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점점 아파트 환경이 늘어나는 우리 사회에서 위층 가족과 아래층 할머니를 주인공으로 벌어지는 이웃간의 다툼과 화해를 재미있게 그려낸 어린이용 외국 그림동화. 아래층 할머니가 타인을 배려할 줄 알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이웃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
타인을 수용하지 못하고 조화롭게 살지 못하는 사람을 아래층 할머니의 귀가 볼상 사납게 커지는 모습으로 표현했지만, 이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기적인 어른을 형상화한 것과 다름없다. 위층 아이들이 아래층 할머니를 도와 줌으로써 화해하는 결말은 타인을 수용하는 자세야말로 자신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길임을 시사한다.
덧칠한 느낌의 조금 무거운 그림들은 할머니와 가족의 심리를 잘 묘사하면서 이야기를 보다 실감나게 전개해간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엘리자베트 슈티메르트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을 위한 그림책과 동화를 써 온 작가. 주로 아이들과 가족의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가지고 작품을 쓴 그녀는 독일 아동 청소년 문학 아카데미로부터 많은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