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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안녕
박준 시 그림책
난다 | 4-7세 | 202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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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첫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와 첫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을 쓴 시인 박준의 첫 시 그림책이다. 서양화가 김한나 작가와 함께했다. 제목은 <우리는 안녕>.

시인의 아버지가 키우는 개 '단비'를 주인공으로 하는 시 그림책이다. 시인의 두번째 시집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속 '단비'라는 시를 읽고 보면 더 풍요로워진다. 그런 사연을 품고 사는 단비에게 어느 날 날아든 새가 있어 그 새와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 속에 저마다의 '안녕'을 되새겨보게 하는 시 그림책이다.

  출판사 리뷰

● 편집자의 책 소개

안녕은 그리는 거야.
그리고 그리고 또 그리는 것을 그리움이라고 하는 거야.

시인 박준의 첫 시 그림책 『우리는 안녕』


1.
첫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와 첫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을 쓴 시인 박준의 첫 시 그림책입니다. 서양화가 김한나 작가와 함께한 시 그림책입니다. 『우리는 안녕』이라는 제목의 시 그림책입니다. 시인의 아버지가 키우는 개 ‘단비’를 주인공으로 하는 시 그림책입니다. 시인의 두번째 시집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속 「단비」라는 시를 읽고 보면 더 풍요로워질 시 그림책입니다. 그런 사연을 품고 사는 단비에게 어느 날 날아든 새가 있어 그 새와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 속에 저마다의 ‘안녕’을 되새겨보게 하는 시 그림책입니다.

올해 두 살 된 단비는
첫배에 새끼 여섯을 낳았다

딸이 넷이었고
아들이 둘이었다

한 마리는 인천으로
한 마리는 모래내로
한 마리는 또 천안으로

그렇게 가도
내색이 없다가

마지막 새끼를
보낸 날부터

단비는 집 안 곳곳을
쉬지 않고 뛰어다녔다

밤이면
마당에서 길게 울었고

새벽이면
올해 예순아홉 된 아버지와

멀리 방죽까지 나가
함께 울고 돌아왔다
-「단비」 전문

2.
만남이라는 안녕의 기쁨에 설레게 하는 시 그림책입니다. 이별이라는 안녕의 슬픔에 시무룩하게도 만드는 시 그림책입니다. 시작이라는 안녕에서 ‘삶’이라는 단어를 발음하게 하고, 끝이라는 안녕에서 ‘죽음’이라는 단어에 눈뜨게도 하는 시 그림책입니다. “만나지 못한 이를 그리워할 때, 눈은 먼 곳으로 가닿습니다. 보고 싶은 이를 보고 싶어할 때, 마음은 가까이 있고요.” 우리가 안녕을 말하는 순간 우리 안팎을 휘감는 공기의 근원이 곧 그리움이구나, 알게 하는 시 그림책입니다. “한번 눈으로 본 것들은 언제라도 다시 그려낼 수 있어. 그리고 그리고 또 그리는 것을 그리움이라고 하는 거야.” 보고 싶어 애가 타는 마음일 때 그리면 그려지는 마음이라 하니 그리움의 정의를 새롭게도 쓰게 하는 시 그림책입니다.

3.
퍽 어려운 주제이기도 하므로 접근만큼은 쉬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짧지만 여운이 긴 문장으로 채워나간 시 그림책입니다. 덕분에 시인의 고치고 또 고치는 글 수정은 물론이고 화가의 그리고 또 그린 그림만도 100컷 이상이 된 시 그림책입니다. 그 결과 여느 그림책과는 다르게 80쪽의 두툼한 분량을 자랑하게 된 시 그림책입니다. 그렇게 시인과 화가가 사계절을 글과 그림으로 한데 겪어낸 시 그림책입니다. 시와 그림이 각자의 영역에서 쏠림 없이 침범 없이 자유롭게 전개되어야 한다는 믿음이 컸고, 글은 글대로 그림은 그림대로 따로 또 같이 바로 서야 한다는 의지가 컸기에 한 주제를 향해 가는 방향성에는 고도의 집중력이 크게 요구되는 바, 한 책 한 몸으로의 실림을 끈질기게 예의 주시하며 만들어나간 시 그림책입니다. 되도록 천천히 읽어주시길 바라마지않는 건 해석의 여지가 다양하기도 해서거니와, 사랑하는 가족 간에 연인끼리 친구 사이에 소리를 내어 들려줬을 때 그 울림의 일렁임이 각기 다른 진폭으로 기록됨을 짐작하기도 해서거니와, 그림에 있어서도 단순히 보게 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촘촘히 읽게 함으로써 그림만의 한 서사가 따로 또 같이 구축됨을 증명해 보이기도 한 시 그림책입니다. 무엇보다 시를 읽게 하는 훈련 아닌 연습을 적극적으로 하게 만들려는 숨은 의도 속 시 그림책입니다. 무엇보다 그림을 보게 하는 훈련 아닌 연습을 능동적으로 하게 만들려는 숨은 의도 속 시 그림책입니다. 결국 한 줄의 시와 한 장면의 그림에서 유추해보게도 되는 인생, 그 편린을 다양하게 가져보게 하려는 강한 의지의 속내를 속속 들키고 있는 시 그림책입니다.

4.
“헤어지며 놓아주는 순간 내뱉었던 안녕.
기다리며 기약하고 다시 그리며 준비해두는 안녕.
이 사이에 우리의 안녕이 있습니다.”

안녕이 이렇게나 슬프고 안녕이 이렇게나 어려울 줄 몰랐음을, 그럼에도 그리하여 부디 오늘도 여러분들의 안녕이 안녕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쓰인 시 그림책입니다.

우리는 안녕

박준

벽 앞에서 우리는 눈앞이 캄캄해지지.
벽은 넘지 못하고 눈만 감을 때가 있어.
힘을 들일수록 힘이 빠지는 순간이 있고,
힘을 내도 힘이 나지 않는 날들이 있지.
한 번도 보지 못한 네가 보고 싶어.

안녕?
안녕, 안녕은 처음 하는 말이야.
안녕, 안녕은 처음 아는 말이야.
안녕은 마음으로 주고 마음으로 받는 말이야.
그래서 마르지 않아.

안녕은 같이 앉아 있는 거야.
안녕은 노래야.
안녕은 가리어지지 않는 빛이야.
안녕은 부스러기야.
안녕은 혼자를 뛰어넘는 말이야.
안녕은 등 뒤에서 안아주는 말이야.
안녕은 눈을 뜨는 일이야.
안녕은 어제를 묻고 오늘 환해지는 일이지.
안녕은 밥을 나누어 먹는 거야.
그러다 조금 바닥에 흘리고는 씨익 웃는 거야.

안녕은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일이고,
셈하지 않고 들어주는 일이지.
그게 무엇이든.

안녕은 차곡차곡 모으는 마음이야.
마음을 딛고, 우리는.
안녕, 안녕.

한번 눈으로 본 것들은 언제라도 다시 그려낼 수 있어.
그리고 그리고 또 그리는 것을 그리움이라고 하는 거야.

안녕, 다시 안녕이라는 말은 서로를 놓아주는 일이야.
안녕, 다시 안녕이라는 말은 뒷모습을 지켜봐주는 일이야.
안녕, 안녕.

안녕, 안녕은 말하고 싶을 때 말하고
안녕, 안녕은 말하기 싫을 때에도 해야 하는 말이야.

안녕.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준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늘 개와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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