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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위설경
무巫 와 예술藝術
한국민속극박물관 | 부모님 | 20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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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설위설경은 원래 충청도 지방의 무속에서 비롯된 것으로, 남자 무속인인 법사가 소위 ‘앉은굿’이 벌어지는 ‘경청(經廳)’에 종이로 만든 일종의 무구(巫具)를 설치하고 경을 읊는다는 뜻이다. 여기서 사용되는 종이 무구를 설위설경 또는 그냥 설경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번 책에 담긴 설위설경은 굿에 등장하는 신장(神將)이 활약하여 잡귀를 잡아가두는 다양한 판과 틀을 기하학적 문양과 상징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그러나 전통 무속에서 시작된 설위설경은 자생적 생명력을 획득하면서 설치미술과 무대미술, 공예와 시각 디자인 등에서 전방위적 현대 예술기호로 나타난다.

이같은 흐름을 반영하여 우란문화재단의 ‘신물지(神物紙)’ 전시기획자(장윤주)와 극단 서낭당의 ‘넋전 아리랑’ 공연 연행자(최일순), 그리고 장세일, 정해남 법사 등 명인들에게 직접 설위설경을 접한 종이공예가(도영미)의 글과 생생한 사진을 실어, 설위설경의 현위치를 예술 현장에서 살피고 있다.

  출판사 리뷰

민속예술, 현대 예술로서 생명성을 얻다,
“설위설경(設位說經)”


설위설경은 원래 충청도 지방의 무속에서 비롯된 것으로, 남자 무속인인 법사가 소위 ‘앉은굿’이 벌어지는 ‘경청(經廳)’에 종이로 만든 일종의 무구(巫具)를 설치하고 경을 읊는다는 뜻이다. 여기서 사용되는 종이 무구를 설위설경 또는 그냥 설경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번 책에 담긴 설위설경은 굿에 등장하는 신장(神將)이 활약하여 잡귀를 잡아가두는 다양한 판과 틀을 기하학적 문양과 상징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그러나 전통 무속에서 시작된 설위설경은 자생적 생명력을 획득하면서 설치미술과 무대미술, 공예와 시각 디자인 등에서 전방위적 현대 예술기호로 나타난다.
이같은 흐름을 반영하여 우란문화재단의 ‘신물지(神物紙)’ 전시기획자(장윤주)와 극단 서낭당의 ‘넋전 아리랑’ 공연 연행자(최일순), 그리고 장세일, 정해남 법사 등 명인들에게 직접 설위설경을 접한 종이공예가(도영미)의 글과 생생한 사진을 실어, 설위설경의 현위치를 예술 현장에서 살피고 있다.

이어서 설위설경의 본래적 의미를 음미할 수 있도록 전문가(우종선)의 논문 “법사와 행술-설위설경”, 설경 예술가 이재선·강창미의 설경 작품 58점과 그 제작과정을 상세히 수록하였다.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그 다음 나타나는 수려한 화보이다. 우리나라 무속의 큰 인물이며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들인 김금화·김유감·박병천·장세일의 무(巫)가 1인극, 전위예술, 춤, 마임 등 다양한 현대예술 분야의 대가들인 심우성·무세중·이애주·유진규의 예(藝)로 다시 태어남을 화려하게 보여준다. 설위설경이라는 원형이 굿판 벌이듯 예술로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것이다.

◆ 추천자 서평 | 한덕택 서울남산국악당 상임예술위원

지금까지 설위설경(設位說經)에 관한 연구 성과는 종교적 의례로서의 설위설경을 소개하거나 앉은굿의 축귀(逐鬼)와 구마(驅魔)의식의 절차, 여기에 사용되는 무구(巫具)나 경(經)의 내용에 대한 것이 전부였다. 즉 전통 민속인 설위설경을 발굴, 보존하는 것이 이제까지 설위설경을 다룬 책이나 글의 서술 방향이었다. 그러나 이번「설위설경-무와 예술」은 기존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 설위설경의 미적, 예술적 가치를 통해 미래를 전망하고자 한다.

1997년 설위설경이 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처음 소개되고, 1998년 충청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설위설경은 현대 예술의 다양한 장르에서 다시 태어나 확대 재생산되기 시작했다. 전시 공간에서의 설치미술, 공연 현장에서의 무대미술, 그리고 공예와 시각 디자인의 콘텐츠 원형으로 미적, 문화적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20여년간 다양하게 현대적 가치를 발현하고 있는 설위설경의 문화예술적 여정을 보여주며 미래를 열어가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설위설경 서술이 현재와 과거와의 대화였다면,「설위설경-무와 예술」은 미래를 향한 당대적 가치 찾기에 대한 새로운 담론의 시작이며, 다양한 예술과의 결합을 통한 문화콘텐츠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고민하는 시발점인 셈이다.

고 심우성 선생께서 발품 팔아가며 수집하신 귀한 자료들이 사장(死藏)될 위기에 처해 안타까움이 컸는데, 새롭게 한국민속극박물관으로 거듭나며 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를 바탕으로 전통문화가 현대 예술로 확대 재생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으며 다음 행보를 기대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한국민속극박물관
민속학자 심우성(沈雨晟, 1934-2018)이 수집한 민속연극용 인형, 가면(탈), 전통악기, 무속자료, 각종 연희에 사용되는 소도구, 서적 등을 전시해 놓은 전문박물관으로 충남 공주에 위치하고 있다. 1996년 10월 4일 개관했으며, 1996년 11월 문화관광부 제1종 박물관 제93호로 공주민속극박물관으로 등록했다가, 2020년 1일 설립자 심우성의 아들 심하용이 이어받으며 한국민속극박물관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규모는 부지 9398㎡, 건평 500㎡이며 전시실 2실(500㎡), 작업실 1실 (26.4㎡), 사무실 1실(18.6㎡), 자료실(34.4㎡), 강당(121.1㎡) 등을 갖추었다. 전시실은 민속극자료관과 농기구자료관으로 나뉘어져 있다. 전시 이외의 활동으로 운영하는 어린이/청소년/성인 전통문화예술 교육과 민속예술 분야의 학술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cafe.naver.com/dolmorootown

  목차

발간사 - 사귀착수(邪鬼捉囚)굿을 펼칩니다.

Ⅰ. 신성한 물건, 종이 무구<신물지>

Ⅱ. 넋전아리랑과 설위설경

Ⅲ. 종이공예와 설위설경

부록

〔논문〕법사(法師)와 행술(行術) - 설위설경

〔자료〕설위설경

화보 무(巫)와 예술(藝術)

巫 : 김금화, 김석출, 김유감, 박병천, 우옥주, 이영희, 장세일, 정학봉

藝術 : 강만홍, 무세중, 신용구, 심우성, 유진규, 이애주, 조성진, 최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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