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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 how 인문학 강의
삶이 달라지는 인문학 공부의 길
북튜브 | 부모님 | 202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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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인문학은 오늘의 삶에 꼭 필요한 공부이지만, 왜 공부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는 쉽게 알기 어렵다. 『why & how 인문학 강의』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해, “왜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책이다. 철학, 동양고전, 인류학, 신화와 종교를 공부하고 강의해 온 네 명의 필자가 각자가 인문학을 어떻게 만나고 어떻게 공부했는지, 그리고 그 공부가 자신의 삶에 어떻게 작동해 왔는지를 구체적으로 서술한다.

‘철학’(정승연)을 다루는 1강에서는 철학이 자동화된 사고와 반응을 멈추게 하는 훈련이며, 철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관성적으로 살아가던 삶을 변화시키는 일임을 이야기한다. ‘동양고전’(길진숙)을 다루는 2강에서는 동양의 고전들이 고리타분한 옛글이 아니라, 오늘날을 힘 있게 살아가기 위한 삶의 기술을 담은 텍스트임을 보여 준다. 3강에서는 ‘인류학’(오선민)을 통해 타자의 삶을 경유하여 인간을 이해하는 학문으로서의 인류학을 다루며, 그것이 곧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는 공부임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4강 ‘종교와 신화’(김영)에서는 자신의 내면으로 깊이 들어가 ‘우리’와 세계 전체로 자아를 확장하는 경험이 무엇인지를 심도 있게 들려준다.

이 책은 이러한 안내를 통해 인문학 입문자에게는 공부를 시작할 마음과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이미 인문학 책을 많이 읽어 온 독자에게는 자신의 공부를 점검하고 방향을 가다듬게 하는 안내서가 된다. 인문학을 삶과 분리된 교양이 아니라,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는 공부로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적합한 책이다.

  출판사 리뷰

왜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why & how 인문학 강의』는 철학, 동양고전, 인류학, 신화와 종교, 이 네 개의 인문학 분야를 가로지르며 “인문학을 왜 공부해야 하는가”,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답하는 책이다. 해당 분야를 꾸준히 공부하면서 여러 인문학 공동체에서 강연과 세미나를 진행해 온 필자들은, 자신의 삶을 관통하고 변화시킨 인문학 공부의 경험을 토대로 인문학을 어떻게 만났는지, 어떤 점에 매혹되어 공부를 계속해 왔는지를 진솔하게 풀어내며 더 많은 이들에게 ‘인문학 공부’로의 초대장을 전한다.
1강에서 정승연은 철학을 “생각하지 않음을 멈추는 공부”라고 정의한다. 철학은 지식을 쌓는 학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자동적으로 반응하며 살아오던 삶의 관성을 멈추게 하는 활동이라는 것이다. 철학 공부는 사유의 기술을 익히는 일이자, 스스로를 이전과는 다른 존재로 다시 생산하는 ‘변신’의 과정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 준다.
2강에서 길진숙은 동양고전을 삶을 지탱하는 힘으로 제시한다. 고전은 읽는 사람의 삶과 충돌하며 끊임없이 새롭게 작동하는 살아 있는 언어다. 신라 향가를 만나 동양고전의 세계로 뛰어든 경험, 『논어』와 『장자』를 통해 삶을 다잡은 경험을 통해 고전을 어떻게 읽고 어떻게 자기 삶의 기술로 삼을 수 있는지를 차분하게 안내한다.
3강에서 오선민은 인류학이라는 학문의 궤적을 추적하면서, 단순한 문화 비교나 상대주의가 아니라 타자의 삶을 통해 인간이라는 존재를 탐구하는 학문으로서 인류학을 소개한다. 레비-스트로스, 말리노프스키, 마거릿 미드 등의 사유를 따라가며 읽고, 답사하고, 쓰는 인류학 공부의 실천적인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4강에서 김영은 신화와 종교를 ‘인간 내면으로 향하는 여정’으로 풀어낸다. 본인의 에고를 확립하는 과정을 예시로 삼아 분석하고, 프로이트와 융, 조지프 캠벨 등의 사유를 경유하면서 인간이 자기 에고를 넘어 확장된 존재로 나아가기 위한 공부가 곧 종교와 신화임을 보여 준다.
이처럼 네 명의 필자는 4인 4색의 방식으로 인문학을 이야기하지만, 인문학 공부가 자신을 변화시키고 다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공부라는 점에서는 공통적이다. 지식을 쌓아 자신을 강화하는 공부가 아니라, 일상화된 고정관념을 깨고, 과거와 미래, 나와 타자를 넘나들며 자신을 넘어 세계와 연결되는 공부, 그것이 이 책 『why & how 인문학 강의』가 말하는 ‘인문학 공부’의 본모습이다.

▶ 지은이의 말
필자들은 자신들이 체험한 바 그대로, 4분야 4색으로 인문학 공부의 WHY와 HOW에 답하고 있습니다. 철학으로 답한 정승연은 ‘철학함’이 무엇인가로부터 시작하여 ‘생각하지 않음’을 멈추는 공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반응만 하고 생각하지 않는 이들을 애써 생각하게 하는 철학, 그 방법을 체계적으로 꼼꼼하게 알려 줍니다. 철학 공부를 하면 빈틈없는 논리가 가능해지리라, 공부의 의지를 불러일으키는 글입니다. 동양고전으로 답한 길진숙은 동양고전과의 우연한 마주침으로부터 시작하여 인간존재의 근원적 인식에 이르게 되는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에고에 묶이지 않고, 세상에 예속되지 않고 자유인이 되는 기예가 담긴 고전과 책들을 편력하면서 읽는 법을 안내합니다. 인류학으로 답한 오선민은 인류학이 어떻게 전개되어 왔는지를 통해 타자의 일상을 배우는 인류학을 탐사합니다. 레비-스트로스, 클라스트르, 말리노프스키, 마거릿 미드 등의 인류학자들에 대한 소개와 인류학 답사기를 쓰는 방법까지, 인류학 공부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신화와 종교로 답한 김영은 카를 융과 조지프 캠벨을 통해 신화와 심층종교에 대한 공부로 우리를 이끌어 줍니다. 나를 세우고, 신성한 나로 나아가는 과정이 신화와 종교를 공부하는 과정임을 보여 줍니다. 화석화되지 않고 선을 넘을 용기를 갖는 법을 명쾌하게 알려 줍니다. _ ‘머리말’ 중에서

철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사태를 근본적인 지점에서 다시 생각하는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말입니다. 이 역량은 결국 우리 자신을 지금과는 다른 존재로 만들어 냅니다. ‘나’란 무엇일까요? 매일 하는 일, 먹는 것, 언어습관, 관계, 읽는 책, 듣는 음악 등 우리가 반응적으로 자동화시켜 놓은 ‘관성’ 전체가 바로 나 자신을 이루고 있을 겁니다. 이는 그런 ‘나’ 너머에 존재한다고 여겨지는 ‘진정한 나’가 환상임을 드러냅니다. 지금 사는 모습 그대로가 ‘나’인 셈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똑같은 상황에서 다른 반응을 하게 된다면 어떨까요? 매일 하는 일이 달라지고, 먹는 것이 달라지고, 특정한 상황에서 반응을 멈추고 비로소 생각하게 된다면 말입니다. 저는 그게 ‘변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우리는 우리 자신을 다시 생산합니다. 서두에 말씀드린 ‘차이-생성’이 바로 이런 걸 두고 하는 이야기일지 모릅니다. ‘철학’은 우리가 사는 세계를 초월한 특별한 무언가가 전혀 아닙니다. 매일 하는 말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짐으로써 자신의 세계를 바꾸는, 어떻게 보면 아주 단순한 ‘활동’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그것은 우리를 살아오던 대로 살지 못하게 만듭니다. 그것은 우리를 진정한 의미에서 ‘생각하는 사람’으로 만듭니다.

‘철학사’란 이름 그대로 지금까지 있었던 ‘철학자’들의 생각을 연대순으로, 핵심만 요약해 놓은 텍스트입니다. 이를테면 그것은 ‘담론적 철학’의 ‘목차’와 같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철학사’를 보면 놀랍게도 역사상의 철학자들의 답변은 저마다 다르지만 그들이 풀려고 했던 문제는 비슷비슷하다는 걸 쉽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이 다양한 세계를 가능하게 하는 근본적인 원리가 있는가’, ‘우리의 앎은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사회적 규범과 나 자신은 어떻게 관계해야 하는가’, ‘우리가 선호하는 것들은 어떤 이유에서 선호되는 것인가’ 같은 물음들이 그것입니다. 요컨대, ‘철학사’를 통해서 우리는 이른바 ‘근본 문제들’이라고 하는 주요한 철학적 질문들에 대한 철학자 저마다의 답변을 들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내가 철학 공부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이전 사람들이 어떤 질문을 던졌고, 그에 대해 어떻게 답했는지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걸 보고 나면, 내 생각이 그렇게까지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는 걸 깨닫게 되기도 하고, 그 길로 가다 보면 어떤 한계에 봉착하게 되는지도 알게 됩니다. 말하자면, 내 생각, 상식, 통념들의 한계와 문제점 등을 새로이 깨달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길진숙
인문학 강사. <사이재> 대표.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필동의 <사이재>에서 밥과 책과 글을 나누며, ‘이순’(耳順)의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연암, 붓다, 공자, 장자, 맹자, 사마천, 김부식, 일연, 푸코, 들뢰즈, 푸시킨, 고골, 도스토옙스키 등 멋진 스승들을 만나 이 고단하고 번뇌 가득한 사바세계를 즐겁게 헤쳐 나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 『18세기 조선의 백수 지성 탐사』, 『삼국사기, 역사를 배반하는 역사』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고전 톡톡』, 『인물 톡톡』, 『루쉰, 길 없는 대지』 등이 있다. 함께 번역하고 엮은 책으로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전2권)가 있으며, 『낭송 춘향전』, 『낭송 열하일기』, 『낭송 18세기 소품문』, 『낭송 연암집』을 함께 풀어 읽었다.

지은이 : 오선민
동화인류학자. <인문공간 세종> 연구원. 대학원에서는 한국근대문학을 전공했다. 마르셀 프루스트와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을 읽으며 위대한 작가가 되려고 했으나 실패! 모든 글은 시도로서의 의미가 있다는 이치 하나를 얻고 근대문학의 산에서 하산했다. 그때부터 어딘가에 있을 훌륭한 진리를 찾아다니는 대신 발밑의 작은 것들을 바라보았다. 지금은 <인문공간 세종>에서 만난 친구들과 동화, 전설, 민담 등 옛이야기를 읽으며 밥하고 청소하기의 인류학을 한다. 마르셀 프루스트에 대한 책(『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되찾은 시간 그리고 작가의 길』)과 카프카에 대한 책 두 권(『자유를 향한 여섯 번의 시도: 카프카를 읽는 6개의 키워드』와 『카프카와 가족, 아버지의 집에서 낯선 자 되기』)을 냈으며, 『그림 동화』를 인류학적 시선으로 읽은 책(『시작도 끝도 없는 모험, 『그림 동화』의 인류학』)을 시작으로 『슬픈 열대, 공생을 향한 야생의 모험』과 『신화의 식탁 위로』, 『미야자키 하야오와 일상의 애니미즘』을 펴내는 등 ‘인류학’을 모험 중이다.

지은이 : 김영
동국대 대학원에서 불교를 공부하다가 인도로 떠났다. 푸네 대학에서 팔리어(초기불교)와 산스크리트어(인도학) 디플로마를 수료한 뒤, 차례로 석사를 마쳤다. 이후 산스크리트 문법서를 쓰면서, 푸네 데칸칼리지 대학원에서 『인도와 중국의 영웅신화 비교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웅 서사시를 번역한 『라마야나 : 어린 시절』, 인도 수행법을 다룬 『거꾸로 선 나무』, 인도 신화를 정리한 『여섯 가지 키워드로 읽는 인도신화 강의』, 그리고 인도 고대 경전을 강해한 『바가와드 기타 강의』와 『우파니샤드 : 인도 비밀의 서』를 썼다. 인도 고전과 비교신화학뿐만 아니라, 창작자를 위한 문화콘텐츠를 연구하고 강의한다.

지은이 : 정승연
인문학 강사.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였으나, 끝내 졸업은 ‘안’ 했다. 따라서 여전히 자신을 ‘학생’(배우는 사람)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중이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걸 진심으로 믿는다. 어느 철학자라 하더라도 일단 그 사람의 책을 읽고 나면 금세 팬이 되고 마는 자타공인 ‘펄럭 귀’로서, 여전히 ‘공부’할 것이 많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낀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죽을 때까지 ‘배우는 일’을 멈추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다. 『세미나책』과 『세미나를 위한 읽기책』을 썼고, 인문학 공동체들에서 강의와 세미나를 하며 살고 있다.

  목차

머리말(길진숙)

1강 철학, 생각하지 않음을 멈추기 _ 정승연

왜 철학을 공부해야 할까
‘왜 철학을 공부해야 할까?’라는 질문 | ‘철학’이라는 이름 | ‘원리’를 탐구하는 시야 | 어떻게 멈출 것인가? | 차이를 만든다는 것

철학 공부, 어떻게 할까
‘어떻게’를 묻기 전에 생각할 것 | ‘철학’은 어디에 있는가? | 철학을 어떻게 ‘할’ 것인가? | 어떤 거인의 어깨에 올라탈 것인가? | 어떻게 거인의 어깨에 오를 수 있을까? | 다시, ‘철학함’으로

2강 동양고전, 삶을 지탱하는 힘 _ 길진숙

동양고전, 왜 공부해야 하는가
신라 향가와 마주치다 | 본성에 대한 사유와 카타르시스 | 좌절을 이기는 힘, 고전 | 『장자』와 『논어』가 찾아오다 | 『논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 『장자』, 나의 윤리로 살고 있는가? | 망상을 깨는 망치 | 운명을 긍정하라 | 동양고전, 절실한 질문들 | 고전의 개방성과 무궁함

동양고전,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한문 공부, 어떻게 하면 좋은가 | 함께 공부하는 기쁨 | 언어 공부와 사유의 확장 | 삶의 기술이 되는 공부 | 어떤 책을 공부해야 할까? | 올리버 색스의 『깨어남』 | 독서, 다양한 세계와 연결되기 | 고전을 활용하기

3강 인류학, 다른 삶에 대한 열정 _ 오선민

인류학, 왜 공부해야 하는가
인류학이란 무엇인가? | 인류학의 열정

인류학,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인류학은 상대주의를 넘어간다 | 인류 최고(最古)의 문제는 공생 | 인류학 3단 콤보 : 읽고 답사하고 쓴다
인류학 기행문 쓰기 예시 : 울산 반구대 암각화의 지성과 영성

4강 신화와 종교, 내 인생의 신화를 찾아서 _ 김영

내면으로의 출발
제자의 자격 | 조신의 꿈 : 신화의 세 층위 | 심층종교, 내면의 신성 탐구 | 삶의 의미화 | ‘나’가 된다는 것 | 나를 확장한다는 것 | 캠벨의 3단계 : 출발-입문-귀환 | 선을 넘는 용기

진정한 삶에 입문하기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 | 시련과 재탄생 | 입문, 과거의 나를 버리기 | 신성혼과 신격화 | 귀환자의 소명 | 심혼, 영혼의 반려 | 『바가와드 기타』의 세 가지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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