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뭐가 좋고 뭐가 나쁜 거지?
남을 도우려는 마음은 소중한 거야! 하지만 너는 아무런 칭찬도 바라지 않고 남을 도울 수 있겠니? 거짓말은 나쁜 거잖아. 하지만 가끔은 거짓말을 해야 할 때도 있을 거야. 악당에게 쫓기는 사람을 숨겨 주고 나서 모른다고 하는 건 좋은 거짓말이잖니. 훔치는 게 꼭 나쁜 일일까? 홍길동처럼 의로운 도적도 있는데…. 이 책 속에는 이처럼 선과 악에 대한 문제들뿐 아니라 친절, 너그러움, 복종 등 어린이의 사고력과 논술력을 키워 줄 재미있는 생각거리들이 가득하답니다!
출판사 리뷰
생각하는 힘은 논술의 기초!
‘생각하는 학교’는 프랑스의 어린이 전문 출판사인 ‘나탕’에서 펴낸 어린이를 위한 철학 시리즈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철학적 질문과 대답들은 저자 브르니피에가 오랫동안 어린이 철학 교실을 운영해 오면서 세계의 어린이들과 직접 나눈 대화들을 담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시리즈의 내용은 이 세상에 대한 어린이들의 끝없는 호기심과 의문들을 생생하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질문들은 철학의 핵심적인 문제들과 깊이 관련되어 있으며, 어린이의 눈높이에도 잘 맞춰져 있습니다. 이 번역서에서는 ‘물음표 박사님이 물을 주는 생각의 씨앗’이라는 해설을 덧붙여 어린이들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생각하는 힘은 논술의 기초가 됩니다. 이 시리즈로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힘을 길러 논리적 사고와 표현력을 한껏 키우게 되길 바랍니다.
■ 뭐가 좋고 뭐가 나쁜 거지?
우리는 살아가면서 가끔 생각합니다. 도대체 뭐가 좋은 것이고, 뭐가 나쁜 걸까? 또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 것일까? 선한 것은 무엇이고 악한 것은 무엇일까?
만약 누군가《레 미제라블》에 나오는 장 발장처럼, 배가 너무 고파서 빵을 훔쳤다고 합시다. 그런데 평소에 그는 매우 착하고 이웃을 잘 돌보는 사람이었다면, 우리는 그를 보고 나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남의 것을 훔치는 것은 분명히 나쁜 일인데 왜 로빈 후드나 홍길동 같은 도둑은 ‘의롭다’고 하는 것일까요?
이와 같이 살아가면서 우리가 부딪치는 문제 중에는 옳고 그름이나 선과 악처럼 판단하기가 어려운 것이 많지요. 이 책에서는 이처럼 배가 고파서 빵을 훔치는 예를 통해서 법과 선한 행동,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의 기준에 대해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또한 사람이 사회 생활을 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친절(예절)과 너그러움(관용), 부모에 대한 복종의 의미에 대해서도 새롭게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자유 의지와 말에 대해서도, 어린이들이 일상 생활에서 늘 접하는 구체적인 질문과 예를 통해 접근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 생각하는 학교 시리즈 각권 내용
제1권 《난 알고 싶은 게 너무 많아!》
지식과 배움 그리고 철학의 한 분야인 인식론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왜 공부를 해야 하고, 왜 학교에 가야 하는지 그리고 자신의 생각과 상상의 힘, 광대한 우주에 대한 질문과 대답들로 구성되어 있다.
제2권 《내가 누구인지 나도 궁금해!》
자아의 존재론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사람의 성장과 변화에 대하여, 겉모습과 내면의 가치에 대하여, 다른 사람과 나의 차이 및 인간의 자유 의지에 대하여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고 있던 사실들에조차도 저자는 의문을 제기한다.
제3권 《삶이란 무엇일까?》
살아가면서 갖게 되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인 ‘삶’과 ‘죽음’에 관해 다루고 있다. 또 행복이나 성공의 문제와 함께, 살면서 어쩔 수 없이 느껴지는 고통이나 삶의 의미 그리고 왜 삶에는 끝이 있을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질문들을 펼쳐 보이고 있다.
(제5권 《감정이란 무엇일까?》도 곧 출간됩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오스카 브르니피에
철학 박사이며 교육자로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어른과 어린이들을 위한 철학 교실을 열어 대화와 토론을 통해 함께 진리를 탐구하고 있다. 철학 교실에서 어린이들과 나누었던 질문과 대답들을 묶어 이 시리즈를 만들었다. 이밖에도 나탕 출판사에서 학교 선생님들을 위한 참고서인「꼬마 철학자」시리즈를 펴낸 데 이어, CRDP출판사에서는「대화를 통해 가르치기」를 펴냈으며, 알코프리바 나지에 출판사에서는 산문집「철학적 이야기들」을 펴냈다.
그림 : 클레망 드보
1979년 퐁타를리에에서 태어났다.
역자 : 박창호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제10대학에서 철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번역가 및 세계의 고음악과 민속음악 평론가로도 활동 중이며 지은 책으로「클래식의 원시림 고음악」과「세계의 민속 전통음악」이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그림으로 읽는 철학 오디세이」「나는 누구인가?」등이 있고「어린 왕자」「라루스 작은 백과 사전」6권과「환경」「태양」「우주」외에도 많은 프랑스 어린이 책들을 번역하였다.
목차
첫 번째 질문- 배가 너무 고프면 먹을 것을 훔쳐도 될까?
두 번째 질문-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해야만 할까?
세 번째 질문- 엄마 아빠의 말에 늘 따라야 할까?
네 번째 질문- 모든 것을 다 말해야 할까?
다섯 번째 질문- 네가 원하는 건 언제나 해야만 하니?
여섯 번째 질문- 다른 사람들을 도와 줘야 할까?
* 꼬마 철학자들을 위한 귓속말
* 물음표 박사님이 물을 주는 생각의 씨앗
* 엄마 아빠를 위한 귓속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