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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인원
끝없는 진화를 향한 인간의 욕심, 그 종착지는 소멸이다
한빛비즈 | 부모님 |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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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10만 년 전 현생인류가 아프리카를 떠나 전 세계로 이동한 이래로, 인류는 자신들이 만든 과학 기술의 혜택을 마음껏 누리며 살아왔다. 반대로, 지구는 황폐해지며 다른 생물 종이 멸종해가고 있는데도, 인류는 지금의 쾌적한 생활을 버릴 생각이 없다. 바로 인간의 이기심 때문이다.

그동안 인류는 스스로를 지혜로운 인간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라 불렀고, 오늘날에는 더욱 나아가 신과 같은 권력을 지닌 종족, 즉 ‘호모 데우스(Homo Deus)’로 여기는 오만함에 빠져 있다. 생물학자 니컬러스 머니(Nicholas P. Money)는 우리 인간에게 진정으로 잘 어울리는 이름은 자아도취의 전형인 ‘호모 나르키소스(Homo Narcissus)’라고 새롭게 정의한다.

이 책에서 생물학자 니컬러스 머니는 인간우월주의에 대한 일반적인 판타지에 과학과 인류학의 관점에서 신선한 답을 제시한다. 현대 생물학계를 뒤흔든 이 통쾌한 이야기는 지구가 우주에서 평범한 공간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부터 인간 몸속의 미생물 출처, 인체의 작동 방식 등을 통해 인류가 그다지 특별한 존재가 아님을 상기시킨다.

  출판사 리뷰

호모 데우스의 욕망이 낳은 인류의 자멸
나르시시즘에 빠진 인간의 진화에 종말을 고하다!

‘호모 데우스’라는 착각에 빠진 ‘호모 나르키소스’
인간의 오만한 나르시시즘을 일갈한 문제작!


10만 년 전 현생인류가 아프리카를 떠나 전 세계로 이동한 이래로, 인류는 자신들이 만든 과학 기술의 혜택을 마음껏 누리며 살아왔다. 반대로, 지구는 황폐해지며 다른 생물 종이 멸종해가고 있는데도, 인류는 지금의 쾌적한 생활을 버릴 생각이 없다. 바로 인간의 이기심 때문이다.
그동안 인류는 스스로를 지혜로운 인간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라 불렀고, 오늘날에는 더욱 나아가 신과 같은 권력을 지닌 종족, 즉 ‘호모 데우스(Homo Deus)’로 여기는 오만함에 빠져 있다. 생물학자 니컬러스 머니(Nicholas P. Money)는 우리 인간에게 진정으로 잘 어울리는 이름은 자아도취의 전형인 ‘호모 나르키소스(Homo Narcissus)’라고 새롭게 정의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현재 지구는 암 말기 환자와 같은 상태에 있다. 하지만 인류는 문제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계속 이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 이 책의 엄중한 경고는 다음과 같다. 인류는 신의 계시가 아니라도 조만간 멸종할 것이라고. 지구 온난화로 인한 각종 기후 재앙과 생태계 파괴, 그리고 인구 포화에 의해서 말이다.

인간 진화의 역사와 멸망을 압축한 과학 서사시
우리는 과연 지혜로운 인간, 호모 사피엔스가 맞는가?


21세기 초, 인간 게놈 프로젝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많은 생물학자들은 적지 않은 당혹스러움에 빠졌다. 인간에게 10만 개의 유전자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지만, 미개한 선충의 유전자 수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자 깜짝 놀란 것이다. 2001년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는 그 놀라움을 이렇게 밝혔다. “미개한 선충이 지닌 약 2만 개의 유전자가 1.5배, 어쩌면 1.3배만 증가해도 인간이 되기에 충분할 수 있다는, 상당히 자극적인 사실은 앞으로 맞이할 새로운 세기에 틀림없이 과학, 철학, 윤리, 그리고 종교 문제를 촉발할 것이다.”
1758년 칼 린네(Carl von Linn?)가 현생인류인 아프리카 유인원에게 지혜로운 인간이라는 뜻의 라틴어 학명 ‘호모 사피엔스’를 붙인 이래, 우리는 인간이 특별하게 설계되었으며 다른 어떤 생명체보다 많은 특권을 받았다고 믿어왔다. 당시 린네 또한 우리가 영리한 존재라고 확신했을 것이다. 역사 전반에 흐르는 그러한 망상의 영향으로, 인간은 지구상의 어떤 존재보다 스스로가 우월하다고 확신하며 인류의 과학적 성취가 더 밝은 미래를 만들고 있다는 끔찍한 고정관념을 지니게 되었다. 급기야 《호모 데우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의 말처럼, 현재 우리는 신의 영역까지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과연 어떠한가. 미국 오하이오주 마이애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가르치는 니컬러스 머니 교수는 이 오만한 이름표를 바꿔야 한다고 단언한다. 21세기에 들어 집단 지성은 바닥나고, 전 세계인이 오로지 자신만을 생각하며 에너지를 낭비하는 와중에 ‘지혜로운 인간’이라는 이름은 어불성설이라는 이야기다. 그는 고대 로마 시인 오비디우스(Ovidius)의 《변신 이야기》에 등장하는 나르키소스를 인간에게 빗대어, 우리에게는 ‘호모 나르키소스’, 즉 자기중심적 인간이라는 학명이 더 맞다고 힘주어 말한다. 인간의 사고방식에서 오비디우스의 상상을 초월하는 나르시시즘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기후변화에 맞서 싸울 능력이 없거나 싸울 마음조차 없다는 속내를 드러낸 오늘날의 인류는 다음과 같이 명명되어야 마땅하다. “호모 나르키소스: 지구 생물권을 완전히 파괴하여 자신을 멸종의 길로 몰아넣은 아프리카 출신 유인원의 한 종.”

미리 읽는 인류 멸종 기사
진화를 향한 탐욕스러운 집착이 인류 멸종을 현실로 만들었다!


생물학자 니컬러스 머니는 인간우월주의에 대한 일반적인 판타지에 과학과 인류학의 관점에서 신선한 답을 제시한다. 현대 생물학계를 뒤흔든 이 통쾌한 이야기는 지구가 우주에서 평범한 공간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부터 인간 몸속의 미생물 출처, 인체의 작동 방식 등을 통해 인류가 그다지 특별한 존재가 아님을 상기시킨다. 그의 말처럼 사실 우리는 “무기질 뼈대에 지방 덩어리를 매끄럽게 펴 바른 뒤 단백질 끈과 전깃줄을 동여매고, 풀무로 가슴 속에 공기를 불어 넣고 정교한 배관을 통해 영양분과 물을 공급한 후에 내장을 집어넣어 질긴 가죽으로 감싼 것”에 불과하다. 인류는 지구의 다른 모든 생물과 마찬가지로 고대 바다의 해면동물에서 태동했으며, 심지어 유전학적으로는 버섯과도 큰 차이가 없다.
그런 직립보행 현생인류는 이기심을 근간으로 진화에 진화를 거듭한 결과, 자신들의 터전인 지구를 파괴하며 스스로 자멸의 길을 걷고 있다. 우리는 태양으로부터 적절한 거리에 떨어져 있는 덕분에 너무 뜨겁지도 않고, 또 너무 춥지도 않은, 축복받은 골디락스 행성에 살고 있다. 하지만 그 축복을 지나치게 과용한 것이 인간 종 호모 사피엔스의 역사다.
사스와 메르스, 에볼라에 이어 현재의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지구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전염병 팬데믹은 어쩌면 인류 재앙의 전조 증상일지 모른다. 인간이 지구 환경을 바꾸어 멸망의 시점을 앞당겼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오존층이 뚫리는 바람에 지구는 빠르게 더워지고 있다. 산성화된 바닷물이 플라스틱으로 뒤덮이고 있으며, 산업 활동으로 공기가 오염되고, 멈추지 않는 삼림 벌채로 사막화가 일어나 초원과 호수가 줄어들고 있다. 농작물은 가뭄에 말라 죽을 것이다. 어장이 파괴되고, 야생동물의 개체 수는 계속해서 감소하며, 곤충도 급격히 줄어들 것이다. 식물 종이 멸종하고, 생태계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생물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포심에 몸서리칠 것이다. 결국 인간 또한 피할 수 없는 더위에 눈물을 흘리며 화산재에 파묻힌 폼페이 희생자들처럼 태아 자세로 웅크리게 될지 모른다. 시간이 흐르고 굴뚝의 연기가 올라갈수록 이러한 결과를 맞이할 가능성은 커져만 간다. 그동안 우리는 농업, 의학, 공학 발전의 축복을 받았다. 과학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수행했지만, 그 덕분에 우리는 이제 전멸할 준비를 마쳤다.
그렇다면 이를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안타깝게도 저자는 그저 우아하게 사라지는 것밖에는 답이 없다고 말하며, 다음과 같이 끝을 맺는다.
“아담과 이브는 예정된 길을 걸었다. 우리는 바꿀 수 없거나 바꿀 마음이 없는 항로를 따르고 있다. 하늘이 무너지기 전까지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물이 풍부한 지구에서 우리와 함께 고통받는 다른 존재에게 더 친절하고 인간적으로 대하는 것이다. 우리가 잘해 나간다면 이 모든 것이 기대보다 오랫동안 지속될지 누가 알겠는가?”
어쨌든 인류는 지금껏 계속해왔던 성장지상주의에서 벗어나 단호하게 멈추어야만 한다. ‘지혜로운 인간’이라는 이름에 조금이나마 걸맞은 존재가 되고 싶다면 말이다.

내가 근무하는 대학교의 경영대 건물로 통하는 석조 입구에는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 구절은 정치철학자 토머스 홉스가 남긴 격언으로, 그의 저서 《리바이어던》의 1668년 라틴어판에 등장한다. 홉스는 이 위대한 저서에서 과학과 객관적 지식의 중요성은 현실에 그 지식을 적용하는 것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만약 홉스가 경영대 건물에서 그 문구를 발견한다면, 투자은행가의 한심한 포부와 자신의 격언을 연관시키며 픽 웃음을 터트릴 것이다.
_ <1장 지구: 생명체는 어떻게 지구에 착륙했을까?> 중에서

복잡한 골격을 지닌 해면동물에서 시작해, 입과 항문을 지닌 갯지렁이, 턱이 없는 물고기, 턱이 있는 물고기, 나중에 새의 날개가 될 지느러미를 지닌 물고기, 양서류, 파충류를 거쳐 청서번티기, 그리고 원숭이와 유인원으로 이어지는 인간의 진화를 추적해보자. 이 다채로운 동물 우화집 속의 유전자 일부는 처음부터 인간의 것이었지만, 나머지 유전자는 검은 바닷속을 헤엄치다가 돌투성이 해안가를 뒤덮은 박테리아 막 위로 미끄러져 나아가, 빽빽한 밀림을 탐험한 뒤 마침내 인간의 조상이 두 발로 꼿꼿이 일어서서 달콤한 공기를 마시며 앞으로 갈 곳을 곰곰이 생각했던 풍요로운 아프리카 초원의 풀숲에 도착해 우리에게로 왔을 것이다.
_ <2장 발생: 우리는 어떻게 지구에 나타났을까?> 중에서

모세혈관은 1661년에 이탈리아 생리학자 마르첼로 말피기가 개구리의 허파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던 중 발견했다. 처음에 양으로 실험했던 말피기는 나중에 개구리로 실험동물을 바꾸었다. 실험동물의 심장이 뛰는 동안에는 가장 미세한 혈관을 관찰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차린 그는 허파를 몸에서 떼어내 건조시키고 납작하게 만든 뒤 성공적으로 혈관을 관찰했다. 동물 해부 실험의 역사에서 말피기의 실험은 어린아이 장난에 불과했다. 더 잔인한 실험은 영국 의사 윌리엄 하비의 손에서 탄생했는데, 그는 탁자에 묶인 개와 사슴의 목과 가슴을 열어서 내부를 관찰하고 혈액순환을 이해했다.
_ <3장 몸: 우리는 어떻게 움직일까?>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니컬러스 머니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마이애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가르치고 있다. 《효모의 발흥》 《버섯의 자연·문화사》 《미생물의 삶》 《곰팡이의 승리》 등 자연과학에 관한 책을 다수 집필했으며, 소설까지 쓴 문장가이다. 특히 인간의 이기적 진화를 나르시시즘에 빗대어 비판한 《이기적 유인원》은 인류가 얼마나 오만한 종족인지를 과학적 관점에서 낱낱이 보여준다. 탁월한 문학적 감각을 감춘 니컬러스 머니의 글은 독자들에게 낯선 생물학의 세계에 자연스레 발을 딛게 만든다.

  목차

머리말

1장 지구: 생명체는 어떻게 지구에 착륙했을까?
2장 발생: 우리는 어떻게 지구에 나타났을까?
3장 몸: 우리는 어떻게 움직일까?
4장 유전자: 우리는 어떻게 설계되었을까?
5장 임신: 우리는 어떻게 태어날까?
6장 지성: 우리는 어떻게 생각할까?
7장 무덤: 우리는 어떻게 죽을까?
8장 위대함: 우리는 어떻게 문명을 발전시켰을까?
9장 지구온난화: 우리는 어떻게 지구를 망쳤을까?
10장 우아함: 우리는 어떻게 사라질까?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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