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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이봄 | 부모님 | 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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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09년 도쿄 인근의 한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한 연속 의문사 사건으로 일본이 발칵 뒤집힌다. 이른바 ‘꽃뱀 살인사건’이라고 불리는 이 사건의 용의자는 기지마 가나에라는 30대 여성으로 주거불명에 무직이었다.사람들이 경악한 것은 연쇄살인이라는 흉악범죄가 아니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100킬로그램이 넘는 용의자의 사진이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꽃뱀’의 이미지가 아니었던 것이다.

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기지마 가나에는 사형선고를 받고 현재 도쿄 구치소에 수감중이다. 옥중 생활 중에도 블로그를 운영하고 결혼을 하는 등 화제를 만들어냈다. 유즈키 아사코는 사건 자체보다 범인이 요리 블로그를 운영했고, 요리교실에 다녔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소설 『버터』를 집필한다.

주간지 기자 리카는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꽃뱀 살인사건의 용의자 가지이 마나코의 독점 인터뷰를 준비중이다. 리카는 세간에서 관심을 기울이는 ‘꽃뱀 수법’이 아니라, 그 사건에 떠도는 여성혐오를 다루고자 한다. 가지이 마나코에게 사기피해를 입은 남성들은 거액의 돈을 바치면서도 “외롭게 살아서 노후를 돌봐줄 사람이라면 아무리 못생겨도 좋았다. 밥을 해줄 가정적인 여자라면 아무라도 좋았다.”며 그녀를 끊임없이 무시하는 발언을 했고, 이 사건에 대한 논쟁은 남녀 간 의견 대립으로 번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치소에 수감중인 가지이는 취재를 거부하는 데다가 특히 여성 기자에게는 냉담하다. 리카는 사실 이 사건에 깔린 사회적 배경도 배경이지만 가지이에게서 어떤 압도적인 느낌을 받는다. 여자는 날씬해야 한다고 누구나 사회에 세뇌된다. 뚱뚱한 몸으로 살아가겠다는 선택은 상당한 각오가 필요한 일이다. 그런데 가지이는 무엇보다 그런 자신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타인의 시선에 압사당하는 현대인들과 달리, 그녀는 타인을 압도하고 있었다.

  출판사 리뷰

일본을 뒤흔든 꽃뱀 살인사건 모티브의 실화소설”
감각적이고 칼로리 높은 미스터리물!

● 꽃뱀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실화 소설!


2009년 도쿄 인근의 한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한 연속 의문사 사건으로 일본이 발칵 뒤집힌다. 이른바 ‘꽃뱀 살인사건’이라고 불리는 이 사건의 용의자는 기지마 가나에라는 30대 여성으로 주거불명에 무직이었다. 그녀는 결혼을 미끼로 만난 남자들에게 10억 원이 넘는 돈을 갈취하고 그 중 3명은 자살로 위장하여 교묘하게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사람들이 경악한 것은 연쇄살인이라는 흉악범죄가 아니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100킬로그램이 넘는 용의자의 사진이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꽃뱀’의 이미지가 아니었던 것이다. 피해 남성들은 이 여자가 사기를 칠 것이라는 의심은 조금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기지마 가나에는 2017년 사형선고를 받고 현재 도쿄 구치소에 수감중이다. 옥중 생활 중에도 블로그를 운영하고 결혼을 하는 등 화제를 만들어냈다.
‘음식 소설’로 유명한 유즈키 아사코는 사건 자체보다 범인이 요리 블로그를 운영했고, 요리교실에 다녔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소설 『버터』를 집필한다.

“범인이 다닌 유명 요리교실은 프로 요리사를 양성하기 위한 곳이었는데, 결혼이 목적인 셀럽들의 모임이라는 식으로 소문이 났다. 그녀가 ‘집밥’으로 피해 남성을 사로잡았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 사건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파헤쳐보고 싶었다.”
_유즈키 아사코 인터뷰 중

● 살인 용의자의 거부할 수 없는 제안

주간지 기자 리카는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꽃뱀 살인사건의 용의자 가지이 마나코의 독점 인터뷰를 준비중이다. 리카는 세간에서 관심을 기울이는 ‘꽃뱀 수법’이 아니라, 그 사건에 떠도는 여성혐오를 다루고자 한다. 가지이 마나코에게 사기피해를 입은 남성들은 거액의 돈을 바치면서도 “외롭게 살아서 노후를 돌봐줄 사람이라면 아무리 못생겨도 좋았다. 밥을 해줄 가정적인 여자라면 아무라도 좋았다.”며 그녀를 끊임없이 무시하는 발언을 했고, 이 사건에 대한 논쟁은 남녀 간 의견 대립으로 번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치소에 수감중인 가지이는 취재를 거부하는 데다가 특히 여성 기자에게는 냉담하다. 리카는 사실 이 사건에 깔린 사회적 배경도 배경이지만 가지이에게서 어떤 압도적인 느낌을 받는다. 여자는 날씬해야 한다고 누구나 사회에 세뇌된다. 뚱뚱한 몸으로 살아가겠다는 선택은 상당한 각오가 필요한 일이다. 그런데 가지이는 무엇보다 그런 자신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타인의 시선에 압사당하는 현대인들과 달리, 그녀는 타인을 압도하고 있었다.
직장에 다니다가 결혼과 동시에 퇴직한 대학 친구 레이코의 조언으로 마침내 가지이를 만나게 된 리카는 그녀로부터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는다. 면회를 갈 때마다 ‘버터’가 들어간 요리들을 맛보거나 직접 해먹어보라는 제안을 하나 둘 실행하면서 리카의 몸무게는 가지이처럼 늘어간다.
갇혀 있는 자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리카. 이 둘 사이에는 점점 영화 『양들의 침묵』 속 스털링 FBI 요원과 한니발 렉터 박사의 관계처럼 묘한 동료애와 긴장감이 쌓이기 시작한다.

● 가부장제를 향한 작가의 비판적인 시선

기자 리카와 살인 용의자 가지이 사이에 감도는 긴장감은 소설 마지막까지 팽팽하게 이어진다. 500쪽이 넘는 만만치 않은 분량이지만 이 소설을 손에서 놓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이 소설이 오직 진실을 파헤치려는 기자와 그를 손 위에 올려놓고 갖고 노는 사이코패스 살인범의 이야기라면 여느 미스터리물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 소설의 진가는 작가가 이 작품을 집필한 의도에 있다. 유즈키 아사코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요리소설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발표하는 작품마다 나오키 상 후보에 올라 작가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대표작이자 베스트셀러인 <아코짱 시리즈>에서 작가는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적인 여성 상사와 사회초년생을 주인공으로 한 직장 워로맨스(여성들 간에 친밀한 관계를 뜻하는 신조어)를 선보였다. 독자들을 희망차게 독려하는 작가 특유의 관점은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직장 판타지에 가까웠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 유즈키 아사코는 달콤하고 안전한 판타지에 숨지 않는다. 일본에서 가장 뜨거운 실화 사건 속에 숨겨져 있는 가부장제의 폐해를 파헤친다. 이런 작가적 태도는 이 소설을 명작의 반열에 올려놓았고, 출간 즉시 일본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다.유즈키 아사코는 가지이가 왜 살인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정말 그 남자들을 죽인 게 맞는지를 밝히는 과정만큼이나 피해남성들이 ‘여성의 돌봄’을 필요로 했다는 점과 그 이유를 공들여 묘사한다.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간 작품에서 여성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고 억압하는 사회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왔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분노로 끝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 다음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남자도 가부장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버터』 집필 의도 중 하나다.”

“가지이 마나코는 엄청나게 잘 먹겠지. 뚱보잖아. 그런 뚱보가 용케 결혼 사기를 쳤네. 역시 요리를 잘해서 그런가?”
분위기가 싸해졌다. 레이코가 눈치챌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잠깐 눈썹을 찡그렸다. 옛날부터 여성혐오에는 리카 이상으로 민감하다. 그러나 료스케 씨가 딱히 무신경해서 내뱉은 말도 아니다.
이것이 세상 남자들의 평균 반응이다. 이 사건이 이렇게도 주목받는 것은 많은 남자들을 갖고 놀고, 법정에서도 여왕처럼 행세하는 가지이가 절대 젊지도 아름답지도 않기 때문이다. 사진으로 보면 체중이 70킬로그램도 넘어 보인다.

“나는 돌아가신 아버지한테 여자는 누구에게나 너그러워야 한다고 배우며 자랐어요. 그러나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것이 두 가지 있어요. 페미니스트와 마가린.”
리카는 어색하게 웃으며 죄송합니다, 하고 중얼거렸다.
“버터간장밥을 만드세요. 만약 내가 다음에 당신과 얘기한다면, 당신이 절대 마가린을 먹지 않기로 결심했을 때일 거예요. 나는 진짜를 아는 사람하고만 만나고 싶거든요.”

“당신은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네요”
잘못 들은 게 아니라면, 가지이는 쳇 하고 혀를 찬 것 같다. 입술이 힘없이 일그러지고 이중턱의 주름이 깊어졌다.
“나는 남자를 기쁘게 해주는 게 즐거워요.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일’이 아니야. 남자를 돌봐주고, 지탱해주고, 따스하게 감싸주는 것이 신이 여자에게 내린 사명이고, 그걸 완수하는 것으로 여자는 모두 아름다워질 수 있어요. 말하자면 여신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는 거지.”

  작가 소개

지은이 : 유즈키 아사코
1981년 도쿄 세타가야에서 태어나 릿쿄대학 프랑스문학과를 졸업했다. 드라마 시나리오 라이터로 일하다 2008년 여고생들의 복잡하고 미묘한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한 ‘포겟미, 낫 블루’ (『종점의 그 아이』 수록작)로 제88회 올요미모노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대표작 『런치의 앗코짱』(『나는 매일 직장상사의 도시락을 싼다』로 국내출간)으로 2개월 만에 10만 부를 돌파, 서점 대상 7위에 올랐고, 후속작 『3시의 앗코짱』(『매일 아침 지하철에서 모르는 여자가 말을 건다』로 국내출간)을 출간했으며 두 작품은 드라마화되었다.출간하는 소설마다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나오키상 후보에 오르는 유즈키 아사코는 2009년 일본을 경악시킨 한 사건에 주목한다. ‘수도권 연속 의문사 사건’으로 일명 꽃뱀 살인사건이라고 불린 이 사건의 범인은 기지마 가나에라는 30대 여성으로 결혼을 미끼로 만난 남자들에게 10억 원이 넘는 돈을 갈취하고 교묘히 살해한 것이다. 범인의 사진이 매체에 실렸을 때, 일본 사람들은 크게 놀랐는데 일반적으로 생각했던 ‘꽃뱀’의 이미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유즈키 아사코는 살인범 기지마 가나에가 유명 요리교실을 다녔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이 사건의 배경에는 요리 잘하는 가정적인 여자에 대한 환상과 가족주의에 대한 맹목적인 신뢰가 자리잡고 있다고 본 작가는 소설 『버터』를 집필했고, 이 책으로 157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실제 사건의 범인인 기지마 가나에는 『버터』를 읽고 난 뒤 자신의 블로그에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그녀는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동안에도 블로그를 운영하며 사기행각을 멈추지 않았다).유즈키 아사코는 현재 여성들의 우정을 다룬 대하소설 『랜턴らんたん』을 《WEB키라라きらら》에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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