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북극곰아, 우리가 도와줄게!”
우리의 작은 실천을 모아
북극곰들의 삶의 터전을 지키고,
지구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어요!
이 책의 지식 포인트!
지구온난화와 온실효과를 이해할 수 있어요
지구온난화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알 수 있어요
우리의 작은 생활 실천이 지구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을 배워요
해마다 지구의 평균온도가 높아져서, 북극의 얼음이 점점 녹고 있어요. 지구의 평균온도가 자꾸 높아지는 건 지구온난화 때문이래요. 이것은 북극곰들에게 아주 심각한 일이에요. 얼음이 녹으면 북극곰들의 살 곳이 줄어드는 것과 같거든요. 북극의 얼음은 왜 녹을까요? 도대체 지구온난화는 무엇일까요? 지구온난화가 우리에게도 영향을 미칠까요? 우리가 북극곰들을 도울 수 있을까요?
▶ 이 책의 특징
재밌고 쉽게 지식을 전달하는 ‘로버트 E. 웰스’의 신간
지속적인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고, 지구를 살리자는 경고성 메시지들이 넘쳐 나고 있다. 화석연료를 대신할 친환경 대체 에너지를 부르짖는 요즘이지만, “지구온난화가 뭐예요?”라고 아이들이 묻는다면 얼마나 자신 있게 설명해 줄 수 있을까? 이 책은 북극곰의 위기로 이야기를 시작하여 지구온난화의 문제와 극복하기 위한 실천 방법을 알기 쉽게 옮겨 놓은 지식 그림책이다. 작가 로버트 E. 웰스는 아이들에게 과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책을 20년 동안 만들어 오고 있는 과학 전문 작가이자 화가이다. 그가 얘기하는 과학 이야기 속에는 어린 독자들을 우습게 보는 단순화된 설명은 찾아볼 수 없다. 그렇다고 어려워서 읽기 싫은 책으로 만들지도 않는다. 객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대상을 쉽게 비교하고 예를 들어 이해시킨다. 부족함이 없는 친절한 설명을 따라 그림을 보며 책을 읽다 보면, 왜 지구온난화가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지구의 환경 변화에 대해 독자들에게 겁을 주는 경고보다는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오히려 독자들의 실천 의지를 이끌어 낸다. 지구온난화를 이보다 더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간 그림책이 있을까? 로버트 E. 웰스의 책을 단행본으로 만날 수 있게 된 것은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도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모든 궁금증이 풀려요
표지를 보면 뚝뚝 물방울이 떨어지는 얼음 위에서 북극곰이 불안한 듯 서 있다. ‘북극곰의 집이 녹고 있어요!’ 하며 호소라도 하듯이 말이다. 이 책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북극곰들이 살 곳을 잃어 가고 있는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 여름이 되면 북극의 얼음이 예전보다 점점 더 많이 녹아서, 북극곰들이 타고 다닐 얼음이 부족하다. 그럴 수록 북극곰들은 얼음에서 얼음까지 헤엄쳐 가기가 힘들어진다. 얼음 간의 거리가 멀어지기 때문이다. 헉헉대며 새끼들을 등에 업고 헤엄치는 북극곰들을 보니 얼른 배에 태워 구해 주고 싶다. 그 심정이 그림에서도 잘 나타난다. 그러고 나서 이 책은 질문을 던진다. “우리가 북극곰을 도울 수 있을까요?” “왜 북극곰들이 이런 어려움에 처했을까요?” “왜 얼음이 녹을까요?” “왜 북극은 갈수록 따뜻해질까요?” 이런 질문들에 대한 해답이 바로 이 책에 들어 있다.
자꾸 뜨거워지는 지구, 무엇이 문제일까요?
이 모든 현상을 설명하려면 태양에서 시작해야 한다. 태양의 뜨거운 햇살이 지구에 내리쬐면, 일부는 지구 표면에 반사되어 우주로 돌아가지만, 나머지는 대기에 머문다. 이렇게 열기를 가두는 기체를 온실기체라고 한다. 이런 현상 때문에 지구 표면의 공기가 따뜻해지는데, 이것이 바로 온실효과다. 지구 대기로 햇살이 스며들면, 온실기체가 열기를 가두는 것이다. 온실기체가 적당히 있으면 지구의 평균온도가 15도쯤으로 일정하게 유지되어 동물과 식물이 딱 살기 좋은 정도가 된다. 하지만 대기에 온실기체가 너무 많으면, 공기가 지나치게 따뜻해질 수도 있다. 그게 바로 지구온난화이다.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주된 범인이 온실기체 중에서도 이산화탄소라고 말한다. 이산화탄소는 다른 온실기체보다 더 오래 공기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지구온난화가 우리에게도 영향을 미칠까요?
이산화탄소는 대부분 전기 에너지의 자원인 석탄과 석유 같은 화석연료를 태울 때 나온다. 우리가 매일 타는 자동차도 석유로 움직이고, 각종 비행기와 배 수천 대가 매일같이 화석연료를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화석연료를 많이 쓰고, 또 화석 연료를 때서 나오는 자동차의 배기가스가 공기로 들어오면, 이산화탄소가 많아지고, 온실효과가 더 심해지고, 지구의 평균온도가 올라가며, 따라서 북극의 얼음이 녹는 것이다. 북극의 얼음은 흰색이기 때문에 태양의 열기를 잘 반사해서 우주로 내보낸다. 하지만 얼음이 녹으면 진한 색의 바닷물이 열기를 흡수하고, 따뜻해진 바닷물은 그 위의 공기를 데워 온도에 영향을 준다. 지구의 평균온도가 높아지면 섬세하게 균형을 잡고 있는 곳들이 영향을 받는다. 날씨가 변하면서 가물었던 지역에 홍수가 나거나, 습했던 지역에 가뭄이 들기도 한다. 땅이나 나무들이 바싹 말라서 산불이 나기 쉽고, 육지의 얼음인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높아져 홍수를 일으킬 수도 있다! 공기에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 이렇게 심각한 문제들이 생기는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하면 북극곰을 도울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지구온난화의 현실과 원인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천으로 이어진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식물은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나무를 심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풍력이나 태양열은 화석연료를 태우지 않고 전기를 만드는 방법이다. 생활 속에서 전기를 아끼는 것도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것이다. 또, 겨울에 집 안 온도를 불필요하게 높이고 얇은 옷차림으로 지내지는 않는지 생각해 보자.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서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도 있다. 여럿이 한 차를 타면 한 사람이 각각의 차를 타는 것보다 연료를 아낄 수 있다.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 연료를 쓸 일이 아예 없다. 공기에 이산화탄소가 적어지면, 지구는 더 시원해질 테고, 사람이 살기에 더 건강한 곳이 될 것이다. 지구를 살리는 것, 북극곰을 위기에서 구하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의 작은 실천이 모여 지구가 살 만한 곳이 된다는 믿음을 가르쳐 주는 것이 이 책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가장 큰 지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