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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사람을 기획하는 일
기획자는 어떻게 사람을 새롭게 읽는가
투래빗 | 부모님 | 202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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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AI 기술의 발달로 콘텐츠 제작은 그 어느 때보다 쉬워졌다. 텍스트, 이미지, 영상까지 몇 번의 클릭만으로 ‘그럴듯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시대. 하지만 그 결과, 많은 콘텐츠들이 서로 닮아가고 있다. 빠르고 효율적이지만 어딘가 익숙하고, 어딘가 비슷한 — 지금의 콘텐츠는 점점 ‘비등비등한’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진짜 특별함을 만드는 건 결국 ‘사람’이다.

신간 《사람을 기획하는 일》은 사람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기획자, 편은지 PD의 관찰과 통찰을 담은 책이다. 어떤 기획은 잊히고, 어떤 기획은 오래 살아남는 이유— 그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었다.
시청률이 주춤하던 KBS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을 맡아, 관계와 진심에 주목한 기획으로 프로그램을 시청률 2위로 끌어올렸고, 중년 여성 팬덤이라는 비주류 타깃을 정면으로 다룬 〈주접이 풍년〉을 기획해 화제 속 정규 편성까지 이뤄내며 업계의 편견을 깼다. 화려한 포맷이나 유명 스타가 아닌, 사람의 진짜 매력을 관찰하고, 서사를 설계하는 기획력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사람을 어떻게 새롭게 읽을 수 있을까?”, “사람의 진짜 매력은 어떻게 발견되는가?”, “왜 어떤 기획은 오래 살아남는가?”

이 질문들은 모두 하나의 방향으로 향한다. 기획자가 사람을 단순한 기획의 대상이나 수단이 아닌,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바라볼 때, 콘텐츠는 비로소 살아난다는 것이다. 사람을 이해하고, 매력을 발견하고, 그 서사를 설계하는 일. 이 책은 그 과정을 통찰력 있게 풀어낸다. 《사람을 기획하는 일》은 팬을 만드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싶은 콘텐츠 마케터, 브랜드의 얼굴을 고민하는 브랜딩 실무자, 인재를 알아보고 키우는 채용 담당자, 조직 안에서 ‘사람’ 중심의 기획을 고민하는 리더 등에게 사람의 서사를 읽고, 매력을 설계하며,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법을 제안한다.

  출판사 리뷰

팬의 언어로 사람을 기획해온 최초의 PD,
편은지가 들려주는 ‘사람이 브랜드가 되는 순간들’

수많은 콘텐츠가 쏟아지는 시대, 기획자들은 늘 묻는다.
“뭐가 통하죠?” “어떤 포맷이 먹히죠?”
하지만 〈살림하는 남자들〉, 〈주접이 풍년〉을 연출한 편은지 PD는 질문을 다르게 던진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반짝이지?” “저 이야기, 누가 해주면 좋을까?”
편 PD의 기획은 늘 사람을 향한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누군가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표정, 말투, 습관 하나를 캐치해, 그의 세계를 ‘이야기’로 바꾸고, ‘콘텐츠’로 설계한다. 〈살림남〉에서는 익숙한 연예인의 ‘낯선 생활’을 통해, 〈주접이 풍년〉에서는 덕질하는 부모 세대의 ‘진심’에서, 사람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이 드러난다. 기획자의 역할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읽고 해석하는 것. 편은지 PD의 작업은 그 본질을 다시 상기시킨다.
책에는 단지 방송 현장만의 사례를 넘어, 사람과 함께 일하고, 사람을 기반으로 무언가를 기획해야 하는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고민과 해법이 담겨 있다. 관계가 어긋났을 때 감정을 회복시키는 대화법, 갈등 상황에서 감정을 '조율'하기보다 '존중'해야 하는 이유, 사람들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품고 있는 ‘숨은 서사’를 읽어내는 감각, 나를 앞세우기보다 타인을 비추는 기획이 더 오래 살아남는 이유 등은 팀 리딩, 조직 커뮤니케이션, 브랜딩, 콘텐츠 설계 등 다양한 실무 맥락에 적용 가능한 통찰이다.
특히 편은지 PD는 ‘기획’이란 사람을 설계하거나 통제하는 일이 아니라, 사람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고 오래 남을 수 있도록 돕는 환경과 흐름을 설계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이 정의는 방송뿐 아니라, 브랜드를 만들고, 팀을 운영하고, 고객과 관계를 맺는 모든 기획자에게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
단순히 잘 만드는 것을 넘어, 오래가는 콘텐츠, 오래 기억되는 사람을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한 사람을 콘텐츠로 연결하고, 브랜드로 남기는
편 PD의 ‘기획 노트’

카메라 밖에서 말수가 적은 사람, 주눅 든 출연자, 감정을 숨긴 채 촬영에 임하는 인물들. 그들의 마음을 어떻게 설득하고 연결하며, 진짜 얼굴을 어떻게 ‘콘텐츠로 남기게 할 것인가?’
《사람을 기획하는 일》은 바로 그 고민의 기록이자, 사람이 사람으로 오래 기억되게 만드는 기획 노트다. 이 책이 단순히 ‘사람 중심 기획’을 말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 이유는, 말미에 수록된 실제 방송 기획 현장의 ‘PD 노트’ 덕분이다. 여기에는 단순한 관찰 메모를 넘어, 방송 콘텐츠 기획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생생한 실무 사례들이 담겨 있다. 특히 KBS 〈살림하는 남자들〉의 시청률이 한동안 정체되던 시기, 그 흐름을 다시 끌어올리기까지의 전 과정—각 인물의 재발견 포인트를 어디에 두었는지, 브랜딩 관점에서 어떤 콘셉트를 도출했는지, 실행 전략을 어떻게 구체화해 제작하고 배포했는지, 그 결과에 대해 어떤 피드백과 수정을 거쳤는지까지, 기획의 흐름이 단계별로 정리돼 있어 콘텐츠 실무자들에게 매우 실질적인 나침반이 되어준다.
예능이라는 장르에서 ‘브랜딩’이라는 개념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편은지 PD는 인물을 단순한 출연자가 아닌, 하나의 브랜드로 바라보며 기획의 관점을 확장한다. 그 사람만의 감정선과 서사를 끌어내고, 그것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에 집중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살림하는 남자들〉 출연자 중 한 명이었던 박서진은, 처음에는 예능과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미지였다. 그러나 그의 어린 시절의 가족사, 무대 밖에서의 인간적인 면모, 의외의 반전 매력을 하나씩 발견해내며 콘텐츠의 톤과 구성 자체를 재설정한 결과, 시청자들에게 전혀 다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이 사례는 단지 ‘좋은 장면’을 잘 뽑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다. 한 사람의 진심을 브랜드로 확장하는 기획의 흐름, 그리고 그 사람이 왜 지금 이 화면에 있어야 하는지를 기획자가 어떻게 설득해내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이다.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에서 시작해, ‘왜 지금 이 이야기를 꺼내야 하는가’, ‘이 사람의 서사를 시청자에게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까지—기획의 전 과정을 하나의 서사 구조처럼 구성하는 과정이 이 책 전체에 걸쳐 설득력 있게 펼쳐진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편은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꿈꾸던 KBS 예능 PD가 되었다. 타 프로그램을 희망했던 동기들과 달리 <살림남>의 메인 연출을 유일하게 자처했고 그 결과, 전체 예능 2위 및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 상>을 수상했다. 학창 시절부터 이어진 팬에 대한 뾰족한 관심으로 《덕후가 브랜드에게》라는 책을 출간했다. “사람은 결국 사람을 사랑하게 되어있다.”치열하게 사람을 사랑하고 미워했던 경험을 살려, 오늘도 사람들 틈에서 기꺼이 살아내는 당신을 위한 모든 노하우를 두 번째 책 《사람을 기획하는 법》에 담았다.

  목차

Prologue. 사람을 모르고 기획할 수 있을까

Chapter 1. 사람을 어떻게 '본다'는 것인가
기획은 따뜻한 미래 서사다
겉으로는 보여주고, 나는 그 안을 찍는다
타이밍을 감지하는 감정 레이더
마음속 코끼리를 마주하는 용기
존재감 없는 사람의 이야기를 만드는 법
결국, 기획은 사람을 이해하는 일

Chapter 2. 사람을 '기획'하는 태도
좋아하는 눈이 결국 기획을 만든다
자기 말로 말할 줄 아는 사람
말 한 줄이 기획의 성패를 가르다
소심한 사람들의 콘텐츠는 오래간다
감이 빛날 때, 태도는 남는다
진짜는 오래 걸리기도 한다

Chapter 3. 오래가는 기획은 무엇이 다른가
하루 1cm의 기적: 축적되는 기획
왜 우리는 꾸미지 말라고 부탁하는가
보여주기보다 빛나게 하기
플랫폼별 오래가는 사람의 조건
뻔한 스토리를 유일하게 만드는 한 가지

Chapter 4. 콘텐츠 뒤에 사람을 남기는 법
시청률보다 오래가는 것
익숙하지 않음은 언제나 좋은 신호다
SNS에선 캐릭터, 현실에선 사람
기획자도 존2로 달려야 하는 시대
튀지 말고 반 걸음만 앞서세요
한 사람의 '미래'를 기획하는 일

별첨 1. '사람 기획'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별첨 2. 편은지 PD의 실전 기획노트

Epilogue. 오래 살아내는 사람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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