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전설적인 호주의 개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해럴드 린지는 말했다. “원주민들이 문명인들은 가질 수 없는 힘을 가졌다고 생각하지 마라.” 우리도 전통적인 방법을 따라 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이것들을 최신의 과학과 통찰력, 경험, 지혜 등과 합칠 수도 있다.
제임스 쿡 선장은 1774년에 타히티에서 이 뛰어난 뱃사람들을 만났다. 그는 거기에서 330척의 배와 7,760명의 사람이 항해를 떠나는 것을 보았다. 쿡과 그의 동료들은 ‘완전히 경탄했다’. 해도나 나침반, 육분의를 사용하지 않고도 태평양 제도 사람들은 오로지 자연의 표지판들을 해석함으로써 드넓은 바다를 따라 길을 찾아냈다. 이 섬사람들의 물을 읽는 능력은 지구상 그 어떤 사람들보다도 뛰어났다. 이 지혜를 배우는 태평양 제도의 학생들은 선생들과 함께 배를 타고 나가기도 하지만, 이 기술의 세밀한 부분은 육지에서 전수된다.
저자 트리스탄 굴리는 말한다. “주위의 물에 관해 더 깊은 지식을 알려주는 실마리들이 육지에서 멀어진다고 해서 그만큼 더 많이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웅덩이와 시내에서 알게 된 것들이 대서양 한가운데 있는 배에서 목격할 수 있는 것들을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하고 도움이 될 수 있었다. 보트 위보다 단단한 땅 위에 발을 디디고 있어야 물에 관해 배우기가 더 쉽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자연 현상으로서 연구 대상이 되기도 하는 물의 행동을 물리학·화학·생물학·천문학·지구 과학·해양학 등의 과학적 상식을 동원하여 설명한다. 연못, 강, 호수, 바다 등 물의 영역부터 물 튀김, 밤의 물, 해류와 조수, 파도, 해안 등까지 18가지 주제로 나눠 우리가 만날 수 있는 물에 관한 모든 것과 별과 바람, 동식물에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소개한다. 긴 세월 동안 쌓인 물의 모든 분위기와 물이 드러내는 모든 겉모습을 목격할 수도, 즐길 수도, 배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동네의 연못만 보고도 세상에서 가장 큰 바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연못, 강, 호수, 바다 등 물의 영역부터
물 튀김, 밤의 물, 해류와 조수, 파도, 해안 등까지
낯익은 H₂O의 기벽과 비밀, 그리고 과학 읽기
전설적인 호주의 개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해럴드 린지는 말했다. “원주민들이 문명인들은 가질 수 없는 힘을 가졌다고 생각하지 마라.” 우리도 전통적인 방법을 따라 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이것들을 최신의 과학과 통찰력, 경험, 지혜 등과 합칠 수도 있다.
제임스 쿡 선장은 1774년에 타히티에서 이 뛰어난 뱃사람들을 만났다. 그는 거기에서 330척의 배와 7,760명의 사람이 항해를 떠나는 것을 보았다. 쿡과 그의 동료들은 ‘완전히 경탄했다’. 해도나 나침반, 육분의를 사용하지 않고도 태평양 제도 사람들은 오로지 자연의 표지판들을 해석함으로써 드넓은 바다를 따라 길을 찾아냈다. 이 섬사람들의 물을 읽는 능력은 지구상 그 어떤 사람들보다도 뛰어났다. 이 지혜를 배우는 태평양 제도의 학생들은 선생들과 함께 배를 타고 나가기도 하지만, 이 기술의 세밀한 부분은 육지에서 전수된다.
이 책의 저자 트리스탄 굴리는 말한다. “주위의 물에 관해 더 깊은 지식을 알려주는 실마리들이 육지에서 멀어진다고 해서 그만큼 더 많이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웅덩이와 시내에서 알게 된 것들이 대서양 한가운데 있는 배에서 목격할 수 있는 것들을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하고 도움이 될 수 있었다. 보트 위보다 단단한 땅 위에 발을 디디고 있어야 물에 관해 배우기가 더 쉽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자연 현상으로서 연구 대상이 되기도 하는 물의 행동을 물리학·화학·생물학·천문학·지구 과학·해양학 등의 과학적 상식을 동원하여 설명한다. 연못, 강, 호수, 바다 등 물의 영역부터 물 튀김, 밤의 물, 해류와 조수, 파도, 해안 등까지 18가지 주제로 나눠 우리가 만날 수 있는 물에 관한 모든 것과 별과 바람, 동식물에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소개한다. 긴 세월 동안 쌓인 물의 모든 분위기와 물이 드러내는 모든 겉모습을 목격할 수도, 즐길 수도, 배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동네의 연못만 보고도 세상에서 가장 큰 바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다.
야외를 탐험할 때 필요한 매력적이고 지적인 ‘물’ 안내서
돌고래를 타고 달리는 것처럼 유쾌한 ‘물’ 이야기
이 책에는 우리가 웅덩이 옆에 서 있든 수 킬로미터의 바다를 바라보고 있든 그 물에서 찾아볼 수 있는 물리적 단서와 신호가 가득하다. 물이 알려주는 자연 현상은 네모 칸에 체크하는 식으로는 완벽하게 공부할 수 없다. 물은 질서를 지켜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의 관찰력을 활용하고, 자연 내비게이션이라는 근사한 기술을 깨닫는 순간 다시는 자연과 물을 예전처럼 볼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당신이 물의 신호를 익히는 동시에 물의 패턴 하나하나가 자연이라는 퍼즐의 더 큰 일부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잔물과 너울, 파도의 차이·탁월풍 면에 웅덩이가 많이 생기는 이유·육지와의 거리를 판단하는 데 새를 이용하는 기술·홍수 표지가 되는 식물들·수맥 찾는 법·가재가 있는 곳에 홍수가 나지 않는 이유·“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옛말이 사실인 증거·침식을 막아주는 나무들·강과 운하를 구별하는 법·변태하는 곤충과 그렇지 않은 곤충을 구분하는 방법·물질과 오염물, 스트레스의 요인, 기후 변화의 단서를 제공하는 곤충·구름으로 구별하는 바다와 섬의 위치·물거품을 더 오래 가게 만드는 계면활성제·육지 근처일수록 파도가 더 높은 이유·음파가 땅 위보다 물 위에서 더 멀리까지 가는 이유·조수를 만드는 달과 파도의 형태를 만드는 바람·더 작고 가벼운 알갱이의 모래와 더 큰 돌을 멀리까지 보내는 바람의 운동·조수의 높이에 영향을 미치는 기압·돛의 위치에 따라서 바람의 세기가 달라지는 요트 …
태평양의 항해사들은 목적한 섬을 향해 정확히 일직선으로 가지 않고, 최대한 섬이 있는 바다 쪽으로 향한다. 항로의 길이나 별의 위치 같은 다른 신호들을 통해 섬이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았다고 판단하면 항해사는 보이지 않는 육지를 드러낼 단서를 찾아 바다와 하늘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한다. 우리가 앞에서 살펴본 너울의 패턴을 비롯하여 주된 단서 중 하나는 눈에 보이는 새들의 종류다. 새는 종에 따라 육지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알려준다. 제비갈매기, 얼가니새, 군함새는 각각 안도감을 느끼는 육지로부터의 거리가 있어서 이들 무리는 항해사의 레이더에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군함새는 육지에서 최대 110킬로미터까지 나올 수 있지만, 제비갈매기는 육지에서 30킬로미터 이상 벗어나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제비갈매기가 보인다는 것은 곧 육지가 나타난다는 뜻이다. 육지와의 거리를 판단하는 데 이렇게 새를 이용하는 것은 자연 항해사의 기술 중 아주 기초적인 부분에 속하기 때문에 《구약성서》부터 북유럽 설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에 등장한다. 성서에서는 노아가 물이 빠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비둘기를 날려 보낸다. 태평양에서 이 기술은 에타키디만이라고 불린다.
모든 웅덩이는 물이 가로막혀 땅을 따라 흘러내리지 못했다는 신호다. 만약 웅덩이가 계속 존재한다면 우리가 제일 먼저 추측할 수 있는 것은 웅덩이 아래의 땅이 투과성이 아니거나, 이미 완전히 젖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런 예는 대체로 시골 지역을 여행하다가, 그 지역에 딱히 비가 더 온 것도 아닌데 갑자기 웅덩이의 숫자가 늘어난 것을 발견하는 경우다. 이는 흙의 모습은 변하지 않았더라고 발밑의 기반암이 바뀌었을 것이라는 징후다. 바위는 그 지역 토양의 수많은 특징을 설명하는 기반이고, 토양은 우리가 발견하게 될 동식물의 종류에 강력하게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갑자기 웅덩이의 숫자가 변한다면 당신이 보게 될 주변의 바위, 토양, 식물, 동물 역시 바뀌게 될 것이다.
시골에서는 식물들이 나름의 홍수 표지가 된다. 강 주위 지역에 관목이 없고 풀만 번성해 있다면, 이른 홍수나 적극적인 방목, 혹은 두 가지 모두를 뜻하는 징후다. 하지만 어떤 식물들은 확실한 의미를 가진다. 예를 들어 갈풀은 습지와 건조지 사이의 지역을 좋아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트리스탄 굴리
작가이자 항해사, 탐험가이다. 여행과 수업, 저작을 통해서 그는 자연 내비게이션이라는 드문 기술의 르네상스에 앞장서고 있다. 트리스탄은 5개 대륙에서 원정을 이끌었고, 대서양을 혼자서 비행하고 항해해서 건넌 유일한 생존자다. 그는 집에서 가까운 곳도 탐험하고, 지구상에서 가장 외진 지역의 부족과 함께 걷고 그들의 방법을 연구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는 《The Natural Navigator》, 《The Natural Explorer》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산책자를 위한 자연수업》, 《인생학교 : 자연과 연결되는 법》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_ 기묘한 시작
1. 진수
2. 연못에서 태평양을 보는 법
3. 육지의 잔물결
4. 보잘것없지 않은 웅덩이
5. 강과 시내
6. 솟구침
7. 호수
8. 물의 색깔
9. 빛과 물
10. 물의 소리
11. 파도 읽기
12. 오만의 기쁨: 막간극
13. 해안
14. 해변
15. 해류와 조수
16. 밤의 물
17. 배 관찰
18. 드물고 특별한 것들
·에필로그_ 미지의 물
·자료, 주석 및 추가 참고 도서
·참고 문헌
·감사의 말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