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세계의 반 이상이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지금, 어린이들에게 물에 대한 소중함과 우리나라와 세계가 얼마나 심각한 물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지, 왜 이렇게 물이 부족하게 되었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만 맑은 물이 넘쳐나는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롬이의 신기한 주전자 속 여행을 통해 물에 관한 5가지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우리 생활에서 물이 어떻게 쓰이는지, 물은 지구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물 오염이 얼마나 심각한지, 그리고 물을 왜 아껴 써야 하는지, 맑은 물을 보존하고 지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판타지 동화로 엮어 흥미롭게 이야기 한다.
롬이가 무엇을 해야 할지 깨닫는 순간 흘린 콧물, 다른 이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담긴 눈물, 해야 할 일을 하면서 흘린 롬이의 땀방울이 모여서 결국 주전자 요정의 마법을 풀 수 있게 된다. 이는 어린이들이 부족한 물과 오염된 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할 때에 꼭 생각해보아야 하는 것들이다.
출판사 리뷰
뉴스 특보, 대한민국은 물 전쟁 중!공룡이 마셨던 물을 내가 마신다고?
저절로 맑아지는 물, 내버려두면 된다?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라는데…
물값이 석유 값보다 비싸다니?!
지구를 지켜 줄 세상에서 가장 큰 댐이라니?
흥미로운 동화, 깊이 있는 정보, 재치 있는 일러스트가 한가득!
지구의 마법사 물을 찾아 떠나는
롬이와 주전자 요정의 신비로운 물길 여행이 시작됩니다.
20세기는 석유 전쟁, 21세기는 물 전쟁‘하루에 필요한 물값이 14만 원에 달한다’는 수돗물 괴담을 들어보셨나요? 요즘처럼 석유 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세상에 석유 값보다 물값이 더 비싸지는 날이 곧 올지도 모른다고 하니 정말 괴담으로만 끝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설마?” 하는 사이, 지난겨울 강원도에 닥친 극심한 가뭄은 현재 수돗물이 “뚝!” 끊어지는 재해 아닌 재해를 낳고 말았습니다. 제한급수에 들어간 지 3개월째. 강원도 태백시에서는 아침에 3시간만 반짝 물이 나와 빨래는 일주일에 두 번 몰아서 해야 하고, 그나마 녹물이 나오기 일쑤입니다. 그냥 먹는 것은 생각하기조차 어려우며, 휴일은 말할 것도 없고 평일 저녁 시간엔 화장실도 마음대로 쓸 수 없다고 합니다.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가 있는 태백시에 물이 없는 것입니다. 태백시의 고통은 우리나라 물 부족 현상과 물 관리 정책 부재가 어우러진 상징입니다. 우리나라는 더 이상 ‘산 좋고 물 좋은’ 나라가 아닌 것이지요.
지난 3월 22일은 UN이 정한 제17회 ‘세계 물의 날’이었습니다. 나라 전체가 국토 대청결 운동 기간을 정해 산과 들, 강과 바다를 청소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습니다. 그렇다면 “물 부족 국가”의 오명을 씻기 위해서, 그리고 계곡과 강과 호수에 맑은 물이 넘쳐나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수돗물이 뚝!》은 세계의 반 이상이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지금, 어린이들에게 물에 대한 소중함과 우리나라와 세계가 얼마나 심각한 물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지, 왜 이렇게 물이 부족하게 되었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만 맑은 물이 넘쳐나는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자연이 준 선물, 물을 찾아 떠나는 아쿠아 판타지단수가 된 어느 날, 엄마 아빠는 여행을 가고 집에서 혼자 실컷 놀며 지내던 롬이. 롬이는 휴대용 게임기를 찾다가 난쟁이 요정이 살고 있는 이상한 주전자를 발견합니다. 요정은 롬이에게 주전자 속으로 들어와 자신을 구해달라며, 물방울을 주전자 속에 흘려 넣으면 들어올 수 있다고 가르쳐주더니 다시 주전자 속으로 사라졌지요. 궁리 끝에 재채기하다 나온 콧물을 주전자 속에 흘려 넣자, 정말 영화처럼 주전자 속 세상으로 빨려 들어간 롬이.
이때부터 롬이는 검은 악마의 마법에 걸려 500년 동안이나 주전자 속에 갇혀 있다는 난쟁이를 도와주기 위해 열 가지 소중한 물방울을 찾아 물길 여행을 떠납니다. 수증기가 되어 두둥실, 구름이 되어 몽실몽실, 샘물이 되어 퐁퐁퐁, 강물이 되어 졸졸졸……. 물의 다양한 모습이 되어 보기도 하고, 물이 부족해 괴로워하는 사람들과 만나고, 오염된 물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는 세계 곳곳을 돌아보기도 하지요. 그러면서 무엇을 해야 할지 깨닫는 순간 흘린 콧물, 다른 이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담긴 눈물, 해야 할 일을 하면서 흘린 땅방울, 이렇게 난쟁이 요정을 마법에서 구해낼 소중한 물방울들이 자신에게 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물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진정한 마음을 갖게 되고, 맑고 푸른 지구를 만들기 위해서 “나무를 100그루 심을래요.”라고 다짐하며 해야 할 일을 향해 용감하게 나아가게 되지요.
생각하고 실천하는 새로운 어린이 교양동화《수돗물이 뚝!》은 롬이의 신기한 주전자 속 여행을 통해 물에 관한 5가지 이야기를 펼쳐갑니다. 우리 생활에서 물이 어떻게 쓰이는지, 물은 지구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물 오염이 얼마나 심각한지, 그리고 물을 왜 아껴 써야 하는지, 마지막으로 맑은 물을 보존하고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판타지 동화로 엮어 쉽고도 흥미롭게 이야기하지요. 롬이가 무엇을 해야 할지 깨닫는 순간 흘린 콧물, 다른 이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담긴 눈물, 해야 할 일을 하면서 흘린 롬이의 땀방울이 모여서 결국 주전자 요정의 마법을 풀 수 있었습니다. 이는 우리 어린이들이 부족한 물과 오염된 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할 때에 꼭 생각해보아야 하는 것들입니다.
이 책은 이렇듯 우리 사회의 중심에 놓인 문제들을 어린이들이 이해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무엇보다 동화는 동화이되 정보와 이야기를 탁월하게 접목시켜 이야기 속에 사회를 넣고, 사회 현상 속에 이야기가 흐를 수 있도록 고심한 끝에 만들어냈지요. 재치 있게 핵심을 담아낸 일러스트 또한 아이들의 흥미를 끌고 이해를 돕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읽기물이 읽는 행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자극하고 생각하게 하는 책이지요.
사랑은 물을 타고, 초록색 지구 우리가 만들어요!2025년이면 물 부족 때문에 고통받는 인구가 18억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또한 현재 충분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인구도 8억8000만 명이나 된다지요. 산업화의 진전에 따라 환경오염과 함께 수질오염이 가속화된 결과입니다. 이대로라면 물 전쟁은 미래의 일이 아니라 바로 지금 세계 곳곳에서 이미 시작된 것입니다. 하지만 “설마” 하다가 “역시”가 되게 해서는 안 되겠지요.
지구의 생명체들이 살아가기 위해서 없어서는 안 될 물! 생명의 기초이며 지구를 살릴 수 있는 물, 사라진 물과 오염된 물을 만들고 살리는 길은 바로 황폐해진 땅이 비옥해질 수 있는 나무를 심는 일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바로 보여주고,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것, 이것이 바로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에게 우리가 줄 수 있는 작지만 소중한 선물 아닐까요? 살아 있는 지구, 함께 사는 행복한 미래를 향한 파란자전거의 〈숨 쉬는 지구〉는 작지만 소중한 선물을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검은 악마는 나를 주전자 속에 가둬 둔 뒤, 세상에서 또 다른 못된 짓을 저질렀단다. 사람들에게 땅속의 검은 돌과 검은 기름을 꺼내어 쓰게 하고, 또 그것을 태워 검은 연기를 피워 올리게 했어."
듣고 보니 그건 바로 석탄과 석유 따위를 말하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다는 달콤한 유혹 때문에 계속해서 석탄과 석유를 꺼내어 쓰고, 그 때문에 땅과 물과 공기가 오염되는 것이었다.
p64
작가 소개
저자 : 신정민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내고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습니다. 1998년 눈높이문학상 '장편동화', 1999년 아동문예문학상 '단편동화'을 수상하였으며,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워 주는 동화를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툭》《소라게 엉금이》《로봇콩》《작은 물고기의 꿈》《선생님이 책을 구워 먹었대요》《붕어가 된 붕어빵》《안녕 내 친구 오징어 외계인》《거꾸로 가는 시계》 외 다수가 있습니다.
목차
글쓴이의 말 만약에 수돗물 똑 끊긴다면…
1. 물, 물을 주세요.
물이 필요해!
수돗물은 어디에서 올까?
2. 열 번째 물의 비밀
세상을 돌고 돌아요
마실 수 있는 물, 마실 수 없는 물
지구의 마법사 물!
3. 검은 악마의 마법
물, 물, 물, 물이 부족해!
물 부족 국가 한국?!
내 물이야, 내 물!
물을 찾아라!
4. 땀방울이 뚝뚝뚝!
더러운 물은 싫어!
푹푹 썩어 가는 강물!
끙끙 앓는 바다!
내가 버린 물을 내가 마신다고?!
5. 난쟁이가 남긴 선물
물, 아껴 쓰고 다시 써요!
깨끗한 물, 우리가 지키자
물을 얻기 위한 또 다른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