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찬성이나 반대의 취지로 씌어진 책이 아니다. 오히려 기존의 검정 교과서에서도 찾아볼 수 없고, 국정 교과서에서도 다루지 않을 내용들을 써내려간 책에 가깝다. 너무도 사소하고 지엽적이거나, 애국심과 자긍심을 가지는 데 방해가 되거나, 언급하는 순간 낙인이 찍힐 수도 있는, 그 모든 내용들을 근대 이전부터 현대까지 42가지 주제로 나눠서 조목조목 따져본다.
이 책은 방대한 사료를 바탕으로 엄정하고도 체계적으로 구성된 본격 역사서와는 거리가 멀다. 정설로 굳어진 관점에 의문을 제기하고, 같은 사건을 다른 차원에서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역사 에세이 또는 칼럼에 가깝다. 단문 위주로 경쾌하게 서술되어 있으며, 반론을 의식해 가치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거나,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방어막을 치지도 않는다.
저자의 주 전공이 역사학이 아니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끌어오는 비유들도 신선하다. 충선왕이 원나라에서 고려를 다스린 것을 두고 중소기업 사장 자리보다 삼성전자 전무 자리를 택한 경우로 해석하는가 하면, 조선 말기 하급 관리의 연봉 책정을 경찰차의 기름값을 지원해주지 않았던 정부의 사례에 빗대기도 한다.
저자는 '우리가 아무리 한국 역사의 치부를 숨겨도 다른 나라들에 의해서 결국 밝혀지고 말 것'이라고 하면서, 국가 차원에서 벌어진 일일수록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지 않으면 국제적인 망신은 물론이고, 언제 또 비극이 되풀이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출판사 리뷰
검정 교과서에도 없고 국정 교과서에도 없을 그런 역사가 있다?
삼국시대부터 근현대까지, 미화되고 축소된
한국의 치부와 뒤틀린 과거에 주목하다!
※주의※
진지하고 교양 있는 독자 분들이 뒷목을 잡을 수도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말하지 않는 한국사』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찬성이나 반대의 취지로 씌어진 책이 아니다. 오히려 기존의 검정 교과서에서도 찾아볼 수 없고, 국정 교과서에서도 다루지 않을 내용들을 써내려간 책에 가깝다. 너무도 사소하고 지엽적이거나, 애국심과 자긍심을 가지는 데 방해가 되거나, 언급하는 순간 낙인이 찍힐 수도 있는, 그 모든 내용들을 근대 이전부터 현대까지 42가지 주제로 나눠서 조목조목 따져본다.
이 책은 방대한 사료를 바탕으로 엄정하고도 체계적으로 구성된 본격 역사서와는 거리가 멀다. 정설로 굳어진 관점에 의문을 제기하고, 같은 사건을 다른 차원에서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역사 에세이 또는 칼럼에 가깝다. 단문 위주로 경쾌하게 서술되어 있으며, 반론을 의식해 가치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거나,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방어막을 치지도 않는다. 저자의 주 전공이 역사학이 아니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끌어오는 비유들도 신선하다. 충선왕이 원나라에서 고려를 다스린 것을 두고 중소기업 사장 자리보다 삼성전자 전무 자리를 택한 경우로 해석하는가 하면, 조선 말기 하급 관리의 연봉 책정을 경찰차의 기름값을 지원해주지 않았던 정부의 사례에 빗대기도 한다.
저자는 ‘우리가 아무리 한국 역사의 치부를 숨겨도 다른 나라들에 의해서 결국 밝혀지고 말 것’이라고 하면서, 국가 차원에서 벌어진 일일수록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지 않으면 국제적인 망신은 물론이고, 언제 또 비극이 되풀이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한국사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춘 독자들이 이 책을 펼쳐본다면, 그동안 딱딱하게 굳어져 있던 역사 인식의 틀에 신선한 의문을 제기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검정 교과서에도 없고 국정 교과서에도 없을
그런 역사가 있다?
국정화에 반대하는 시위, 국정화에 반대하는 취지를 담은 역사 단행본 출판, 국정화에 반대하는 각계 단체의 성명과 국정 교과서 집필 거부 선언……. 그 어느 때보다 국사 교과서 국정화 강행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그런데 『말하지 않는 한국사』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찬성이나 반대의 취지로 쓰여진 책은 아니다. 오히려 기존의 검정 교과서에서도 찾아볼 수 없고, 국정 교과서에서도 다루지 않을 내용들을 써내려간 책에 가깝다. 그런데 과연 그런 내용이 있을까? 설사 있다 하더라도 지금껏 ‘말하지 않은’ 이유가 있지 않을까? 너무도 사소하고 지엽적이거나, 애국심과 자긍심을 가지는 데 방해가 되거나, 언급하는 순간 낙인이 찍힐 수도 있다든지……. 『말하지 않는 한국사』에는 이 모든 내용들이 다 포함되어 있다. 시국이 시국인 만큼, 온통 의문 부호로 점철된 목차도 범상치 않은, 위험하고도 불편한 책 한 권이 나왔다.
저자는 근대 이전부터 현대까지 주목받지 못했던 사건, 외면하거나 감추고 있었던 진실들을 42가지 주제로 나눠서 조목조목 따져본다.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다면?’과 같이 누구나 한 번쯤 해보았을 가정에 대해 ‘고구려는 결국 중국의 속국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단언하기도 하고, ‘북한 주민들에게 한국전쟁은 북침으로 보일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역사적 사건에 대한 저자의 해석과 상상은 순식간에 비약하기도 하고, 끝도 없이 암울해지는가 하면 절망이 극에 달할 때쯤에는 논의를 마치고 다음 주제로 넘어간다. 자유롭고 또 자유롭다. 저자가 행정학?경영학 박사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주 전공이 역사학이 아니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끌어오는 비유들도 신선하다. 충선왕이 원나라에서 고려를 다스린 것을 두고 중소기업 사장 자리보다 삼성전자
작가 소개
저자 : 최성락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석사, 박사 논문은 경제 정책과 관련된 주제였다. 개인적으로 경제학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고, 또 경제학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전공이 경제학이라는 것은 분명하고, 경영학과 교수가 직업이기 때문에 한국 경제와 경영 상황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한국 경제, 한국 기업 경영과 관련하여 사회에서 비판하는 소리를 들으면 잘 공감 가지 않는다. 한국 경제와 한국 기업이 좋은 상황이라는 것은 아니다. 분명히 문제가 있다. 그것도 매우 많다. 하지만 한국 경제에 대해 비판하는 많은 목소리는 이것이 자본주의의 문제인 것으로 말한다. 자본주의를 수정하거나 자본주의를 극복하면 더 나은 경제가 될 수 있을 것처럼 이야기한다. 그런데 한국 경제가 언제 자본주의 경제였나? 저자가 보기에 한국 경제는 제대로 된 자본주의였던 적이 없다. 한국 경제의 문제는 자본주의라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가 아니라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제대로 진단을 내려야 한다. 이 책이 한국 경제 문제의 진단과 방향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저서로는 『회사는 학교가 아니다』(공저)』 『같은 방향 다른 행로?』(공저) 『현대 경영의 이해』(공저) 『말하지 않는 한국사』 『말하지 않는 세계사』 등이 있다.
목차
005 … 들어가는 글 - 바탄, 죽음의 행진과 한국 역사 이야기
1장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다면 한국의 영토가 만주까지 넓어졌을까?
-근대 이전의 한국사
017 … 신라가 삼국을 통일했는데 고구려는 왜 당나라 땅이 되었을까?
022 …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다면 한국의 영토가 만주까지 넓어졌을까?
027 … 10만 명의 백제인이 일본군을 따라서 망명한 이유는?
032 … 충선왕이 원나라에서 고려를 다스렸던 이유는?
037 … 임진왜란은 일본의 기습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다?
043 … 조선이 통신사를 보내 일본을 가르쳤다?
049 … 통신사 김성일이 제대로 보고했다면 임진왜란을 막을 수 있었을까?
054 … 병자호란의 시작, 청나라 황제의 즉위식 때 벌어진 일은?
059 … 조선 시대의 당쟁이 목숨을 건 다툼이 된 이유는?
064 … 조선 시대에는 왜 그렇게 탐관오리들이 많았을까?
069 … 조선 왕실은 공명첩을 판 돈을 어디에 썼나?
074 … 외국인이 조선의 백성들을 보고 한탄한 이유는?
2장 일제시대의 한국 발전을 논하는 것은 금기다?
-근대의 한국사
081 … 근대화가 늦어 뒤쳐진 것일 뿐, 한국은 원래 잘살았다?
085 … 조선 말기, 근대화를 막은 결정적인 요인은?
090 … 조선이 일본의 국서를 거부한 까닭은?
095 … 한국을 괴롭힌 나라가 일본뿐일까?
101 … 조선이 청나라에 파병을 요청한 어처구니없는 이유는?
106 … 로마노프·야마가타 의정서의 비공개 조항은?
111 … 일제시대의 한국 발전을 논하는 것은 금기다?
116 … 창씨개명을 한 사람은 모두 친일파일까?
3장 한국의 바닷길이 끊어지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현대의 한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