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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원서발췌 지하생활자의 수기
지식을만드는지식 | 부모님 | 202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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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인간의 본바탕은 선하다는 체르니스키의 ≪무엇을 할 것인가?≫를 정면으로 반박하여 쓴 이 작품에서 도스토옙스키는 비겁하고 소심한 한 지식인을 내세워 인간 본성의 추악함과, 인간의 행동은 완결된 수학 공식으로는 규정할 수 없음을 지적하고 있다. 단절을 원하면서도 또 한편으로 소통을 갈구하는 지하생활자의 비논리적인 고뇌는 현대 지식인의 모습 그 자체이다. 이 책은 원작의 균형을 잃지 않으며 중요한 부분을 50% 발췌했다.

  출판사 리뷰

≪지하생활자의 수기≫는 도스토옙스키의 전 창작 활동에서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을 두 시기로 구분하는 하나의 커다란 전환점으로서, 과거 작품에 대해서는 거부의 정신으로 충만해 있으며, 이후 대작 소설들에 대해서는 철학적 서문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비록 양적으로는 그리 많지 않지만 ≪지하생활자의 수기≫는 작가의 5대 소설이라 일컬어지는 ≪죄와 벌≫, ≪백치≫, ≪악령≫, ≪미성년≫, ≪카라마조프가(家)의 형제들≫ 속에서 나타나게 될 주요한 주제들, 정치적·철학적·윤리적·종교적인 제반 문제들과 그 해결 방안으로서의 구원의 문제들을 모두 소개하고 있다.

인간 본성의 추악함과 불합리함
도스토옙스키가 ≪지하생활자의 수기≫를 집필하게 된 직접적인 동기는 1860년대 젊은 층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던 체르니스키의 소설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이데올로기적인 반박이었다.
체르니스키는 1860년대 당시 젊은 지성인들 사이에 열렬한 우상적 숭배를 받을 정도로 감격을 불러일으켰던 허무주의적 유물론의 기수였다. 그는 인간 본성이 원래 선하며, 따라서 환경이 좋아지고 개선되면 인간의 모든 악행은 저절로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스토옙스키는 인간의 실제적 본성과는 전혀 맞지 않는 그 이론의 순진한 허구성과 인간을 개미 떼나 가축 떼로 몰아가려고 하는, 즉 인간성 박탈을 전제로 하는 사회주의적 이상 국가의 두려움을 분명히 자각했다. 체르니스키의 ≪무엇을 할 것인가?≫를 마치 하나의 삶의 지침이요, 교과서요, 성서처럼 받들고 있던 당시의 많은 젊은이들에게 도스토옙스키는 인간성 상실에 대한 우려를 강력히 나타내며, 그들이 신봉하는 이데올로기의 위험성을 알려야 할 의무를 느꼈다.
≪지하생활자의 수기≫는 체르니스키의 ≪무엇을 할 것인가?≫에 나온 주요 단어들, 텍스트, 내용, 표현, 주요 사건 등을 차용하여 지하생활자의 말 속에서 왜곡하고 패러디하고 희화한다. 체르니스키가 꿈꾸었던 것과는 달리, 인간의 본성은 추악하여 누구나 마음속 깊은 곳에 추한 것들로 가득 찬 지하실을 가지고 있고, 논리나 이성, 자연법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이 자유로움이야말로 인간의 본성이며 특징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그러나 이데올로기적인 반박이라는 작품의 직접적인 동기에도 불구하고, 지하생활자가 구체화하고 있는 고독, 자유, 선택, 고통, 노예화, 정체성, 구원으로서의 사랑의 문제 등의 모든 테마는 한 시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시대를 초월하여 늘 현대적이고, 늘 보편적으로 남아 있는 인간의 주제다. 이렇듯 작품이 구현하고 있는 시공을 초월한 우주적이고 무시간적인 주제성은 작품 자체의 예술성을 영원히 가능케 해 줄 뿐만 아니라, 지금으로부터 몇 세기가 지나더라도 사람들의 마음 한구석을 건드릴 수 있는 영원한 명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해 주리라 믿는다.

관념과 철학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걸작
또한 ≪지하생활자의 수기≫는 가장 도스토옙스키적인 예술 작품으로 평가되어야 마땅하다. 이 작품 속에서 “지하실”의 추악성과 비극성을 낱낱이 파헤칠 수 있었던 것은 도스토옙스키의 천재성의 승리다. 수기의 저자 “역설가”는 단순히 관념적, 철학적으로 설정된 것이 아니라, 도스토옙스키 자신이 그 시대와 사회의 모든 정황을 몸으로 앓아 내고 난 후 가장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설정한 것이다. 그리고 ≪지하생활자의 수기≫를 통해 이루어진 문학적·철학적·윤리적·세계관적 발견들은 이후 도스토옙스키가 창작하게 될 모든 대작들의 뼈대를 이루는 내적 근거가 되었다. 또 이 작품이 새로운 세계로의 물꼬를 터 준 셈이 되어, ≪지하생활자의 수기≫라는 작지만 무거운 문을 지나야 비로소 예언적인 위대한 “도스토옙스키적 세계”가 활짝 펼쳐지게 된다. 도스토옙스키 하면 ≪죄와 벌≫ ≪백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같은 대작만이 문제시되고 있지만, ≪지하생활자의 수기≫도 인문학도라면, 아니 지성을 지닌 교양인이라면 절대로 지나쳐서는 안 될 작품이다.

인간이란 언제 어디서나 그가 누구든 간에 예외 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기를 좋아했지, 결코 이성이나 이익이 명하는 대로 행동하지 않았다. 심지어 때로는 원하는 것이라면 인간은 자기 자신의 이익에 역행하는 일도 할 수 있고, 이따금씩은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경우도 있다.

비록 작금의 인간들이 이따금씩은 야만적인 시대의 사람들보다 좀 더 분명히 사물을 보는 법을 배웠다고 하더라도, 이성과 과학이 지시해 주는 대로 행동하는 법을 완전히 익히려면 아직 요원하다, 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은 낡은 악습이 사라지고 합리적인 사고와 과학이 인간의 본성을 재교육하여 정상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주면, 인간은 반드시 그걸 완전히 익힐 것이라고 굳세게 믿는다. 그때가 되면 인간은 오류를 범하는 일도 자발적으로 멈출 것이고, 자신의 정상적인 이익에 반하여 자신의 의지를 발휘하는 일은 없을 것이고, 그럴 자유조차도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사랑이야말로 처녀의 보물이고 금강석이지! 정말이지 어떤 사람들은 이 사랑을 얻기 위해 영혼도 내놓고, 죽음이라도 불사할 준비가 되어 있거든. 하지만 네 사랑은 지금 얼마에 팔리고 있지? 너란 여자는 몇 푼 안 되는 돈에 전부, 그것도 통째로 살 수 있는데 뭣 때문에 구태여 사랑을 얻으려고 애쓰겠어. 사랑이 없어도 뭐든 할 수 있는 데 말이야. 사실 처녀한테 이보다 더 심한 모욕이 어디 있겠어. 내 말 알아듣겠어?

  작가 소개

지은이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1821년 모스크바에서 의사였던 아버지와 신앙심이 깊은 어머니 슬하의 6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공병학교를 졸업하였다. 1842년 소위로 임관하여 공병 부대에서 근무하다 1844년 문학에 생을 바치기로 하고 중위로 퇴역한다. 도스토옙스키는 톨스토이와 투르게네프 같은 작가들과는 달리, 유산으로 받은 재산이 거의 없었기에 유일한 생계 수단이 작품을 쓰는 일이었다. 1849년 4월 23일 페트라스키 금요모임사건으로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는다. 사형집행 직전 황제의 사면으로 죽음을 면하고 시베리아에서 강제노역한다. 1854년 1월 강제노역형을 마치고 시베리아에서 병사로 복무한다. 1858년 1월 소위로 퇴역하고 트베리에서 거주하다 1859년 12월 페테르부르크로 이주한다. 1857년부터 불행한 결혼생활을 함께했던 아내 마리야 이사예바가 1864년 4월 폐병으로 사망한다. 그해 6월 친형이자 동업자였던 미하일이 갑자기 사망한다. 1866년 잘못된 계약으로 급히 소설을 완성해야 했던 작가는 속기사 안나 스니트키나를 고용하여 《도박사》와 《죄와 벌》을 완성하고 이듬해 1867년 2월 속기사와 두 번째로 결혼한다. 1867년 아내와 함께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유럽의 여러 도시를 떠돌며 《백치》, 《영원한 남편》, 《악령》 등을 쓴다. 해외에서 거주하는 동안 세 아이가 태어난다. 작가가 46세일 때 태어난 첫 달 소피야는 태어난 지 석 달 만에 사망한다. 작가에게 삶의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준 안나 스니트키나는 작가의 마지막 날까지 든든한 옆지기로 남는다. 1881년 1월 28일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2부를 구상하고 있던 도스토옙스키는 앓던 폐기종이 악화되어 숨을 거둔다. 1881년 2월 1일 장례식을 찾은 6만여명의 인파가 떠나는 작가의 마지막을 지켜보았다. 도스토옙스키는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 티흐빈 묘지에서 안식하고 있다. 대표작은 《가난한 사람들》, 《백야》, 《분신》,《죽음의 집의 기록》, 《지하에서 쓴 회상록》, 《도박사》,《죄와 벌》, 《백치》, 《악령》, 《미성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이 있다.

  목차

1부: 지하실
2부: 진눈깨비에 관해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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