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004년 제10회 황금도깨비상 그림동화 부문 수상작. 그리스 크레타 섬에서 치러진 이모의 결혼식을 선명하고 개성넘치는 그림으로 담아냈다. 이국적인 그리스의 풍경, 우리와는 다른 결혼 풍습과 외국인 이모부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아이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렸다.
한 통의 전화로 시작된 그리스로의 여행. 이모는 그리스 크레타 섬의 작은 마을인 스피나리에서 결혼식을 한단다. 이모의 결혼식 덕에 아이는 비행기도 타고, 버스도 타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양떼도 구경하면서 스피나리에 도착한다. 마침내 만난 이모부는 파란 눈의 외국 사람. 아이는 이모부가 낯설기만 하다.
무엇보다 여행의 즐거움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가방 싸기, 비행기 타기, 기내식 먹기, 공항에서 버스 기다리기 등 어쩌면 평범한 여행의 과정을 디테일이 살아 있는 그림으로 담아내 여행의 설레임과 즐거움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또, 그리스의 풍경과 작은 교회에서 펼쳐지는 이모의 결혼식도 아름답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선현경
홍익대학교 도예과를 졸업했다. 제10회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 《이모의 결혼식》을 비롯해 《하나 둘 셋 찰칵! 김치, 치즈, 카프카》 《엄마의 여행 가방》 《판다와 내 동생》 등 어린이 그림책은 물론, 《날마다 하나씩 버리기》 《선현경의 가족관찰기》 《느려도 좋아, 달라도 좋아!》 등 틈틈이 일상 에세이도 발표하고 있다. 《도대체 넌 뭐가 될 거니》 《황인숙·선현경의 일일일락》 등 다수의 책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담당했고, 그 밖에 《처음 만나는 한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명화집》 《이우일, 선현경의 신혼여행기》 《맛보다 이야기》 등 다양한 분야의 글쓰기로 독자들과 교감하고 있다.페이스북 facebook.com/hyunkyung.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