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인기 캐릭터 '올드독'으로 활동하는 정우열 작가가 올해 열여섯 살인 반려견 '풋코'와 제주에서 보내는 일상을 그린 에세이툰이다. 2018년 '내 개의 마지막 겨울일까 싶어서'란 문구로 반려인들의 가슴을 울리며 네이버 동물공감판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독자들에게 '내 반려견과의 일상을 그대로 그려놓은 것만 같다'는 평가를 받으며, 반려인들의 마음에 긴 여운을 남기는 작품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늙은 개와 사는 건 슬프고 힘든 걸까? 작가는 일상에서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순간들을 예리하게 포착해 '늙은 개'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풀어낸다. 동물과 사는 삶에 대한 따뜻한 통찰로 반려인에게는 반려동물과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내라는 메시지를, 이미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분들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건네준다.
출판사 리뷰
어느덧 나보다 더 빨리 늙어버린 반려견...“저희 개도 젊을 땐 항상 컴퓨터 하는 제게 와서 놀아달라고 얼마나 졸랐는지 몰라요. 근데 저는 게임한다고 열에 일곱 번은 응해주지 않았죠..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우리 개가 조르지를 않더군요. 그때서야 알았어요. 개도 늙는다는 걸. 그것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빨리. 이제는 제가 울 개한테 놀아달라고 보채게 되었어요.”
- 노견일기 16화.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에 남겨진 독자 댓글 중 -
그간 독자들은 마음 한편에 묻어뒀던 반려견과의 이야기를 노견일기를 통해 털어 놓곤 했습니다. 매회 웹툰 말미에 달리는 댓글들은 작가가 미처 작품에 못 다한 이야기를 완성해주고 있습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사람들을 위한 선물!노견일기 단행본에는 웹툰에서 볼 수 없던 작가와 풋코의 실사가 담겨있는데, 모두 만화 속 내용과 연관된 사진들이랍니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면 움직이는 풋코 그림(플립북)도 감상할 수 있어 작품 소장 가치를 높였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하는 사람에게, 그리고 먼저 반려견을 떠나보낸 경험이 있는 모두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길 바라는 작가의 정성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정우열
개 뒤집기와 화초 죽이기에 능한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국문학 전공으로 대학생 때 학보사에 정치만화를 그리는 것부터 시작해 2004년부터 캐릭터 ‘올드독’을 통해 자신의 철학을 담은 얘기로 독자들을 만나왔다. 올드독은 정 작가의 필명이자 그가 자신의 자화상을 반영해 만든 캐릭터로 ‘한국의 스누피’라 불릴 정도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2만 명이 넘는 인플루언서이며, 따뜻한 감성을 전하는 대표적인 웹툰 작가로 ‘대한민국 파워 크리에이티브 50인’(한국 어도비 주관)에도 선정됐다.<olddog>, <올드독의 영화노트>, <개를 그리다>,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공저), <올드독의 제주일기>, <올드독, 날마다 그림>, <올드독의 맛있는 제주일기> 등의 책을 냈고, 여러 매체와 책에 그림을 그려왔다. 네이버 동물공감판에 웹툰 <노견일기>를 연재 중으로, 동그람이 포스트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블로그 olddog.kr 인스타그램 @olddog
목차
겨울개
어떤 사람
감촉
초능력
동심 파괴
겨울 그리고 봄
타임머신
오래오래
너 때문이야!
운명
사람도, 동물도
함께 하는 삶
소지품
거짓말
현장 검거
위로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딜레마
건강검진
개중독
자동 재생
배틀
화무십일홍
카르페 디엠
왕년에
오른쪽 혹은 왼쪽
트라우마
토르
벌써 1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