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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가 스승이고, 모든 곳이 학교다
우리 시대 멘토 11인의 평생 공부 이야기
창비교육 | 부모님 | 20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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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우리 시대 멘토 11인의 삶을 ‘공부’라는 큰 틀에서 조명한 인터뷰집이다. 이 책에는 각자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며 우리 사회에 끊임없는 대안적 목소리를 냈던 우리 시대 멘토 11인-신영복, 김신일, 김우창, 최재천, 박재동, 홍세화, 김제동, 채현국, 박영숙, 조은, 조한혜정-이 자신의 삶으로 들려주는 생생한 평생 공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리 사회에서 ‘공부’는 헬조선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수단으로 전락한 지 오래다. 공부를 ‘평생을 두고 나를 짓는 일’이자, ‘평생을 자기로 살 수 있는 용기를 얻는 일’이라 말하는 이들의 목소리는, 삶의 방향성을 상실하고 갈팡질팡하는 우리에게 진짜 공부를 위한 하나의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그리고 우리 시대 멘토 11인의 삶의 궤적을 좇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공부란 무엇인가, 우리는 언제, 무엇을, 어떻게, 왜 공부해야 하는가’에 관한 깊이 있는 철학적 사유를 곱씹게 된다. 나아가 이들이 전하는 우리 교육,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통찰력 있는 지혜와 마주하게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 ‘진짜 공부’란 무엇인가 ]
“우리 시대 멘토 11인, 자신의 삶으로 공부를 증명하다!”


『모든 이가 스승이고, 모든 곳이 학교다』에 모신 11명의 스승들은 ‘공부’라는 큰 축을 중심으로 자신의 삶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신영복, 김신일, 김우창, 최재천, 박재동, 홍세화, 김제동, 채현국, 박영숙, 조은, 조한혜정. 그 이름만으로도 우리 사회의 대안적 지혜가 될 수 있는 이들이기에 그들의 삶을 인터뷰한 책은 많다. 그러나 이토록 집요하게 ‘공부’에 초점을 맞춰 그들의 삶을 파헤친 적은 없다. 이들의 목소리에는 단순히 그들의 삶뿐만 아니라 ‘공부란 무엇인가’부터 시작해서 ‘우리는 언제, 무엇을, 어떻게,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철학적 사유가 담겨 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들은 자연스럽게 우리 ‘교육’에 관한 비판으로 이어진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가 함께 잘사는 삶을 위해서는 ‘교육’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 까닭이다. 이때 이들이 말하는 교육은 단순히 학교교육에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 시대 멘토 11인은 우리 교육,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평생학습에 두고 이를 실현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방향을 제시한다.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따스한 대안을 제시하는 데까지 이어진다. 故 신영복 교수는 지배 담론, 기득권에 대항?저항하기 위한 방법으로 공부, 학습을 통해 ‘더불어 숲’을 이루어 나가야 함을 역설하고, 김신일 교수는 우리가 평생학습의 개척자로서 우리가 평생 공부해야 하는 까닭과 기득권의 교육주의를 타파하고 학습주의 시대로 나아가야 함을 강조한다. 김우창 교수는 우리 사회에 인문학 열풍이 부는 이유를 진단하고, 정치와 정책을 혼동하는 우리 정치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최재천 교수는 자연의 논리를 인간 사회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의 어리석음을 말하며 진정한 통섭의 시대를 꿈꾼다. 조은 교수는 인문학적 감수성 신장과 분노를 합리적으로 발산한 기회가 필요한 까닭을, 조한혜정 교수는 대안교육, 세대 통합의 중요성을 설파하며 ‘박정희가 아니라 당신들이 잘한 거’라고 이야기해 줘야 하는 당위성을 차분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이뿐만 아니라 공부를 통한 세대 통합의 필요성과 그 방안(박제동), ‘현실’과 ‘권력’의 올바른 의미(홍세화, 김제동), 내가 누리는 곳에 내가 기부하는 문화의 필요성(박영숙) 등 이들이 우리 사회에 던지는 성찰적 메시지의 기저에는 ‘진짜 공부’가 바탕을 이루고 있다. 이 책에 담긴 우리 시대 멘토들의 삶의 궤적을 좇는 과정에서 이들의 공부, 교육, 사회에 관한 통찰력 있는 지혜를 만나게 될 것이다.


[ 왜 하필 지금, 공부를 말하는가 ]
“먹고살기도 힘든데 공부까지 하라고? 그것도 평생?”


‘헬조선’은 관념이 아닌 실체다. 한국은 지옥에 비견될 정도로 먹고살기 바쁜, 전혀 희망이 없는 나라가 되었다. 먹고살기도 바빠 죽겠는데 이 와중에 공부 타령이라니, 혀를 찰 노릇이다. 이러한 헬조선의 한편에는 ‘공부 중독 사회’가 자리 잡고 있다. 한국 사람들은 서열화된 대학 입시 아래 치열한 경쟁을 거쳐 무한정 스펙을 쌓아 취업하고, 취업해서도 도태되지 않기 위해 퇴근 후에 학원에 다닌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서 공부는 자신의 재산과 학력을 지켜 내기 위한 몸부림이자 어떻게든 먹고살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였다. 이런 공부는 결국 우리를 ‘진짜 공부’로부터 점점 멀어지게 만들고, ‘공부’를 오직 생존 수단으로 생각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에 대한 반성에서 ‘진짜 공부’를 꿈꾸며 인문학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서점과 도서관에 인문학 도서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며, 다양한 인문학 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인문학이 일반인들한테 관심과 인기의 대상이 되는 건 우리가 사는 세상이 그만큼 각박하고 위험해졌다는 걸 반영하는 것이지요. 인생이라는 걸 다시 생각해 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한 느낌이 드는 겁니다.”(63쪽) _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

‘인생이라는 걸 다시 생각해 볼 때’가 된 지금, 우리는 ‘진짜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모든 이가 스승이고, 모든 곳이 학교다』는 방향성을 상실하고 갈팡질팡하며 길을 헤매는 독자들에게 참된 공부의 의미를 일깨우는, 나를 온전히 나로 살아가게 하는, 명쾌한 해답이 될 것이다.

“평생 공부한다는 것은 행복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매우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시대를 ‘평생학습시대’라 부르는 이유는 학습이 과거처럼 유복한 계층의 여가 활동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평생 계속해야 하는 삶의 필수 요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학습 내용도 학문적 지식과 지배적 이념 중심으로부터 실용적 지식과 다양한 관점도 존중하는 쪽으로 크게 달라지고 확대되었습니다.”(54쪽) _ 김신일 서울대 명예교수


[ 공부는 어떻게 하는 것인가 ]
“공부란 무엇인가? 우리는 언제, 무엇을, 어떻게, 왜 공부해야 하는가?”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은 공부하게 되어 있다’는 명제를 일깨우는 데서 시작해 ‘살고 나면 또 배울 것이 있더라’는 깨달음을 전하는 것으로 끝맺는 이 책은 공부를 ‘평생을 두고 나를 짓는 일’이자 ‘평생을 자기로 살 수 있는 용기를 얻는 일’이라 말한다. 이에 우리 시대 멘토 11인은 진짜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지식을 넓히기보다 생각을 높이려 안간힘 써야 하며,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삶 속에서 깨닫는 능력이 우선임을 강조한다. 또한 여러 학문을 두루 넘나들어야 하며, 답 대신 레퍼런스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한다. 나아가 확신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남의 생각을 듣고 항상 회의하는 자세와 남의 생각을 내 생각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닫는 순간 우리는 모든 사람은 학습할 권리를 타고 났음을, 다른 사람은 도와줄 수 있을 뿐임을 인식하되, 시간과 경험을 공유하며, 내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잘사는 삶을 고민하게 될 것이다. 결국 “모든 이가 스승이고, 모든 곳이 학교다.”

“단순히 배우기만 한다고 기쁜 게 아니라 어떤 형태로든지 개인적, 사회적 실천과 연결이 되어야 진정한 공부라는 거지요. 그래야 참된 기쁨이기도 하고요.”_신영복

“한 나라의 주권자로서 잘못된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올바르게 판단하고 행동하기 위해서도 공부할 필요가 있으며, 개인의 행복과 자아실현을 위해서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공부할 수 있어야 합니다.”_김신일

“거창한 인문학도 좋지만, 고독감이나 외로움을 참고 견딜 수 있어야 합니다. 고독 훈련이라는 것도 사람 사는 것의 일부라고 인정해야 한다는 거지요.”_김우창

  작가 소개

저자 : 김신일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과 대학원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미국 피츠버그 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음.1980년 이후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현재 명예교수임. 한국교육학회 회장, 2006~2008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역임함. 『한국 교육의 현단계』, 『시민의 교육학』, 『세계 속의 한국대학』, 『평생교육학』, 『학습사회의 교육학』 등의 논저가 있음.

저자 : 김우창
문학평론가이자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다. 서울대학교 및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영문학 학사 및 석사, 하버드대학교에서 미국문명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영문학과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학술원 석좌교수, 《세계의 문학》 책임편집, 《비평》 편집인, 2004년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주빈국 조직위원장, 2005년 서울국제문학포럼 조직위원장을 역임했다. 인문, 사회, 자연과학을 아우르는 통합적 이해, 가늠하기 어려운 사상의 넓이와 깊이로 한국 인문학의 거인으로 불린다. 저서로는 『궁핍한 시대의 시인』 『지상의 척도』 『심미적 이성의 탐구』 『깊은 마음의 생태학』 등이 있고, 『나 후안 데 파레하』 『미메시스』 『가을에 부쳐』 등을 번역했다.

저자 : 박재동
1952년 울산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였으며 부산에서 아버지가 하는 만화가게 덕분에 만화를 실컷 보고 그리며 자랐다. 서울미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휘문고, 중경고에서 미술교사를 했다. <한겨레> 창간 멤버로 시사만평 한겨레 그림판을 그렸다. 지금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교수로 있다.

저자 : 조한혜정
문화인류학자,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이며 ‘또 하나의 문화’ 동인, ‘하자센터’ 설립자이다. 서울시 마을공동체위원회 위원장,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연세대학교에서 사학 학사, 미국 UCLA에서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여성문화와 청소년 문화에 대한 실천적 담론을 생산해온 대표적 학자로 활동해왔다. 《노오력의 배신: 청년을 거부하는 국가, 사회를 거부하는 청년》(공저)《자공공: 우정과 환대의 마을살이》《교실이 돌아왔다》(공저)《가족에서 학교로 학교에서 마을로》《학교를 찾는 아이 아이를 찾는 사회》 등의 책을 썼다.

저자 : 최재천
서울대학교 동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생태학 석사 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0여 년간 중남미의 열대를 누비며 동물들의 생태를 탐구한 뒤 국내로 돌아와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생명에 대한 지식과 사랑을 널리 나누고 실천해왔다. 미국곤충학회 젊은과학자상(1989), 대한민국과학문화상(2000)을 수상했고,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환경운동연합 공동 대표, 한국생태학회장, 국립생태원 초대 원장 등을 지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개미제국의 발견》《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다윈 지능》《통섭의 식탁》《과학자의 서재》 등이 있고, 번역한 책으로 《통섭》《이것이 생물학이다》 등이 있다.

저자 : 박영숙
서울대학교에서 소비자아동학과 사회복지학을 공부했다. 2000년 느티나무도서관, 2003년 느티나무도서관재단을 설립하고 공공성 확장과 도서관문화 조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작은도서관 현장의 과제를 함께 풀어나가기 위해 5년간(2003~2007) 느티나무도서관학교를 진행했고, 기업과 작은도서관을 연결하여 운영 내실화에 기여하는 사립작은도서관지원사업을 실시했다(2007~2013). 공공도서관의 지역사회서비스 강화를 위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도서관과함께책읽기사업을 주관했고(2011~2012), 문헌정보학과 학생들이 도서관 현장을 만날 기회를 늘리고자 2011년부터 예비사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민간 도서관 운영 15년의 경험으로 확인한 공공성과 지적 자유라는 도서관의 가치가 더 적극적으로 구현되도록 민관협력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11년 성북구와 도서관문화진흥협약을 맺어 도서관서비스와 도서관문화 발전을 위해 협력하면서 2011~2013년 성북구립도서관 3개관을 개관, 위탁운영했고, 성북문화재단의 도서관 관련 사업 및 정책을 통해 도서관의 공공성이 확대되도록 협력하고 있다. 파주시, 군포시 등 여러 지자체와 단체의 도서관 설립과 운영에 힘을 보태왔으며, 한일교류도서관심포지엄 개최, 중국조선족학교도서실 지원 등 국경을 넘어선 민간교류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었으며(2011~2013), 성북문화재단, 미래에셋박현주재단,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장에서 쌓인 고민과 도서관의 미래 전망에 대한 답을 찾고자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늦깎이로 문헌정보학을 공부하고 있다.지은 책으로 ≪꿈꿀 권리≫ ≪내 아이가 책을 읽는다≫가 있다.

저자 : 조은
사회학자, 동국대 명예교수. 학문 간, 장르 간 경계를 허물며 우리 사회의 빈곤, 계급, 젠더 문제에 관한 깊이 있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저자 : 김제동
1974년생, 요즘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만나는 최고의 이야기꾼 이다. 한 달에 평균 5000명, 많을 때는 거의 2만 명까지도 만난다. 그는 사람들이 웃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방송인이다. 탁월한 비유를 버무린 솔직한 입담에 사람들이 빵빵 터지다 보니, 지역 축제 사회자에서 텔레비전에 나오는 방송인이 됐다. 이제는 사람들에게 마이크를 건네서 말할 수 있게 하고, 함께 웃고 우는, 사람들의 가슴을 다독이는 열린 사회자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 : 신영복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및 동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숙명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강사를 거쳐 육군사관학교 경제학과 교관으로 있던 중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되어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복역한 지 20년 20일 만인 1988년 8월 15일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했다. 1989년부터 성공회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2006년 정년퇴임 후 석좌교수로 재직하였다.저서로『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 나무야』,『신영복의 엽서』,『강의―나의 동양고전 독법』,『청구회 추억』,『변방을 찾아서』,『담론―신영복의 마지막 강의』,『더불어숲-신영복의 세계기행』,『처음처럼-신영복의 언약』,『신영복(여럿이 함께 숲으로 가는 길)』 등이 있으며, 역서로 『외국무역과 국민경제』, 『사람아 아, 사람아!』, 『노신전』(공역), 『중국역대시가선집』(공역) 등이 있다.

저자 : 홍세화
작가이자 사회운동가,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 졸업 후인 1979년 ‘남민전’ 사건에 연루되어 귀국하지 못하고 프랑스로 망명했다. 망명 시절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라는 책을 펴내면서 사회 구성원이 서로를 아름답게 보듬어내는, 차이를 차별과 억압의 근거로 삼지 않는 개념인 ‘똘레랑스’를 우리 사회에 선보였다. 2002년 귀국하여 한겨레신문 기획위원 등을 지냈으며, 현재 시민들의 독서토론 모임인 <소박한 자유인>의 발기인 및 ‘장발장 은행’의 은행장으로 일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 《빨간 신호등》 《생각의 좌표》 등이 있다.

저자 : 채현국
1935년 사업가 채기엽의 아들로 태어났다.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방송국(KBS의 전신) 공채 1기 연출직에 입사했다. 그러나 그곳에서의 일이 자신의 신념과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그만둔 후 아버지의 탄광 운영을 돕게 된다. 그 뒤로 사업은 승승장구, 한때 개인소득세 납부액이 전국 2위를 기록할 정도로 거부가 되었다. 그러나 1973년, 홀연히 직원들에게 재산을 모두 분배하고 사업을 정리했다. ‘돈 쓰는 재미’보다 몇 천 배 강한 ‘돈 버는 재미’에 빠져 돈 버는 것이, 권력이, 명예가, 신앙이 되어버리기 전에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성공한 사업가였지만 뒤에서는 박정희·전두환 정권 때 핍박받는 민주화 인사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활동자금을 지원하기도 하였다. 1988년부터 효암학원의 이사장으로 취임해 효암고등학교와 개운중학교를 뒤에서 돌보며 교육자의 삶을 살고 있다. 자신을 내세우기 싫어하는 성격이지만 정체되고 부패하는 것을 경계하며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위해선 거침없이 목소리를 높인다. 지금도 80 노구에도 불구하고 시민단체들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여러 강연에 참석하고 있다. 좌충우돌, 종횡무진한 선생의 강연은 역사, 정치 예술, 철학까지 아우르며 청중들을 압도한다. 파격적이고 철학적이고 가식 없는 선생을 ‘거리의 철학자’로 부르는 까닭이다.

  목차

엮은이의 말―우리가 만난 오늘의 스승들

신영복―모든 이가 스승이고, 모든 곳이 학교다
김신일―모든 사람은 배우는 능력과 학습할 권리를 타고났다
김우창―인문학 열풍, 우리 사회가 각박해진 반증
최재천―언제든 공부하자, ‘4년제 대학’을 ‘100년제 대학’으로
박재동―얘들아, 학교 가지 말고 학교 만들자
홍세화―공부, 평생을 두고 나를 짓는 일
김제동―평생학습, 평생 자기로 살 수 있는 용기를 얻는 일
채현국―교육? 얻다 대고 건방지게 가르치고 키우려 드나?
박영숙―느티나무에선 이용자가 왕이 아닙니다
조은―살고 나면 또 배울 것이 있더라
조한혜정―‘재산·학력 신수설(神授設)’이 나라 망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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