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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대와 구원
혐오.배제.탐욕.공포를 넘어 사랑의 종교로 나아가기
새물결플러스 | 부모님 | 201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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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한국 교회가 진지하게 귀담아 들어야 할 매우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한 책이다. 본서의 주장은 단순하고 분명하다. 곧 그리스도인은 ‘환대’로써 구원받는다는 것이다. 좀 더 풀어서 설명하면, 구원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아무런 조건이나 자격 없이 전적으로 환대해주신 결과로 주어진 것인 것처럼, 우리 또한 타자를 차별 없이 환대함으로써 그 구원의 은혜에 참여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행위의 진정성은 타자에 대한 ‘환대’로 증명된다.

  출판사 리뷰

500년 전 종교개혁이 일어났을 당시 개신교의 대표적 모토는 ‘이신칭의’ 곧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받는다’였다. 이는 인간이 개발하고 주조한 온갖 종류의 종교 전통과 장치에 맞서 오직 성서가 계시하는 복음에 반응하는 믿음만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호의를 입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신칭의’ 교리는 한편으로는 ‘값싼 구원’으로, 다른 한편으로는 ‘배타적 구원’으로 흐르지는 않았는지 반성해볼 일이다. 특별히 오직 자신들만이 (믿음으로써 얻은) 구원의 은혜를 독점적으로 소유하고 있다는 착각 속에, 자신의 신앙과 윤리적 전통 밖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맹목에 가까운 배타적-공격적 태도를 숨기지 않는 현대 개신교인들이야말로 성서에 나오는 바리새주의의 현대판 부활이 아닌지 성찰할 일이다. 실제로 오늘날 한국사회가 느끼는 한국 개신교의 이미지가 ‘혐오’와 ‘배제’의 종교라는 사실은 이를 부정할 수 없게 만든다.

본서는 이런 현실에서 한국 교회가 진지하게 귀담아 들어야 할 매우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본서의 주장은 단순하고 분명하다. 곧 그리스도인은 ‘환대’로써 구원받는다는 것이다. 좀 더 풀어서 설명하면, 구원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아무런 조건이나 자격 없이 전적으로 환대해주신 결과로 주어진 것인 것처럼, 우리 또한 타자를 차별 없이 환대함으로써 그 구원의 은혜에 참여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행위의 진정성은 타자에 대한 ‘환대’로 증명된다.

실로 성서는 ‘환대’의 교훈으로 가득하다. 성서의 하나님은 죄인을 환대하시어 그분의 백성 삼아주신 분이다. 성서의 백성의 첫 조상이라 할 수 있는 아브라함은 일면식도 없는 나그네를 환대한 사람이었다. 출애굽을 통해 언약 백성의 정체성을 획득한 구약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명령은 ‘이방인과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적극적으로 환대하는 것이었다. 이스라엘이 환대의 교훈과 전통을 소홀히 했을 때 그들은 낯선 이방 땅에서 포로생활을 해야만 했다.

무엇보다 인간의 몸을 입고 구원자로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신적인 ‘환대’를 성취하기 위한 메시아적 존재셨다. 그는 공적 삶을 시작하면서 첫 일성으로 이사야 61:1-2을 인용하며 ‘하나님의 환영의 해’를 실현하는 것이 자신의 목표임을 분명히 하셨다. 그리고 실제로 그의 생애는 죄인들, 즉 세리, 매춘부, 장애인, 이방인, 가난한 자들을 초청해서 식탁잔치를 배설한 다음 그들과 더불어 먹고 마시며 메시아적 잔치를 시연한 삶이었다. 당시 율법이라는 종교적 경계선이 강고하게 작동하는 유대 사회에서 소외되고 배제된 인간 이하의 존재들을, 예수는 오히려 지극한 사랑으로 환대하여 하나님 나라의 백성 삼아주셨다. 그리고 이런 메시아적 환대는 이후 초기 교회의 삶에서 여행자와 나그네에 대해 식사와 숙소를 제공하는 환대의 전통으로 굳건히 자리 잡는다. 더 나아가 이런 환대의 에토스와 삶의 양식은 종말에 하나님의 백성들을 양과 염소로 구분 짓는 결정적 기준이 될 것이다(마태복음 25:31-46). 따라서 ‘환대’란 주제는 단순히 윤리적 영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의 신론, 기독론, 구원론, 종말론을 재구성할 수 있는 코어 역할을 수행한다.

그간 오랫동안 우리의 신앙의식을 지배하던 ‘이신칭의’ 교리에 익숙한 그리스도인들에게 ‘환대로써 구원받는다’는 주장은 분명 낯설고 위험해보일지 모른다. 그럼에도 이 책은 작금의 한국교회에 매우 의미심장한 역할을 할 것이다. 특히 두 가지 면에서 그렇다. 첫째, 한국교회가 노정하고 있는 타자에 대한 혐오와 배제 문화에 대한 성찰 및 극복의 가능성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둘째, 작금의 한국사회를 짓누르고 있는 각종 불평등과 반칙의 사회적 문법으로 인해 수많은 사회적 약자들이 양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가난한 자와 아픈 자, 경쟁에서 낙오된 자들을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고 환대해야 하는지를 지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환대’의 주제를 윤리적 영역에서 공론화 하는 책들은 간혹 한국교회에 소개되었지만, 환대를 기독교 구원론의 핵심 주제로 논하는 책은 본서가 처음이다. 이제 한국교회가 해야 할 일은 본서가 던지는 도전에 기초하여 이를 한국교회와 사회 전반에 걸쳐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천할 것인지, 또 그 과정에서 어떤 새로운 해석학적 과제들을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인가의 문제일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제는 오롯이 이곳 한반도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몫이다.

어떤 면에서는 외인들에 대한 환대가 기독교의 핵심이라는 주장은 정당화할 필요가 거의 없다. 결국 성서의 첫 부분부터 우리는 환대하는 아브라함(창 18:1-8)과, 교회를 향하여 외인들에 대한 환대를 권면하는 사도들(예컨대 다음 구절들을 보라. 롬 12:13; 히 13:2-3; 딤전 3:2; 딛 1:8; 벧전 4:9), 그리고 자주 교회들이 순회 선교사들을 극진하게 맞이하고 환송하는 것으로 묘사되는 장면을 만난다(예컨대 롬 16:23; 골4:10을 보라). 그러나 외인들에 대한 교회의 환대 관행의 중요성은 초기 교회가 스스로를 하나님의 환대를 받은 자이고 따라서 서로에게 환대를 베푸는 주체로 이해했다는 데 의존한다. 구약성서의 이스라엘과 신약성서의 교회는 자신의 정체성을 하나님의 환대, 즉 이스라엘과 교회를 하나님과 연합시키는 신적 환영에 기초를 둔 것으로 이해했다. 그렇다면 환대 행위는 하나님이 외인들에게 환대를 베푸는 존재라는 이해에 근거한다는 점에 비춰볼 때, 우리는 어떤 의미에서는 외인들에 대한 인간의 환대 행위를 통해 하나님이 누구신가에 관해 무언가를 배우게 된다. _“서론”

누가복음과 그 속편인 사도행전은 풍성한 환대의 언어와 요소들?음식?식사?집?여행 ?을 통해 예수의 정체성에 관한 중요한 요소, 즉 하나님의 환대가 잃어버린 바 되고, 깨지고, 궁핍하고, 종종 죄인으로 낙인찍힌 하나님의 백성에게 어떻게 제공되는가를 표현한다. 이 신적 환대는 죄인들, 소외된 자들, 외인들에게 하나님의 환대를 베풀고 이들을 (그리고 우리를) 하나님과의 교제로 이끄는 신적 주인인 예수라는 인물 안에서 우리에게 다가온다. 하나님이 인간을 자신과의 교제 안으로 받아들인 것은 외인을 영접하는 궁극적 형태다. 그러나 신적 환대는 우리가 하나님의 환영을 경험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인간의 환대도 이끌어낸다. 달리 말하자면 우리와 하나님 간의 교제는 우리들 서로의 교제의 토대이자 원인이다. 예수는 아무런 구별 없이 “타자”에게 신적 환대를 베푸는데, 이는 예수가 죄인과 종교인, 남자와 여자, 부한 자와 가난한 자, 그리고 유대인과 이방인을 환영한 데서 예시된다. 예수는 어떠한 우려나 두려움도 보이지 않고서 사회에서 낙인찍힌 자들과 어울렸다. 더욱이 예수는 사회적 가치나 하나님 앞에서의 가치로서 민족, 지위, 공식적인 종교의식 준수, 성별에 호소하는 데 전혀 동조하지 않는다. 따라서 신의 환영은 어떤 형태의 공적 가치나 기존의 사회적 가치에 상응하는 것이 아닌데, 왜냐하면 예수는 차별이 없이 신적 환대를 베푸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수의 사역의 이러한 특징이 당시 수많은 종교 지도자들을 불쾌하게 했다. _1장

다인종/다민족 교회가 유행하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모든 종류의 사람들이 동화를 강요하거나 기대하는 지배적인 주류 문화와 협상할 수 있고 논쟁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변혁적인 예배가 드려질 수 있는 교회 공간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다민족 회중들이 지배적인 민족 집단에 의해 이미 확립된 예배, 예전, 교회 생활 유형 안으로 다양한 집단을 통합시키려 한다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 따라서 바울이 공동의 정체성을 신적 환대를 받은 자들로 설명하고 있다는 내 주장이 절대로 민족적?문화적 소수파들로 하여금 다수파의 문화에 적응해야 한다는 요구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산드라 밴 옵스탈은 환대 관행이 예배 인도자의 필수 요소가 되는 방법에 관하여 말한다. “우리의 예배가 사람들이 배제당하고 있다고 느끼거나 자신들이 계속해서 방문자 상태로 있다고 느끼게 하는 한, 우리는 성경적인 환대 사역을 성취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그러나 우리가 모두를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 포용적인 식탁을 만들면, 그 식사와 경험은 이 식탁에 앉는 모든 사람에게 의미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_2장

  작가 소개

지은이 : 조슈아 W. 지프
노스웨스턴 칼리지(B. A.)와 TEDS(M.Div.)를 졸업했다. 듀크 신학교에서 신학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듀크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는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대학교(TEDS) 신약학 부교수로 가르치고 있다.

  목차

서문
약어
머리말
서론
1부 신적 환대
1장 누가-행전에 묘사된 음식, 낙인, 그리고 교회의 정체성
2장 바울 서신에 묘사된 차이와 분열 가운데서의 교회의 환대
3장 요한복음에 묘사된 인간 존재의 의미와 교회의 사명
2부 인간의 환대
4장 환대와 세상: 종족주의 극복하기
5장 환대와 이민자: 외국인 혐오 극복하기
6장 환대와 경제: 탐욕 극복하기
맺는 말
참고문헌
성구 및 기타 고대 저작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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