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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우주까지 왔습니다
밤산책 | 부모님 |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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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영화·음악·여행·운동 같은 평범한 취미를 따라가다 보면 우주의 질서와 천문학의 개념이 일상 가까이에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천문학 강사와 작가가 취미 속 경험을 통해 중력과 시간, 별의 삶을 풀어내며 우주를 먼 과학이 아닌 생활의 감각으로 번역해 보여준다.

영화의 오프닝 시퀀스를 로켓 발사의 긴박한 순간에 비유하고, 이별 노래를 통해 정상우주론자 프레드 호일의 사상을 떠올리며, 여행의 밤하늘과 헬스장의 무게를 통해 별의 삶과 중력을 설명한다. 일상의 언어로 천문학을 이해하게 하는 교양 과학 에세이다.

과학 지식이 없어도 영화와 음악, 여행과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우주 이야기다. 평범한 취미와 하루의 경험 속에서 우주를 바라보는 시선을 제안하며 익숙한 일상을 다른 눈으로 보게 만든다.

  출판사 리뷰

“어쩌면 우리의 평범한 하루는, 그 자체로 거대한 우주적 사건일지도 모릅니다.”
낯설고 거창한 과학 대신, 다정한 취미를 통해 건너가는 은하수 여행.


모두가 ‘앞’을 향해 달려가느라 ‘위’를 올려다볼 여유를 잃어버린 시대. 여기, 일상의 지극히 세속적이고 평범한 취미들 사이에서 우주의 질서를 발견해내는 두 명의 ‘별난’ 작가가 있습니다.
천문학 강사의 시선은 종종 엉뚱한 곳에서 발동합니다. 영화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봄은, ‘멀리 있는 세계를 가까이 가져오는 방식’을 이야기합니다. 영화는 닿을 수 없는 세계를 대신 체험하게 하고, 여행은 익숙한 일상을 잠깐 떼어내 낯선 하늘 아래 세워 두죠. 헬스와 음악감상이 취미이자 하루의 루틴인 사람박든솔은 그 반복 속에서 출발합니다. 몸이 버티는 감각과 귀가 붙드는 리듬을 따라가다 보면, 중력과 시간 같은 우주의 규칙이 생각보다 생활 가까이에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이들의 취미는 결국, 우주를 사랑하는 방식이 됩니다.
천문학적 지식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당신이 영화를 사랑하고, 음악에 귀 기울이며, 내일의 근육통을 견디는 사람이라면 이미 당신은 이 우주의 가장 훌륭한 관찰자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어렵게 설명하지 않습니다. 대신 “아, 나도 저런 순간 있었는데” 하고 웃다가, 어느 페이지에선 조용히 고개가 끄덕여지게 만듭니다. 당신도 결국 이 작가들처럼 말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취미 얘기하다가, 어느새 우주까지 와버렸습니다.”

당신의 일상에도 ‘우주배경복사’처럼 천문학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일상의 모든 순간을 우주적 시선으로 치환하는 마법 같은 기록, 『취미로 우주까지 왔습니다』


우주는 멀고 일상은 고단합니다. 대중에게 ‘우주’는 대개 뉴스 헤드라인이나 다큐멘터리의 배경으로만 존재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도발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우주가 정말 당신과 상관없는 먼 곳의 이야기일까요?” 우리가 탐닉하는 사적인 취미?영화, 음악, 여행, 운동?를 따라가다 보면, 우주는 뜻밖의 장소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크린의 한 장면은 은하의 유구한 시간으로 이어지고, 음반의 구성은 밤하늘의 흐름과 연결됩니다. 낯선 도시의 밤하늘은 여행자를 안도하게하는 고소한 커피 향이 되며, 반복되는 웨이트 트레이닝의 무게는 ‘중력’이라는 우주의 질서를 몸의 감각으로 일깨웁니다.

■ 네 가지 취미, 우주로 들어가는 네 개의 게이트
1부 [영화로 우주 보기] : ‘영화 오타쿠’의 시선으로 우주를 조명합니다. 관객을 압도하는 10분의 ‘오프닝 시퀀스’를 로켓 발사의 긴박한 10분에 투사하고, 리메이크 영화가 범람하는 시대상을 보며 수소와 헬륨을 ‘리메이크’해 탄생한 3세대 별, 태양의 서사를 길어 올립니다.
2부 [음악 감상으로 우주 보기] : 음악이라는 타임머신을 타고 코스모스를 유영합니다. 청자의 주관에 따라 해석되는 이별 노래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정상우주론자 프레드 호일의 고집스러운 열정을 추적합니다.
3부 & 4부 [여행과 운동으로 우주 보기] : 낯선 곳과 익숙한 일상에서, 몸과 마음의 ‘기준’을 다시 세우는 이야기입니다. 일본의 스타벅스에서 ‘스타벅스 냄새’를 맡는 순간 밤하늘의 별자리를 떠올리고, 헬스장에서는 “무겁게? 가볍게?”를 고민하며 오늘의 리듬을 정합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별의 삶으로 이어집니다. 무거운 별은 짧고 강렬하게, 가벼운 별은 오래 잔잔하게 빛나듯, 여행의 좌표와 운동의 루틴은 결국 우리를 우주의 질서 쪽으로 데려갑니다.

■ “내 취미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어느새 우주까지 와버렸네?”
영화·음악·여행·운동, 네 갈래의 취미는 독자를 우주로 안내하는 친절한 가이드가 됩니다. 이 과정에서 과학은 과장되지 않으며, 감성은 가볍게 흩어지지 않습니다. 저자들은 일상의 언어로 천문학을 번역하며, 독자로 하여금 “내 삶이 실은 거대한 우주적 사건의 연속이었다”는 경이로운 깨달음을 선사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취미 부자’들만을 위한 전유물이 아닙니다. 같은 하늘 아래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향한 초대장입니다. 책장을 덮고 나면 당신의 하루가 극적으로 변하지는 않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익숙했던 풍경을 바라보는 당신의 ‘눈’은 이전과 같을 수 없을 것입니다. 평범한 일상에 ‘우주적 의미’를 덧씌우는 이 특별한 시선은, 당신의 삶에 생각보다 오래도록 머물며 빛날 것입니다.




영화는 파일 하나, 프레임 하나 달라지지 않는데도 관객과 시대에 따라 달리 해석된다. 영화의 정체성은 누가 만드는가. 감독은 의도를 심었겠지만, 완성된 영화에 의미를 부여하는 건 결국 관객이다. 같은 천체를 두고도 행성이었다 왜행성이 된 명왕성을 보고 뉴호라이즌스 호는 당황스러웠을지도 모른다. 지구의 인간들은 조금 미안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명왕성은 한 번도 자신을 바꾼 적이 없다. 달라진 건 우리 인간의 시선과 분류 기준이다. 더 넓은 태양계를 관측하고 나면 명왕성은 또 다른 무언가가 되어있을지도 모른다. 더 넓게 본다. 더 깊이 본다. 더 많이 본다. 그러면 또 생각이 달라져 있다.
_이봄

컴퓨터 앞에 앉아 몇 시간 동안 음악을 찾아도 결국 허탕일 때가 많다. 그럴 때면 어쩔 수 없이 늘 듣던 음악을 들으며 일주일을 달랜다. 그렇게 일상을 보내다 보면 우연히 멋진 음악이 내 귀를 파고들 때가 있다. 얼른 휴대폰을 꺼내 제목을 검색하고 플레이리스트에 저장한다. 역시나 세상은 넓고 좋은 음악은 많다. 아직 내가 찾지 못했을 뿐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닫는다. 생명체도 이 넓은 우주 어딘가에는 반드시 있으리라 믿는다. SETI@home은 끝났지만, 외계인을 찾기 위한 우리 모두의 관심은 끝나지 않길 바란다.
_박든솔

  작가 소개

지은이 : 이봄
1995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낮에는 세상에 떠돌아다니는 재밌는 일들을 아다니고, 밤에는 아이들을 이끌어 하늘을 보는 취미 부자 천문대 선생님이다. 학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 떠들썩한 목소리, 그리고 꿈을 키우는 모습과 사랑에 빠져, 어쩌면 평생 누군가에게 천문학을 소개하며 살아가지 않을까.

지은이 : 박든솔
199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평생 별을 보며 살겠다고 마음 먹은 지 어느덧 16년 째. 지금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주를 좋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천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일하지 않는 시간에는 가만히 머물기보다 무엇이라도 시도하며 일상의 궤도를 벗어나려 노력한다.

  목차

1부 영화로 우주 보기_이봄
1. 취미가 뭐예요?
2. 보고, 또 보고, 또또 봐도 재밌는
3. 오프닝 시퀀스 5, 4, 3, 2, 1 발사!
4. 하하 뭐, 취향은 각자 다른 법이죠
5. 거거익선
6. 뉴호라이즌스호는 당황스럽다
7. 한 장면을 위한 집중력
8. 리메이크된 별 태양

2부 음악감상으로 우주 보기_박든솔
1. 플레이스테이션 천문학
2. 추억 꺼내 듣기
3. 헤드폰을 샀다
4. 음악, 외계인
5. 이별 노래 vs 사랑 노래
6. Intro, Interlude, Skit
7. 너 울어?
8. 재즈란 말이죠

3부 여행으로 우주 보기_이봄
1. 내가 발 뻗을 곳은 내가 만든다
2. 반딧불이와 별과 도시
3. 이번 여행 콘텐츠가 많네
4. 같은 하늘 아래 스타벅스
5. 여행자를 위한 시계
6. 예측 불가. 봐야 안다!
7. 임무 완료. 곧 전원이 꺼집니다
8. 큰 불 이후에
9. 여행은 혜성같이
10. 기억나지 않는 추억
11. 로또 1등에 당첨되면 뭘 하고 싶어요?
12. 뜻밖의 DAY+1에 해야 할 일

4부 운동으로 우주 보기_박든솔
1. 준비물 투성이
2. 무거운 것이 좋아
3. 내가? 하체 운동을?
4. 매일 하는 운동, 매일 보는 우주
5. 무겁게? 가볍게?
6. 작은 습관
7. 올바르게 운동합시다
8. 누구나 할 수 있다!
9. 1월의 헬스장
10. 수성 같은 복근
11. 팔꿈치가 아프다
12. 수단과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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