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019년 10월 30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의 스페셜 에디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날씨의 아이> 독자들을 위한 사인 인쇄본이 포함되며, 다양한 명장면과 명대사가 수록된 하드커버 노트, 영화의 명장면을 특별한 형태로 담은 미니 포스터 콜렉션, 늘 <날씨의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에코백이 포함된다.
고등학교 1학년 여름, 가출소년 호다카는 도쿄로 향한다. 연일 쏟아지는 비, 혼잡한 대도시의 한구석에서 호다카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소녀 히나와 만난다. 날씨의 조화가 어긋난 시대, 이것은 운명의 조롱을 받던 소년, 소녀가 스스로 살아갈 방식을 ‘선택’한다.
출판사 리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최신작 <날씨의 아이>
저자 사인인쇄 원작소설과 스페셜 굿즈 패키지
<날씨의 아이>의 감동으로 생활을 가득 채울
단 하나 뿐인 특별한 에디션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날씨의 아이>가
2019년 10월 30일 한국에서 개봉한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영화 제작과 병행하며 집필한
소설 『날씨의 아이』는 영화 공개 직전인
10월 28일 발행되며, 작품의 감동을 영원히 함께 할 특별한 굿즈가 포함된
소설 『날씨의 아이』 스페셜 에디션이 동시에 출간된다.
소설 『날씨의 아이』 스페셜 에디션에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날씨의 아이> 독자들을 위한 사인 인쇄본이 포함되며,
다양한 명장면과 명대사가 수록된 하드커버 노트,
영화의 명장면을 특별한 형태로 담은 미니 포스터 콜렉션,
늘 <날씨의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에코백이 포함된다.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2019년 신작
날씨를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 소녀와 끝없이 비가 내리는 도쿄. 무작정 가출한 섬 소년 호다카는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를 사건을 거쳐 특별한 능력을 소녀 히나와 만난다. 히나는 하늘에 기원을 드리면 날씨를 맑아지게 하는 ‘맑음 소녀’였다. 호다카와 히나는 의기투합하여 화창한 날을 제공하는 날씨 비즈니스를 시작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맑은 날씨의 기쁨을 전하던 두 사람은 어느 날, 맑음 소녀의 날씨를 바꿀 수 있는 힘에는 대가가 뒤따른다는 것을 알고 되는데.
<너의 이름은.>의 세계적인 대히트로 단숨에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의 자리에 올라선 신카이 마코토 감독. 신카이 감독은 <날씨의 아이>를 통해 마음속에 담아왔던 모든 것을 아무 망설임 없이 토해낸다.
<날씨의 아이>의 감동을 내 방 가득히
이번 기회에만 손에 넣을 수 있는 스페셜 에디션 오리지널 굿즈영화의 감동을 한층 각별하게 간직하게 해줄 소설 『날씨의 아이』 스페셜 에디션은 오로지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서만 손에 넣을 수 있는 다양한 굿즈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스페셜 에디션의 소설 『날씨의 아이』에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이번 작품의 첫 독자들을 위해 보내준 사인이 담겨, 소장가치를 높였다.
그 외에도 신카이 마코토 월드 팬들이라면 언제나 감동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줄 <날씨의 아이> 메모리얼 에코백, 명대사 명장면을 페이지에 녹인 하드커버 노트, 컬러풀한 스틸컷과 명대사를 파노라마로 진열할 수 있는 미니 포스터컬렉션이 함께 담겨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 그리고 <날씨의 아이>의 팬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고양이야, 이리 와.”
조그맣게 속삭이자 야옹 하고 살짝 쉰 목소리로 대답한다. 어쩐지 오랜만에 누군가와 제대로 대화를 나눈 것 같아 그것만으로 코끝이 찡했다. 나는 주머니에서 마지막 칼로리메이트를 꺼내 반으로 잘라 새끼고양이에게 내밀었다.
새끼고양이는 코끝으로 킁킁 냄새를 확인했다. 바닥에 놓자 마치 감사 인사라도 하듯 나를 짧게 바라보고는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밤에서 꺼내온 듯한 새까만 고양이었다. 코 주위와 발끝만 마스크를 하고 양말을 신은 것처럼 하다. 새끼고양이를 바라보면서 나도 남은 칼로리메이트를 입에 넣고 천천히 씹었다.
“……도쿄, 정말 무섭네.”
식사에 열중한 새끼고양이는 대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말이야, 돌아가고 싶지 않아…… 절대로.”
“?저기, 도쿄에 오니 어때?”
히나 씨가 또 갑자기 물었다.
“어? 아…….” 나는 다시 지금의 심정을 말했다.
“그러고 보니? 이젠 숨 막히진, 않아요.”
히나 씨는 나를 보고 생긋 웃었다.
“그래! 왠지 내가 기쁘네. 자, 어서먹 어.”
잘 먹겠습니다, 우리는 동시에 말하고 손을 움직였다. 숟가락으로 노른자를 깬 다음 잔뜩 쌓인 밥과 콩 새싹과 감자칩을 한입에 넣었다.
인생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경험을, 지난 한 달 동안 두 번이나 경신한 것, 그리고 두 번 모두 같은 소녀 때문에 일어났다는 사실을, 나는 밥을 다 먹고야 깨달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신카이 마코토
일본에서 1800만 관객을 모으고 세계 90여 나라에서 개봉된 <너의 이름은.>으로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애니메이션 작가 겸 감독이자 소설가. 주요 작품으로 <별의 목소리>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초속 5센티미터> <별을 쫓는 아이> <언어의 정원> 등이 있다.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작화, 감정선을 섬세하게 빚은 스토리, 빛을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빼어난 연출을 바탕으로, ‘신카이 월드’라 불리는 독특한 스타일 구축했다 평가받는다.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는 신카치 마코토가 게임회사 재직 시절에 각본, 작화, 연출 등 전 과정을 홀로 작업한 애니메이션으로, 제12회 DoGa CG애니메이션 콘테스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한 여성과 그가 길에서 만난 길고양이가 함께한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5분짜리 흑백 단편 애니메이션이지만, 신카이 마코토 스타일의 근원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자 사실상의 데뷔작임이 밝혀지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소설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는 이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구성된 작품.현재 신카이 마코토는 ‘이야기를 만드는 것은 누군가를 돕는 일’이라는 신념하에, 차기작 <날씨의 아이天氣の子>에 몰두하고 있다.
목차
서장 네게 들은 이야기
제1장 섬을 나온 소년
제2장 어른들
제3장 재회·옥상·빛나는 거리
제4장 100% 맑음 소녀
제5장 날씨와 사람과 행복
제6장 하늘의 피안
제7장 발각
제8장 마지막 밤
제9장 쾌청
제10장 사랑이 할 수 있는 것은 아직
제11장 푸른 하늘보다도
종장 괜찮아
작가 후기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