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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물통 인생
청어 | 부모님 |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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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
1943년, 숙이 여섯 살 무렵이었다.
두 살배기 남동생과 어머니까지, 세 식구는 만주 봉천이라는 땅에 살고 있었다. 그렇게 된 연유는 대략 짐작할 수 있었다. 일제 식민지 아래에서 노예처럼 살아야 했던 조선 땅을 피해, 잘살아 보겠다는 마음으로 아버지 삼 형제 가족이 모두 만주벌판으로 이주했던 것이다. 다만 그중 막내였던 숙의 아버지만 함께 오지 않았다. 왜 여기 없는지, 그 이유를 알려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숙과 어머니, 남동생은 큰아버지가 운영하는 식초공장 한쪽의 좁은 방에서 지냈다. 어머니는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공장으로 나가 일했고, 숙은 어린 나이에도 하루 종일 동생을 돌보았다. 저녁이면 석탄불을 피워 밥을 지었다. 아궁이에 석탄으로 군불을 때도 얼어붙은 부엌은 좀처럼 열을 품지 않았다. 열기 약한 방에서는 세 사람의 체온에 기대 잠을 청해야 했다.
밤이 되면 어린 동생은 배가 아프다며, 이내 똥이 마렵다고 울었다. 진짜 설사라도 하면 물이 귀해 빨래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중국 사람들은 한 번 입은 옷을 평생 빨지 않고 가죽이 될 때까지 입는 건가, 그런 생각이 스쳤다. 그 순간, 이불 속에서 어머니의 기다란 두 다리가 고이 잠든 숙의 여린 배를 쿡쿡 찔렀다.
“애기 똥 누이라. 어서!”
거친 발길질에 익숙해진 숙은 금세 잠결에서 깨어났다.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하지 못한 채 동생을 안고 밖으로 나가면, 만주벌판의 칼바람이 온몸을 사정없이 때렸다. 살아 있는 몸뚱이가 그대로 고드름이 될 것만 같았다. 숙은 길가 하수구에 동생의 볼일을 보게 했다.
그 무렵 봉천에는 부자를 제외한 평민들에게 화장실이 없었다. 담벼락 아래든 큰길이든 작은 골목이든, 오물은 가득 쌓여 넘쳤다.
동생을 데리고 돌아오면 어머니는 이미 깊이 잠들어 있었다. 작은 몸 어딘가에는 아직도 발길질의 통증이 있었지만, 숙은 피곤한 어머니를 이해해야 했다. 그렇게 숙은, 너무 이른 나이에 맏이이자 살림꾼이 되어갔다.

**
독백獨白

묻노라

너희들은 누구인가

날이면 날마다
수백개의 대못을 다듬어
내 심장에 박아대는
너희들은 누구인가

한 방울의 피마저도
흘러내리지 못하도록

목구멍을 틀어막고
내 호흡을 조이면서

견딜 수 없는 독화살을
마구 쏘아대는

너희들은
도대체
누구인가…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연실
1938년 9월 21일 경상북도 경산군 용성면 송림동에서 출생대구초등학교 입학4학년 때 전국 초등학교 무용예술제 대표로 발탁되어 참가13세에 육군 군예대에 응시하여 연령제한이 있었으나 재능을 인정받아 육군 군예대 특별전형으로 합격대구 원화여중 입학 원화여중 1학년 때 《영남일보》에 시조 〈바위〉 발표하며 등단 극본 〈호동왕자와 낙랑공주〉 각본·연출·주연을 맡아 창극을 주도전국 학생 백일장에 원화여중 대표로 다수 출전 및 수상원화여고 진학전국 학생 영어 웅변대회에 학교 대표로 참가연극부장과 무용부장을 겸하며 밴드부 악대장으로도 활동효성여대에 진학주로 문학활동에 매진하며 학보에서 시와 소설을 연재대구 5개 대학 문학축제에 대표로 시 출품 및 낭독3학년 때 수재민을 위한 경찰 위문단에 발탁경찰관 특채유명 연예인들과 공연하며 경찰관으로 특채일간신문과 경찰 월간지 경찰고시에 몇 편의 시사 비평문을 발표평생 경찰관으로 봉직하며 대통령 표창과 훈장을 받고 정년퇴직2026년 장편소설·시집 『자물통 인생』 발간

  목차

○ 작가의 말

○ 장편소설 7

○ 시집 147

**장편소설 차례

봉천 10
해방 12
구명 17
칠성동 20
6·25전쟁 26
K. A. S 육군 군예대 31
학생 시절 35
유치장 40
서울 서커스 43
꿈을 찾아서 51
격정의 시대 56
결혼 64
그때 그 사람 71
기약 없는 첫날 밤 77
또 하나의 결혼 99
서울 103
이사 107
말할 수 없는 사연 114
하루라도 편히 잠들기까지 117
가련한 한 존재 132
내 영혼이 기뻐하는 삶 138


**시집 차례

1부 고난의 장

독백獨白 156
오물誤物 먹은 아이들 158
집 나간 아이들 160
비극의 주인공 162
이루어진 기도 164
돌아온 아이들 165
핑계 166
청개구리 168
기다림 170
꼴불견 172
버섯 174
단두대 175
발자욱 소리 176
참을 수 있을까 178
좋은 어미가 되고 싶은데 180
아파트 공간 182
들리지 않는가 184
쉰다섯 고개 186
어머니 188
페르시아 전쟁 190
여로旅路 192
큰아들 제대하였는데 194
나의 하루 196
바보 198
눈물의 샘 200
어머니 2 201
노란 피에로 202
드라큘라 203
무제 204
날아가는 돈 206
나는 밥 208
산 1 210
무남독녀 외동딸 212
박봉薄俸 214
구름 216
한숨 217
외다리 학 218
하늘 221
달팽이 222
산다는 것의 의미 224
소나기 226
인생 수레바퀴 228
나그네 230
박쥐 232
가야 하는데 234
막내 1 236
마지막 잎새 238
회갑 240
막내 2 242
어느 거렁뱅이 244
아이 엠 에프 246
산 2 248
먼지 251
서른세 번째 해를 보내며 252
어머니 3 254
외기러기 257
새벽 3시 258
겨울바람 260
자물통 262
고독 264
천륜天倫의 제물祭物 266
장애자 267
사랑 1 268
사랑 2 271


2부 믿음의 장

자유 274
지하 셋방살이 276
씨앗 277
베풀 수 있는 은혜 278
나뭇조각 280
나를 버리자 281
고희古稀 282
막내 장가가는 날 284
멍청이 286
아골골짜기 288
인생들 290
감자 292
열쇠 하나 294
감사의 눈물 296
보혈 298
여든 번째 생일 300
천사, 사람, 사탄 302
병풍 305
마음의 꽃 306
동반자 308
발레리나 310
세월 312
조각 314
사슴 316
사랑 3 318
행복이란 320
그러함도 감사 322
Covid 19 324
양심의 채찍 326
민들레 328


3부 찬양의 장

주님 가신 길 330
우리는 나그네 331
주님은 날 위하여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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