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과학 그림동화 시리즈 34권. 독일 아동청소년 문학상 논픽션 부문 수상 작가 안네 묄러가 바람에 날아간 버들잎 열 장의 여행을 통해 자연의 순환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뭇잎을 소재로 나무가 생명을 이어가는 원리와 함께 나뭇잎의 다양한 쓰임을 간결한 글과 세밀한 그림으로 담아냈다.
작가는 아이들에게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자연의 순환이라는 주제를 '바람에 날아간 버들잎 열 장은 어디로 갔을까?'라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풀어 나간다. 계절의 변화와 함께, 거름으로 변한 나뭇잎을 빨아들이고 새잎을 틔우는 버드나무의 모습이 나무의 한살이와 끊임없이 순환하는 자연의 원리를 보다 쉽게 엿볼 수 있게 한다.
진짜 나뭇잎을 붙인 듯 나뭇잎 한 장 한 장을 세밀하게 표현한 그림은 마치 자연의 일부를 보는 듯하여, 주변의 풍경과 비교해 보는 재미를 준다. 숨은그림찾기처럼 그림 속 곳곳에 숨어 있는 버들잎을 찾아보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면지에는 호두껍데기와 버들잎으로 돛단배 만드는 법을 실어 책 속의 내용이 체험활동으로 이어지게끔 돕는다.
출판사 리뷰
독일 아동청소년 문학상 논픽션 부문 수상 작가
안네 묄러가 들려주는 신비로운 자연의 순환 이야기
바람에 날아간 버들잎 열 장의 여행을 통해 자연의 순환을 보여 주는 그림책 <팔랑팔랑 버들잎 여행>이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뭇잎을 소재로 나무가 생명을 이어가는 원리와 함께 나뭇잎의 다양한 쓰임을 간결한 글과 세밀한 그림으로 담아냈다.
독일 아동청소년 문학상 논픽션 부문 수상 작가인 안네 묄러는, 아이들에게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자연의 순환이라는 주제를 '바람에 날아간 버들잎 열 장은 어디로 갔을까?'라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풀어 나간다. 계절의 변화와 함께, 거름으로 변한 나뭇잎을 빨아들이고 새잎을 틔우는 버드나무의 모습이 나무의 한살이와 끊임없이 순환하는 자연의 원리를 보다 쉽게 엿볼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버들잎 열 장이 어디로 떨어졌을지, 어떻게 쓰일지, 상상해 보고 그림 속에서 답을 직접 찾다 보면 나뭇잎의 다양한 쓰임새를 자연스레 익힐 수 있다. 작은 버들잎 한 장이 청설모의 보금자리가 될 수도 있고, 종이 대신 메모지로 쓰이거나 영양 많은 거름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사실을 통해 삶의 다양성 또한 배울 수 있다.
진짜 나뭇잎을 붙인 듯 나뭇잎 한 장 한 장을 세밀하게 표현한 그림은 마치 자연의 일부를 보는 듯하여, 주변의 풍경과 비교해 보는 재미를 준다. 숨은그림찾기처럼 그림 속 곳곳에 숨어 있는 버들잎을 찾아보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면지에는 호두껍데기와 버들잎으로 돛단배 만드는 법을 실어 책 속의 내용이 체험활동으로 이어지게끔 도왔다.
끊임없이 순환하는 자연의 원리를 깨닫는 나뭇잎 여행
어느 날 가을바람이 버드나무 가지에 매달려 있던 나뭇잎 열 장을 모두 낚아채 간다. 바람에 날아간 열 장의 버들잎들은 저마다 다른 경험을 한다. 시냇물에 빠진 메뚜기를 구해 주기도 하고, 아이들 그림 속 물고기로 쓰이거나 청설모의 폭신폭신한 보금자리가 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흙에 사는 작은 벌레들에게는 맛있는 양식이 되고, 영양 많은 거름으로 변하기도 한다. 거름이 된 버들잎은 이듬해 버드나무가 다시 새 잎을 피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떨어진 버들잎은 무엇이 될까? 한 장의 버들잎으로 무얼 할 수 있을까? 흔히 보는 나뭇잎을 소재로 하여 다양한 질문을 던지는 이 책은, 가지각색 버들잎 열 장의 이야기를 통해 어려운 과학적 주제를 말랑말랑하게 풀어낸다. 아이들은 나무와 나뭇잎이 상호 작용하며 생명을 이어 나간다는 사실을 배우며 나무와 나뭇잎처럼 사람과 자연도 서로 돕고 살아야 함을 깨닫게 될 것이다. 또한 쓸모없어 보이는 나뭇잎이 동물의 둥지가, 사람에게는 알록달록한 만들기 재료가 되는 것을 보며 나뭇잎의 새로운 가치와 더불어 삶의 다양성도 배울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나뭇잎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자연스레 소개하고,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버들잎이 어디로 갔는지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서수를 익힐 수 있는 점 또한 이 책의 매력이다.
자연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도와주는 세밀하고 부드러운 그림
작가 안네 묄러는 콜라주와 수채 기법을 사용하여, 각기 다른 버들잎 열 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포착했다. 노란색, 주황색, 연두색 등 버들잎 한 장 한 장의 색깔, 길거나 짧은 모양의 차이뿐 아니라 잎맥 하나하나까지도 정성스레 그려 내 마치 실제 나뭇잎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버들잎 외에도 부들, 단풍나무 잎, 클로버, 대나무 잎, 플라타너스 잎 등을 그려 넣어 아이들이 여러 가지 나뭇잎 모양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자연 속에서는 수많은 식물들이 어울려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채색한 종이를 콜라주 해 붙이고 수채 물감으로 세밀하게 표현한 시냇물, 공원, 모닥불 같은 배경과 말린 버들잎 그림, 등불 장식, 돛단배의 아기자기한 모습이 어우러진 그림은 사진처럼 생생하다.
둑자들은 사실보다 더 사실처럼 느껴지는 그림을 통해 익숙한 풍경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또, 풀잎에 앉은 날벌레와 메뚜기, 보금자리를 만드는 청설모, 땅 속 지렁이와 생쥐 등 그림 구석구석에 섬세하게 그려 넣은 다양한 곤충과 동물들을 찾아보며 자연의 품에 사는 수많은 생물들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밝은 색조의 그림은 아이들이 자연을 친근하게 느끼고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밖으로 나가 직접 자연을 관찰할 수 있게끔 이끌어 준다.
작가 소개
저자 : 안네 묄러
1970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디자인을 배우고 1998년 졸업한 다음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어 독일의 여러 출판사와 함께 작업하였다. 안네의 그림책 『보금자리 만들기, 구멍 뚫기』는 2005년 논픽션 분야와 전문 서적 분야에서 최고의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