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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함께 빛나다
천년의시작 | 부모님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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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이향영 장편소설 『별, 함께 빛나다』는 이민자 모자의 삶과 상실을 통해 개인의 고통이 어떻게 사회적 윤리와 연대로 확장되는지를 그린 작품이다. 기사와 서간, 연설문 등 다양한 문서 형식을 결합한 도큐픽션 방식으로 개인의 경험을 사회적 담론으로 끌어올리며, 상실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과 연대를 잃지 않는 삶의 의미를 묻는다.

어머니와 아들의 일상적 대화와 삶의 장면들은 윤리가 삶 속에서 어떻게 살아 움직이는지 보여 준다. ‘빛·하늘·별’이라는 상징은 상실의 슬픔과 동시에 초월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이민자 가족이 겪는 상처와 사랑, 기억을 통해 공동체적 책임과 연대의 가치를 새롭게 비춘다.

주인공 폴의 죽음은 추모 장학재단으로 이어지며 상실을 공동체적 기억과 희망으로 확장시킨다. 개인의 고통이 타인을 위한 사랑과 배려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고통을 기억하고 책임지는 윤리적 삶의 의미를 전하며, 사랑과 연대의 가능성을 성찰하게 하는 장편소설이다.

  출판사 리뷰

이향영 장편소설 『별, 함께 빛나다』는 이민자 모자의 삶과 상실을 중심으로, 개인의 고통을 사회적 윤리와 연대로 확장시키는 강력한 문학적 실험이다. 이향영 작가는 기사, 서간, 연설문 등 다양한 문서 형식을 삽입하는 도큐픽션 기법으로, 개인의 사적 체험을 공적 담론으로 승격시키며 사회와 역사 속 인간 고통의 의미를 짚어낸다. 이런 구성 덕분에 작품은 단순한 가족 이야기를 넘어서, 사회 구조적 폭력과 편견 속에서도 ‘패배하지 않는 인간’의 존엄과 연대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작중 어머니와 아들의 일상적 대화는 구체적 삶의 디테일로 윤리를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게 한다. ‘빛·하늘·별’이라는 상징은 상실의 슬픔과 동시에 영혼의 초월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는다. 작가는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와 ‘불굴의 의지’라는 주제를 공유하면서, 이민자 가족이 겪는 상처와 사랑, 기억을 통해 공동체 윤리를 재구성한다. 한편, 주인공 폴의 죽음은 추모 장학재단으로 이어져 윤리적 빛과 희망을 만드는 소재가 되고, 어머니는 자신의 상실을 넘어 타인을 위한 사랑과 배려로 삶을 지속한다.
『별, 함께 빛나다』는 상실을 끝이 아닌 ‘동행’과 ‘공동체적 기억’의 시작으로 본다. 인간은 죽음 이후에도 별처럼 타인의 어둠을 밝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는, 고통 속에서도 인간 존엄과 사랑을 유지하는 강한 윤리적 자세를 보여준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고통은 나누어 치유된다’는 진리를 문학적으로 입증하며, 기억과 연대를 통해 개인의 상실이 공동체적 사랑으로 전환된다는 희망을 그려낸다.
이 소설은 사회적 무관심과 편견을 넘어 한 개인이 사랑과 윤리로 세상을 맞서 싸우는 모습을 진솔하게 그린다. 구술체 대화와 복합 문서 서사를 활용해 현실성과 감동을 더하며, 제도적 충돌과 종교·자본의 이중성, 그리고 기억과 상처의 반복이라는 문제도 함께 담아냈다.
결국 『별, 함께 빛나다』는 죽음과 상실 속에서 삶을 다시 바라보고, 고통을 기억하며 책임지는 윤리적 삶을 제시한다. 이는 우리 모두가 누군가의 기억 속 별로 남을 수 있음을, 그리고 고통을 넘어 사랑과 연대로 반응해야 함을 상기시킨다. 살아가는 동안 사랑과 기억의 윤리를 배우고 실천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작품에서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향영 작가의 문학, 특히 『별, 함께 빛나다』에는 헤밍웨이의 정신이 깊이 투영되어 있다. 그녀가 묘사하는 이민자 모자(母子)의 서사는 삶으로부터 ‘파괴’될 수는 있을지언정 ‘패배’하지 않았음을 알려 주는 살아 있는 증거다. 기사·서간의 삽입이라는 다큐픽션의 힘으로 ‘사적 체험’을 공적 윤리의 장(場)으로 끌어올리는 작가의 방식을 통해, 그녀는 인간이 겪는 고통이 정치적·사회적 맥락에서도 의미 있는 흔적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이는 ‘패배하지 않는 인간’이 바로 기억을 전하고, 연대하고, 행동하는 존재임을 강조한다. 어머니와 아들의 일상적 대화 속에 깃든 구체성은, 극단적 상황에서도 ‘사적 회복’의 길을 찾아내는 인간의 강인한 내면을 묘사하고 있다. 설령 사회적 구조가 무너뜨려도, 사랑과 돌봄 안에서 인간은 패배할 수 없다. 빛·하늘·별이라는 장송적 모티프는, 상실의 깊이를 받아들이되 그것이 끝이 아님을 선포한다. 헤밍웨이의 노인처럼, 이향영의 인물들도 존엄을 잃지 않으며, 끝내 우주적 연대 안에서 빛나길 선택한다.
―평설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이향영(리사리)
경북 청도군 금천면 방지리 출생.미국에서 43년을 살았고, 2017년 영구 귀국해서 부산에 살면서 글을 쓰고 있음. 현재 부산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 재학 중.2025년 『수필과비평』 수필 부문, 2018년 『문학과의식』 시 부문, 2009년 『창조문학』 소설 부문, 2009년 『미주한국일보』 논픽션 부문으로 등단.미주 한국일보 문예공모전 논픽션 부문 등단했으며, 소설 『밀가의 아리아』로 2009년 크리스천 문학상 수상. 신동아 논픽션 제45회 우수상을 받았으며, 시집 『미안하다 더 사랑해요』로 미주 가산문학상 수상.자전소설 『The Rich Boy』는 2006년부터 미국 LACC에서 교재로 사용됨.작품으로 화시집 『흐르고 흔들리는 기쁨』, 시집 『두런두런 빛의 대화』 『HAEUNDAE FESTIVAL』 『별들이 소풍와서 꽃으로 피었네』 『당신이 있어 내가 있습니다』, 중편소설 『별에서 온 소년』, 시조집 『만만세 아다지오』, 수필집 『모두가 나비다』 외 다수.

  목차

저자의 말 6

1부 소년과 엄마
소년, 엄마를 만나다 10
그녀, 미소로 만난 아들 23

2부 아들을 되찾은 그녀
LA 한인타운 38
너의 이름은 바울, 바울은 이방인들의 사도 47
테넌트들과 도둑 65
열여섯 번의 키스 79
홈리스와 크리스마스 선물 90
방황하는 아이들 105
아들과 자동차 120
헤븐리 리조트 131
가족 그리고 사랑 141
엄마의 블루스 156
졸업식 170
다시 한국으로 180
아들을 되찾은 그녀 192
방황 206
슬픔과 슬픔이 만나 220

3부 엄마를 되찾은 소년
엄마를 되찾은 소년 236

평설 상실의 시대 속에서 윤리의 별은 뜬다 255
정유지(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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