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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선행록
통나무 | 부모님 | 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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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도를 물어 선禪적으로 걸어간 기록. 사진작가이자 행위예술가이고 그리고 화가인, 저자 김미루가 자신의 예술세계를 글과 사진으로 펼쳐내는 기록이다. 김미루 작가의 예술행위는 도를 추구한다. 그 행위의 무대는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몽골의 고비사막, 인도의 타르사막, 요르단의 아라비아사막 등으로 이어진다.

예술가가 자기의 예술행위 과정을 글로 남기는 예는 많지 않다. 이 기록은 우리 시대가 체험하지 못한 새로운 문학양식이 될 것이다. 독자는 이 책 속으로 여행하면서 김미루 작가가 느꼈던 도의 세계로 섬세하게 이입될 수 있다. 책 제목 <문도선행록問道禪行錄>은 '도를 물어 선적으로 걸어간 기록'이라는 의미이다.

  출판사 리뷰

사막을 무대로 장엄한 예술이 펼쳐진다!
김미루는 본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다. 화가의 길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사진”이라는 새로운 예술형식을 발견하고, 다시 행위예술의 생동하는 과정적 가치에 눈을 떴다. 예술을 삶의 행위로 전환시키면서, 이 지구에서 가장 비어있는 태고의 공간으로 인간의 존재의미를 묻는 여행을 떠난다. 김미루의 3년간의 여정은 사하라, 아라비아, 고비, 타르 등 지구상의 모든 주요 사막을 포섭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여정은 단순한 여행록이 아니다. 실제로 사막에 사는 사람들과 똑같은 삶의 방식에 젖어 그들의 일상을 자기 삶의 행위로서 재현하는 아슬아슬한 고행이었다. 홀로인 가냘픈 여인이었기에 오히려 가능했던 여정이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문도선행록>이란 책, 다양한 성격의 새로운 문학장르!
이 책은 어느 것 하나로 규정할 수 없는 다양한 성격과 기능의 새로운 문학장르이다. 이 책은 사막의 빈 공간을 찾아다니는 여행기이기도 하고, 낯선 환경으로 무작정 자신을 던지는 어느 저돌적 인간의 모험기이기도 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예술을 추구하며 모든 일상의 삶과 예술을 일치시키는 행위예술가의 예술르뽀이며, 이 지구상에서 우리와 다른 환경의 삶을 살고 있는 지역을 관찰하는 한 인문학도의 인류학 보고서이기도 하다. 또한 이 책은 광대한 사막의 공간과 완벽한 무음의 정적 속에서 깨달음을 찾는 종교적인 구도의 순례기로도 읽힌다. 이 모든 것이 이 책 속에는 가지런히 들어있다. 현재의 코로나19 사태는 전인류를 하나의 운명공동체로 만든 유니크한 사건이다. 그 이후의 세계는 결코 그 이전의 세계로 돌아갈 수 없다. 이 책의 글들은 인류의 마지막 낭만이 되었다. 이러한 모험은 앞으로는 누구도 시도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제 이 책을 통하여서만 그 모험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 김미루 작가는 그 이전에 살면서도 그 이후의 비극을 예지하였고,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느냐의 기본적 질문을 우리에게 생생한 화두로서 던지고 있다.

모험 속에서 빛나는 김미루의 예술혼!
김미루 작가의 예술행위의 특징은 예술과 그녀의 일상적 삶을 일치시키는 것이다. 예술적 삶을 살기위해 그녀는 사막의 곳곳에서 오랫동안 눌러 살게 된다. 아라비아사막의 원주민인 베두인족과 같이 살기도 하고, 홀로 따로 떨어져 절대적 고독의 단독자로 살기도 한다. 김미루는 쇠붙이가 자석에 이끌리듯이 사막에 이끌린다. 그녀는 태양을 노래하고, 모래바람과 낙타를 예찬하고, 침묵 속의 막대한 공간에 도취한다. 그리고 김미루는 그곳에서 자신의 예술적 영감을 극대화하여 길어 올린다. 그러나 그녀에게 사막의 자연과 사막에 사는 원주민의 삶이 반드시 찬미와 동경의 대상만은 아니다. 사막이란 저자의 예술적 성취를 위해 경험해야 할 의무요 치러야 할 통과의례였다. 도를 찾는 예술가가 겪어야만 하는 구도적 고행의 길이었다. 김미루는 매사 수행자의 자세를 잃지 않고 차분하고 냉정하게 임했고, 이 모든 과정을 여기 이 책에 담담히 기술한다.

해탈이 없이는 진정한 평화란 없다!
이 책에서 예술가인 저자는 예술을 대하는 정확한 자신의 메시지를 일관되게 발한다. 김미루는 예술작품을 위하여 전문인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과정에서 작품을 낼 뿐이라고 한다. 그의 작품은 그의 삶 그 자체이다. 그의 삶은 또 여행과 분리할 수 없다. 그에게 여행은 예술이고, 예술이 곧 여행이다. 모두 평범한 여행이 아니고 모험이다. 그러니 김미루의 삶은 모험의 여정일 뿐이다. 구도자는 앉아서 수행하기도 하고, 끊임없이 만행을 하기도 한다. 그의 예술은 좌선坐禪이라기보다는 행선行禪이다. 화두를 들고 참선하는 선사들이 백척간두에서도 한 걸음 더 내딛듯이, 모험가는 무전제의 상황 속으로 내처 달린다. 김미루의 모험은 불확정의 공간에 자신을 던지고, 기획되지 않은 미래로 들어가는 것이다. 여기서 기본적으로 맞이하는 것은 자연의 절대적 아름다움에 대한 경배이고, 인간의 숭고한 삶에 대한 경탄이다. 그 외로도 이 책은 각각의 특수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인간군상의 모습에서 포착해내는 아이러니하고 역설적인 다양한 에피소드를 저자 특유의 예리한 감각으로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 그리고 이 모든 여정을 마치고 저자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외친다. “나는 더 완숙한 인간으로서 다시 태어났다. 내가 어디 있든지 간에 침착할 수 있고, 만족할 줄 알게 되었다. 나의 밖에 세계가 아무리 요동치더라도 나는 평화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김미루는 이렇게 달라져서 돌아온 것이다. 이 책 <문도선행록>에서 독자에게 전하려는 저자의 최종적 깨달음은 바로 이 한마디일 것이다. 진정한 평화는 해탈이 없이 획득될 수 없다는 것.

이 책 <문도선행록>은 저자 김미루가 전작인 <김미루의 어드벤처> 이후에도 집필을 계속하여, 전작의 6배 분량인 36송으로 완성된 종합판이다. 책의 크기도 특별판이고, 658쪽에 이르는 방대한 두께이다. 여기에는 서술되는 내용의 이해를 돕는 많은 분량의 설명사진과 저자의 작품사진이 맥락에 맞춰 다양하게 들어있다. 뜻있는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전작 <김미루의 어드벤처>는 6장으로 구성되었었는데, 모두 이 책에 포함시키고 절판되었다.

나는 말리 내에서 내 스스로 여정을 플랜한다는 것이 매우 어리석은 짓임을 직감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신둑에게 나는 사진작품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 작품은 사막과 낙타와 내 누드로 구성된다는 것을 설명했다.

인간은 무리를 지어 가축화된 낙타가 필요로 하는 물과 초목지대를 찾으며 유랑하였고, 이 낙타는 우리 인간에게 영양과 교통과 거처를 제공하였다. 아마도 낙타가 그들의 동반자로서 우리 인간을 선택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 외딴 벌판에, 아무런 외침의 외마디도 들리지 않는 이 게르에 홀로 중년남자와 지내야 한단 말인가? … 나는 본시 패밀리 스테이를 요구했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미루
1981년, 미국 매사츄세츠 주 스톤햄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이대부속 초등학교, 금란여중을 다녔는데, 중학교 2학년 때 자신의 결정으로 도미하여 L.A. 라파즈 중학교를 거쳐 매사츄세츠 주 앤도버 필립스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그 후 컬럼비아대학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하고,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의학을 공부했으나, 결국 자신의 소질과 희망에 따라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서양화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2006년 졸업, 미술학석사MFA). 이스트 리버 미디아에서 2년 동안 그래픽 디자이너, 사진작가로 활동하다가 『뉴욕타임스』에 하나의 “전설”로서 소개되어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헐스트 코포레이션의 『에스콰이어』 매거진에서 예술가로서 최고의 대중문화 영예라 할 수 있는 “베스트 앤 브라이테스트(Best and Brightest)”로 뽑혀 세계적인 명성을 획득하였다. 그리고 TED에서 초청받아 강연했는데, 인기가 높아 프론트 페이지 웹사이트에 올라갔다. 그 후 인간과 문명의 본질을 탐색하는 작품활동을 계속했는데, 뉴욕, 마이애미, 이스탄불, 베를린 등의 유명갤러리에서 전시했다. 2009년 현대갤러리에서 유례없는 전관전시를 하여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서울 트렁크갤러리 개인전, 타이완 까오시옹 피어 아트센터 개인전, 뉴욕 첼시갤러리 개인전, 스위스, 크로아티아 퍼포먼스, 폴란드 비엔날레 등 다양한 작품활동을 계속했다. 김미루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과 리움, 서울시립미술관, 한미포토뮤지엄에 소장되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11
【제1송】 사하라의 신기루, 팀북투로 가는 길 15
【제2송】 사막의 삶과 예술, 나의 만트라 32
【제3송】 초월 아닌 초탈의 여로 53
【제4송】 눈물을 흘리는 낙타 이야기―고비사막을 찾아서 76
【제5송】 불타는 절벽, 쥬라기공원의 시작 96
【제6송】 콩고린 엘스여! 안녕―캄캄한 어둠에 내뱉다, 그리고 깨닫다 119
【제7송】 베이루트의 명암―인류문명의 한 시원 속에 버려진 외로운 소녀의 눈물 156
【제8송】 요르단 베두인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아라비아사막 길 174
【제9송】 와디 럼과 아라비아의 로렌스, 그 역사와 전설 192
【제10송】 붉은 노을 진 사막, 그 황홀한 정적을 가르는 라이플―니깝의 아이러니, 관념의 모험과 퇴행에 관한 문명론의 한 단상 210
【제11송】 사막에서 사유멈추기를 배우다―아무 것도 하지 않음의 미학 227
【제12송】 물 한 방울 없는 사막에서 만나는 태고의 바다―화이트 데저트를 찾아서 244
【제13송】 찬란한 백악의 향연, 지구라는 무대 위에서 펼쳐진 우연의 조화 259
【제14송】 화이트 데저트에서 블랙 데저트로, 그리고 고된 시나이 여로 276
【제15송】 사하라사막에서 아라비아사막까지 가깝고도 먼 길, 사라져버린 유목민의 삶 292
【제16송】 이스라엘 전쟁문화의 비극, 악마의 머리에서 울려퍼진 소리, 당신이 미루 킴이오? 307
【제17송】 태양에서 도망나온 낙타거미여 말해다오 나의 보싸는 다시 태양 속으로 사라지려는가? 323
【제18송】 죽음에로의 존재라는 자각―인도 타르사막으로 가는 길 337
【제19송】 성과 속의 극한이 만나는 지점, 카르니 마타 353
【제20송】 독사와 더불어 춤추는 칼벨리아 여인들, 불 위에서 춤추는 자스나트 신자들, 그리고 미쓰 비카네르의 고역 373
【제21송】 타르사막 한가운데의 혼례, 강남스타일 390
【제22송】 타르사막의 빗줄기 속에서 울다 극심한 존재의 허약, 칠한팔열七寒八熱 408
【제23송】 원초적 삶의 기쁨―사막의 천사들 424
【제24송】 쥐와 식탁을 공유하는 무차별의 경지, 카르니 마타의 흰 옷 두른 여신 443
【제25송】 사막 수행의 시작 460
【제26송】 “버리는” 인간, “만드는” 인간 474
【제27송】 별똥별이 떨어질 때 무엇을 빌어야 하나?―베두인 호스피탤리티와 고대 암각화 세계 489
【제28송】 문명은 가증스럽다. 그러나 인간의 자연은 결국 작위의 문명을 향해 간다 506
【제29송】 무위적 삶 자체가 하나의 유위적 예술―사막의 고독 속에서 똥개를 만나게 되는 사연 522
【제30송】 베두인의 개에 대한 생각과 종교적 관념의 폭력 535
【제31송】 음식금기와 문명의 하부구조―게르나스의 극적인 운명전환 549
【제32송】 베두인이 되려고 하는 북구여인의 고뇌 한 영국여인의 오만 564
【제33송】 사막의 모래바람 속, 인간사의 궁극적 종착역 579
【제34송】 구석기시대에서 신석기시대로 595
【제35송】 사막의 평화는 삶의 모든 비극을 감싼다 612
【제36송】 예술의 궁극을 향해 가다 632
【찾아보기】인명, 지명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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