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일본의 베스트셀러 동화작가인 미야니시 타츠야의 인기 공룡 그림책 세트이다. <고 녀석 맛있겠다>, <나는 티라노사우루스다>, <넌 정말 멋져>, <영원히 널 사랑할 거란다>, <나에게도 사랑을 주세요>, <사이좋게 지내자 우적우적>, <나를 닮은 당신이 좋아요>, <널 만나서 정말 다행이야> 8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진정한 우정, 사랑, 가족 등을 재조명하여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그림책이다.
출판사 리뷰
<고 녀석 맛있겠다>시리즈는 일본의 베스트셀러 동화작가인 미야니시 타츠야의 인기 공룡 그림책 시리즈이다.
진정한 우정, 사랑, 가족 등을 재조명하여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그림책이다.
고 녀석 맛있겠다(2004) -원서: おまえ うまそうだな(2003)
육식공룡 아빠와 초식공룡 아기가 만들어가는 낭만적인 사랑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화산이 쿵쿵쿵 터지는 아주 먼 옛날, 아기 초식공룡 한 마리가 알에서 깨어나자 멀리서 커다란 육식공룡 하나가 나타나 '헤헤헤, 고녀석 맛있겠다.'하면서 군침을 흘린다. 하지만 아기 공룡은 자기를 해치려는 육식공룡에게 왈카닥 매달려 버리고, 자기의 아빠라며 쫓아다닌다. 얼결에 아빠가 된 육식공룡과 자기 이름이 \'맛있겠다\'인 줄 아는 아기 초식공룡의 이야기.
나는 티라노사우루스다(2011)-원서: おれはティラノサウルスだ(2004)
도움이 필요한 친구는 누구라도 도와주어야 한다는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프테라노돈은 바위더미에 깔린 티라노사우루스를 발견한다. 그건 바로 프테라노돈을 잡아먹으려 했던 무서운 티라노사우루스. 프테라노돈은 겁이 났지만 눈도 보이지 않고 몸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다친 티라노사우루스가 가여워 보살펴 주기로 결심한다.
넌 정말 멋져(2011) - 원서: きみはほんとうにステキだね(2004)
누구에게나 지키고 싶은 소중한 존재가 있다는 걸 이야기 하는 그림책. 항상 친구들을 괴롭히던 티라노사우루스는 바닷속에 빠져 죽을 뻔 하지만 착한 바다공룡 엘라스모사우루스의 도움으로 살아 납니다. 티라노사우루스가 우정에 대해 처음으로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고, 티라노사우루스는 엘라스모사우루스와 영원히 친구로 함께 지낼 수 있길 소망한다.
영원히 널 사랑할 거란다(2011) -원서: あなたをずっとずっとあいしてる(2006)
티라노사우루스를 향한 마음 착한 엄마 마이아사우라의 찡한 모성애를 담은 그림책. 길에 버려져 홀로 있는 알이 불쌍해서 엄마 마이아사우라는 집으로 알을 주워 온다. 자신의 알과 주워온 알을 둘다 예뻐하며 정성껏 알을 품었지만, 알에서 깨어나고 보니 주워온 건 무시무시한 티라노사우루스였다. 모성이 강한 엄마 마이아사우라가 보내는 티라노사우루스를 향한 짙은 사랑이 느껴지는 이야기이다.
나에게도 사랑을 주세요(2011)-원서: ぼくにもそのあいをください(2006)
세상에서 \'힘이 최고\' 라고 생각하던 포악한 티라노사우루스가, 티없이 맑고 순수한 트리케라톱스들을 만나 가장 소중한 것에 대해 알게되는 이야기. 힘만 믿고 친구들을 괴롭히던 티라노사우루스도 나이가 들자 힘이 약해지고, 작은 공룡들에게조차 꼬리를 물린다.티라노사우루스는 힘없이는 세상을 살 수 없다며 아무도 없는 곳을 찾아 멀리멀리 떠난다. 그리고 생전 처음으로 자신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너무나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트리케라톱스들을 만난다.
사이좋게 지내자, 우적우적(2013)
힘세고 덩치 큰 육식 공룡 티라노사우루스와 무리지어 사는 작은 초식 공룡 호말로케팔레는 서로 닮은 점을 찾기 힘든 공룡입니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다른 그들은 어떻게 친구가 될 수 있었을까요? 호말로케팔레는 굶주림에 쓰러진 티라노사우루스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그의 기쁨을 자신들의 일처럼 기뻐했습니다. 티라노사우루스는 자면서 불안해하는 호말로케팔레를 따뜻하게 품어 주고, 좋아하지 않는 빨간 열매도 웃으며 기쁘게 먹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이나 언어는 달랐지만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만은 같았던 것이죠. 이처럼 우리는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나와 성격이 다르고 취향이 달라도, 피부색이나 언어가 달라도, 아이와 어른도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려고 노력하는 진심만 있다면요. 우리는 이야기를 통해 티라노사우루스가 그랬듯이, 사랑과 우정의 속삭임은 귀가 아닌 마음으로 듣는 것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나를 닮은 당신이 좋아요(2014)
뻔뻔하고, 못되고, 무서운 티라노사우루스에게도 자신을 알아주는 친구가 필요했습니다. 마음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외로움을 들킬까봐 겉으로 더 강한 척을 하고 주변의 다른 공룡들을 괴롭혔는지도 모르지요. 그 외로움을 같이 공감해 주고 어루만져 준 것이 바로 바위 구멍에 숨어 사는 파파사우루스였습니다. 비록 눈은 보이지 않지만 마음으로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티라노사우루스의 마음을 읽었던 것이지요. 자신을 위해 울어 주고, “나는 늘 아저씨 편이에요.”라고 말해 주는 파파사우루스로 인해 티라노사우루스의 차가운 마음이 한순간에 녹아버렸듯이 티라노사우루스는 뻔뻔하고, 못되고, 무서운 공룡이 아닌, 실은 소심하고 마음 여린 공룡이었습니다. 끝까지 파파사우루스를 지켜 주는 의리도 있고요.
우리 주위에는 친구를 사귀고 진심으로 다가가는 법을 몰라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행동을 다르게 하거나 표현에 서툰 친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친구들도 마음을 열고 난 뒤 자신이 상처받는 것보다 상대방의 행복을 더 소중히 여길 만큼 내면에 따뜻한 마음을 감추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혼자라는 사실에 슬퍼하기보다 누군가에게 먼저 손 내밀고 다가가는 용기를 낸다면, 티라노사우루스가 파파사우루스에게 그랬듯이 ‘영원한 내 편’이 되어 나를 멋지게 지켜 주는 친구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내 마음을 다르게 포장하지 마세요. 더 이상 바위 구멍에 숨어 있지도 마세요. 외롭다고 솔직하게 표현하세요. 이야기 읽는 동안 우리는 분명 그런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널 만나서 정말 다행이야(2014)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을 잡아먹으려고 한 티라노사우루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인 아기 스피노사우루스의 말은 “고맙습니다.” “멋있어요.” “재미있어요.” “상냥해요.”였습니다. 거창한 말이 아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말입니다. 다만 그 말에는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아기 스피노사우루스의 진심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 진심이 티라노사우루스의 마음에 닿은 것이겠지요. 티라노사우루스는 그 말들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따뜻함은 티라노사우루스가 아기 스피노사우루스의 아픈 엄마에게 빨간 열매를 먹이고 싶은 마음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또한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용기로 이어졌습니다. “나, 널 만나서 정말 다행이었어.” 티라노사우루스는 마지막 순간, 자신이 난생처음 들었던 그 따뜻한 말들의 온기를 다시 아기 스피노사우루스에게 남기고 떠납니다. 이 책을 통해 ‘따뜻한 말 한마디’가 가지는 힘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상대의 마음을 여는 법은 의외로 간단하고 쉽습니다. 진심이 담긴 말 한마디면 충분하다는 것을 우리는 이야기를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미야니시 타츠야
일본 시즈오카 현에서 태어나 일본대학 예술학부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인형미술가, 그래픽디자이너를 거쳐 그림책 작가가 되었고, 개성이 넘치는 그림과 가슴에 오래 남는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고 녀석 맛있겠다], [개구리의 낮잠], [메리 크리스마스, 늑대 아저씨!], [내일의 나는...] 등이 우리나라에 소개되었고, [아빠는 울트라맨], [돌아온 아빠는 울트라맨], [아빠는 울트라세븐]으로 \'겐부치 그림책 마을\' 대상과 비바 카라스 상을 받았다. 또한 [오늘은 정말 운이 좋은걸]은 고단샤 출판문화상 그림책상을 받았다.
역자 : 허경실
허경실은 1973년 부산에서 태어나 일본 나고야에서 국제경영학을 공부했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로, 출판사에 근무하면서 [고미 타로의 색깔 그림책] [나는 걷기대장 쫑이]를 비롯해 일본의 좋은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