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 책은 일상에서 흔히 부딪치는 7가지 철학적 주제들(아름다움, 질투와 경쟁, 장점과 단점, 참말과 거짓말, 용기와 두려움, 삶과 죽음, 나와 우리)에 관해 누구라도 경험할 수 있는 쉬운 동화로 구성하여,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각 동화의 끝에는 철학교육 전문가가 각 주제에 대해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철학적 정의를 제시하면서 독자의 생각에 작은 가이드 역할을 해 줌과 동시에 일상생활 속에서 철학하기를 위한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아울러 철학 교육 전문가의 <철학 쉽게 따라하기> 코너를 통해 각 주제에 관한 쉽고도 정확한 철학적 정의를 통해 자신의 답을 올바르게 모아가도록 유도한다.
출판사 리뷰
철학으로 가는 첫단추!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끊임없는 선택의 순간에 놓이게 됩니다. 오늘 점심은 무엇을 먹어야 할지 같은 사소한 선택부터 진로를 결정하고 배우자를 고르는 중요한 일까지 말입니다.
그 중 마음이 가는 대로 선택해도 좋은 것이 있지만, 마음보다는 머리가 먼저 앞서야 하는 선택이 있습니다. 선택의 결과가 삶의 영향에 미치는 정도가 크면 클수록 마음이 내키는 대로가 아니라 이성적이며 논리적인 사고를 통해 선택해야겠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평상시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또 그 생각은 객관적으로도 올바른 것이어야 합니다.
『물음표 철학동화』는 ‘지혜에 대한 사랑’이란 어원을 가지는 철학의 시작이, 바로 자기만의 생각을 가지는 데서 시작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일상에서 흔히 벌어지는 상황들에 대한 궁금증을 스스로 질문을 던지면서 생각하고 수정해 가는 과정을 통해 결국엔 자신만의 답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지요.
‘아름다움, 질투와 경쟁, 장점과 단점, 참말과 거짓말, 용기와 두려움, 삶과 죽음, 나와 우리’라는 주제를 가진 7가지 이야기는 현재 아이들이 일상에서 겪는 흔한 일입니다. 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감에 따라 ‘아름다움’에 관한 가치관이 변하고 강남과 강북을 경계 지으며 ‘그들만의 계급’이 이루어지는 현 시점에서, ‘다들 그렇게 하니까’ 또는 ‘사회가 그러니까’ 같은 식의 생각이 아니라, 왜 그래야 하는지를 따져서 ‘아름다움’이란 어떤 것이고, ‘다 같이 사는 사회’란 정말 어떤 것인지 나만의 생각을 갖게끔 하는 것이지요.
7가지 동화는 각각의 주제에 관해 정답을 제시하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이 책을 읽고 생각하는 독자 어린이들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읽는 독자 수만큼의 답들이 존재할 수도 있으니까요. 대신 그 답으로 이르는 길의 시작을 보여줍니다. 동화를 통해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보게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철학 교육 전문가의 "철학 쉽게 따라하기" 코너를 통해 각 주제에 관한 쉽고도 정확한 철학적 정의를 통해 자신의 답을 올바르게 모아가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철학’이라는 결코 쉽지 않은 용어가 일상생활 속에서 ‘올바르고 지혜로운 삶을 위한 자신만의 생각 기르기’라는 쉬운, 삶의 방법의 하나로 인식되는 첫단추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엄마는 나를 수술시킬 생각에 즐거워하겠지만 나는 좀 생각해 봐야겠다. 수술을 하면 누군가 내 등 뒤에서 수술이 잘됐네 안 됐네 쑥덕거릴 테고, 누가 내게 예뻐졌다고 해도 진심으로 하는 말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테고, 무엇보다도 언니처럼 고치고 나서도 또 고칠 부분만 생각하게 될 테니까." - 24p <위대한 탄생> 中
"얘들아, 사람들은 원래 잘 알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한단다. 축음기가 처음 조선에 들어왔을 때, 사람들은 상자 속에서 귀신이 노래한다면 무서워했어. 지금 들으면 우습기만 한 얘기지. 두려움은 작은 생쥐도 무시무시한 괴물로 보이게 만든단다. 너희가 무서워하는 귀신도 알고 보면 별거 아닌 거야." - 96p <망태 할배> 中
작가 소개
저자 : 우현옥
그림책을 좋아하는 동화작가입니다.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했고 계원예술대학, 중앙대학교, 한서대학교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2007년 『바다로 간 자전거』로 문화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 『감꽃이 별처럼 쏟아지던 날』 『수원화성』 『행복한 대통령 호세 무히카』 『어린이를 위한 오페라의 유령』 등이 있습니다.
목차
■ 머리말 - 생각의 문을 열어 주는 열쇠
<위대한 탄생> 정설아
★ 철학 쉽게 따라하기 ①
아름다움이란 얼굴이 예쁜 것을 말할까요?
<봉수표 떡볶이> 송은진
★ 철학 쉽게 따라하기 ②
질투는 왜 생기는 걸까요?
<내 이름은 나기찬> 천희순
★ 철학 쉽게 따라하기 ③
단점만 있다고 불행할까요?
<복어 고물은 거짓말쟁이> 정지영
★ 철학 쉽게 따라하기 ④
참말과 거짓말,어떻게 구별할까요?
<망태 할배> 양은진
★ 철학 쉽게 따라하기 ⑤
두려움이 없다고 용기 있는 사람일까요?
<할아버지 유령을 팔아요> 우현옥
★ 철학 쉽게 따라하기 ⑥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떨칠 수 없는 걸까요?
<로미오와 줄리엣> 이미영
★ 철학 쉽게 따라하기 ⑦
왜 내가 아닌 우리를 생각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