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낯선 역사 이야기에 어린이들이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또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쌍둥이 남매 아리와 마루, 위대한 박사, 타임머신을 등장시켰다. 이들과 함께 떠나는 역사 시간 여행을 통해 천하를 호령한 치우대왕, 중국 하나라를 지배한 동이족, 단군의 땅 고조선 등 우리 역사의 뿌리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중국의 시조인 신농씨의 아들로 알려진 치우대왕의 진실, <삼국유사>와 <제왕운기>에 기록되어 있는 두 가지 단군 신화의 비밀과 학자들의 해석, 무려 2천 년 동안 중국 대륙과 당당히 맞서 왕조를 유지한 고조선의 저력 등 그동안 잘 몰랐던 상고사의 신비스럽고 새로운 사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신화 같은 역사, 상고사 이야기
‘상고사’는 어떤 역사일까? ‘상고사’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단군 신화를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흔히 우리 오천년 역사의 시작인 단군이 세운 고조선의 역사를 우리의 상고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단군이 고조선을 세우기 이전에도 우리 민족이 있었다는 기록이 사마천이 쓴 《사기》에 남아있다. 또 중국 전설과 민담에도 여러 이야기가 전해 오고 있다. 큰 나라를 이루고 살았던 동이족과 그 동이족을 이끌었던 치우대왕의 이야기가 그것이다. 이렇게 상고사란 바로 단군 이전의 우리 민족에 관한 역사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교과서나 학계에서는 치우대왕의 이야기를 아직 우리의 역사 속으로 끌어들여 논하고 있지는 않지만, 박영규 선생님이 어린이들에게 처음으로 신화 같은 역사, 상고사 이야기를 들려주려 한다. 《치우대왕과 단군의 나라》를 통해서 말이다. 박영규 선생님은 최대한 역사 자료에 근거하여 철저하게 재해석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우리 상고사 이야기를 풀어냈다. 오래된 시간만큼 멀게만 느껴지고, 제대로 기록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어렵게 생각되는 역사, 그래서 더욱 신비롭고 궁금한 역사, 상고사를 이젠 더 이상 만화책이나 신화 이야기로만 접하게 해서는 안 된다. 우리 아이들에게 상고사도 제대로 된 역사책으로 접하게 해 주어야 할 때이다.
신농이라는 말은 농사의 신이라는 뜻이야. 전설에 의하면 신농씨는 이상한 모습을 하고 있었대. 그는 소의 머리에 몸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는 거야. 그런데 이것은 실제 신농씨의 모습이 그렇게 생겼다는 것이 아니라, 그가 소를 이용하여 농사짓는 법을 보급한 사실을 신화를 통해 후대에 알리는 거란다. -본문 22쪽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박영규
200만 베스트셀러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을 출간한 이후 《한 권으로 읽는 일제강점실록》까지 아홉 권의 ‘한 권으로 읽는 역사’ 시리즈를 22년 동안 펴냈다. 앞으로는 《조선반역실록》을 필두로 다채롭고 흥미 넘치는 주제사 연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환관과 궁녀》《춘추전국사》《박영규의 고대사 갤러리》 등의 역사서, 역사문화 에세이 《특별한 한국인》, 동서양철학사 《생각 박물관》, 불교 선담집 《깨침의 순간》 등의 사상서를 펴냈다. 1998년에 중편소설 《식물도감 만드는 시간》으로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을 받고 소설가로 등단했으며, 대하소설 《책략》과 《그 남자의 물고기》《길 위의 황제》를 썼다.
목차
머리말 신화 같은 역사, 상고사 이야기
제1장 동이족 최초의 군주 치우대왕
치우대왕의 군대
신화 속의 삼황 이야기
백성을 사랑한 신농씨
새로운 영웅, 황제의 등장
치우대왕에게 쫓기는 황제
죽음을 맞이한 치우대왕
제2장 단군의 땅, 고조선
동굴 속에 떨어진 가족
두 가지 단군 신화
제3장 중원을 지배하는 동이족
중국 최초의 왕조 하나라
하나라를 지배하는 동이족
쫓겨나는 한착
제4장 다시 찾은 고조선 땅
위만에게 속아 나라를 빼앗긴 준왕
위만 조선과 한나라의 대립
패전을 거듭하는 한나라 군대
무너지는 위만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