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찰떡궁합 식객 부부가 차린 지상 최대의 식탁에 초대합니다!
최고의 양념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는 진수 성찬의 집들이 음식!
쫄깃한 잡채, 달콤한 갈비찜, 시원~한 뭇국 대령이오~!
지면을 뛰어넘어 TV·영화관으로 진출, 한국을 뛰어넘어 일본·대만으로 진출한 [식객]! 300만 관객 흥행신화를 만든 2007년 영화 [식객]에 이어 2010년 [식객 -김치전쟁] 개봉! 일본 고단샤 출간, 10만 부 돌파 기록!
[식객 26]권에서는 부부가 된 진수 성찬이 손님들을 모시고 집들이를 연다. 정성이 가득 담긴 잡채, 세상에서 가장 비싸다는 오마 참치회, 달콤한 갈비찜 등 생각만 해도 침이 고이는 음식들이 가득! 하지만 찾아온 손님들은 그 요리들만으로 만족하지 못하는데.... 운동 뒤 동료들과 함께 먹는 '해장국' 한 그릇의 맛, 최고의 복날 음식이라는 '민어 요리', 신선하고 시원하며 정직한 '물회'를 제대로 먹는 방법 등, 사람 냄새 진하게 묻어나는 음식 이야기가 펼쳐진다.
진수 성찬의 사연 가득한 집들이!!
최고의 양념,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한 집들이 음식들이 입맛을 돋운다!!
입안 가득 퍼지는 별미의 향연! 뼈다귀 해장국, 민어, 물회, 잡채, 갈비찜.
<뼈다귀 해장국>
내 삶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만년후보로 축구공 한 번 못 만져보면서도 1년 반이 넘도록 매주 일요일 축구경기에 빠지지 않고 참가하는 장롱다리 공 씨. 실수로 축구팀에서 쫓겨난 뒤 다른 팀에 들어가 승리해도 전혀 기쁘지 않다. 밝혀진 공 씨 삶의 원동력은 축구 자체보다 경기 후 동료 선수들과 함께하는 소주 한 잔에 시원한 뼈다귀 해장국이었는데….
<민어>
심리적 공황을 초월하는 일품의 맛! 공황장애로 세상이 위험한 것투성이라는 생각에 자신의 방이 가장 안전하다며 방 밖으로는 한 걸음도 나가려 들지 않는 정모. 하지만 집앞에 새로 생긴 민엇집을 보고 그 맛에 호기심이 생긴 정모는 결국 진수를 통해 성찬에게 민어요리를 부탁한다. 성찬은 최고의 복날 음식인 민어요리를 통해 정모의 공황장애를 스스로 극복해 나가게 한다.
<은행>
추억을 담은 은행 한 움큼 성찬이 길에서 우연히 만난 은행 줍는 할머니. 6·25 당시 피난민들이 모여 살던 해방촌이 재개발을 앞두고 시끄러워지는 가운데, 할머니는 은행나무 안 보이는 곳으로 떠나겠다며 성찬에게 마지막으로 조촐한 대접을 한다. 도시발전과 재개발 등으로 추억이 담긴 곳들이 서서히 사라져가는 현 세태를 조용히 그려낸 한 편.
<하루 세 가지 맛>
아침, 점심, 저녁에 각기 맛이 다른 음식이란? 운암정에서 8년간 일했으나 봉주에게 인정받지 못하던 대식은 손님이 낸 퀴즈를 풀기 위해 성찬과 함께 강릉에 찾아간다. 그곳에서 찾은 정답은 바로 ‘물회’! 과연 물회는 어떻게 해서 하루 세 가지 맛을 낼까? 그리고 대식은 정답을 맞히고 운암정에서 조리장으로 승진할 수 있을까?
<집들이>
진수 성찬 신혼부부의 집들이! 7년의 연애 끝에 부부로 맺어진 진수와 성찬이 집들이를 준비한다. 음식을 준비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여러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옆집 할머니의 잡채, 방앗간 주인의 통금, 자운의 오오마 참치, 진수네 아버지의 집들이 등 사연을 듬뿍 담은 음식들과 함께 즐거운 집들이가 치러진다. 진수 성찬 앞날이 성찬 표 뭇국처럼 시원하게 뻥 뚫리기를….
작가 소개
저자 : 허영만
진지한 사회 참여적 성격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굵직굵직한 이야기 구조 속에서도 섬세한 디테일을 놓치지 않고 있는 작품들을 통해 이 사회, 특히 지식층의 만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준 이 시대 대표적인 작가이다. 전라남도 여수에서 태어난 그는 박문윤, 엄화자, 이향원 작가의 문화생을 거쳐 1974년 한국일보 신인만화공모전에 『집을 찾아서』가 당선되며 공식 데뷔하였다. 이후 계속해서 문제작들을 발표하면서 절정의 인기를 얻고 있다.
『각시탈』『무당거미』등은 초기의 대표작으로 만화판에 이름을 알린다. 80년대를 지나며 진지한 사회참여적 성격을 띈 『벽』을 비롯하여 이데올로기 만화 『오! 한강』을 발표하는데, 이들의 대중적 성공으로 일반 상업매체로서 한정되었던 만화의 소재와 주제의식을 폭넓게 확장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90년대 사회의 단면을 만화적 시각으로 조망한 『아스팔트 사나이』『비트』『미스터Q』『오늘은 마요일』『짜장면』등을 통해 대가로서의 위치를 각인시킨다. 일부는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되었으며, 사오정 시리즈를 유행시킨 『날아라 슈퍼보드』는 애니메이션으로서 방송사상 최초로 시청률 1위에 올랐다. 그 후 『사랑해』『타짜』『식객』 등이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신문에 연재됨으로써, 만화가 사회에 얼마나 큰 스펙트럼을 형성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200편이 넘는 작품들을 발표하였으며 그 중 11개 작품이 애니화, 드라마화, 영화화 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 몇 년간 그의 작품들은 누구보다 주목받으며 영상화 섭외 영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철저한 프로의식, 올곧은 작가정신 속에 장인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그의 작업은 지금도 30년 전과 다름없이 현재진행형이다. 오늘 우리는 그를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만화가로 서슴없이 손꼽는다.
목차
126화_ 뼈다귀 해장국
127화_ 민어
128화_ 은행
129화_ 하루 세 가지 맛
130화_ 집들이
취재일기, 그리고 못다 한 이야기들
허영만의 요리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