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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좋은 점.
평범한 사람 주 여사의 조금 특별한 매일
휴머니스트 | 부모님 | 20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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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회사가 싫어서> 김경희가 기억하는 우리들의 할머니 이야기. 할머니와 함께한 시간은 손녀의 나이만큼이다. 그 시간의 겹만큼 이제는 서로가 서로를 가장 많이 기억하는 사이가 되었다. 미치게 웃기고 가끔은 눈물 나는 할머니, 나의 주 여사.

주 여사와 함께 보낸 시간, 주 여사와 나눈 대화, 주 여사를 통해 배운 것들을 모아 31년생 할머니와 89년생 손녀의 울고 웃기는 책을 만들었다. 이것은 남이 아니라 나와 우리 할머니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평범해서 더 특별한 주 여사를 통해 할머니를 향한 우리 마음의 공명을, 추억과 그리움과 사랑을 느끼게 되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1931년생 주옥지 님(a.k.a 주 여사)을 통해
『할머니의 좋은 점』을
가득가득, 샅샅이 찾아보았습니다.

할머니의 좋은 점 1.
주 여사 = 파워 고민 해결사


김경희 : 고민이 있을 때는 혼자 해결하지 말아야 해? 나는 요즈음 혼자 많이 생각하거든.
주 여사 : 혼자 고민하면 생각만 많아져. 경험이 많고 진실한 사람한테 물어보는 게 좋아. 그게 점쟁이보다 나아. 그리고 평생 의논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들어.
p.87 <산으로 가는 대화 : 고민에 대하여>

주 여사는 손녀 김경희에게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아낌없는 조언을 투척합니다. 노인정 ‘회장님’부터 성당 ‘수산나 자매님’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시며 주 여사님만의 인생 철학을 만들어오셨거든요.

돈이 있으면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어. 그러니까 스트레스 받을 땐 돈을 벌어.
p.145 <주 여사 신신당부>

아흔 살 할머니의 속 시원한 명언들이 사이다처럼 톡톡 터지는 책 『할머니의 좋은 점』, 실컷 웃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건 왜일까요.

할머니의 좋은 점 2.
무조건적 지지와 사랑을 주는 내 편
※손녀에게 바라는 거 없음※


“나는 너한테 바라는 거 하나도 없다. 그저 방 정리나 잘하면 된다.”
책임감에 짓눌려 늘 잘해야 한다고 자신을 괴롭혔다. 직장인으로, 글쓰는 사람으로, 손녀로, 딸로, 언니로 전부 잘 해내고 싶어 조급했다. 그때마다 할머니의 말을 떠올린다. 방 청소만 잘해도 주 여사에게 효도가 된다, 조금 가볍게 생각하자, 고. 출근하면서 이불 정리를 했으니 오늘 할 내 몫을 충분히 해낸 거라고. 그거면 충분하다고.
p.186 <바라는 거 없어>

성실하고 책임감 넘치는 저자 김경희는 오늘도 출근길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때마다 든든한 내 편, 주 여사가 현관문을 나서 아파트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듭니다. “나는 너를 믿는다”, “나는 너한테 바라는 거 하나도 없다.” 할머니를 생각하면 사포처럼 까칠했던 마음도 어느새 초극세사 이불마냥 부들부들해져요. 아, 물론 방 정리는 잘 해야겠지만요.

할머니의 좋은 점 3.
그저 당신의 존재만으로도.


가성비 따지고 효율을 따지는 시대, 손녀딸은 쓸모없는 시간, 쓸모없는 관계, 쓸모없는 모든 것들에 대해 이리 재고 저리 재며 산다. 하지만 어떤 건 그저 존재만으로도 쓸모의 기능을 한다. 주 여사가 지금 여기 존재하는 것처럼. 주 여사의 쓸모는 내가 언제든 전화 걸면 “어~~ 출근하고 있어?”라고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하다.
p.182 <쓸모>

할머니의 좋은 점 그 마지막은 ‘무조건’입니다. 그저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나의 할머니. 할머니의 노동으로 어른이 된 손녀는 이제 할머니에게 그동안의 시간을 갚는 중입니다. 저자 김경희의 표현을 빌리자면, 주 여사와 김경희는 ‘기브 앤 테이크’를 즐기는 사이.

누구보다 평범한 할머니지만, 누구로도 대체할 수 없는 사람. 나의 주 여사. 31년생 할머니와 89년생 손녀의 때로는 뉴슈가처럼 달고, 때로는 다시다처럼 짭짤한 단짠단짠 일상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주옥지(주 여사)

1931년에 태어나 무남독녀로 사랑받으며 자랐다. 결혼은 후회하지만, 그 누구보다 자식들을 아낀다. 자식들이 낳은 아이들까지 키우며 동네에서는 ‘애 많이 키우는 할머니’, 노인정에서는 ‘회장님’, 성당에서는 ‘수산나’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할머니, 내년이면 90세네요. 기분이 어떠세요?”
“뭐 어때, 그냥 한 살 더 먹는 거지 뭐.”
“언제가 제일 좋았어요?”
“뭐 지금이 제일 좋지.”

내일도 주 여사의 하루는 비슷할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 TV를 보고, 노인정에 출퇴근하는 나날.
산전수전 다 겪은 주 여사는 지금이 제일 좋다고 말한다.
지혜로운 할머니나 철든 사람으로 살 생각은 없다고.
그저 이따금 남 흉도 보고, 웃으며 그렇게 살 거라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면서.
그것이 주 여사가 사는 법이다.

아이가 자라 스스로 돈을 벌 수 있게 된 건, 할머니의 노동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 나는 할머니의 노동으로 자라 어른이 됐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경희

지은이 : 김경희
주 여사가 먹이고 씻기고 입히고 재우며 공들여 키운 손녀. 서점 <오키로북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 여사의 가장 큰 자랑이 되고 싶어 열심히 읽고 공부하며 산다. 『회사가 싫어서』, 『찌질한 인간 김경희』를 썼다.인스타그램 @khsm__sky

  목차

prologue. 주 여사와 김경희

chapter 1. 살다 보니 아흔 살
주 여사 인간극장 - 열한 개의 장면들
할머니의 노동
해야 하는 말, 하고 싶은 말
내 입맛 다 버려놨어
아흔, 어떻게 살 것인가
산으로 가는 대화 : 욕심에 대하여
황금 이불의 비밀
주 여사의 핸드폰
여자도 공부해야 해
노인정 라이프
산으로 가는 대화 : 노인정에 대하여
출근길 주 여사의 전화
할머니의 야망
기억을 잃지 않으려고
산으로 가는 대화 : 고민에 대하여

chapter 2. 그러니까 오래 봐, 오래 보면 돼
주 여사 발자취 - 지금까지 이야기
변하지 않는 게 어려운 거지
약손 주 여사
믿음의 변천사
산으로 가는 대화 : 관계에 대하여
왕할머니와 증손주 2호
주 여사에게 늙음이 찾아왔다
쉽게 버릴 수 없는 것
너무 미워하지 마
산으로 가는 대화 : 술에 대하여
어느 여름날의 걱정
천천히 물들어가는 중입니다
산으로 가는 대화 : 일에 대하여

chapter 3. 그저 방 정리나 잘하면
주 여사 신신당부 - 하나부터 열까지 다 널 위한 소리
조금 늦게, 조금 일찍 태어났더라면
우리의 꿈은 비혼
사람이 받기만 하면 안 돼
산으로 가는 대화 : 옷에 대하여
더는 만날 수 없는 곳으로
할머니가 내 뒤에 있을 때
좋은 엄마와 좋은 할머니 사이
널뛰는 마음
산으로 가는 대화 : 인생에 대하여
숨소리
쓸모
산으로 가는 대화 : 주옥지에 대하여
바라는 거 없어
산으로 가는 대화 : 추억에 대하여

epilogue. 우리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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