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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피리
매화책방 | 부모님 | 202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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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일본 판타지 문학의 거장, 우에하시 나호코가 선사하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판타지. 노마 아동문예상 수상 &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추천도서. <여우피리>는 섬세한 배경 묘사와 애틋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판타지 소설로, 국제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우에하시 나호코의 작품이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함께 읽을 수 있으며, 자연에 대한 깊은 경외감과 살아있는 모든 생명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이야기다.

주술에 걸려 심부름꾼의 삶을 살아가는 여우 ‘노비’. 그리고 마음의 소리를 듣는 힘을 지닌 소녀 ‘사요’. 사람들을 피해 외딴곳에서 할머니와 단둘이 살아가던 사요가 우연히 개떼에 쫓기는 노비를 구해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증오로 얽힌 두 나라 사이의 다툼에 휘말려 가혹한 운명에 처하면서도, 온 힘을 다해 서로를 아끼고 지키는 투명한 두 영혼의 이야기가, 바람이 불어오는 억새밭, 인적이 드문 산길, 신비로운 매화나무 숲 등 서정적이고 아련한 옛 일본의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의 마법은 초일급품(超一級品) 입니다.”
_작가 미야베 미유키 (문고판 추천사에서)


안녕하세요.
『여우피리』를 펴낸 매화책방지기입니다.

점차 책을 읽는 사람들이 줄면서, 제 가슴속에 깊은 여운을 남겨주었던 외국의 이야기들이 한국에 소개될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그런 이야기들을 직접 우리나라 말로 옮겨 소개하고자 아주 작은 출판사인 매화책방의 문을 열었고, 그 첫 번째 책으로 이웃 나라 일본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판타지 작품, 『여우피리』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여우피리』는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함께 읽을 수 있는 이야기로, 노마 아동문예상을 수상하고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추천작으로도 선정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야기입니다. 또한, 일본 내에서 아름다운 판타지 소설을 꼽을 때 항상 이름이 올라가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번 눈시울을 붉혔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는 한동안 여운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매화꽃이 필 무렵이면 항상 머릿속에 떠올라 다시 책을 뒤적이며 감상에 젖곤 하지요.

부디 이 책을 읽는 여러분들이 글자를 따라가며 머릿속에 장면을 그리는 즐거움과 향기로운 차의 잔향처럼 남는 은은한 여운을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여우피리』는 제 마음속 깊은 곳에 존재하는 ‘그리운 장소’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저도 모르게 조금씩 쌓인 수많은 심상(心象)들이, 가슴 깊숙이 스미고 녹아 하나의 깊은 호수를 이루고… 그런 장소에서 태어난 빛을 손바닥 안에 고이 품어 빛나게 하듯, 그렇게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계속 생각해 왔습니다.
이 이야기를 읽는 여러분들이 노비와 사요가 함께 달리는 봄 들판의 향기를 느끼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_지은이 후기 중에서

바람이 쓸쓸하게 불어오는 해 질 녘의 들판을, 불길이 가로지르듯 빨간 털을 반짝이며 어린 여우 한 마리가 달리고 있었다.

그 뒤로 개들이 사납게 짖어 대는 소리가 어지럽게 쫓아온다.
배에 날카로운 아픔을 느낀 어린 여우는 순간 부르르 몸을 떨었다.
어린 여우―「노비」는 자기 목숨이 한 줄기 연기처럼 나부끼며 꺼져 가는 것을 느꼈다.
코에는 아직 뜨뜻미지근한 피 냄새가 짙게 남아 있다. 표적의 숨통을 물어뜯을 때 뒤집어쓴 피 냄새다.

그 순간 여우가 뛰어올랐다. 그리고 한 줄기 바람이 되어 사요의 품으로 미끄러지듯 들어왔다. 사요는 따듯한 바람이 등 뒤로 옮겨 가는 것을 느끼며 쏜살같이 달리기 시작했다.
숲속으로 뛰어들어 무작정 도망쳤다. 나뭇가지들을 헤치고 또 헤치며 정신없이 나아가다 보니 갑자기 작은 오솔길처럼 보이는 곳이 나왔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우에하시 나호코
1962년, 도쿄 출생. 작가이자 문화 인류학자로 호주 원주민을 연구했다. 현재 가와무라 학원 여자대학의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1989년, 『정령의 나무』를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한 이래 아동 문학, 판타지, SF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4년, 아동 문학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국제 안데르센상 작가상을 수상하였다. 한국에는 『정령의 수호자』를 비롯한 '수호자' 시리즈, 『사슴의 왕』 등의 작품이 소개되어 있다.

  목차

서장 만남_11
노비, 달리다 / 대나무 등불 곁에서 / 천둥 치는 밤

1장 봉인이 풀리다
설밑 대목장 / 도적과 그림자 / 매화가지 가옥
봉인이 풀리다 / 노비와 키나와 도령

2장 주술사와 수호자
하루모치와 모리타다 / 주술사와 영물여우 심부름꾼들
빛줄기를 엮다 / 달밤의 손님 / 밭 태우기
젖형제 / 슬픈 비

3장 노비와 사요
영물여우 여인 / 사요, 습격을 받다
두 소년 / 큰길에서의 습격 / 의심
두 명의 다이로 / 노비와 다이로

4장 저주의 결말
사요와 코하루마루 / 노비의 결심
변장하다 / 저주의 힘 / 여우피리

종장 와카사 들판을_343

지은이 후기_349
옮긴이 후기_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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