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시원시원한 그림과 글, 구성이 돋보이는 우화집입니다. 동물을 등장시켜 재미있으면서도 은유적인 교훈이 숨어있어 읽으면 읽을수록 그 맛이 새록새록 씹힙니다.
옛날에 살던 고래는 다른 동물들처럼 땅위에 살았던 사실을 알고 계셨어요? 아마 처음듣는 사실일 거에요. 하지만 새끼 고래는 화창한 날에 새들이 노래를 부르고, 꽃이 피어도 우울해 했답니다.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자신의 삶이 지겨웠었나봐요. 어느 날 고래는 바다가 보고 싶어 바다로 갔지요. 힘이 나는 것 같았어요. 몸집도 너무 컷고요. 그리하여 고래는 엄청난 기적이 일어나 바다에서 살게 되었지요. 너무 행복하던 생활을 하던 고래는 나이가 먹고 큰고래가 되었어요. 큰고래는 바다 생활도 어렸을 적 땅 위 생활과 마찬가지로 흥미를 잃었지요. 다시 땅으로 돌아가고 싶었어요. 그렇지만 기적은 매일 원할 때마다 찾아오는 것이 아니랍니다. 그래서 지금도 가끔씩 고래들은 모래 위에 올라와 누워있곤 한데요. 우리 어린이들은 자신의 생활에 백퍼센트 만족을 하고 있나요? 그런 사람은 아마 드물 거에요. 항상 노력하는 자세로 지금의 생활에서 희망과 행복을 찾아보세요.
얼핏 간단한 내용인 듯 보이지만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고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른들도 읽어볼만한 보배로운 책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이윤희
문학박사와 아동학 박사 학위를 받아 대학에 재직 중인 동화작가입니다. 지은 책으로는 <펭귄 가족의 사랑>, <네가 하늘이다>, <성급한 오리너구리 우화>, <꼬마 요술쟁이 꼬슬란>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