만희네 집》은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의 풍경과 감정을 가득 품고 있습니다. 여섯 살 만희의 신난 발걸음을 따라 안방, 부엌, 광, 장독대, 현관, 목욕탕, 옥상까지 집안 곳곳을 돌아보며, 그 안에 켜켜이 남은 생활의 흔적과 손때 묻은 기억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면마다 자연을 품은 색과 선으로 한 폭의 민화처럼 완성된 그림은 우리가 살아가는 집의 온기와 자연의 숨결을 고스란히 전합니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다음 장소를 먹빛으로 예고하는 연출은 읽는 재미와 상상력을 더하며,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집’이 가진 따뜻한 의미를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이번 30주년 기념판은 새로운 표지와 노출 제본, 고급스러운 양장 표지로 제작되어 책의 물성을 한층 살렸으며, 좌우 페이지가 180도로 펼쳐져 그림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오랜 시간 《만희네 집》을 아껴 온 독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권윤덕 작가의 말도 함께 수록했습니다. 이제 우리 그림책의 고전을 더욱 아름답게 담아낸 《만희네 집》 30주년 기념판을 소장해 보세요!
여섯 살 만희를 따라 구석구석 즐거운 우리 집 탐험《만희네 집》은 여섯 살 만희가 가족과 함께 할머니 댁으로 이사 온 뒤, 집 안팎을 하나하나 탐험하며 새로운 공간에 적응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집도 넓고 개가 세 마리나 있는 할머니 댁에서 만희는 자기 방을 꾸미고 개들과 장난치며 놀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나무와 꽃이 가득한 만희네 집은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개들이 먼저 반겨 주는 따뜻한 공간입니다. 만희는 문틈과 마루, 부엌과 안방, 광과 장독대, 뒤꼍과 옥상까지 집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각 공간에 담긴 쓰임과 의미를 하나씩 발견해 나갑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지내는 안방에는 자개장이 놓여 있고, 부엌에서는 엄마가 음식을 만듭니다. 어둡고 서늘한 광에는 여러 물건들이 보관되어 있으며, 그 위 장독대에는 항아리들이 줄지어 놓여 있습니다. 뒤꼍의 가마솥에서는 메주를 쑤고 우거지를 삶는 일이 이어지고, 마루에 올라서면 장난감이 가득한 만희의 방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아이의 시선과 동선을 따라 바라본 이 집에는 가족의 손때가 묻은 살림살이와 오래된 물건들, 함께 살아온 시간의 흔적과 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만희가 집을 둘러보고 적응해 가는 과정은 낯선 환경을 이해하고 자기만의 공간으로 받아들이는 시간이며, 동시에 가족의 삶과 기억이 깃든 ‘집’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깨닫는 성장의 여정이기도 합니다. 《만희네 집》은 아이가 공간을 인식하고 관계를 맺는 방식을 섬세하게 그려 내며, 집이라는 장소가 지닌 따뜻한 정서와 일상의 소중함을 전합니다.
섬세하고 깊이 있는 그림으로 만나는 현대판 풍속화 그림책!《만희네 집》은 1990년대 한국 가정의 생활 풍경을 섬세하게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만희네 세 식구와 할아버지와 할머니까지 한집에 살고 있는 가족의 옷과 몸짓, 집 안에 놓인 살림살이와 책들은 그 시절의 생활을 고스란히 보여 줍니다. 집을 채운 물건과 공간, 가족의 동선과 손길은 평범한 하루를 이루는 풍경으로 이어지며, 아이의 시선으로 그려 낸 현대판 풍속화로 그림책을 완성합니다.
이 책의 그림은 권윤덕 작가가 불화 기법을 통해 재료를 다루는 법을 익히고, 마음에 남는 전시와 화집을 따라 그리며 쌓아 온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연필로 밑그림을 완성한 뒤 얇은 한지를 올려 먹을 묻힌 가는 붓으로 선을 뜨고, 배접을 한 다음 동양화 물감으로 여러 차례 엷게 색을 올리는 과정은 아름다운 그림에 깊이와 온기를 더합니다.
이처럼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현장을 기록하듯 그려 온 권윤덕 작가의 작업 세계는 거창한 사건보다 삶의 자리와 사람의 흔적, 시간이 남긴 풍경에 주목해 왔습니다. 자연에서 온 재료와 전통적인 기법으로 완성된 《만희네 집》의 그림은, 우리가 살아온 집의 시간과 기억을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게 되살려 줍니다.
소장하고 싶은 우리나라 명품 그림책, 30주념 기념 소장판으로 다시 만나요!《만희네 집》이 출간된 지도 어느덧 30년이 넘었습니다. 이야기 속 여섯 살 만희가 이제는 서른이 훌쩍 넘은 어른으로 자랄 만큼 긴 시간이 흘렀고, 작가는 만희가 뛰어놀던 집을 떠나 지금은 작은 단독 주택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림책 속에 수를 놓듯 차곡차곡 그려낸 장면들 덕분에 30년 전의 만희네 집은 오늘의 독자 앞에서도 여전히 생생하게 숨 쉬는 듯합니다. 한 가족의 생활과 시간이 고스란히 담긴 이 집은, 세대를 건너 독자 각자의 기억과 겹쳐지며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시대가 흘러도 변함없이 사랑받아 온 그림책 《만희네 집》을 출간 30주년을 맞아 기념판으로 선보입니다. 이번 30주년 기념판은 표지를 새로 그리고, 기존 양장 제본에서 노출 제본에 고급스러운 양장 표지로 새롭게 제작해, 책 자체로서의 소장 가치를 한층 높였습니다. 좌우 페이지가 180도로 완전히 펼쳐져, 집 안 구석구석에 담긴 정겨운 풍경과 세밀한 그림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랜 시간 책을 아껴 준 독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작가의 말을 함께 수록해 작품에 담긴 시간과 마음을 다시 한번 되짚게 합니다.
《만희네 집》 30주년 기념판과 함께, 사랑하는 가족과의 시간 그리고 언제나 우리 곁에서 포근한 안식처가 되어 주는 ‘집’의 의미를 천천히 되새겨 보세요.

만희네는 할머니 댁으로 이사 갑니다.
만희와 엄마, 아빠는 마루 끝에 부엌이 딸려 있는
좁은 연립 주택에서 살았습니다.
만희는 부엌 옆에 있는 조그만 방을 썼습니다.
그래서 놀다 보면 장난감과 책들이 마루까지 어질러지곤 합니다.
그러나 할머니 댁은 집도 넓고 개도 세 마리나 있습니다.
만희는 벌써부터 자기 방을 멋있게 꾸밀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개들과 장난치며 노는 일도 재미있겠죠.
부엌은 개들이 가장 들어오고 싶어하는 곳입니다.
맛있는 냄새와 이야기 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