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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사람
사계절 | 부모님 | 202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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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제주의 이야기를 쓰고 그리는 작가, 김성라의 두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전작 <고사리 가방>에서 향긋한 고사리와 제철나물, 봄의 숲을 가득 담아냈던 작가는 <귤 사람>으로 차갑고 상큼 달콤한 12월의 귤을 건넨다. 두툼한 외투에 몸도 마음도 굼떠지는 겨울, 추운 겨울에 한 알 한 알 까먹으면 좋을 이야기이다.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게 되는 일이 프리랜서의 일이라지만, 겨울은 유독 프리랜서에게 견디기 힘든 계절. 드문드문 오던 일 의뢰도 끊기고 시간이 멈춘 것만 같을 때, 12월의 귤이 '나'를 부른다.

늦어도 새벽 5시에는 이불을 차고 일어나 귤 따러 가는 행렬에 동참해야 하니, 새벽 추위에 굳은 몸이 말을 듣지 않아도 ‘나’는 따듯한 방을 뒤로 하고 나선다. 엄마, 조카, 삼촌, 숙모 할 것 없이 온 가족이 모여 후루룩 국수 먹고 채비하면 노란 귤로 까마득한 귤 밭이 펼쳐진다.

  출판사 리뷰

“겨울이다! 아꼬운 귤 따레 가보카?”
겨울을 깨우는 귤 이야기


제주의 이야기를 쓰고 그리는 작가, 김성라의 두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전작『고사리 가방』에서 향긋한 고사리와 제철나물, 봄의 숲을 가득 담아냈던 작가는 『귤 사람』으로 차갑고 상큼 달콤한 12월의 귤을 건넨다. 두툼한 외투에 몸도 마음도 굼떠지는 겨울, 추운 겨울에 한 알 한 알 까먹으면 좋을 이야기이다.

12월의 첫 귤을 길러내고 수확하고 먹는, 귤 사람들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게 되는 일이 프리랜서의 일이라지만, 겨울은 유독 프리랜서에게 견디기 힘든 계절. 드문드문 오던 일 의뢰도 끊기고 시간이 멈춘 것만 같을 때, 12월의 귤이 ‘나’를 부른다.
늦어도 새벽 5시에는 이불을 차고 일어나 귤 따러 가는 행렬에 동참해야 하니, 새벽 추위에 굳은 몸이 말을 듣지 않아도 ‘나’는 따듯한 방을 뒤로 하고 나선다. 엄마, 조카, 삼촌, 숙모 할 것 없이 온 가족이 모여 후루룩 국수 먹고 채비하면 노란 귤로 까마득한 귤 밭이 펼쳐진다.
어느새 이야기 속에는 또각또각 귤 따는 소리, 속정 어린 제주 사투리가 가득하다. 볕과 비와 바람과 밀고 당기며 작게, 적당하게, 크게 자란 귤들이 속속 쌓여가고 귤 밭엔 초록 잎만 남았다. 올 겨울의 귤 농사가 끝이 났다.
이맘쯤의 제주에는 식당에도 카페에도 책방에도, 곳곳에 인심 좋은 귤 광주리들이 놓여 있다. 마음껏 드시라는 정다운 메모와 함께 달콤하고 시큼한 귤을 나누어 먹는다. 상품화되지 못한 파치 귤도, 작은 귤도 맛 좋기로는 뒤지지 않아서 제주 전역에 노란 귤 향을 퍼뜨린다.
작가는 겨울이면 늘 거르지 않았던 귤 수확의 체험을 이야기의 바탕으로 삼았다. 실제 숙모네 귤 밭을 배경으로 생활감 가득한 수확철의 풍경이 담겼다. 유채 오일에 약재 찌꺼기 그러모아 거름 만들고, 달팽이 잡아먹으라고 거위도 키우고, 날 좋은가 하면 금세 태풍 오고, 여름은 또 너무 쨍쨍해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던 한 해 귤 살이 마음들이, 또각또각 귤을 딸 때마다 말이 되어 터져 나온다.

“어떵은 어떵. 아장 놀믄 되주게.”
겨울의 당신에게 건네는 『귤 사람』


한참 귤을 따다가도 어둑해지고 비가 올라치면 서둘러 창고로 들어가 쉰다. “어떡하지?” 걱정하는 말에 돌아오는 답은 “어떡하긴 어떡해. 앉아서 놀면 되지.”. 잠시 쉬다 보면 볕이 날 거라고, 그럴 땐 편하게 놀며 기다리라는 담백한 말이다. 멈춤을 불안해했던 ‘나’에게 귤처럼 시원하고 똑떨어지는 말 한마디. 겨울은 꽁꽁 얼어 다 멈춰 있는 것 같지만 실은 천천히 따뜻한 곳으로 가고 있는 계절이 아닐까? 겨울의 뜨신 아랫목에서 느긋하게 귤을 까먹자. 상큼한 비타민의 기운이 온몸을 채울 때까지 놀며 기다려 봐도 좋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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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성라
일러스트레이터. 제주에서 나고 자랐다. 『고사리 가방』을 쓰고 그렸으며, 독립출판물 『돼지섬』, 『돼지씨의 옷장』, 『눈사람 귤사람』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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