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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캉젤리크
바타유 시집
미행 | 부모님 |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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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소설가, 현대와 인간의 속성을 읽어내는 사상가로 주로 소개되었던 조르주 바타유, 그를 문학전문출판사 '미행'에서 시인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출간되는 조르주 바타유 시집 <아르캉젤리크>는 그가 쓴 시 대부분을 망라하고 있다. 조르주 바타유가 생전에 출간했던 동명의 시집 <아르캉젤리크>를 본바탕으로 하여 90여 편의 시를 담고 있다. 아르캉젤리크는 '대천사와 같은'을 뜻한다.

1944년, 바타유는 3편의 시로 얇은 시집을 꾸려 소규모 출판을 한다. 이 시집은 그의 생애 유일무이한 시집이 되는데, 이 책의 1부 '아르캉젤리크'에서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940년대 초중반 무렵은 훗날 '신'에 대한 바타유 자신의 총체적인 사유가 담길 '무신학 전서'의 첫 권 <내적 체험> 집필에 들어선 시기이기도 하다. 그 뒤 <죄인>, <니체에 관하여>가 잇따라 출판되는데 이는 모두 전통의 담론과 결별하고 인간의 더 깊은 내부를 향하는, 환희와 신비를 그 테제로 삼고 있다. 2부 ‘무신학 전서’에 담긴 16편의 시가 이를 뒷받침한다.

3부 '행운을 구하는 기도'에는 짧은 호흡의 시편들로 이뤄진 '분화하지 않은 존재는 아무것도 아니다'를 비롯해 영어로 씌어진 시 등 11편의 시가 수록되었고, 4부 '아세팔'에는 바타유가 창간했던 잡지이자 그가 조직한 비밀 결사였던 '아세팔(Acéphale)'의 기조적 성격을 띤 동명의 시를 주축으로 59편의 시가 수록되었다.

  출판사 리뷰

시인 조르주 바타유

조르주 바타유(Georges Bataille, 1897-1962)는 누구인가. 그는 기이한 이야기를 쓴 소설가이자 동시에 경제, 사회학을 다뤘던 선구적인 사상가였고, 오를레앙 도서관장을 지냈던 사서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아세팔』, 『도퀴망』 등의 잡지를 창간하여 프랑스 문화예술계에서 새로운 흐름을 전개시켰던 지성인이자 편집자, 프랑스 68세대의 상징적 기수가 된 ‘전복’의 아이콘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자료적 서술을 떠나서 바타유에 대해 할 수 있는 말은 마땅치가 않다. 그가 쌓아온 독자적 의식과 견고한 사유의 성(城)이 그를 마치 신화적 인물처럼, 현실과는 괴리된 구도자처럼 비추고 있기 때문이다. 어려서는 성직자를 꿈꿨지만 평생 무신론자를 자처했고, 시대와 사회에 날카로운 감식안을 가졌음에도 쾌락과 죽음의 겹침을 맛보듯 매음굴을 전전하는 삶을 살았던 그였다. 소설가, 현대와 인간의 속성을 읽어내는 사상가로 주로 소개되었던 조르주 바타유, 그를 문학전문출판사 ‘미행’에서 시인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출간되는 조르주 바타유 시집 『아르캉젤리크(L’Archanglique)』는 그가 쓴 시 대부분을 망라하고 있다.

이 책은 조르주 바타유가 생전에 출간했던 동명의 시집 『아르캉젤리크』를 본바탕으로 하여 90여 편의 시를 담고 있다. 아르캉젤리크는 ‘대천사와 같은’을 뜻한다.
1944년, 바타유는 3편의 시로 얇은 시집을 꾸려 소규모 출판을 한다. 이 시집은 그의 생애 유일무이한 시집이 되는데, 이 책의 1부 ‘아르캉젤리크’에서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940년대 초중반 무렵은 훗날 ‘신’에 대한 바타유 자신의 총체적인 사유가 담길 ‘무신학 전서’의 첫 권 『내적 체험』 집필에 들어선 시기이기도 하다. 그 뒤 『죄인』, 『니체에 관하여』가 잇따라 출판되는데 이는 모두 전통의 담론과 결별하고 인간의 더 깊은 내부를 향하는, 환희와 신비를 그 테제로 삼고 있다. 2부 ‘무신학 전서’에 담긴 16편의 시가 이를 뒷받침한다.
3부 ‘행운을 구하는 기도’에는 짧은 호흡의 시편들로 이뤄진 「분화하지 않은 존재는 아무것도 아니다」를 비롯해 영어로 씌어진 시 등 11편의 시가 수록되었고, 4부 ‘아세팔’에는 바타유가 창간했던 잡지이자 그가 조직한 비밀 결사였던 ‘아세팔(Acphale)’의 기조적 성격을 띤 동명의 시를 주축으로 59편의 시가 수록되었다.
책 끝에는 시와 산문이 한 몸을 이루는 ‘루이 30세의 무덤’을 실었다. 이 글은 통상적인 시의 형식으로 시작되지만 곧 극의 형식으로 신과 책에 관한 사유가 전개되며 「명상」에 이르러 바타유 자신의 글쓰기에 대해 질문하고 글쓰기의 본질적 의미를 구하고 있다. 이는 제목처럼, 마치 하나의 장례를 마감하는 듯한 인상을 풍긴다.

격렬한 시와 조용한 암시

성스러움과 속된 것은 얼마나 다른가. 문학 그 자체가 불가능이라는 각성은 어디로 귀결되는가. 인간 존립에서 사투에 가까운 ‘에로티즘’ 속에서도 결국 동물과는 다른 인간됨을 제시했듯 바타유는 해석되지 않는 존재, 해결되지 않는 존재로서 세계의 극단적 표현의 불가피함을 말하는 방식, 나아가 영원히 추방된 저주의 방식으로 자신을 증명해낸 작가였다.
바타유의 시들은 그간 소개돼온 그의 작품들처럼 죽음, 과잉, 죄악의 탐색 등 그에게 부과된 정신을 공유하듯 주로 현실과 괴리된 면을 다루고 있다. 그의 시는 또한 무(無), 부재(不在), 헛것과 싸우는 전쟁터를 연상시키면서, 화자와 청자의 무대가 ‘너’에게 머무는 특징이 새로이 두드러진다. 그것이 외침만이 존재하는 고함 소리이든, 혼란 깃든 망령이든 ‘너’는 흔적 없고 대답하지도 돌아오지도 않는다. 바타유의 시가 발설하는 주체는 그렇게 공허하게 흘러넘친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단순한 진실을 경험하게 된다. 그것은 그의 작품들에 끊임없이 가해진 검열에도 불구하고 그가 늘 이단(異端)에서 체험하고 가장 처음부터 사유한 통로였다. 그곳에는 존재와 상상력이 그리고 광포한 죽음과 고독, 울음이 빗발친다. 사랑은 사랑 전으로 시는 시 이전으로 돌아간다. 우리는 그저 지켜본다. 시를 쓰는 바타유의 눈앞에 어른거렸을 너, 시인의 ‘무한’을 말이다.

조르주 바타유 시집을 기획하며―전집은 과연 가능한가

바타유는 시집에만 시를 묶지 않았고 장르를 막론한 저술 곳곳에 시를 썼다. 또한 시와 비시(非詩)의 경계가 모호하여, 그의 시 전부를 모으는 일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뒤따랐다. 그리고 사유의 토대로서가 아닌, 행과 연의 개념으로서 시구가 중복되는 시가 발견되며 자신의 글을 변주하는 그 시 형식이 제각각이었기에 문제되는 시를 한 편의 시로 규격화할 수 있는 기준을 세우는 일은 무리가 있었다. 국내 처음으로 조르주 바타유 시집을 내놓는 기획을 세우면서 시 전집이라는 야심찬 목표에도 불구하고 여러 여건으로 인하여 이룰 수 없었던 점이다. 미행은 평생 글을 써낸 한 인격 앞에서 ‘전집(全集)’이란 말이 성립되기 어렵다는 것을 절감하고 재차 숙고한 끝에, 조르주 바타유 시집을 무리하게 ‘시 전집’이라 명명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 그럼에도 현재 프랑스에서 출간된 전집을 비롯해 여러 판본을 참고하여 전집에 가까운, 엄선된 그의 ‘시 선집’을 선보인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르주 바타유
프랑스의 사상가, 소설가. 프랑스 남부 오베르주에서 태어난 그는 매독 환자에 맹인이었던 아버지와 조울증 환자였던 어머니의 그늘 아래 한때 성직자가 되기를 꿈꾸기도 했지만, 결국 파리 국립 고문서 학교를 택해 파리 국립도서관 사서가 된다. 평생 사서로 일했고, 오를레앙 도서관장으로서 생을 마감했다. 바타유는 매음굴을 전전하며 글을 썼던 에로티슴의 소설가였다. 그러나 또한 소비의 개념에 천착하며 세계를 바라본 인류학자이자 사회학자였다. 니체와 프로이트의 사상에 이어 모스의 증여론와 헤겔 종교철학에 심취했던 바타유는 『도퀴망』, 『아세팔』, 『크리티크』 등 당대 프랑스 사상계를 주도했던 여러 잡지들을 창간하고 운영했던 주체였다. 그는 생애 방대한 글들을 생산했고, 글들은 철학, 사회학, 경제학, 미술, 종교, 문학을 아우른다. ‘성(性)’과 ‘성(聖)스러움’, ‘작은 죽음’과 ‘죽음’ 등 인간의 삶을 ‘(비생산적) 소비’의 관점에서 관통하는 개념들은 ‘비지(非知)’의 상태, 즉 (‘주권[主權]’, ‘지고성[至高性]’, ‘지상권[至上權]’ 등으로도 옮길 수 있는) ‘절대권’에 수렴된다. 여러 필명 아래 쓰인 작품들은 서로 느슨히 연결된다. 자전적 에로티슴 소설들 『눈 이야기』, 『태양의 항문』, 『작은 것』, 『마담 에두아르다』, 『C 신부』, 『하늘의 푸른빛』, 『불가능』, 사후 출간된 『내 어머니』와 『시체』, ‘무신론 대전’ 3부작 『내적 체험』, 『죄인』, 『니체에 관하여』, 사상서 『저주의 몫』, 『에로티슴』과 『에로티슴의 역사』와 『에로스의 눈물』, 문학 이론서 『문학과 악』, 미술서 『선사시대의 회화: 라스코 혹은 예술의 탄생』, 『마네』 등이 있다.

  목차

아르캉젤리크
무덤 / 여명 / 공허

무신학 전서
『내적 체험』에 수록된 시들 / 『죄인』에 수록된 시들 / 『니체에 관하여』에 수록된 시들

행운을 구하는 기도
행운을 구하는 기도 / 불화 / 밤은 나의 나체이다 / 조금 더 뒤에 / 분화하지 않은 존재는 아무것도 아니다 / 제목이 없는 다른 시들

아세팔
「고통」과 네 편의 시 / 내 남근을 댄다… / 오 해골이여… / 『아르캉젤리크』에서 제외된 열한 편의 시 / 제외된 시들 / 늑대가 탄식한다… / 에로틱한 시들 / 코리페아 / 1957년의 다섯 편의 시 / 회한의 부재 / 아세팔

루이 30세의 무덤
루이 30세의 무덤 / 오라토리오 / 책 /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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