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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나랑 결혼할래요?
위즈덤하우스 | 부모님 | 20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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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동성 결혼이 법제화되지 않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레즈비언이 결혼하는 방식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책이다. 부모님, 친구, 직장 동료 등 그동안 500번 넘게 커밍아웃을 하면서 체득한 커밍아웃 꿀팁부터 미국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한국에서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은 각종 에피소드, 최근 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한 이야기까지, 법적으로는 여전히 미혼이지만 결혼에 한없이 가까운 무언가를 이뤄낸 작은 승리의 역사가 가득하다.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자그마한 용기를 가지고 하루하루 사소한 악에 맞서 싸우며 매일매일 작은 승리를 이루는 일상의 히어로들이 결국 세상을 바꾼다. 김규진 작가는 우리에게 주저하지 말라고,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이 달라지고 있다고 용기를 북돋아준다.

  출판사 리뷰

“우린 오늘 결혼하지만 혼인신고는 거절당할 거야.”
동성 결혼이 법제화되지 않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레즈비언이 결혼하는 방식에 대하여


2019년 11월 10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주 평범한 보통의 결혼식.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3%쯤 다른 결혼식이다. 드레스도 둘, 부케도 둘. 이 커플은 지금 많은 하객들 앞에서 축하를 받으며 서 있지만 내일 구청에 가서 혼인신고를 하면 거절당할 것이다. 신혼부부 대출도, 수술 시 보호자 동의도, 사망 시 상속도 불가능하다. 바로 동성 결혼이기 때문이다.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동성애자들은 온통 비극적인 스토리의 주인공들이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 곁에 숨 쉬며 살고 있는 동성애자들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다. 남들 다 하는 결혼 좀 했을 뿐인데 9시 뉴스에 나온 주인공 김규진은 “안녕하세요! 레즈비언입니다”라고 자기소개를 할 것처럼 마냥 당당하고 씩씩해 보이지만, 대한민국에서 성소수자로 살아오면서 결혼식을 올리기까지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냐는 질문에 그저 나 좋고 행복하게 살려고 하는 거라고 답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수술 동의서에 서명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료를 따로 내지 않아도 되도록, 그냥 다른 부부들처럼 살 수 있도록, 그런 삶의 편의를 위해서.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에는 동성 결혼이 법제화되지 않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레즈비언이 결혼하는 방식과 레즈비언으로서 살아가는 법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1부 「레즈비언이지만 잘 살고 싶습니다」에서는 성소수자로서의 청소년기, 대학 시절 동아리 이야기, 그동안 500번 넘게 커밍아웃을 하면서 체득한 커밍아웃 꿀팁부터 인상적인 커밍아웃 에피소드까지 레즈비언으로 살아오며 겪고 느낀 것들을 담았다.
2부 「우린 오늘 결혼하지만 혼인신고는 거절당할 거야」에서는 언니와의 첫 만남부터 프러포즈 기획서, 상견례 이야기, 미국에서 혼인신고 하기, 결혼 준비 과정, 회사에 신혼여행 휴가 및 경조금을 신청한 이야기 등 결혼식을 올리기까지의 일들을 담았다.
3부 「해보기 전엔 모르는 거야」는 김규진 작가가 세상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이유와 그가 바라는 세상 그리고 그가 꿈꾸는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부록인 「Q&A 규지니어스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는 작가가 지금껏 주로 받아왔던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을 모았다. 그가 정말 ‘관종’인지 여부부터 결혼 준비 세부 비용까지 모두 다!
그리고 최근 결혼 1주년을 맞아 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한 이야기를 담은 에필로그까지,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에는 법적으로는 여전히 미혼이지만 결혼에 한없이 가까운 무언가를 이뤄낸 작은 승리의 역사가 가득하다.

매일매일 작은 승리를 이루는 일상의 히어로들이 세상을 바꾼다!
해보기 전엔 모르는 거야!


막연한 꿈을 현실로 만드는 건 먼저 용기 내어 걸어간 누군가가 만들어낸 ‘선례’다. 더 많은 사람들이 세상 밖으로 나와야 선례들이 쌓이고, 그렇게 쌓인 선례들이 세상을 조금씩, 하지만 확실하게 바꿔나간다.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자그마한 용기를 가지고 하루하루 사소한 악에 맞서 싸우며 매일매일 작은 승리를 이루는 일상의 히어로들이 결국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에서 작가는 우리에게 주저하지 말라고,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이 달라지고 있다고 용기를 북돋아준다. 꼭 커밍아웃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누구나 인생에서 크고 작은 모험을 앞에 두고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김규진 작가는 무엇보다 스스로가 가장 행복한 선택을 하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마음대로 살아도 망하지 않는다고, 해보기 전엔 모르는 거라고, 희망을 안겨준다.
사람들은 묻는다. 왜 굳이 이렇게 보통의 결혼식을 하려고 하냐고. 김규진은 말한다. 보통의 사람이니까 보통의 결혼식을 하려는 거라고. 결국 우리는 모두 다 같은 사람이다. 그리고 우리의 사랑은 모두 다 다르다. 그것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세상, 그렇게 다른 세상이 조금씩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다.
혼인신고도 거절당하고, 수술 시 동의도, 사망 시 상속도 불가능하겠지만, 그토록 차별과 혐오가 가득한 세상을 향해 김규진은 용기 내어 묻는다.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 그의 프러포즈에 우리가 답할 차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당신과 살겠다고. ‘함께’ 살아가겠다고.




그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작은 싸움을 이겨내고 승리했다는 걸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다. 이렇게 해보니 되더라고, 동성애자도 충분히 잘 살 수 있다고. 그리고 언젠가 성미산학교의 남학생과 웃으며, 세상이 변하긴 변하더라, 살다 보니 달라지더라는 얘기를 나누고 싶다.
정말로 그랬으면 좋겠다. 동화 속 공주님처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결말은 아니더라도, 레즈비언 할머니 부부는 드디어 건강보험료를 같이 낼 수 있게 됐다는 해피엔딩이면 좋겠다. - 「매일매일 작은 승리」에서

나는 대체 언제부터 레즈비언이었던 걸까? 처음으로 여자에게 호감을 느꼈을 때? 자신을 레즈비언으로 칭하기 시작했을 때? 첫 연애를 시작했을 때?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문득 그 질문을 한 주체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이성애자는 자신이 언제부터 이성애자였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걸까? 하긴, 나한테 굳이 그런 질문을 한 것을 보면 그러함이 분명하다. 설마 본인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레즈비언은 소수자니까 특수한 계기가 있을 거라고 무례하게 지레짐작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자신의 정체성 확립 시점에 대해 명확하게 기억하고 있다니, 참으로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동성애자인 나는, 계속 성찰을 반복할 수밖에. - 「어쩌다 레즈비언이 됐냐고요?」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김규진
한국 국적 유부녀 레즈비언. 왜 아무도 레즈비언으로 잘 사는 법을 알려주지 않는지 궁금해하다, 그냥 제 이야기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매일매일 작은 승리

1 레즈비언이지만 잘 살고 싶습니다
어쩌다 레즈비언이 됐냐고요?
고려대학교 최고 레즈비언
커밍아웃의 기술
제삿날, 부모님한테 고백하기 좋은 날
여러분, 규진이 여자친구 생겼대요!
인상적인 커밍아웃 TOP 5

2 우린 오늘 결혼하지만 혼인신고는 거절당할 거야
결혼이라는 야망
연하는 직진이지!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
다 같은 돈 아니에요?
내일모레는 아니겠지만 언젠가 올 우리의 미래
맨해튼, 결혼하기 딱 좋은 곳
전무님, 언니랑 결혼 좀 하고 오겠습니다
레즈비언 결혼식에 혼주석은 없다
가장 보통의 결혼식
결혼식 어땠어?

3 해보기 전엔 모르는 거야
스물여덟 살, 암에 걸렸다
김규진, 29세, 한국 국적 유부녀 레즈비언
결혼 좀 했을 뿐인데 9시 뉴스에 나왔습니다
사이다와 고구마 사이
그냥 좀 편하게 살고 싶어서요
그래도 세상은 조금씩 바뀌고 있다
우리의 결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Q&A 규지니어스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에필로그 어느 혼인신고자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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