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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철의 젊은 그대
문학수첩 | 부모님 |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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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대한민국 음악의 여러 장르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김수철의 에세이 <김수철의 젊은 그대>가 문학수첩에서 출간됐다. 가요, 국악, 영화·드라마·무용 음악, 글로벌 이벤트(올림픽, 월드컵 등)의 음악 분야에서 가수, 기타리스트, 작곡가, 음악감독으로 저자는 시대를 풍미한 결과물들을 보여주었다. 음악 분야에서 팔방미인의 독보적인 솜씨를 선보인 그는 2026년 초에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열고 ‘화가’로서 예술의 영역을 확장했다. 사실 그는 오래전부터 기타 못지않게 붓을 들고 꾸준하게 그림을 그려온 그림 예술가이다. 그는 이 책에 “음악 인생 50년, 그림 인생 30년을 돌아보는” 의미를 새기며 지나온 삶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낸다.

<치키치키 차카차카> 같은 어린이를 위한 음악곡에서 세계문화유산 《팔만대장경》 음반까지 활동 영역의 폭이 남달랐던 것처럼 이 책에서는 창작에 몰두하는 예술인, 대인관계와 경제적 난관에 고민하는 생활인,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려고 하는 시민 등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인간적인 면모가 숨김없이 드러난다. 50년의 음악 인생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공연으로,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던 올림픽, 월드컵, 엑스포 같은 세계적인 행사가 아닌 소록도 위문 공연을 꼽으며 남도의 작은 섬에서 유명 연예인들을 데리고 우연찮게 벌인 공연의 전후를 들려주는 이야기에서는 잔잔한 인간미가 느껴진다.

대중가요 히트곡을 줄줄이 쏟아내면서 국악 음반 제작으로 오히려 억대의 빚을 떠안고, “이상한 놈”, “미친놈” 소리를 들어가며 국악 탐구에 매진하는 모습에서는 예술가로서의 베짱과 열정이 느껴진다. 엉겁결에 주연을 맡게 된 영화 <고래사냥>의 촬영 현장에서 갖은 욕을 들으면서, 남몰래 촬영기사를 찾아가 조언을 구하며 연기력을 터득하는 순수한 청년 김수철의 모습 또한 이 책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저자가 들려주는 일상에서 겪은 사사로운 사건과 창작의 과정에서 느낀 희로애락은 자연스레 삶에 대한 성찰과 음악, 그림에 대한 내밀한 고백으로 이어진다. ‘작은 거인’이자 ‘젊은 그대’로 불리는 저자의 스토리에 담긴 인생관과 예술관을 통해 독자는 ‘자연인’ 김수철의 민낯을 만나게 된다.

  출판사 리뷰

대한민국 음악사의 거인, 김수철이 돌아보는 삶과 예술에 대한 성찰
마감에 쩔쩔매고 계산에 서투르면서도, 항상 음악으로 소통과 위로를 시도하는
예술가의 솔직하고 담백한 인생 이야기

대한민국 음악의 여러 장르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김수철의 에세이 <김수철의 젊은 그대>가 문학수첩에서 출간됐다. 가요, 국악, 영화・드라마・무용 음악, 글로벌 이벤트(올림픽, 월드컵 등)의 음악 분야에서 가수, 기타리스트, 작곡가, 음악감독으로 저자는 시대를 풍미한 결과물들을 보여주었다. 음악 분야에서 팔방미인의 독보적인 솜씨를 선보인 그는 2026년 초에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열고 ‘화가’로서 예술의 영역을 확장했다. 사실 그는 오래전부터 기타 못지않게 붓을 들고 꾸준하게 그림을 그려온 그림 예술가이다. 그는 이 책에 “음악 인생 50년, 그림 인생 30년을 돌아보는” 의미를 새기며 지나온 삶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낸다.
<치키치키 차카차카> 같은 어린이를 위한 음악곡에서 세계문화유산 《팔만대장경》 음반까지 활동 영역의 폭이 남달랐던 것처럼 이 책에서는 창작에 몰두하는 예술인, 대인관계와 경제적 난관에 고민하는 생활인,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려고 하는 시민 등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인간적인 면모가 숨김없이 드러난다. 50년의 음악 인생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공연으로,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던 올림픽, 월드컵, 엑스포 같은 세계적인 행사가 아닌 소록도 위문 공연을 꼽으며 남도의 작은 섬에서 유명 연예인들을 데리고 우연찮게 벌인 공연의 전후를 들려주는 이야기에서는 잔잔한 인간미가 느껴진다. 대중가요 히트곡을 줄줄이 쏟아내면서 국악 음반 제작으로 오히려 억대의 빚을 떠안고, “이상한 놈”, “미친놈” 소리를 들어가며 국악 탐구에 매진하는 모습에서는 예술가로서의 베짱과 열정이 느껴진다. 엉겁결에 주연을 맡게 된 영화 <고래사냥>의 촬영 현장에서 갖은 욕을 들으면서, 남몰래 촬영기사를 찾아가 조언을 구하며 연기력을 터득하는 순수한 청년 김수철의 모습 또한 이 책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저자가 들려주는 일상에서 겪은 사사로운 사건과 창작의 과정에서 느낀 희로애락은 자연스레 삶에 대한 성찰과 음악, 그림에 대한 내밀한 고백으로 이어진다. ‘작은 거인’이자 ‘젊은 그대’로 불리는 저자의 스토리에 담긴 인생관과 예술관을 통해 독자는 ‘자연인’ 김수철의 민낯을 만나게 된다.

“나는 언제나 오늘의 나!” 기타와 국악기 그리고 붓으로 이어지는 끝없는 도전
현재진행형을 살아가는 ‘젊은 그대’의 싱싱한 인생 사용법

웬만한 예술가들은 과거를 회고하고 은퇴를 받아들이는 시기에 저자가 변함없이 다양한 음악을 빚어내고, 일흔을 앞둔 나이에 첫 그림 전시회를 열 정도로 열정적일 수 있는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까? 저자는 과거가 아닌, 지금 그리고 지금 하고 싶은 일에 의미를 두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나는 지나간 얘기를 꺼내는 편이 아니다. 오늘을 열심히 살고, 내일을 바라볼 뿐이다. 인기는 바람처럼 사라진다. 매달린다고 잡을 수 없다. 만약 과거의 영광에 취했다면 50년 한결같은 음악 인생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1991년 〈난 어디로〉는 소리 소문 없이 잊혔지만 2년 뒤 1993년 영화 〈서편제〉 음악이 전대미문의 돌풍을 일으키면서 김수철은 부활했다. 하지만 이후 지금껏 대중적으로 성공한 음반은 하나도 없었다. 그런 게 인생이지 않을까?(59쪽, <난 어디로, 너는 어디에>에서)

그는 자신의 의지로 현재진행형을 살아가는 사람이다. 지금까지 총 서른여덟 장의 앨범을 발표했는데, 스물다섯 장이 국악 음반이었다. 국악기 실력자를 찾아가 가르침을 받아 익히고 혼신을 다해 음반을 만들었지만, 발매와 동시에 흔적도 없이 시장에서 사라지는 허무한 경험을 숱하게 해왔다. 그럼에도 후회 없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건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언제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마음이 가득 차있기 때문이다. 국악에 대한 도전은 영화 <서편제> 음반을 빼면 크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영화・무용 그리고 글로벌 이벤트 음악을 작곡하는 데 큰 자양분이 되었다. 많은 언론매체가 김수철이란 이름 앞에 그의 히트곡 <젊은 그대>의 제목을 그대로 따와 미사여구처럼 사용하는 이유 또한 이렇듯 세월이 흘러도 식지 않는 그의 청년 정신에 주목한 것이다.
기타 하나만으로도 머리와 가슴속에서 운율과 리듬을 떠올렸던 그는 이제 붓이라는 새로운 친구를 만났다. 저자는 평생의 숙원인 국악의 대중화와 현대화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이어질지, 그가 추구하는 그림이 어떤 모양으로 달라질지 알 수 없지만, 음악과 미술 분야에서의 창작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유연한 마음가짐으로 실패에 연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삶을 살아온 저자의 메시지는 젊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긴다.

젊어서부터 화가, 사진가, 문인, 영화인 등 문화계 인사들과 두루두루 만나왔다. 그때부터 작곡에도 주변 예술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음악을 하면서도 미술, 문학, 디자인과 떼놓고 생각한 적이 없다. 그래야 음악이 풍요로워지고 재미와 깊이를 갖추게 된다고 믿었다. 내가 작곡하고 작사한 노래들도 다 그런 만남과 교류의 결과물이다. 그림 또한 그렇다. 지난 시간의 경험과 상상이 모이고 모여서 점을 이루고 획을 만들고 면을 구성한다.
_ <그림, 소리의 드러냄>에서

여기저기서 밝힌 바가 있지만 원래 내 꿈은 가수가 아니었다. 기타 연주가 좋았고, 작곡이 재미있었다. 다만 내가 만든 곡을 내 느낌 그대로 충실히 전달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 또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겸손이나 겸양이 아니다. 진심이다. 고맙게도 많은 팬들 덕분에 지금껏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말이다. 돌이켜 보면 모든 것이 감사할 뿐이다.
_ <난 어디로, 너는 어디에>에서

어안이 벙벙했다. “전 이제 음악 안 해요”라고 하니 안성기 형이 거들었다.
“수철아, 배창호 감독이 〈고래 사냥〉이라는 새 영화를 만드는데 거기 새 얼굴을 발굴해서 촬영하려고 해. 근데 한 달이 지났는데도 영화 분위기에 맞는 신인을 못 찾고 있어서 내가 너를 추천했어. 키가 작고 좀 어벙한 역할이라고 해서, 네가 딱 맞을 것 같았어. 저쪽에 원작자 최인호 형, 황기성 영화사 사장님, 정광석 촬영기사님, 이렇게 모여 앉아계시는데 네가 다방에 문 열고 들어서는 순간, 딱 병태라고 모든 분들이 너를 찍으셨어.”
그러다 갑자기 최인호 작가, 영화사 사장 등이 우르르 몰려와서 웃음을 지었다. 얼떨결에 떠밀려 영화를 찍게 되었다. 캐스팅 이유는 단 하나, 뭐 하나 잘난 데 없는, 어리바리한 주인공 병태 이미지와 맞아떨어진다는 것이었다.
_ <어쩌다 영화배우, 병태의 꿈>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수철
서울에서 태어났다. 가수, 작곡가, 국악인, 영화음악가, 예술감독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꾸준히 그려오던 그림을 본격적으로 작업하여 2026년 미술전을 열고 ‘화가’로서 예술활동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1부. 그림에서 태어난 소리
그림, 소리의 드러냄 •13
남도 끝 섬, 소록도에 물들다 •27
기타, 내 음악의 시작과 끝 •35
100인조 동서양 오케스트라 •44
난 어디로, 너는 어디에 •54

2부. ‘작은 거인’의 탄생
‘일곱 빛깔 무지개’ 캠퍼스 생활 •67
청춘의 알을 깨고 나오다 •75
폭풍처럼 다가온 국악 소리 •83
자나 깨나 연습 연습, 끝없는 소리 탐구 •95
시작이 되어버린 ‘나만의 은퇴 기념 음반’ •103

3부. 자 떠나자, 고래 잡으러!
어쩌다 영화배우, 병태의 꿈 •113
못다 핀 꽃 한 송이의 화려한 개화 •133
1984년의 기적, KBS 가수왕 •141
충격과 성찰의 시공간, 스물여덟에 만난 뉴욕 •147
새로운 도전, 영화음악 •156

4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또 다른 시작
‘글로벌 이벤트 뮤지션’의 출발점,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167
무無로 돌아간 《0의 세계》 •173
희망의 소리, 1988년 서울 올림픽 •184
음악적 성숙과 내적 성숙, 《불림소리》 •195
<정신 차려>의 ‘보건체조’ 댄스 •204

5부. 《서편제》의 기적, 피와 땀의 결실
어린이의 친구 <치키치키 차카차카> •217
불면의 5개월, 기적의 25분으로 탄생한 《서편제》 영화음악 •224
우리 안에 잠들어 있는 ‘전통소리’ 유전자 •233
개량 국악기 실험의 장, 1993년 대전 엑스포 •243
우리의 소리가 세계의 소리가 되는 그 날까지 •253

6부. 더 넓고 깊은 소리를 찾아서
소리로 담은 세계문화유산, 《팔만대장경》 •263
폭력의 고리를 끊는 사랑 •271
‘한국의 문화를 알려라’ 2002 한일 월드컵 •279
전 세계로 쏘아 올린 평화의 함성 •289
영원히 잠들지 않는 기타 산조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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