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나쓰메 소세키
일본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나쓰메 소세키(본명은 나쓰메 긴노스케[夏目金之助])는 1867년 명문가에서 5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소세키는 집안의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두 번이나 다른 집에 양자로 보내지는 불행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학업에 뛰어난 재능을 발휘한 그는 1890년 도쿄 제국대학 영문학부에 제1기 장학생으로 입학하였으며, 졸업 후에는 구마모토(熊本) 제5고등학교(현 구마모토 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다. 1900년에는 일본 문부성에서 최초로 선발한 유학생으로 영국에서 본격적인 영문학 공부를 시작했다.유학 생활을 마친 후에는 모교인 도쿄 제국대학으로 돌아와 영문학을 강의하면서 소설 집필을 시작했다. 1905년부터 잡지 <호토토기스>에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연재하였고, 이를 묶어 단행본으로 출간하고 나서 인기 작가로 급부상했다. 그리고 1916년 《명암》집필 중에 위궤양으로 사망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마음》을 비롯해 《도련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풀베개》 《문》 《그 후》 《산시로》 《행인》등이 있다.
지은이 : 이토 사치오
가인이자 소설가. 본명 고지로(幸次). 지바현 출신. 메이지법률학교(현 메이지대학) 중퇴. 마사오카 시키를 사사했으며, 네기시 단가 모임의 중심적 존재로 활동하며 나중에 잡지 《아시비》, 《아라라기》 등을 발간했다. 《만엽집》 스타일의 사생주의를 주장하며 많은 후배를 길러냈고, 사생주의를 소설로 옮긴 《들국화의 무덤》을 발표해 나쓰메 소세키의 절찬을 받았다. 여기에 수록된 <하구호>는 1907년에 발표했다.
지은이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도쿄(東京)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축산업을 했고 생후 7개월쯤 어머니가 정신 장애를 일으키자 어머니의 친가인 외삼촌 부부에게 맡겨진다. 결국 어머니는 33세의 나이로 그가 10세 때에 죽는다. 가난하고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나, 중학생이 된 아쿠타가와는 동급생들과 회람잡지 ≪유성≫을 발간했고, 다년간 성적 우수자로 제일고등학교 문과에 무시험 입학한다. 수재형 모범생으로 보들레르, 스트린드베리, 아나톨 프랑스, 베르그송 등을 섭렵한다. 고등학교 동기인 구메 마사오, 기쿠치 간 등과 함께 제3차 ≪신사조≫를 간행하고 데뷔작 <노년>(1914)을 발표하면서 작가 활동을 시작한다. 대표작으로 꼽히는 <라쇼몬>(1915)과 <코>(1916), <마죽>(1916), <수건>(1916) 등을 연이어 발표하며 신진 작가로서의 지위를 확립한다. 작품 <코>는 나쓰메 소세키의 극찬을 받았고, 도쿄대학 영문과를 차석으로 졸업한다. 이후 역사 소설로 역설적인 인생관을 나타내려는 이지적인 작풍을 나타내며, 작가 생활 10여 년간 150여 편의 작품을 남긴다. 복잡한 가정 사정과 병약한 체질은 그의 생애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워 페미니스틱하고 회의적인 인생관을 갖게 된다. 결국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회의와 초조, 불안에 휩싸여 심한 신경 쇠약으로 ‘장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이유로 자살하고 만다. 문예춘추사의 사장이던 기쿠치 간이 죽은 친구를 기리기 위해 매년 2회, 1월과 7월 수여하는 아쿠타가와상을 제정했다.
지은이 : 나오키 산주고
소설가, 각본가. 오사카에서 헌옷가게를 운영하는 집안 장남으로 태어났다. 대학에 진학했지만 학비를 내지 못해 제적당했다. 그러나 수업은 꾸준히 들어서 졸업사진까지 찍었다고 한다. 동료의 도움으로 톨스토이 전집 번역에 참여했으며 서른한 살에 필명을 산주이치(三十一)로 짓고 매년 숫자를 늘려 이름을 바꾸다 산주고(三十五)에서 멈췄다. 「남국태평기」, 「구스노키 마사시게」 등 장르소설, 시국소설을 주로 다뤘으며 무성영화 각본을 쓰기도 했다. 『문예춘추』 창간으로 큰 성공을 거둔 기쿠치 간은 친구의 업적을 기리며 뛰어난 대중소설에 수여하는 나오키상을 제정했다.
하구호(河口湖) | 이토 사치오 · 7
시키의 그림 | 나쓰메 소세키 · 17
큰 강의 강물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 21
피아노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 29
참새를 탈환한 고양이 | 하야마 요시키 · 33
폭풍에 대한 향수 | 야마노구치 바쿠 · 42
종소리 | 나가이 가후 · 46
어머니의 사진 | 구보타 우쓰보 · 51
로댕을 만난 날 | 요사노 아키코 · 59
나와 술 | 와카야마 보쿠스이 ·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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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쫓겨 | 오카모토 기도 ·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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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중일 때 | 오리구치 노부오 ·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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