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에세이,시
아무튼, 산  이미지

아무튼, 산
이제는 안다. 힘들어서 좋았다는 걸
코난북스 | 부모님 | 2020.06.15
  • 정가
  • 12,000원
  • 판매가
  • 10,800원 (10% 할인)
  • S포인트
  • 600P (5% 적립)
  • 상세정보
  • 17.8x11 | 0.167Kg | 147p
  • ISBN
  • 9791188605149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아무튼 시리즈 스물아홉 번째는 산이다. 멈춘 적 없는 일상에서 벗어나려 떠난 지리산 등산, 그렇게 시작된 주말 산행, 퇴사를 불사한 히말라야 트레킹, 산을 더 가까이, 진지하게 대하고 싶어 시작한 산악 잡지 기자 생활 그리고 때로는 100KM씩 산을 내달리는 트레일러닝의 세계까지, '과연 산을 매우 사랑하는구나' 결결이 전해지는 이야기 열세 편을 담았다.

목놓아 울게 만드는 장엄한 풍광과 휘파람 실실 나오는 호젓한 숲속, 이러다 죽겠다 싶은 심장의 박동과 살갗을 어루만지는 바람의 촉감. 산을 올라본 사람이라면 아는 그 뜨거움과 시원함이 저자의 이야기 속에서 고스란히 전해진다. 또 산은 오르는 것이 아니라 풍경이고 배경으로 족한 이들이라면 무언가를 열렬하게 사랑해본 사람의 마음, 그 에너지가 느껴질 것이다.

  출판사 리뷰

“이제는 안다. 힘들어서 좋았다는 걸”
아무튼 시리즈 스물아홉 번째는 산이다. 멈춘 적 없는 일상에서 벗어나려 떠난 지리산 등산, 그렇게 시작된 주말 산행, 퇴사를 불사한 히말라야 트레킹, 산을 더 가까이, 진지하게 대하고 싶어 시작한 산악 잡지 기자 생활 그리고 때로는 100KM씩 산을 내달리는 트레일러닝의 세계까지, ‘과연 산을 매우 사랑하는구나’ 결결이 전해지는 이야기 열세 편을 담았다.
목놓아 울게 만드는 장엄한 풍광과 휘파람 실실 나오는 호젓한 숲속, 이러다 죽겠다 싶은 심장의 박동과 살갗을 어루만지는 바람의 촉감. 산을 올라본 사람이라면 아는 그 뜨거움과 시원함이 저자의 이야기 속에서 고스란히 전해진다. 또 산은 오르는 것이 아니라 풍경이고 배경으로 족한 이들이라면 무언가를 열렬하게 사랑해본 사람의 마음, 그 에너지가 느껴질 것이다.

산에서 찾은 삶의 균형
들뜬 마음을 식혀주는 곳, 맹렬하게 질주하고 싶은 곳, 산은 그 모든 곳이었다. 그리고 마음의 온도가 균형을 찾은 곳 역시 산이었다. 작가가 처음 산에 오르게 된 건 스물다섯, 직장 생활을 시작하고 얼마 안 됐을 때였다. 그때부터 과연 ‘산과 삶의 균형 찾기’라 해도 좋을 시간들이 쌓였다. 정말 좋아하는 것과 해야만 하는 것 사이의 균형. 그래서 이 책 또한 산 이야기인 동시에 방황과 안착을 거듭한 삶의 이야기다.
어쩌면 실패 혹은 포기라 불러도 좋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실패가 더 자연스러운 산에서 마음의 근육도 함께 자랐다. 뜨거운 열기가 식고 나면 찾아오는 뭉근한 열기처럼, 산이 좋아 어쩔 줄 몰라하던 시기를 지나 이제 산을 곁에 두고 살겠다는 지긋하게 삶의 태도를 갖추게 되기까지, 산에서 좌충우돌 넘어지며 단련된 마음이 오히려 삶을 단단하게 버텨준다.

강해지고 싶어서
해외 원정지였던 몽블랑 산자락 마을에서 우연히 발견한 트레일러닝 대회 포스터. 작가는 한국에 돌아와 산을 달리는 세계에 뛰어든다. 처음으로 출전한 제주도 100킬로미터 대회에서 꼴찌로 완주, 그 뒤로 몇 번의 완주와 DNF(Do Not Finish)를 거듭, 그리고 몇몇 대회에서 입상권에 들었다.
산을 가볍고 빠르게 달릴 때 느낄 수 있는 기운, 자기 자신만의 기록을 향해 달리는 데서 느낄 수 있는 환희. 열 몇 시간을 내 심장으로, 내 두 다리로 최선을 다해 달리고 싶은 마음, 그렇게 달릴 때 느껴지는 감각들. 결승선을 통과했을 때 비로소 전해지는 쾌감. 그 감각을 알기에, 또 느끼고 싶기에 세계 곳곳의 30여 개 대회 1500킬로미터를 달렸다. 강해지고 싶어서 산을 달렸고 진지하게 산을 대했다. 그런 만큼 좋아하는 것에 삶을 건 사람의 결연함, 마음속에 무언가를 품은 사람의 애틋함이 진하게 전해진다.

산에 올라본 사람이라면
바야흐로 다시 산의 시대다. ‘한국인의 취미’ 부동의 1위가 등산이라지만 산을 즐기는 모습은 조금씩 달라졌다. 한때 히말라야에서도 거뜬할 등산복을 입고 뒷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등산 열풍을 이끌었다. 이제 #산스타그램을 검색하면 단출한 레깅스 차림으로 정상 인증을 하는 여성들의 사진이 넘친다. 함께 어울리는 ‘떼산’만큼 ‘혼산’을 즐기는 이들도 늘었다.
산을 오르는 이유도 저마다 다르다. ‘8천 미터 14좌’에 도전하는 이들도 있고, 주말의 홀가분한 취미 운동으로 산을 대하는 이들도 있다. 간절한 바람을 짊어지고 산중 암자까지 향하는 이들도 있다. 산을 사랑하는 마음, 산을 즐기는 마음은 다를지 몰라도 산은 모든 이에게 공평하다. 힘겹게 한 발 한 발 내디뎌야 정상에 오를 수 있다. 그 자리에 선 사람만이 느끼는 감각이 분명 있다. 그 기쁨, 홀가분함을 경험해본 이들이라면 이 이야기 속에 담긴 풍경과 촉감과 마음의 온도를 고스란히 느낄 것이다.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산들을 보면 가슴이 벅찼다. 그건 지금 이 순간 목표에 도달했다는 기쁨과는 또 다른 기쁨이었다. 다음이 있다는 기쁨, 다른 산이 있다는 기쁨, 산이 있는 한 언제든 오를 수 있다는 기쁨. 문득 지금 내가 서 있는 이곳이 작은 점처럼 느껴졌다. 이 점을 계속해서 연결하고 싶었다. 더 많은 산에 오르고 싶었다. 더 높은 곳에 서고 싶었다. _히말라야, 강해지고 싶어서

애쓰지 않으면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삶의 어느 부분과, 일상의 어느 시간과, 인생의 어느 구간을 내려놓지 않고서는 쉽게 이루어질 수 없는 일들이 산에서는 쉬지 않고 일어나고 있었다. 그리고 내 마음이 끌리는 일들은 그런 일들이었다. 그건 세상 속에서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들리지 않는 이야기들이기도 했다. 그들의 정제되지 않은 거친 호흡과 날것의 언어가 사라지지 않기를 바랐다. 오직 산을 향해 열려 있는 그들의 열정과 애정이 계속해서 이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랐다. 내가 그 열정과 애정을 전하고 싶었다. _성덕의 날들

인생의 결정적인 사건은 한계를 넘을 때, 한계를 넘고자 무리를 할 때 비로소 이루어지지 않던가. 모두 나만큼, 나보다 힘들 것이다. 해발 4천 미터 가까운 산등성이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더욱이 언제 다시 여기에 올 수 있을까. 몽블랑에 온다 한들 정상에 오를 기회는 또 과연 나에게 있을까. 한국에서부터 준비해온 시간은 또 얼마나 길었던가. _실패가 더 자연스러운 곳

  작가 소개

지은이 : 장보영
스물다섯 살에 오른 지리산에 매료된 후 히말라야와 알프스, 아시아의 여러 산을 올랐다. 그러다 산을 달리기 시작했고 산악 잡지도 만들었다. 월간 <사람과 산>, 매거진 에서 얻은 10년 차 에디터라는 이력보다 30여 개 대회 1500킬로미터를 달린 트레일러너라는정체성이 더 애틋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록되거나 검색되지 않는 산에서의 순간들을 사랑한다.

  목차

그때는 산이 없었다
첫 산은 지리산
히말라야, 강해지고 싶어서
성덕의 날들
실패가 더 자연스러운 곳
산을 달리다
내 심장으로, 내 두 다리로
누가 신발 하나만 있으면 산에 간다고 그랬어?
산을 오르는 마음
‘떼산’과 ‘혼산’
내가 가장 나다운 곳
산과 함께
뒷산 클라이머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