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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지랄의 기쁨과 슬픔
물욕
드렁큰에디터 | 부모님 |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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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물욕의 화신, 물욕의 아이콘이라 자부하는 신예희 작가의 '쇼핑과 소비생활로 점철된 반세기의 시행착오와 희로애락'이 담긴 트렌디 에세이. 위트 넘치는 문체, 일상 속에서 끌어내는 인사이트, 돈지랄에 대한 뚜렷한 소신과 철학으로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먼슬리에세이 시즌1 '욕망'에서 '물욕'을 다룬 첫 번째 책.

  출판사 리뷰

“돈으로 사는 가장 구체적인 행복”

우리 이제 솔직히 털어놔봅시다
당신 안의 그 욕망, ‘물욕’에 대해


“SNS에 뜨는 광고만 봐도 지난 소비를 파악할 수 있는 세상. 휴대폰 속 이 광고들은 내 돈지랄의 역사를 보여주는 것일까? 돈지랄, 하고 가만히 불러보면 가슴이 뛴다. 뭘 지를까, 생각만으로 이미 설렌다. 세상엔 수많은 지랄이 있고 그중 최고는 단연 ‘돈지랄’이다.
돈지랄이란 말은 오랫동안 나쁜 의미로 쓰였다. 착한 소비, 현명한 소비의 반대말로 통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돈지랄이란 단어의 누명을 벗겨주고 싶었다. 돈을 쓴다는 건 마음을 쓴다는 것. 돈지랄은 때로 ‘가난한 내 기분을 돌보는 일’이 될 때가 있다.
음식도 이것저것 먹어봐야 내 입에 딱 맞는 간을 찾을 수 있고, 옷도 이 옷 저 옷 입어봐야 내 몸에 착 감기는 걸 찾을 수 있다. 그렇게 헛돈을 쓴 덕분에, 낭비한 덕분에 진짜를 찾았다. 소비 패턴을 들여다보면, 그러니까 카드 내역을 쭉 살펴보면 내가 어디에 비중을 두고 사는지 답이 딱 나온다고 한다. 외면하고 싶은 진짜 내 욕망이 그 안에 숨어 있다.”

물욕의 화신, 물욕의 아이콘이라 자부하는 신예희 작가의 ‘쇼핑과 소비생활로 점철된 반세기의 시행착오와 희로애락’이 담긴 트렌디 에세이. 위트 넘치는 문체, 일상 속에서 끌어내는 인사이트, 돈지랄에 대한 뚜렷한 소신과 철학으로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먼슬리에세이 시즌1 [욕망]에서 [물욕]을 다룬 첫 번째 책.

한 달에 한 권씩 만나는 ‘먼슬리에세이’의 첫 번째 책
시즌1 [욕망] - 01 [물욕] 신예희

[드렁큰에디터의 셀프 인터뷰]

Q. 제목이 좀 파격적인데요,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이라니. 무슨 얘길 담은 책이죠?


돈지랄, 한 번쯤 다 해보셨잖아요. (저는 호르몬 주기에 따라 합니다) 제목처럼 돈지랄과 물욕에 대한 솔직한 고백을 담은 유쾌한 에세이예요. 물욕의 화신, 물욕의 아이콘이라 자부하는 신예희 작가의 ‘쇼핑과 소비생활로 점철된 반세기의 시행착오와 희로애락’이 집약된 책이라고 할까요. 이 분이 2000년대 초반부터 온라인에서 ‘물좋권’으로 유명했거든요. ‘물건이 좋지 않으면 권하지 않아요’라고, 직접 써봤는데(내돈내산) 너무 좋은 게 있다? 그럼 자발적 영업왕이 됩니다. 리뷰가 너무 생생하고 강력해서 나도 모르게 결제를 하고 있...(경험담입니다) 이 책을 가장 먼저 읽고 프리뷰를 써주신 황선우 작가도 “실제로 SNS에서 그분의 강력한 전파력에 빠져든 적이 종종 있다”고 고백했어요.
누구나 돈지랄은 하지만 저마다 주력분야가 다르잖아요. 생활비가 쪼들려도 치킨은 매주 시켜먹는 사람이 있고(네, 접니다) 청소는 안 하지만 청소도구는 열심히 사 모으는 사람도 있구요(신예희 작가님이죠). 이렇게 저마다 다른 소비의 ‘우선순위’에 대해, 나이 먹을수록 필요한 ‘아이템’들에 대해, 내 돈 벌어 내가 쓰는데 이상하게 따라붙는 ‘죄책감’에 대해 등등 돈지랄의 히스토리, 돈지랄의 노하우, 돈지랄의 철학을 담은 위트 넘치는 에세이입니다. 실생활에 도움되는 실용적 인사이트도 가득해서 자꾸만 밑줄을 치게 되는 책이랄까요. 아마 많은 독자분들이 박수 치면서 공감할 대목이 많을 거예요. 특히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를 재밌게 읽은 분들이라면 더더욱!

Q. 그 책은 ‘안 읽은 사람은 있어도, 읽으면 무조건 강추’라던데. 신예희 작가를 ‘믿고 보는 작가’라는 부르는 이유는 뭔가요?

에세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신예희 작가를 주목하셔야 합니다. 자기만의 문체가 확실하고, 문장에 활기가 넘쳐요. 글이 찰지다고 하죠? 이 분의 글이 딱 그래요. 거침없이 솔직하고 유머러스한 데다 주관이 뚜렷해요. 그렇다고 뾰족하거나 까칠한 느낌이 아니라 내공과 여유가 느껴지는 글이에요. 전작 《지속가능한 반백수~》 때 보면 ‘작가님과 만나서 수다 떨고 싶다’거나 ‘인생 상담을 받고 싶다’는 리뷰가 많았어요. 책을 읽는데 대화하는 것 같고, 저자와 독자의 리듬이 합쳐지는 느낌을 줍니다.
편집자로서 특히 놀라운 점은, 어느 한 문장도 구태의연한 게 없다는 거예요. 관용적인 표현은 거의 쓰지 않고, 온전한 자기 문체를 구사합니다. 그리고 어떤 주제를 던져도 자기만의 시각으로 풀어내는 능력이 있어요. 편집자로서 정말 믿고 맡기는 저자라고 할 수 있죠. 평생 뽑아먹고 싶습니다...

Q. 《돈지랄~》이 먼슬리에세이의 첫 책이던데, ‘먼슬리(monthly)’라면 월간지처럼 매달 나오는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스스로 족쇄를 채웠네요. 밤에 잠이 안 와요... ‘먼슬리에세이’라는 이름부터 지어놓고 시리즈를 기획한 무모함을 고백합니다. 이제 매달 한 권씩 출간될 먼슬리에세이는 시즌1(5권)과 시즌2(5권), 총 10권으로 준비되어 있는데요. 시즌별로 공통 주제를 정하고 매월 저자별로 세부 주제를 정해서, 각권으로 완결되면서도 한 시즌의 저자들이 서로 연결되는 방식을 시도해봤어요. [욕망]을 주제로 한 시즌1은 [물욕/출세욕/식욕/공간욕/음주욕]을, [일]을 주제로 한 시즌2는 [멀티태스킹/마이너리티/네트워킹/모티베이션/아이덴티티]에 대해 매달 한 권씩 출간할 예정입니다.
29CM 헤드 카피라이터 출신으로 《문장 수집 생활》을 쓴 이유미 작가, 잡지 GQ에서 10년간 술&음식 전문기자로 활동했던 손기은 작가, 여성 커뮤니티 빌라선샤인과 헤이메이트를 운영하는 황효진 작가, 합정역 종이잡지클럽의 김민성 작가, 《피구왕 서영》으로 독립출판부터 기성출판까지 주목받은 황유미 작가 등 필력 있고 트렌디하며 자기만의 콘텐츠를 가진, 지금 가장 핫한 신예작가들이 라인업 되어 있습니다.

매일 쓰는 물건일수록 좋은 걸로 써야 한다. 이렇게 써놓고 다시 읽어보니, 음 너무 당연한데? 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체불명의 죄책감이 들어서 그러지 못할 때가 많다. 지갑을 열기 직전, 내가 나에게 말한다. 성능 다 거기서 거기야. 그냥 싼 거 사. 가격 차이가 뭐 그리 엄청나게 나는 것도 아닌데, 돈 조금 더 써서 괜찮은 물건을 사면 결국 나에게 좋은 일인데도 그렇다. 그렇게 쪼잔하게 굴다가 어느 날 맘에 담아둔 물건을 선물 받기라도 하면 기분이 그렇게 좋다.
- ‘나는 왜 푼돈에 손을 떠는가’ 중에서

좋은 게 생겼을 때 곧바로 쓰는 사람이 있고 일단 쟁여놓는 사람이 있다. 전자가 되는 데엔 용기가 필요하다. 보통은 “와, 이거 너무 좋아!”라고 감탄하며 인증샷을 한 장 찍은 다음 차곡차곡 쟁인다. 아끼면 똥 된다. 모든 게 그렇진 않지만, 확실히 똥이 되는 것이 있다. 귀하고 비싼 건어물이 어느새 곰팡이 맛으로 변하고, 그걸 보관했던 서랍엔 찝찔하고 쿰쿰한 냄새가 고이 밴다.
먹을 것만 똥 되나, 못 먹을 것도 똥 된다. 10년도 더 전에 영국 해로즈 백화점에서 화려한 종이 냅킨을 한 묶음 샀는데, 야 이게 정말 예뻤다. 하지만 사우스 코리아의 식탁에 큼직한 유럽풍 냅킨을 올리자니 왠지 아까워 나중에(대체 언제?) 집들이 건수가 생기면 폼 나게 개시하려고 어딘가에(대체 어디??) 넣어두곤 완전히 까맣게 잊었다. 그리고 헤아릴 수 없는 긴 시간이 흐른 어느 날, 구겨지고 먼지 쌓인 채로 발굴되었고 나는 회한에 젖은 눈으로 저 먼 허공을 바라보았다. 아아, 또 똥 됐어….
- ‘아끼면 똥 된다’ 중에서

‘초특가 휴지 1+1’. 뭐라고요? 무려 30롤짜리를 하나 사면 한 묶음을 더 준다고요? 그러면 합해서 60롤이네! 이건 진짜 안 살 수가 없네. 게다가 무료배송이야! 그렇습니다… 저의 피를 끓게 하는 두 개의 단어… ‘1+1’ 그리고 ‘무료배송’. 그래서 그 60롤이 어땠는가 하면, 일단 한숨 한번 쉬고(하아…) 이게 굉장히 한심했다. 긴말 필요 없이, 후졌다. 두 겹이긴 한데 너무 얇고, 대체 뭐로 만든 건지 먼지가 장난 아니게 풀풀 날렸다.
그 1+1을 다 쓸 때까지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 진심으로 불행했고 우울했다. 야, 내가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이따위 물건을 써야겠니, 나를 너무 홀대하는 거 아니니, 라는 생각이 매순간 들었다. 그깟 두루마리 휴지가 뭐라고 사람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한다.
- ‘대용량의 지옥’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신예희
대학 졸업 후 20년간 프리랜서로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만화를 그리고 글을 썼고, 방송과 강연을 했다.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 《여행자의 밥》 1, 2권을 썼고 《라곰 라이프》 《must eat》 시리즈를 번역했다. 2020년 현재 EBS 팟캐스트 〈신예희의 뭐하고 사세요?〉를 진행 중이다. 좋아하는 것은 음식과 여행.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은 맛있는 커피를 마실 때. 잘 어울리는 색은 온갖 화려한 원색. 좋아하는 나무는 바나나 나무. 최근의 소망은 트롬 스타일러를 사는 것.

  목차

황선우 작가의 프리뷰
프롤로그_오늘도 돈지랄의 역사를 쓴다

[소비의 죄책감_내가 벌어 내가 쓴다는데]

나는 왜 푼돈에 손을 떠는가
아끼면 똥 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랄
대용량의 지옥
시간을 아끼고 돈을 쓴다

[소비의 우선순위_나이를 먹을수록 필요한 건 늘어나고]

결국은, 우선순위
작은 적금을 위한 시
여행, 나이, 그리고 돈
여행생활자의 앱 활용법
두 번째 자동차를 샀다
맥시멀리스트는 아니지만
상품권과 백팔번뇌

[신예희의 물좋권_직접 써보고 권합니다]

잇템, 핫템, 꿀템을 찾아서
물.좋.권. 연대기
절대라는 말은 절대
사랑해요, 새벽배송
웰컴 투 샤오미 월드
청소도구 수집가
40대의 생활명품

에필로그_욕망이 나를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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