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훌륭한 사슴 뿔. 하지만, 어리석게도 사슴들은 그 뿔을 자기들끼리 싸움을 하거나 영역 다툼을 할 때 사용한다. 영리한 토끼는 사슴들에게 그 뿔을 사용해 자신과 무리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사용하라고 충고하나 사슴들은 들어먹지를 않는다.
자기 장점을 제대로 쓸 줄 모르는 어린이를 위한 책이다. 사슴들은 자기의 뿔을 이용해 늑대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었지만, 그 뿔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결국 토끼로부터 '쓸개 빠진 놈!'이라는 씁쓸함이 담긴 비난을 듣게 된다. 사슴의 어리석음을 통해 자기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다."무슨 소리는 무슨 소리? 아, 아직도 몰라? 이 잘난 사슴 족속들은 정말 필요할 때, 위험할 때는 냅다 도망쳐요. 그리고..."들쥐의 말을 토끼가 잘랐어."그리고 그 대단한 뿔을 자기들끼리 싸울 때, 그때 사용한다는 말이야, 지금?""그래, 그렇다니까. 이제야 내 말을 알아듣는군."들쥐가 고개를 끄덕였다.-본문 pp.87~89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이윤희
문학박사와 아동학 박사 학위를 받아 대학에 재직 중인 동화작가입니다. 지은 책으로는 <펭귄 가족의 사랑>, <네가 하늘이다>, <성급한 오리너구리 우화>, <꼬마 요술쟁이 꼬슬란>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