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 세상에 맨 처음 살았던 돼지는 기다란 코를 달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모두가 알다시피 짧고 납작한 코를 가지고 있다. 긴 코가 가장 큰 자랑거리였던 돼지가 어떻게 납작코를 가지게 되었을까? 유쾌한 책 속 상상에 빠져 보자.
이 책은 베스트셀러 팝업북 <입이 큰 개구리>의 키스 포크너와 조너선 램버트 작가가 함께한 두 번째 작품이다. <입이 큰 개구리>처럼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통쾌한 반전, 시원한 팝업으로 어린이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어린이를 위한 톡 쏘는 교훈까지 가미된 <코가 긴 돼지>를 개정판으로 만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유쾌한 이야기로 서로의 장점을 인정하고 겸손하게 행동하는 미덕을 배워요!옛날에 이 세상에 처음 살았던 돼지는 코끼리처럼 긴 코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돼지는 기다란 코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모두에게 우쭐거리며 코 자랑을 하고 다녔어요.
털이 북슬북슬해서 멋진 개미핥기를 만나도, 코가 뾰족한 청새치를 만나도, 색이 멋진 큰부리새를 만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기다란 자기 코를 자랑하기만 바빴지요. 그렇게 으쓱으쓱 잘난 척하다 보니 긴 코가 하늘 높이높이 올라갔고, 자기 눈앞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로 코를 높이높이 쳐들던 돼지는 그만 안 좋은 일을 겪게 됩니다. 과연 어떤 일을 겪게 되는 걸까요?
≪코가 긴 돼지≫는 유쾌한 이야기 구조 속에 흥미로운 교훈을 가득 담았습니다. 잘난 척하던 돼지는 지나친 자랑 때문에 자랑이었던 긴 코를 영영 잃어버리고 맙니다. 친구들의 장점보다 자신의 장점을 더 우월하게 여기고 자만한 탓이지요. 장점에는 더 낫고 그른 것이 없어요. 각자의 빛깔로 반짝이는 멋진 장점일 뿐입니다.
이 책을 본 아이라면 전보다 쉽게 친구의 장점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겸손과 칭찬의 미덕도 알게 될 거예요. 이 책의 돼지처럼 자기 장점을 잃고 싶은 아이는 없을 테니까요!
디테일한 동물 그림을 팝업으로 만든 생생한 팝업북≪코가 긴 돼지≫에는 돼지, 개미핥기, 청새치 등 다양한 동물이 등장합니다. 동물마다의 특성을 섬세하게 살린 그림을 보며 아이들은 동물의 습성을 자연스레 배울 수 있습니다. 돼지는 진흙 목욕을 한바탕 즐기고 있고, 개미핥기는 뾰족한 발톱으로 개미집을 헤쳐 개미를 잡아먹으려고 합니다. 그림을 하나하나 살피다 보면 동물들이 무얼 좋아하는지, 어떤 환경에서 사는지, 어떤 먹이를 먹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또 모든 본문에 팝업이 들어 있어, 책장을 넘길 때마다 새로운 팝업을 만나는 재미가 가득합니다. 책장을 펼칠 때마다 동물은 생생하게 살아납니다. 기다란 돼지 코와 개미핥기의 주둥이, 청새치의 뾰족한 얼굴과 입 등이 팝업으로 펼쳐질 때마다 책을 보는 아이들의 탄성이 터져 나올 것입니다. 동물들의 특성을 살린 디테일한 그림과 아이가 펼쳐도 확 펼쳐지는 섬세한 팝업을 즐길 수 있는 책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키스 포크너
35년 넘게 출판계에서 일하며 많은 어린이책을 만들었습니다. 동화작가로도 꾸준히 활동해 250권이 넘는 어린이책을 출간했으며, 특히 새로운 발상과 즐거움이 듬뿍 담긴 팝업북으로 전 세계 어린이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글을 쓴 팝업북으로 《입이 큰 개구리》 《너는 누구니?》 《코가 긴 돼지》 《나, 펭귄 맞아?》 《꼬끼오 우는 기린》 《딸꾹 딸꾹 하마》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