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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내가 있다
바람의아이들 | 4-7세 | 20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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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알맹이 그림책 50권. 심리 치유와 관련하여 자아 탐색의 서사를 풀어낸다. 이야기는 “내가 항상 나인 건 아니었다”는 알 듯 모를 듯한 문장으로 시작한다. 눈 쌓인 황량한 벌판을 헤매는 인물은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검은 망토를 뒤집어쓴 채, 도무지 모르겠다는 표정이다. 내가 항상 내가 아니라면 나는 누구이며, 나는 어디에 있는 걸까? 한 문장, 한 문장이 비밀을 숨기고 있는 듯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나는 내 안을 헤매며 괴물을 만나고, 괴물과 대결을 벌인다.

스스로를 인식하고 내 안의 괴물을 맞닥뜨리는 일은 성장의 은유이기도 하고 심리 치유의 과정이기도 할 것이다. 나를 괴롭히는 내면의 그림자를 똑바로 바라보고 온몸으로 부딪쳐 보기. 그러나 날마다 괴물을 만나 내기를 벌여도 승부가 끝나지 않고, 모든 것이 날마다 되풀이된다면 이대로 계속해도 괜찮은 걸까?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이 책의 그림을 그린 키티 크라우더는 책을 펼치자마자 뼈와 근육으로 이루어진 인체 해부도를 등장시킨다. 심리 치유의 이야기를 인체의 해부도와 함께 보여주는 것은 탁월해 보인다. 내면이란 나의 신체와 분리되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싹하게 아름다운 키티 크라우더의 그림과 그 속에 담긴 비밀이 자꾸 들춰보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출판사 리뷰

나를 찾아 내 안으로 떠나는 놀라운 여행
“내가 되기 전까지, 난 내 안에 없었다. 다른 곳에 있었다.”


오래전, 어느 가수가 슬픈 목소리로 노래했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또 어떤 드라마 속 인물은 심란한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내 안에 너 있다. 내 속에 내가 너무 많은 것도, 내 안에 나 아닌 다른 누군가가 있는 것도 부대끼고 불편한 일이다. 그것이 욕망이든 불안이든 사랑이든, 내 안을 가득 채운 것이 나 아닌 다른 무언가라면 우리는 결코 평안에 이를 수 없을 것이다. 흔들리고 오락가락하지 않으려면 내 안에는 오로지 나만이 존재해야 하고 왕처럼 든든히 버티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온전한 내가 될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그리하여 내 안에 내 자리를 찾아주는 일은 일생일대의 과제일 수밖에 없다.
프랑스 그림책 『내 안에 내가 있다』는 심리 치유와 관련하여 자아 탐색의 서사를 풀어낸다. 이야기는 “내가 항상 나인 건 아니었다”는 알 듯 모를 듯한 문장으로 시작한다. 눈 쌓인 황량한 벌판을 헤매는 인물은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검은 망토를 뒤집어쓴 채, 도무지 모르겠다는 표정이다. 내가 항상 내가 아니라면 나는 누구이며, 나는 어디에 있는 걸까? 한 문장, 한 문장이 비밀을 숨기고 있는 듯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나는 내 안을 헤매며 괴물을 만나고, 괴물과 대결을 벌인다. 스스로를 인식하고 내 안의 괴물을 맞닥뜨리는 일은 성장의 은유이기도 하고 심리 치유의 과정이기도 할 것이다. 나를 괴롭히는 내면의 그림자를 똑바로 바라보고 온몸으로 부딪쳐 보기. 그러나 날마다 괴물을 만나 내기를 벌여도 승부가 끝나지 않고, 모든 것이 날마다 되풀이된다면 이대로 계속해도 괜찮은 걸까?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문제는 ‘말’이다. 언어란 이름을 붙이고 호명하는 것일 뿐 아니라 서로 나누며 소통하는 것이다. 괴물과 끝도 없는 대결을 펼치더라도 서로 대화를 하지 않는다면 진짜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말은 안에서 밖으로 뱉어지는 것이다. 마음을 털어놓는 것,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게 만드는 것. 그러나 괴물과 나 사이에는 아무런 말도 오가지 않고 결국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아무것도 꺼내어지지 않는다면 이제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수밖에. 마침내 나는 괴물에게 먹히기로 결심한다.

마음으로 읽고, 몸으로 반응하는 그림책
키티 크라우더가 그려낸, 몸과 마음이 하나인 세계


이 책의 그림을 그린 키티 크라우더는 책을 펼치자마자 뼈와 근육으로 이루어진 인체 해부도를 등장시켜 독자를 기겁하게 하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내 안은 피가 강이 되어 흐르고 뼈, 근육, 장기로 이루어진 곳이다. ‘내 안(Dans Moi)’이라는 언어가 마음이나 정신 같은 추상적이고 비유적인 영역을 떠올리게 할 때, 화가는 그 세계를 살아 숨쉬는 육체의 공간으로 바꿔놓은 것이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말은 단순히 정신적 영역을 강조하는 말이 아니다. 실제 우리의 몸은 피부 아래 근육과 혈관을 갖고 있으며, 신체는 물컹하고 축축한 장기와 단단하게 얽혀 있는 뼈로 구성되어 있지만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내 안에 내가 있다』는 마음으로 읽고 몸으로 반응하는 그림책이라 할 만하다. 그만큼 심리 치유의 이야기를 인체의 해부도와 함께 보여주는 것은 탁월해 보인다. 내면이란 나의 신체와 분리되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욱이 피의 강이 흐르는 육체의 안과 밖을 넘나들면서 우리는 살아 있다는 감각을 느낄 수도 있다. 그리고 입을 꾹 다물고 있던 주인공이 마침내 입을 열어 온 세상을 불태워버릴 만큼 소리를 치는 것도 살아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알다시피 소리를 지른다는 건 배에 힘을 주고 성대를 울리는 신체 작용이자 마음속에 꾹꾹 담아온 온갖 감정을 밖으로 터뜨리는 일이다.
소리를 지르고 모든 것을 불태워버린 끝에 우리는 괴물의 머릿속에서 구름 한 덩이를 발견한다. 누군가에게는 나쁜 기억이고, 누군가에게는 아픈 상처이고, 그리고 누군가에는 편두통이기도 할 구름. 그런데 머릿속에 구름을 꽉 채우고 있던 괴물은 어쩌면 내가 아니었을까? 그동안 나는 나와 싸우고 나를 먹고 나에게 먹혀온 것이 아닐까? 이쯤에서 우리 모두는 각자의 비밀 앞에 당도할 것이다. 그리고 비밀이 밝혀지면 내 안에 비가 내리고, 온갖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 찰 것이다. 나는 이제 검은 망토를 벗고 왕이 되리라.
『내 안에 내가 있다』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쉽지 않고 자꾸 멈칫거리게 만드는 그림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싹하게 아름다운 키티 크라우더의 그림과 그 속에 담긴 비밀이 자꾸 들춰보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책장을 하나하나 넘겨가며 스스로의 내면으로 들어가 비밀을 만나고 싶은 어른들은 물론, 괴물과 물수제비뜨기, 세상이 태양처럼 불타는 광경에 열광할 준비가 되어 있는 어린이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다. 그림책을 함께 읽는 동안 아이는 엄마에게, 엄마는 아이에게 다소 미심쩍은 눈길을 보낼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같은 책을 읽고 있는 게 맞나? 그리고 바로 그곳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림책은 원래 그렇게 읽는 것이니까.




  작가 소개

지은이 : 알렉스 쿠소
1974년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 작은 해안 도시에서 태어났습니다. 조형미술과 시청각미술, 교육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고향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습니다. 대표작으로 『나만 빼고 뽀뽀해』 『네 얼굴을 보여 줘』 『주머니 가득한 버찌』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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