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세상이 바뀌어도 장맛은 바뀌지 않는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와 음식에 대한 진지한 생각, 작품에 녹아있는 진한 휴머니즘! 세대를 초월해 매체를 뛰어넘는 감동! 맛의 고수들이 펼치는 요리 진검 승부 허영만의 식객!
한국인의 정서와 살냄새를 펜 끝으로 가장 잘 그려내는 만화가로, 한국적 서정을 대표하고 있는 최고 작가 허영만 화백이 데뷔 이후 30년 집념으로 그린 역작 『식객』18권이 출간되었다. 식객은 단순히 요리법을 다룬 만화가 아니다. 사람들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모습 속에서 음식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철학적인 질문마저 던지는 만화이다. 단순히 조미료는 무엇이 들어갔고, 재료는 무엇인지에 치중하는 기타 요리 만화와 식객의 차이점은 여기서 출발한다. 허영만 특유의 날카로운 펜선과 섬세한 톤 속에 숨은 인간 사랑이야말로 식객의 묘미이다.
작가 소개
저자 : 허영만
진지한 사회 참여적 성격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굵직굵직한 이야기 구조 속에서도 섬세한 디테일을 놓치지 않고 있는 작품들을 통해 이 사회, 특히 지식층의 만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준 이 시대 대표적인 작가이다. 전라남도 여수에서 태어난 그는 박문윤, 엄화자, 이향원 작가의 문화생을 거쳐 1974년 한국일보 신인만화공모전에 『집을 찾아서』가 당선되며 공식 데뷔하였다. 이후 계속해서 문제작들을 발표하면서 절정의 인기를 얻고 있다.
『각시탈』『무당거미』등은 초기의 대표작으로 만화판에 이름을 알린다. 80년대를 지나며 진지한 사회참여적 성격을 띈 『벽』을 비롯하여 이데올로기 만화 『오! 한강』을 발표하는데, 이들의 대중적 성공으로 일반 상업매체로서 한정되었던 만화의 소재와 주제의식을 폭넓게 확장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90년대 사회의 단면을 만화적 시각으로 조망한 『아스팔트 사나이』『비트』『미스터Q』『오늘은 마요일』『짜장면』등을 통해 대가로서의 위치를 각인시킨다. 일부는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되었으며, 사오정 시리즈를 유행시킨 『날아라 슈퍼보드』는 애니메이션으로서 방송사상 최초로 시청률 1위에 올랐다. 그 후 『사랑해』『타짜』『식객』 등이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신문에 연재됨으로써, 만화가 사회에 얼마나 큰 스펙트럼을 형성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200편이 넘는 작품들을 발표하였으며 그 중 11개 작품이 애니화, 드라마화, 영화화 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 몇 년간 그의 작품들은 누구보다 주목받으며 영상화 섭외 영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철저한 프로의식, 올곧은 작가정신 속에 장인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그의 작업은 지금도 30년 전과 다름없이 현재진행형이다. 오늘 우리는 그를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만화가로 서슴없이 손꼽는다.
목차
식객의 영화 나들이, 스크린을 평정하다!
말날
닭 한 마리
미나리
불고기 그리고 와인
아버지의 바다
취재일기. 그리고 못다한 이야기들
허영만의 요리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