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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마음 바깥에 있었습니다
혜다 / 김경미 (지은이) / 2019.07.20
13,500원 ⟶ 12,150원(10% off)

혜다소설,일반김경미 (지은이)
<고통을 달래는 순서>의 김경미 시인이 차곡차곡 쌓아올린 일상의 풍경. 시인은 태생적으로 인간임을 슬퍼하는 존재라고 했던가. 고통은 달래지는 것이 아니라 견디는 것이라 말하던 김경미 시인이 소소한 일상에서 담담히 건져 올린 작은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늘 나만 제자리걸음인 것 같아 불안한 영혼에겐 그것이 결코 뒤처지는 것이 아니라 성숙한 자의 태도임을 일깨우고, 때때로 양치컵만 한 인간관계 때문에 마음을 다치는 이에겐 자신의 가장 좋은 모습을 이끌어내는 관계가 아니라면 차라리 그만두라는 조언도 건넨다. 동네 과일 가게의 주인아저씨가 건네는 작은 지혜에도 귀를 기울이고, 어느 날 홀로 문턱을 넘어가 버린 청소기에게서도 삶의 자세를 발견하며, 우연히 마주친 다정한 이들에게 '숨을 들이쉴 때마다 복이 따라 들어가라'고 곱고 따뜻한 주문을 외우는 그녀. 한동안 무엇인가에 정신이 팔려 '너무 마음 바깥에 있었다'면 이제 그녀가 보여주는 작은 오솔길을 따라 당신의 마음 곁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다정함의 덕을 누리며 느리게, 그러나 차곡차곡 제자리걸음 그토록 아름다운 비행 가지 않은 길 문턱을 넘어 주문呪文 엄마의 고백 친구의 기준 검은색의 의미 정확하게 비기는 것 Shape of window 당신에게도 있습니다 우리는 사자가 아니므로 산토리니의 체리 은행잎이 전하는 말 모든 날들이 선물입니다 나는 안 되는 걸까 화가의 편지 꽃을 그리다 신비한 사전 우리말 수첩 내가, 사랑한 젊은 암석 평범한 천재들 여동생의 집 너 나 사랑해? 어떤 낭만적인 모임 인어공주의 진짜 결말 마루의 산책 할아버지의 편지 내가 사랑한 얼굴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일 소중한 무언가를 잃었다면 사소하지만, 근사한 타인의 평가 분홍빛 가을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에 대하여 코끼리를 기르려면 사람의 심리 호박 속에 담긴 것들 삶에도 이름이 필요하다 스노볼snowball 너의 북소리를 들어라 고장 난 자동차 바다 사이, 등대 타인의 취향 엘리베이터 앞에서 나무의 기억 자두 한 상자 소원을 이루는 법 나만의 북소리 처음 가져 보는 것 인생 학교 이 달의 다이어트 어느 날의 일탈 루돌프를 차로 치었어요 단어수집가 행동의 경제학 1994년, 여름 이것도 예술입니다 장맛비가 내리던 저녁 사막과 구름 남편의 옷장 무적霧笛 소리를 따라 천창天窓 시간이 없는 시계 세탁소에서 배우다 그런 책은 없는데요 사이좋게 지내는 법 농사나 짓자 _남편 이야기 농사나 짓자 _아내 이야기 한 달이라는 시간 새빨간 거짓말 책임의 무게 등대지기 동시 짓기 여우랑 줄넘기 여행의 추억 나이가 든다는 것은 과일 가게 아저씨 사랑이라는 이름 운남의 소리 눈이 ‘많이’ 내린 날 [책 속에 언급된 책들]그동안 너무 마음 바깥에 머물렀던 이들에게 한 문화 센터에 동시를 읽고 쓰는 수업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이준관 시인의 「민우의 여름 방학」이라는 시를 함께 읽었죠. -여름방학에 시골 할머니 집에 놀러온 민우 풀밭에서 뒹굴며 놀면서 온몸에 풀물이 들어요. 풀밭에서 달리다 넘어져도 풀처럼 다시 일어나 풀풀풀 달려가요. 시를 읽고 나자 한 50대 수강생이 이런 말을 합니다. “내가 지금 풀 냄새 가득한 고향을 떠나 어디서 뭘 하면서 살고 있는 건가….” 늦은 저녁 일터를 떠나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혹은 아침에 정신없이 전철역을 향해 뛰어가다 문득, ‘대체 내가 어디서 뭘 하며 살고 있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든다면, 당신은 한동안 너무 마음 바깥에 머물렀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길을 잃은 이들을 향해 울리는 등대의 무적霧笛 소리가 되어 당신의 마음으로 되돌아가는 길, 『너무 마음 바깥에 있었습니다』는 그 시작점을 알려주는 등대의 불빛과 같은 책입니다. 안개가 자욱한 바다 위를 떠도는 배들을 향해 무적霧笛을 울리는 등대지기의 마음과 같은 책입니다. 천창天窓 가득 빛나는 별을 보며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와, 달력 위에 적힌 그리운 이와의 약속과, 마을버스 바닥에 뒹구는 노란 낙엽과…. 시인은 섬세한 눈길로 그 작은 것들 속에 숨겨진 반짝이는 의미들을 찾아갑니다. 그 길에서 그녀는 더운 줄도 모르고 어제 본 선생님이 또 보고 싶어 달음질치는 한 아이를 만나고, 어린 시절 배불리 먹지 못한 기억에 매번 자두를 한 상자씩 사는 이와 마주치며, 어느 여행에서 들었던 안내 방송 목소리에 매혹된 나머지 그 기차역을 두고두고 잊지 못하는 여행자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토록 좋아하는 구름을 바라보다 우주 정거장에서 피자를 만들어 먹는 우주비행사를 떠올리고, 그 생각이 저 멀리 칠레에 있는 아타카마 사막에 다다르면 이내 비를 부르는 사막의 구름은 ‘꽃을 예고 받는 일’이라는 것을 나지막이 일러 주기도 합니다. 제자리걸음은 결코 뒤처지는 것이 아닙니다 시인의 목소리는 때론 어제와 같은 오늘에 지친 이들의 등을 조용히 토닥거리기도 합니다. 자신만 제자리걸음 하는 것 같아 괴로워하는 이에게 시인은 그것이 오히려 성숙한 이가 지니는 삶의 태도임을 일깨워 주기도 합니다. 무작정 앞으로만 나가는 것은 아이나 치매에 걸린 노인처럼 어리거나 미성숙한 존재들의 특징이라고, 자신이 선 자리에 머물며 여기가 어딘지, 내가 지금 어딜 향해 가고 있는 건지 자꾸 되돌아보는 것이 삶을 대하는 성숙한 태도라고 알려주는 겁니다. 양치컵만 한 인간관계에 지쳐 괴로워하는 이들에게도 시인은 따뜻한 조언을 건넵니다. 만나기만 하면 기운이 빠지는 친구, 나의 가장 좋은 모습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관계라면 그런 만남은 차라리 그만 두는 게 낫다는 이야기에 어느덧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들이 하나둘 아물어 갑니다. 『너무 마음 바깥에 있었습니다』엔 약 80편의 길고 짧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녀가 들려주는 이 작은 이야기들 곳곳에, 아마도 당신이 잊고 있던 마음이 있을 겁니다. “무작정 앞으로만 나아가는 건 어리고 미성숙하거나 문제가 있는 사람들의 특징이야. 제대로 된 방향 감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느 순간에 오히려 걸음을 멈추고 지금 자신이 서 있는 곳이 어딘지 살필 줄 알지.그러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너무 답답해하거나 초조해하지 말아라. 제자리걸음은 발전이 없는 게 아니라 더 성숙한 존재란 뜻이니까.” - <제자리걸음> 중에서 인생도 정확하게 비기는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가 고통스러웠다면 내일은 반드시 행복할 수 있고, 내일이 불행이라면 모레는 행운이 되는, 그렇게 정확히 비기는 것이어서 아무리 많은 행운이 찾아와도 겸손할 수 있는 게 인생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정확하게 비기는 것> 중에서
도시농부의 토지투자
청년정신 / 이인수 (지은이) / 2020.06.30
40,000

청년정신소설,일반이인수 (지은이)
부동산투자의 대세는 농지다. 1,000만 원만 가지고도 도전할 수 있는 도시인의 농지투자, 아는 것은 힘이 아니라 돈이다. 돈이 되는 농지를 찾아내는 눈과 그런 농지를 매입할 수 있는 법적 규제에서 벗어나는 법 그리고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세금문제를 해결하는 법까지 농지투자의 노하우를 실전을 통해 완벽하게 정복한다.Prologue PART. 1 토지투자의 꽃, 농지의 분석 농지란 어떤 토지인가? 도시민도 구입이 가능하다? _ 21 농지는 과연 금싸라기 땅인가? _ 24 토지투자의 블루오션 _ 27 농지는 정말 돈이 될까? _ 34 법률상 농지와 규제에 따른 투자가치 분석 농지의 정의와 구분 _ 36 농지의 소유에 대한 법률적 제한 _ 41 농지의 판독 _ 44 농지의 소유제한과 자경 _ 49 이행강제금 부과 _ 501 PART. 2 도시인의 농지투자 실전 도시인의 농지투자 노하우 알아보기 재촌자경을 비롯한 농지투자 전략 _ 55 경매를 통한 투자 방법 _ 56 토지용도와 자격에 따른 농지투자 분석 용도지역별 농지투자는 어떻게 다른가? _61 토지의 용도지역별 특징에 따른 투자 분석 _ 65 농업보호구역 투자법 _ 69 도시인이 농지에 집을 지을 수 있을까? _ 71 농지 구입 절차와 농업보호구역에 주택 건축허가 _ 102 농지구입에 필요한 구비서류와 절차 도시농부가 되기 위한 농지원부와 농지취득자격증명의 이해 _ 105 농지 투자에서 중요한 공부서류 5종 _ 114 농지원부의 투자가치_ 130 농지원부의 위력은 주말농장에 있다 _ 137 농지취득의 관문, 농지취득자격증명 발급 요건 _ 140 도시민이 농지취득자격증명 발급받기 _ 146 농지전용으로 몸값 높이 농지를 돈 되는 땅으로 만들기 _ 150 개발행위허가와 농지전용허가의 인·허가 비용 _ 158 농지전용을 위한 실무 절차 _ 170 초보 투자자의 농지전용허가 실무 사례 _ 183 농지전용을 신청할 때 주의할 점 _ 194 내 손으로 직접 농지전용허가 신청하기 _ 195 농지투자, 샛길도 있다 농지개량행위로 개방법 _ 73 농지법에서 정한 농업인의 범위 _ 74 농가주택을 통한 실수요 목적의 투자 분석 도시인의 농가주택 취득 _ 87 농업인주택 신축 특례 혜택 _ 90 구옥 농가주택에 투자하기 _ 98 발행위허가 효과 얻기 _ 199 농막과 관리사 설치 _ 200 농지의 타용도 일시사용허가 _ 202 농지 타용도 일시사용허가의 대상 _ 203 매도자가 농지전용허가와 건축허가를 득해 놓은 경우의 토지 거래 _ 206 농지자경과 부재지주 문제 해결하기 부재지주 문제 해결하기 _ 212 농지자경과 부재지주 관련 세금 _ 220 농지의 투자가치 판독법 농지와 임야 어느 것이 더 좋은가? _ 232 법규상 농지와 임야의 투자가치 비교 _ 240 농지의 투자가치 계산해보기 _ 248 농지투자 어느 곳이 정답인가? _ 253 영농여건불리농지(한계농지) 투자성공 노하우 _ 266 관리지역 미분류 지역 투자법 _ 279 투자틈새, 도시지역 내의 농지투자 _ 285 농지투자를 위한 체크 포인트 재테크 가치로서 농지연금에 주목하라 _ 292 농지연금에 대한 이해 _ 297 농지연금 개정안 _ 298 농지투자의 틈새시장, 주말농장 _ 299 농지경매 입찰 노하우 _ 310 농지자격취득증명과 경매 _ 319 농취증 발급에 대한 오해와 진실 _ 327 농지투자에서 빠지기 쉬운 함정 피하기 _ 333 수용 대토(농지의 대체 취득)의 투자 _ 343 PART. 3 농지투자는 세금과의 싸움 농지에 대한 세무 혜택과 불이익 농지에 대한 과세권자의 두 가지 시각 _ 349 농지투자 세액 비교 사례 예시 _ 350 농지의 양도소득세와 증여세 양도소득세 계산 _ 357 양도세 감면을 위한 대체농지취득 ‘대토’ 정리 _ 370 상속받은 농지의 절세 전략 _ 374 영농자녀가 증여받은 농지 등에 대한 증여세의 감면 _ 377 농지위탁을 통한 양도세 절감 _ 380 주말농장 양도세 계산법 _ 385 사례로 보는 농지 양도세 절세 요령 사례 1. 상속을 받은 농지의 세금 문제 _ 388 사례 2. 3년간 농사를 지은 토지의 절세 요령 _ 391 사례 3. 2년 미만 보유 부동산 매각하는 방법 _ 392 대토 : 양도세 비과세 요건 _ 394 주말농장과 농어촌주택의 세금 혜택 _ 396 사례 4. 세금철퇴 맞은 ‘가짜’ 영농자녀 _ 398 PART. 4 투자의 복기와 성공 포인트 분석 농지의 구입, 관리, 처분 전략 구입(농지취득) 방법 _ 405 보유관리(농지관리) _ 406 처분(매도시 갖춰야 할 사항) _ 408 농지 관련 세금 _ 410 부동산(농지)투자 전략 _ 412 농지 투자성 분석 프로그램 _ 417 농지의 투자 전략 분석 농지투자의 핵심 포인트 _ 420 농지투자의 실전 노하우 농지의 가치를 높이는 투자 방법 _ 426 농지투자 성공사례 분석 사례1 : 아파트와 농지투자의 수익률 비교 사례 _ 431 사례2 : 생산농지지역 농지의 화려한 변신 _ 434 토지 리모델링으로 도로 없는 농지를 대지로 _ 439 농지에서 공장부지로 형질변경 사례_ 418 토지 리모델링으로 도로 없는 농지를 대지로 _ 421▶▶▶ 이제는 농지투자다 대세다!! 부동산투자의 대세는 농지다. 1,000만 원만 가지고도 도전할 수 있는 도시인의 농지투자, 아는 것은 힘이 아니라 돈이다. 돈이 되는 농지를 찾아내는 눈과 그런 농지를 매입할 수 있는 법적 규제에서 벗어나는 법 그리고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세금문제를 해결하는 법까지 농지투자의 노하우를 실전을 통해 완벽하게 정복한다. 개미들이 소액으로 할 수 있는 유일한 부동산투자의 꽃 농지! ▶▶▶투자자금이 작아 땅 투자를 할 수 없다? NO! 단돈 천만 원으로도 할 수 있다. 부동산투자에서 여전히 대박의 기회가 남아 있는 것은 토지투자 정도일 뿐이다. 아파트도, 상가도 이미 레드오션, 경제 사회 흐름에 민감한 이들은 벌써 저만치 앞서가며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렇다고 모든 땅들이 수익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다. 수익이 큰 만큼 위험요소 또한 수없이 많다. 그럼 어떤 땅에 투자를 해야 할까? 투자가치가 있는 땅은 크게 세 가지다. 임야, 대지 그리고 농지! 하지만 자금이 넉넉지 않은 개미투자자들이 덩어리가 큰 임야에 투자하는 것은 대부분 어렵다. 그렇다고 일반 투자자들이 많이 접근하는 대지는 이미 값이 오를 대로 올라서 투자가치가 떨어진다. 남은 것은 하나, 바로 농지다. 농지는 단돈 천만 원으로도 할 수 있는 고수익 투자상품이면서 전원생활을 꿈꾸는 도시인들이 미래를 준비하고자 할 때 접근할 수 있는 다목적 투자상품이기도 하다. 그러나 농지라고 해서 모두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돈이 되는 농지 가 있고“돈이 되지 않는 영원한 농지”도 있다. 제대로 알고 투자 포인트를 잘 체크한 다음 투자에 나서면 대박을 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지만 잘 모르고 막연한 감을 가지고 뛰어들면 치명적인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 이 책은 일반인들이 농지에 잘못 투자해 큰 손실을 입지 않도록 돕고, 어떤 농지 가 돈이 되는 땅인지 다양한 사례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확하게 제시한다. 또한 도시인들이 농지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규제를 피해 투자하는 다양 한 방법들에 아울러 농지를 구입할 수 있는 농업인의 자격과 확보하기 위한 방법, 땅에 숨어 있는 기회와 위험요소를 분석하는 방법 등과 함께 농지강제처분과 같은 법적 징벌을 100% 회피 방법, 농지보전부담금을 비롯한 비용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양도소득세와 같은 세금문제에서 최대한 합법적으로 절세를 할 수 있는 투자 노하우 등등을 실전기법을 통해 전달한다. 한 투자자는 농업진흥구역 농지를 3.3㎡당 100만 원에 매입한 후 지목을 대지로 변경함으로써 지가가 3.3㎡당 500만 원으로 뛰어 대박을 친 사례도 있다. 그 후 그 땅의 시세는 600만 원 선에 육박한다. 또 다른 투자자는 인천에 소재한 그린벨트 330㎡의 농지를 2억 원에 매 입해 건평 198㎡의 건물을 짓고, 두 개의 음식점으로 임대해 각각 월 500만 원씩 임대수익을 얻고 있다. 프리미엄만 해도 몇 억 원이 붙었다고 한다. 그는 농지에 투자하는 것도 다른 토지투자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말한다. 기본에 충실하게 투자하는 것이 성공의 바탕이라는 의견이다. 농업보호구역은 저수지의 상류 쪽을 택해야 한다. 저수지 하류 쪽은 심사규정이 까다로워 전용이 어려울 수도 있다. 매입 전에 반드시 해당 지자체 농지관리계와 같이 공신력 있는 부서에 해당 농지의 전용가능 여부를 확인하도록 해야 하는데, 농업진흥구역 안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100% 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보장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손뜨개꽃길의 사계절 코바늘 플라워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박경조 (지은이) / 2023.02.28
22,000원 ⟶ 19,800원(10% off)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취미,실용박경조 (지은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니터들에게 꽃 뜨는 법을 알려온 ‘손뜨개꽃길’! 생화같이 섬세한 작품으로 유명한, 꽃뜨개 분야 최고의 No.1 작가 손뜨개꽃길이 유튜브에서 선보였던 작품과 공개하지 않았던 새로운 꽃과 식물 30가지를 책으로 소개한다. 튤립, 수국, 카네이션, 장미 등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은 꽃과 거베라, 리시안셔스, 칼라, 스카비오사 등 우아한 형태로 인기가 많은 꽃까지 책에 알차게 담았다.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던 꽃들은 연구를 거듭해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실어 기존의 구독자분들도, 책을 통해 처음 접하는 니터들은 더 섬세한 꽃을 더 쉽고 재미있게 뜰 수 있다. 그동안 유튜브에 공개되지 않았던 꽃 작품들을 풍성하게 수록하고, 저자만의 노하우와 함께 담아 소장 가치가 높다. 책의 뒷부분에는 ‘꽃다발 스타일링 추천’을 실어 함께 조합하면 좋은 작품들과 활용 예시 사진을 볼 수 있어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Prologue 꽃 뜨기를 시작하기 전에 재료와 도구 실 이 책을 보는 법 코바늘 기초 레슨 뜨개 꽃 만들기 안개꽃 골든볼 천일홍 설유화 수국 계란꽃 소국 칼라 튤립 샤스타데이지 스위트피 수선화 거베라 화이트 옥시페탈룸 블루 옥시페탈룸 버터플라이 라넌큘러스 카네이션 프리지아 리시안셔스 아네모네 스토크 스카비오사 장미 레몬 잎 루스커스 유칼립투스 블랙잭 유칼립투스 폴리안 잎설유 홍화목 아이비 꽃다발 스타일링 추천사계절 내내 즐기는 아름다운 뜨개 꽃과 식물 30 손뜨개꽃길이 친절하게 알려주는 생화 같은 꽃 만들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니터들에게 꽃 뜨는 법을 알려온 ‘손뜨개꽃길’! 생화같이 섬세한 작품으로 유명한, 꽃뜨개 분야 최고의 No.1 작가 손뜨개꽃길이 유튜브에서 선보였던 작품과 공개하지 않았던 새로운 꽃과 식물 30가지를 책으로 소개한다. 튤립, 수국, 카네이션, 장미 등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은 꽃과 거베라, 리시안셔스, 칼라, 스카비오사 등 우아한 형태로 인기가 많은 꽃까지 책에 알차게 담았다.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던 꽃들은 연구를 거듭해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실어 기존의 구독자분들도, 책을 통해 처음 접하는 니터들은 더 섬세한 꽃을 더 쉽고 재미있게 뜰 수 있다. 그동안 유튜브에 공개되지 않았던 꽃 작품들을 풍성하게 수록하고, 저자만의 노하우와 함께 담아 소장 가치가 높다. 책의 뒷부분에는 ‘꽃다발 스타일링 추천’을 실어 함께 조합하면 좋은 작품들과 활용 예시 사진을 볼 수 있어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 코바늘로 뜨는 생생한 뜨개 꽃과 그린 소재 손뜨개꽃길만의 섬세한 뜨개 팁과 노하우까지! 봄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프리지아, 감사한 분들에게 직접 만들어 선물하기 좋은 카네이션, 알록달록 귀여운 튤립 등 그동안 유튜브에서 특히 조회수가 높았던 인기 작품들은 물론, 우아한 프릴의 리시안셔스, 앙증맞은 천일홍, 화사한 버터플라이 라넌큘러스 등 다양한 미공개 인기 플라워 작품까지 알차게 담았다. 여기에 꽃과 조합하면 예쁜 그린 소재인 레몬 잎, 유칼립투스와 이이비 등을 함께 수록해 나만의 뜨개 꽃다발도 만들어볼 수 있다. 기초 코바늘 뜨개 기법부터 시작해 작품별로 상세한 과정 컷과 설명까지 자세하게 수록하여, 책의 안내에 따라 한 코씩 뜨다 보면 어느새 근사한 뜨개 꽃 한 송이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자세한 과정별 사진과 친절한 설명 초보자도 근사한 뜨개 꽃 완성! 뜨개가 처음이라도, 코바늘을 처음 잡아도 괜찮다. ‘이 책을 읽는 법’과 책 속 작품을 만들 때 필요한 기본 코바늘 뜨개 기법을 수록했다. 코바늘 기법은 사진과 설명으로 차근차근 알려주며 옆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영상으로도 볼 수 있어 금방 따라 할 수 있다. 또한 책에 수록된 30가지 작품은 모두 자세한 과정별 사진과 친절한 설명이 있어 그대로 한 코 한 코 뜨다 보면 누구나 멋진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꽃 뜨개가 처음인 독자를 위해 필요한 도구, 재료를 소개하며 풀을 먹이거나 꽃철사에 테이프를 감을 때 유용한 팁도 얻을 수 있다.
아리랑 세트 (전12권) : 조정래 대하소설 등단 50주년 개정판
해냄 / 조정래 (지은이) / 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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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소설,일반조정래 (지은이)
한민족의 끈질긴 생존과 투쟁, 이민사를 다룬 민족의 대서사시 <아리랑>의 작가 등단 50주년 기념 개정판. 일제 침략기부터 해방기까지 한민족의 끈질긴 생존과 투쟁, 이민사를 다룬 민족의 대서사시다. 1990년 《한국일보》 연재를 시작으로 원고지 2만 매에 이르는 장도에 올랐으며 제1부 '아, 한반도', 제2부 '민족혼', 제3부 '어둠의 산하', 제4부 '동트는 광야'의 12권 4부로 구성되었다. 작가가 4년 8개월 만에 집필을 끝낸 이 작품은 1995년 완간되어 해방 50주년의 의의를 더했다. <아리랑>은 군산과 김제를 비롯 지구를 세 바퀴 반이나 도는 수많은 취재여행과 자료조사를 거치며 ‘발로 쓰여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만주·중앙아시아·하와이에 이르는 민족이동의 길고 긴 발자취를 따라가며, 일제 수탈기 소작농과 머슴, 아나키스트 지식인의 처절한 삶과 투쟁을 위대한 문학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일제의 폭압에 맞서는 우리 민족의 저항과 투쟁, 그리고 승리의 역사를 부각시켜 민족의 자긍심과 자존심을 회복시켜 준다.제1부 아, 한반도 1권 1. 역부의 길|2. 철도공사장 일꾼|3. 일본말을 배워라|4. 거미줄|5. 이민이냐 노예냐|6. 돈바람, 땅춤|7. 일진회 지부|8. 차라리 죽자|9. 어떤 양반|10. 겨울 들녘|11. 혼탁한 물결|12. 우리 어찌 살거나|13. 장례식 2권 14. 횃불 횃불 횃불|15. 장마의 계절|16. 신작로|17. 서로 다른 길|18. 샌프란시스코의 총성|19. 남한 대토벌|20. 침묵하는 땅|21. 해가 진 나라|22. 미로|23. 검은 파도|24. 세월의 상처|25. 지반 다지기|26. 번뇌의 불 3권 27. 뻘 밭|28. 변신의 굴레|29. 탐욕의 소용돌이|30. 길 그리고 길|31. 대지진의 시발|32. 세월의 잔가지|33. 뭉쳐야 산다|34. 덧나는 상처|35. 아버지와 아들|36. 호랑이 아가리|37. 파장과 진동 제2부 민족혼 4권 1. 대지진|2. 광막한 땅|3. 벽 그리고 벽|4. 오누이|5. 지화자 잘도 논다|6. 역둔토 특별처분령|7. 양반의 자제들|8. 떼도둑의 소문|9. 뿌리뽑힌 나무|10. 국민군단의 깃발 5권 11. 어둠 저편의 새벽|12. 하루살이|13. 떠도는 구름|14. 두 개의 덫|15. 혼약과 훼방꾼|16. 멀고 추운 땅|17. 음지의 길|18. 두 조각 난 배|19. 일본제 고무신|20. 책바람 서당바람|21. 만주벌에 뜨는 샛별들|22. 난데없는 지주들|23. 민심의 노래|24. 수전민족의 기질 6권 25. 회오리바람|26. 육혈포 강도|27. 서당을 없애라|28. 뙤약볕, 진펄밭|29. 만주의 함성|30. 폭풍전야|31. 폭발하는 화산|32. 무장투쟁의 대열|33. 가면극|34. 독립전쟁의 깃발|35. 대학살 제3부 어둠의 산하 7권 1. 또 하나의 음모|2. 여자의 세월|3. 새 길을 열어라|4. 알 수 없는 소문|5. 밤기차|6. 지주는 왕이다|7. 드러난 정체|8. 연해주의 빨치산|9. 농장조합원들의 회의|10. 백설의 땅|11. 소작회 결성|12. 1923년 9월 1일|13. 긴 기다림의 끝|14. 모자의 이별|15. 갈림길 8권 16. 변하는 게 절기뿐이랴|17. 최초의 동정파업|18. 그 깊은 한|19. 무엇인들 못하랴|20. 또 하나의 날개|21. 하와이의 폭풍|22. 꺾이지 않는 꽃|23. 삼형제|24. 회오리바람|25. 아리랑|26. 한곳으로 모아지는 힘|27. 흉계와 유린|28. 피내림은 그렇게|29. 대륙의 좌절|30. 사무치는 그리움|31. 원인과 결과 9권 32. 서러운 넋들|33. 무너진 집안|34. 바람이 불어야 나무가 흔들린다|35. 광주, 그리고 젊은 피들|36. 여러 개의 강|37. 폭우|38. 그리운 이름 옥비|39. 뿌리|40. 만주 침략|41. 협박과 회유|42. 사랑의 여울|43. 집단최면|44. 떨어진 별|45. 파도, 파도, 파도|46. 먼 저쪽의 그대|47. 혁명은 외로운 것|48. 고난 제4부 동트는 광야 10권 1. 탈출하는 땅|2. 격랑 속의 격랑|3. 아버지를 찾아서|4. 교차점|5. 겹올가미|6. 뜨거운 정인(情人)|7. 야릇한 기류|8. 혈청단(血靑團)|9. 달빛 속의 진혼곡|10. 이민바람|11. 동북항일연군|12. 보천보 진공|13. 압록강의 밤|14. 20만 명을 실은 유형열차|15. 국경 산악에 삭풍은 불고|16. 타국의 저승길|17. 어디 계시옵니까 11권 18. 위장전향|19. 쌀밥|20. 제3세대의 얼굴|21. 입 속의 노래|22. 그들은 그렇게 속았다|23. 변절자는 용서 말라|24. 거룩한 죽음, 이름 없는 꽃들|25. 뿌리뽑기|26. 귀향의 뜻|27. 진로를 바꿔라|28. 정인(情人)들의 열매|29. 아사히사진관|30. 악법|31. 새로운 전쟁|32. 세 가지 풍경|33. 강제징용|34. 하와이의 지원병|35. 결의|36. 그 까닭|37. 신탁통치설 12권 38. 승자와 패자|39. 두 여자|40. 인간사냥|41. 정복되지 않는 혼|42. 학병의 파장|43. 종군위안부들의 행로|44. 해바라기 군상|45. 당신은 아는가|46. 하늘이여 하늘이여|47. 거짓말의 현장|48. 걸어서 반만리|49. 음모, 음모|50. 패전의 길|51. 아이누족의 온정|52. 신새벽|53. 허깨비군대|54. 해방 그리고 비극세대를 가로지르는 민족의 역사 교과서 우리 한민족의 뜨거운 숨결과 기상을 되살려낸 『아리랑』! 작가가 직접 매만지고 새롭게 편집한 ‘단 하나의 정본(定本)’으로 다시 만난다 일제의 폭압에 맞서는 우리 민족의 저항과 투쟁, 그리고 해방기까지 민초들이 일구어낸 역사적 진실! 한민족의 끈질긴 생존과 투쟁, 이민사를 다룬 민족의 대서사시『아리랑』 작가 등단 50주년 기념 개정판 출간 “문학은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인간에게 기여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일생을 오롯이 글쓰기에 바친 작가 조정래. 세상의 어둠과 혼미 속에서 자신만의 작가정신을 지키며 예술세계를 일궈온 그의 문학인생이 반세기를 맞았다. 스무 살 문학도 시절 “상처 많고 고통 많았던 우리의 참담한 역사에 대해 쓰겠다”는 다짐을 가슴 깊이 새겼고, 세상과 인간에 대한 탐구라는 소설문학의 본질을 철저히 파고들며 원고지 10만 장을 훌쩍 웃도는 방대한 작품들을 탄생시키기까지 수십 번 죽음과 맞닥뜨리고 심각한 사회적 음해와 탄압도 이겨내야 했다. 그 길 없는 길을 홀로 걸으며 마침내 이른 등단 50주년, 이는 소설로서 사회적?역사적 삶을 살고자 각오한 한 작가의 영광의 승리이자, 우리 문학사에도 빛나는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작가 조정래의 등단 50주년을 기념하여 대하소설 3부작 『태백산맥』『아리랑』『한강』을 개정 출간한다. 작가는 초판 출간 후 31년 만에 다시 책을 펼쳐 전편을 손수 퇴고함으로써 새로운 ‘정본(定本)’을 완성했다. “다시금 ‘퇴고’를 하는 마음으로 손질”했으며, “그 작업의 결실이 독자 여러분께 드리는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짤막한 소회를 밝힌 에 남다른 애정과 깊이가 느껴지는 이유다. 조정래 작가의 대표작이자 ‘치열한 작가의식의 결정체’라 불리는 대하소설 3부작은 ‘한국문학사의 최대 문제작’이자 ‘한국인의 살아 있는 역사 교과서’로 불려왔다. 일제강점기부터 6?25를 거쳐 경제개발 시대까지 장장 1세기에 이르는 대한민국의 민족사를 엮어내기 위해 한 장 한 장 손으로 써 내려간 원고지가 5만 1,500매, 등장인물만 1,200여 명에 이른다. 지구를 세 바퀴 반이나 도는 수많은 취재여행과 자료 조사를 거치며 탄생한 작품들은 발표 후 3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독자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박제된 민족의 역사에 불어넣은 강인한 생명력 『아리랑』은 일제 침략기부터 해방기까지 한민족의 끈질긴 생존과 투쟁, 이민사를 다룬 민족의 대서사시다. 1990년 《한국일보》 연재를 시작으로 원고지 2만 매에 이르는 장도에 올랐으며 제1부 , 제2부 , 제3부 , 제4부 의 12권 4부로 구성되었다. 작가가 4년 8개월 만에 집필을 끝낸 이 작품은 1995년 완간되어 해방 50주년의 의의를 더했으며, 2007년 100쇄를 돌파하고(1권 기준) 현재까지 410만 독자들에게 널리 읽히고 있다. 『아리랑』은 군산과 김제를 비롯 지구를 세 바퀴 반이나 도는 수많은 취재여행과 자료조사를 거치며 ‘발로 쓰여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만주·중앙아시아·하와이에 이르는 민족이동의 길고 긴 발자취를 따라가며, 일제 수탈기 소작농과 머슴, 아나키스트 지식인의 처절한 삶과 투쟁을 위대한 문학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일제의 폭압에 맞서는 우리 민족의 저항과 투쟁, 그리고 승리의 역사를 부각시켜 민족의 자긍심과 자존심을 회복시켜 준다. 『아리랑』은 프랑스 아르마땅 출판사에서 2003년 5월 전권이 완역 출간되었는데, 유럽에서 한국의 대하소설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2015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글과 삽화를 수록한 『아리랑 청소년판』이 출간되어 살아 있는 역사 교과서로서 자리매김하였다. 작품의 무대인 전북 김제에 아리랑문학관이 건립되어 문화체험과 역사교육의 장으로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늘날까지도 연극, 뮤지컬 등으로 재탄생되며 다양한 문화예술적 가능성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문학적 완성을 향한 작가의 열정과 현대 독자들을 고려한 새로운 편집 ‘고막’이 ‘꼬막’으로 사전에 수정 등재될 만큼 우리말에 큰 영향을 미친 작가답게 이번 개정판에서도 전체적으로 문장이 더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읽힐 수 있도록 어휘부터 조사, 어미, 문장부호까지 하나하나 손보았다. 몇몇 장면은 상황 전체의 분위기를 더욱 생생히 살리기 위해 묘사를 강화했다. 한편 서술에서 불필요한 수식이나 쉼표 등을 삭제하여 속도감과 리듬을 더했고, 주인공을 제외한 몇몇 인물은 성(姓)이나 이름을 바꾸기도 했다. 현대 독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하고 대하소설 읽기에 중요한 가독성과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편집에서도 변화를 시도하였다. 기존 책에 담겨 있던 상징적인 요소는 지키되 책의 장정과 만듦새를 현대적인 감각을 살려 새단장했다. 본문의 판형과 글자 크기를 줄이고 새 표지를 선보인다.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은 오랫동안 소장해 두고 아껴 읽는 애독자가 많은 만큼 사철 양장본으로 튼튼하게 제작했다. 현재의 거울, 미래를 위한 통찰이 되어주는 조정래 대하소설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새 시대를 맞이하고 있지만,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갈등과 대립은 여전히 우리 사회의 도약과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우리가 건너온 지난 1세기의 과오와 결과를 풀어낸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을 통해 오늘날의 사회문제에 대해 거슬러 올라가 그 뿌리를 찬찬히 톺아볼 수 있고, 미래를 위한 질문과 통찰을 얻어갈 수 있다. 그렇기에 이번 개정판 출간의 의미는 단순히 ‘기념’과 ‘회고’에 있지 않다. 우리 앞에 산적한 여러 갈등과 문제의 시원을 바로 알기 위한 ‘환기’이며, 불행이 반복되지 않는 미래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다짐’이다. “올해로 등단 50주년이 되었다. 반세기 동안 글을 써온 그 세월이 언뜻 실감이 되지 않았다. 흘러간 세월 앞에서 으레껏 느끼게 되는 무상감이었다. 『태백산맥』부터 펼쳐 읽기 시작했다. 완간 후 31년 만의 일이었다. 『아리랑』도, 『한강』도 다시 읽기는 역시 처음이었다. 한 줄, 한 줄 읽어나가는 감회는 낯선 듯 새롭고, 경이롭기도 했다. 다시금 ‘퇴고’를 하는 마음으로 손질을 했다. 그 작업의 결실이 독자 여러분들께 드리는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 개정판 중에서 평가와 기록 ‘우리 사회에 가장 영향력이 큰 책’ 3위(《시사저널》, 1995. 10. 26) 20대 남녀독자 294명이 뽑은 ‘가장 읽고 싶은 책’ 1위(《도서신문》, 1995. 12. 30) 사회 각 분야 전문가 47인이 뽑은 ‘올해의 좋은 책’ 1위(《출판문화》, 1995, 송년 특집호) 전국 국문과 대학생 150명이 뽑은 ‘가장 좋은 소설’ 4위(《조선일보》, 1997. 5. 15) 서울대학생 1천 명이 뽑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소설’ 4위(《조선일보》, 1997. 7. 23) 서울대학교 도서관 대출 1위(《조선일보》, 1998. 7. 23) 출판인 50인이 뽑은 20세기 최고 작가 2위(《세계일보》, 1999. 12. 18) 교보문고 선정 ‘전문가 100인이 선정한 90년대의 책 100선’에 『아리랑』 선정(1999. 12. 1) 『태백산맥』과 나란히 ‘20세기 한국의 베스트셀러’로 선정(《중앙일보》, 1999. 12. 23)초록빛으로 가득한 들녘끝은 아슴하게 멀었다. 그 가이없이 넓은 들의 끝과 끝은 눈길이 닿지 않아 마치도 하늘이 그대로 내려앉은 듯싶었다. 그 푸르름 속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움직임을 느낄 수 없는 채 멀고 작은 점으로 찍혀 있었다. 그런데 그 넓은 들은 한낮의 생기를 잃고 야릇한 적요 속에 가라앉아 있었다. 초록빛 싱그러움을 뒤덮으며 들판에는 갯내음 짙은 바람이 불고 있었던 것이다.거칠게 휘도는 바람을 앞세우고 탁한 회색빛 구름이 바다 쪽에서 몰려오고 있었다. 시꺼먼 먹구름은 하늘을 금방금방 삼켰다. 그리고 그 두껍고 칙칙한 구름덩이들은 서로 얽히고설켜 꿈틀대고 뒤척이며 뭉클뭉클 커져가고 있었다. 순간순간 그 형상이 변하고 있는 먹구름은 무슨 살아 있는 괴물처럼 흉물스럽기도 했고, 무슨 액운을 품고 있는 것처럼 음산하기도 했다. -「역부의 길」 중에서 “아니, 저 나무가 어찌 저리 생겼소?”“저것이 나무기는 나무요?”“허 참, 고것 요상허게도 생겼네. 털 다 뽑고 꽁지만 남은 달구새끼꼴 아니라고?”“참, 나무치고는 어지간히 못났네.”그건 바로 야자수였다.배가 부두에 가까워지면서 그들에게 눈선 것은 그 키 큰 나무만이 아니었다. 멀찍이 보이는 산 모양새며 나무숲도 눈설었고, 집들도 눈설었으며, 사람들과 그 차림새도 눈설었다. 그러다 보니 하늘도 눈설고 햇볕이며 바람까지도 눈설게 느껴졌다.그러나 그들은 착각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한반도와 기후가 다른 하와이는 하늘 색과 바다 색이 달랐으며, 햇볕의 강도나 바람의 감촉이 달랐고, 따라서 나무들 종류도 달라 숲 모양도 다를 수밖에 없었다. 그들의 눈이나 감각은 정확했던 것이다. -「이민이냐 노예냐」 중에서 송수익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마음으로 이틀을 서성거렸다. 가슴에서는 장지연의 글에서 받은 비분이 절망감으로 가라앉기도 하고 저항감으로 솟구치기도 하면서 끓고 있었다.송수익은 생각 끝에 신세호를 찾아가 보기로 했다. 정재규는 이미 말 상대가 아니었고 이런 경우에 서로 마음을 기댈 수 있는 것은 신세호였던 것이다. 그러나 신세호와 생각의 방향이 꼭 일치하는 것은 아니었다. 신세호는 전통적인 유생의 길을 지키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에게 단발 같은 것은 아예 용납되지 않았다.신세호는 초가의 사랑방에서 먹을 갈고 앉아 있었다.“어서 오시게, 수익이. 내가 자넬 찾아가 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자네 발길이 더 빨랐네그려.”신세호는 약간 웃음지은 얼굴로 송수익을 예절 갖추어 맞아들였다.“그간 잘 지냈는가. 세속을 멀리하고 묵향 속에 묻힌 몸이라, 과시 선비다운 모습이로세. 무슨 글을 짓던 참인가?”송수익은 자리를 잡고 앉으며 벼루 쪽으로 눈길을 보냈다. 큼직한 벼루와 조그만 연적이 눈에 익었다. 방 안에는 먹내음이 그윽하게 담겨 있었다.-「우리 어찌 살거나」 중에서
블러드 레인 1
뒹굴 / 민 (지은이), 백승훈 (그림) / 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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뒹굴소설,일반민 (지은이), 백승훈 (그림)
인기 웹툰 『블러드 레인』의 단행본이다. 경찰이 된 ‘독고’ 강혁이 조직폭력배 소탕을 위한 작전에 투입되어 조폭으로 위장해 서울 제일의 주먹이었던 김민규를 만나 과거 동해파를 재건하는 과정을 그렸다. 이미 『통』과 『독고』 시리즈를 통해 순식간에 몰입되는 스토리와 거칠지만 인상 깊은 그림체로 확고한 열혈 팬덤을 만들어낸 민 작가와 백승훈 작가의 공동 작업이 한층 더 빛을 발한다. 국정원 직원 하태호는 국내에 해외 조폭들이 자금을 유입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자 이를 막을 새로운 사업(국정원에서 작전을 말하는 별칭)을 제안한다. 그 사업은 이른바 ‘이이제이’로 국내 조폭을 이용해 해외 조폭을 몰아내고 종국엔 국내 조폭까지 모두 정리해 조폭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그 시작으로 10년 징역형을 받고 복역 중인 김민규를 3년 만에 출소하게 하고, 경찰이 된 강혁을 언더커버로 투입해 김민규와 만나게 한 후 과거 동해파 재건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게 한다. 강혁과 김민규는 조금씩 세력을 확장하며 때를 노린다. 그 과정에서 강혁과 김민규는 점점 인간적인 신뢰를 쌓아가면서 국정원의 이이제이 사업은 점점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데...목차 없는 도서입니다. <통>, <독고>를 아우르는 대서사의 시작! 민/백승훈 콤비의 신작! <블러드 레인> 투신으로 추앙받았던 ‘독고’ 강혁 과거 서울 제일의 주먹이었던 김민규 폭발하는 역대 최강의 케미! “남자들이여, 민백두월드로 오라!” 통, 독고 시리즈를 이어주는 대단원의 시작! 『블러드 레인』 매주 토요일!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실검 상위권에 랭크되며, 대한민국 남자들이 토요일을 기다리는 또 하나의 이유였던 최고의 인기 웹툰 『블러드 레인』 단행본이 뒹굴에서 출간되었다. 『블러드 레인』은 경찰이 된 ‘독고’ 강혁이 조직폭력배 소탕을 위한 작전에 투입되어 조폭으로 위장해 서울 제일의 주먹이었던 김민규를 만나 과거 동해파를 재건하는 과정을 그린 만화다. 이미 『통』과 『독고』 시리즈를 통해 순식간에 몰입되는 스토리와 거칠지만 인상 깊은 그림체로 확고한 열혈 팬덤을 만들어낸 민 작가와 백승훈 작가의 공동 작업이 이번 작품 『블러드 레인』에서 한층 더 빛을 발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거물의 귀환, 그리고 ‘독고’ 강혁과의 만남! 역대 최강의 케미 폭발! 국정원 직원 하태호는 국내에 해외 조폭들이 자금을 유입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자 이를 막을 새로운 사업(국정원에서 작전을 말하는 별칭)을 제안한다. 그 사업은 이른바 ‘이이제이’로 국내 조폭을 이용해 해외 조폭을 몰아내고 종국엔 국내 조폭까지 모두 정리해 조폭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그 시작으로 10년 징역형을 받고 복역 중인 김민규를 3년 만에 출소하게 하고, 경찰이 된 강혁을 언더커버로 투입해 김민규와 만나게 한 후 과거 동해파 재건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게 한다. 강혁과 김민규는 조금씩 세력을 확장하며 때를 노린다. 그 과정에서 강혁과 김민규는 점점 인간적인 신뢰를 쌓아가면서 국정원의 이이제이 사업은 점점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청춘의 문장들+
마음산책 / 김연수 글 / 201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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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산책소설,일반김연수 글
2004년 출간 이래 25쇄를 발행하며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특별 산문집. 작가 김연수의 독서 시절이 아름답게 반짝이는 <청춘의 문장들>은 트렌디한 산문집 시장에서는 이례적으로 마치 고전처럼 끊임없이 인용되고 회자되면서 책 자체로 '청춘'을 구가 중이던 터다. 이에 독자와 한마음으로 함께해온 10년이라는 귀한 시간을 기념하고자 <청춘의 문장들>에서 10년, 청춘, 우연과 재능과 간절함, 직업, 소설, 불안, 점점 나아진다는 것, 책을 읽는다는 것, 치유 등 10개의 열쇳말을 뽑고, 그 주제로 김연수 작가가 금정연 평론가와 나눈 유쾌하고도 깊이 있는 대담과 함께, 특유의 감수성으로 새로 쓴 산문 10편을 엮었다. <청춘의 문장들>을 읽고 청춘을 지나온 후배 작가 김애란의 애틋한 발문까지 더해 의미를 더했다. <청춘의 문장들> 곳곳에는 유년 시절, 문청 시절, 직장인 시절 작가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하여 출간 당시에는 개인적인 이야기가 드러난 탓에 '첫 책의 느낌처럼' 편치 않은 부분이 있었지만, 이제 작가는 이 책의 의미를 <청춘의 문장들+>에서 다시금 되짚는다. 또한 스무 살과 청춘에 대한 기억, 소설 쓰기의 기쁨과 괴로움, 작가로서의 각오, 직장 시절 에피소드, 책을 읽는다는 일의 숭고함 등을 시종일관 때론 발랄하게, 때론 진중하게 산문과 대담으로 풀어낸다. 10년 전의 작가 김연수가 기억하고 썼던 시절들을, 또 그 시절의 이야기를 공유했던 독자들에게 이 산문집은 추억과 함께 시간이 더해준 묵직한 울림까지도 오롯이 경험케 한다.책머리에┃저녁의, 불 밝힌 여인숙처럼 앞으로 10년도 첫 번째 청춘의 문장 10년이라는 것 산문┃1981년 겨울, 나만의 스트로베리 필드에서 대담┃배웠다고 하기도 뭣하고, 안 배웠다고 하기도 뭣하고 두 번째 청춘의 문장 청춘이라는 것 산문┃스무 살이라면 꿈들! 언제나 꿈들을! 대담┃열망을 열망하고 연애를 연애하고 절망을 절망하던 세 번째 청춘의 문장 우연과 재능과 간절함이라는 것 산문┃내 마음을 풍요롭게 만든 것은 어디까지나 대담┃그러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열심히 쓰는 일 네 번째 청춘의 문장 직업이라는 것 산문┃왼쪽부터 김연수 씨, 김연수 씨의 부인…… 대담┃소설가라는 건 외로운 것이 거의 운명이다, 라는 다섯 번째 청춘의 문장 소설이라는 것 산문┃동무여, 이제 나는 바로 보마 대담┃단언할 수 없는, 단언하지 못하는, 단언하지 못한다는 걸 너무나 잘 아는 여섯 번째 청춘의 문장 불안이라는 것 산문┃아무리 어두워도 개를 발로 차는 사람은 되지 말자 대담┃소설의 불안, 소설의 실패 일곱 번째 청춘의 문장 점점 나아진다는 것 산문┃바람이 분다, 봄날은 간다 대담┃당장 눈앞의 순간, 지금뿐이에요 여덟 번째 청춘의 문장 책을 읽는다는 것 산문┃비로소 형용할 길 없는 위안이 내려올 때까지 대담┃읽을 만한 책, 계속 읽을 만한 책 아홉 번째 청춘의 문장 치유된다는 것 산문┃20억 광년의 고독으로 우리는 서로를 대담┃자신의 인생에 책을 결부시키는 독자들을 위해서 열 번째 청춘의 문장 다시 10년이라는 것 산문┃꽃 지는 시절에 다시 그대를 만나기를 대담┃그때까지는 계속 소설을 발문┃여름의 속셈 김애란(소설가)등단 20주년, 『청춘의 문장들』10주년, 김연수 작가의 특별 산문집 “‘말수 적은 문장’들을 아끼는 선배가 올봄 내게 준 선물” - 김애란(소설가) 2004년 출간 이래 25쇄를 발행하며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이 10주년을 맞아 특별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청춘의 문장들 더하기)를 새롭게 선보인다. 작가 김연수의 독서 시절이 아름답게 반짝이는『청춘의 문장들』은 트렌디한 산문집 시장에서는 이례적으로 마치 고전처럼 끊임없이 인용되고 회자되면서 책 자체로 ‘청춘’을 구가 중이던 터다. 이에 독자와 한마음으로 함께해온 10년이라는 귀한 시간을 기념하고자 『청춘의 문장들』에서 10년, 청춘, 우연과 재능과 간절함, 직업, 소설, 불안, 점점 나아진다는 것, 책을 읽는다는 것, 치유 등 10개의 열쇳말을 뽑고, 그 주제로 김연수 작가가 금정연 평론가와 나눈 유쾌하고도 깊이 있는 대담과 함께, 특유의 감수성으로 새로 쓴 산문 10편을 엮었다. 또한 『청춘의 문장들』을 읽고 청춘을 지나온 후배 작가 김애란의 애틋한 발문까지 더해 의미를 더했다. 김애란은 올해 김연수 작가가 『청춘의 문장들』을 낼 무렵 나이인 서른다섯 살이 되었다며 이렇게 쓴다. “‘우리는 누군가와 반드시 두 번 만나는데, 한 번은 서로 같은 나이였을 때, 다른 한 번은 나중에 상대의 나이가 됐을 때 만나게 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살다 보면 가끔은 두 번째 만남이 훨씬 좋기도 하다는 것도. 그 ‘좋음’은 슬픔을 동반한 좋음인 경우가 많지만. 이곳에 나보다 열 살 많은 선배가 10년 전에 옮겨놓은 문장들을 들여다보다, 결국 우리가 청춘에 대해 말한다는 건 아버지에 대해 말한다는 것과 같은 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혹은 어머니 또는 아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그리고 그게 “한 시절 우리를 그토록 빛나게 한 여름의 속셈”이었는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올해 등단 20주년을 맞은 작가 김연수는 『청춘의 문장들』이라는 “책의 운명”을 통해 “독자의 존재”를 절감한다. 『청춘의 문장들+』는 『청춘의 문장들』과 인생의 한 시절을 보낸 독자를 위해 정성 들여 짓고 꾸린 선물과도 같다. “누군가 오래 본 문장, 누군가 오래 볼 문장, 그러니까 여기 청춘의 문장들” 작가 김연수가 다시 쓰고 말하는 청춘의 열 가지 열쇳말 『청춘의 문장들』 곳곳에는 유년 시절, 문청 시절, 직장인 시절 작가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하여 출간 당시에는 개인적인 이야기가 드러난 탓에 “첫 책의 느낌처럼” 편치 않은 부분이 있었지만, 이제 작가는 이 책의 의미를 『청춘의 문장들+』에서 다시금 되짚는다. 그제야 사람들이 이 책에서 나를 읽는 게 아니라 다른 뭔가를 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니까 나의 청춘이 아니라 자신의 청춘들을 각자 읽고 있을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이요. 지금은 그게 꽤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저보다 나이가 많이 어린 사람들과도 공감하는 지점이 있어서요. 저만의 일들을 썼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리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어요. 더구나 10년이 지나서까지, 그것도 이제 저보다 20년이나 어린 사람들과 말이죠. 그래서 누군가 지금 이 책을 읽고 제게 잘 읽었다고 얘기할 때면, 무슨 불가사의한 일이 벌어지는 것만 같아요. 그저 놀라울 따름이죠. -「배웠다고 하기도 뭣하고, 안 배웠다고 하기도 뭣하고」33쪽 책이 하나의 물질로서 어떤 사람의 인생에 개입했다는 말을 들을 때는 기쁩니다. 예를 들어 “『청춘의 문장들』을 읽으면 대학 신입생 시절 기숙사로 올라가던 언덕길의 아카시아 향기가 떠오릅니다”라고 내게 말해준 독자가 있었는데, 이런 말은 너무 멋진 말이에요. 제 책이 누군가의 인생에서 그런 물질로, 아카시아 꽃 같은 것으로 남는다면 정말 어마어마한 일이 되겠죠. 그 때문에 자꾸만 좋은 책을 내고 싶은 거죠. 그들이 일단 갖고 싶어야 그런 책이 될 수 있으니
파티룸창업 자주묻는질문 50가지
청춘미디어 / 도정국, 윤영현, 장영광, 임원재 (지은이) /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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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미디어소설,일반도정국, 윤영현, 장영광, 임원재 (지은이)
파티룸 창업 자주 묻는 질문 50가지에는 파티룸 창업을 준비하기까지, 혹은 시작한 후로 궁금했던 점들을 모두 모아 속 시원하게 답변해낸 책이다. 그럴싸하지만 빈 껍데기뿐인 조언이 아니라 실제로 파티룸 창업을 시작하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임장부터 인테리어까지 직접 발로 뛰며 알아낸 꿀팁들로 구성된 단내와 짠내가 가득한 문답이다.프롤로그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6 01 파티룸 창업은 대체 뭔가요? . . . . . . . . . . . . . . . . . . . . . . . 20 02 창업을 처음하는데, 파티룸 고객 타겟 설정은 어떻게 하나요? . . . . . 22 03 예상 월매출 구하는 방법?. . . . . . . . . . . . . . . . . . . . . . . . . 24 04 월 평균비용 구하는 방법?. . . . . . . . . . . . . . . . . . . . . . . . . 26 05 파티룸에 적절한 입지 및 부동산은 어떻게 구하나요? . . . . . . . . . 28 06 파티룸 홍보용 블로그 체험단은 어떻게 모집 및 운영을 하나요? . . .. .32 07 파티룸 가구 배치를 어떻게 해야 더 좋은 포토존을 만들까요? . . . . . 36 08 내부 인테리어 진행은?. . . . . . . . . . . . . . . . . . . . . . . . . . . 38 09 인테리어 업체 선정하기. . . . . . . . . . . . . . . . . . . . . . . . . . 42 10 마음에 드는 상가의 높이가 2.6m정도인데, 높이를 4m가량으로 높이면 충분히 파티룸의 높이감이 나오는지 혹시 알 수 있을까요? . . . . . . . . . .46 11 파티룸 예약 중 어떤 목적이 가장 많은가요?. . . . . . . . . . . . . . . 48 12 파티룸에서 필요한 유료옵션과 무료옵션은 무엇이 있을까요? . . . . . 50 13 자주 사용하는 브라이덜샤워 소품은 뭐가 있나요?. . . . . . . . . . . . 54 14 주거용 오피스텔에서 파티룸을 해도 될까요?. . . . . . . . . . . . . . . 56 15 파티룸 창업도 정부지원금 받을 수 있나요? . . . . . . . . . . . . . . . 60 16 파티룸에도 진상 고객이 있나요?. . . . . . . . . . . . . . . . . . . . . 62 17 파티룸 청소년도 예약 가능한가요?. . . . . . . . . . . . . . . . . . . . 64 18 파티룸 창업 어떻게 시작해야 효율적인가요?. . . . . . . . . . . . . . 66 19 파티룸 입지를 찾는 방법은 어떨까요?. . . . . . . . . . . . . . . . . . . .70 20 파티룸 청소와 CCTV 어떻게 하나요?. . . . . . . . . . . . . . . . . . . 74 21 파티룸에 노래방 기계, 안마의자 보드게임등을 두는 것은 어떤가요? . . .76 22 파티룸은 숙박업으로 사업자 등록을 내나요?. . . . . . . . . . . . . . . 78 23 파티룸 창업은 서울이 아닌 수도권, 지방에서도 가능할까요? . . . . . . .80 24 파티룸 손님들 주차는 어떻게 하나요?. . . . . . . . . . . . . . . . . . . 82 24 직장인도 파티룸 창업할 수 있을까요?. . . . . . . . . . . . . . . . . . . 84 26 기존 에어비앤비 방을 파티룸으로 변경해도 수요가 있을까요? . . . . . .88 26 파티룸에서 가장 중요한건 인테리어 인가요? 마케팅인가요? . . . . . . .90 28 오피스텔 VS 파티룸. . . . . . . . . . . . . . . . . . . . . . . . . . . . 92 29 파티룸 마진율은 얼마인가요?. . . . . . . . . . . . . . . . . . . . . . . 94 30 파티룸을 창업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 . . . . . . . . . . . . . . .98 31 파티룸 슬리퍼 상권이 무엇인가요?. . . . . . . . . . . . . . . . . . . . 102 32 파티룸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움이 예상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 .104 33 파티룸 인테리어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 . . . . . .106 34 파티룸 창업 지원금은 따로 없나요?. . . . . . . . . . . . . . . . . . . .108 35 파티룸 예상 잠재 고객은 누가 있을까요?. . . . . . . . . . . . . . . . .110 36 파티룸 마케팅에서 조심해야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 . . . . . . . . . 112 37 파티룸 운영에 필요한 플랫폼은 어떤 것이 있나요?. . . . . . . . . . . .114 38 실제 후기를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 . . . . . . . . . . . . . .116 39 파티룸 수익 구조에 적합한 운영전략은 어떻게 되나요?. . . . . . . . .118 40 파티룸 창업이 인기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 . . . . . . . . . . . . .120 부록 파티룸 유튜브 파티룸 창업 자주 묻는 질문 50가지 내 공간을 마음대로 꾸미고 구성하는 파티룸! 건물에 공실이 남은 건물주분, 최소한의 일만하면서 다양한 수익원을 만들고 싶은 1인기업, 투잡을 통해서 수익원을 추가하고 싶은 회사원 등등 창업의 세계로 들어가기 전에 단단한 워밍업이 필요한시기가 되었습니다! 코로나 19 시대에 각광받고 있는 공간 대여 서비스, 파티룸! 파티룸 창업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난감하다. 무엇이든 제대로 준비하고 시작해야 성공하는 법! 막막하기만 한 창업의 세계로 들어가기 전에 실제 사업을 해본 마케팅 전문가, 프랜차이즈 업계에 오래 몸담은 프랜차이즈 전문가, 필드에서 다년간 회계/세무 업무를 수행한 공인회계사의 조언을 통해 도움을 받아보자. 파티룸 창업 자주 묻는 질문 50가지에는 파티룸 창업을 준비하기까지, 혹은 시작한 후로 궁금했던 점들을 모두 모아 속 시원하게 답변해낸 책이다. 그럴싸하지만 빈 껍데기뿐인 조언이 아니라 실제로 파티룸 창업을 시작하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임장부터 인테리어까지 직접 발로 뛰며 알아낸 꿀팁들로 구성된 단내와 짠내가 가득한 문답이다. 이 책을 통해 파티룸 창업의 과정에서 일어날 시행착오들을 대비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을 찾길 바란다. [추천사] 부동산조사부터, 기획, 마케팅, 영업, CS, 이벤트, 홍보, 직원관리, 청소까지 ... 다들 좋다고만한 파티룸을 창업하고 싶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하지...? 대한민국의 모든 파티룸창업자들이 창업하기에 앞서 꼭 읽어봐야 하는 도서! 실제 사업을 해본 마케팅 전문가, 프랜차이즈 업계에 오래 몸담은 프랜차이즈 전문가, 필드에서 다년간 회계/세무 업무를 수행한 공인회계사까지, 당신의 궁금증 해소에 도움이 되기 위해 엄청난 전문가들이 뭉쳤다! 이 책은 파티룸을 창업하기 전에 한번쯤 고민해야하는, 혹은 파티룸 창업을 하는 과정에 있어서 겪게 될 시행착오들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과 답변의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형식이다. 짧은 시간에 한 챕터씩 읽어나갈 수 있도록 간결하게 구성했기에 목차를 보고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에 대해 빠르게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파티룸 창업하기 막막하다면? 당신의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지금 이 책을 통하여 풀어보도록 하자.
[브라운] 두란노 개역개정판(4판) NIV 영한성경 - 소(小).합본.색인
두란노 / 두란노 편집부 지음 / 2017.03.31
41,000원 ⟶ 36,900원(10% off)

두란노소설,일반두란노 편집부 지음
미국 국제성서공회인 비블리카의 2011년 개정판 NIV Bible과 대한성서공희의 <성경전서 개역개정4판>을 병행하여 출간한 성경이다. 2011년 개정판 NIV Bible는 성경 연구의 발전과 사회 변화에 발맞추어 부적절한 단어를 수정하고 어려운 문법을 개선하여 성경의 명확성을 개선시킨 성경이다. 개역개정판 성경전서는 1998년에 개역한글판 성경전서를 대폭 개정하여 나온 성경으로 현재는 개정 4판으로 한국 교회 공식 예배용 성경으로 사용되고 있다.두란노 NIV영한성경에 대하여 『두란노 NIV영한성경』은 미국 국제성서공회인 비블리카의 2011년 개정판 NIV Bible과 대한성서공희의 『성경전서 개역개정4판』을 병행하여 출간한 성경입니다. 2011년 개정판 NIV Bible는 성경 연구의 발전과 사회 변화에 발맞추어 부적절한 단어를 수정하고 어려운 문법을 개선하여 성경의 명확성을 개선시킨 성경입니다. 개역개정판 성경전서는 1998년에 개역한글판 성경전서를 대폭 개정하여 나온 성경으로 현재는 개정 4판으로 한국 교회 공식 예배용 성경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두란노서원에서 출간한 『두란노 NIV영한성경』을 통해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고 성경에서 참된 보화를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본서의 특징 1. 성경 본문 1) 영어 성경은 美 Biblica가 발행한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2011년)을 사용했습니다. 2) 한글 성경은 (재)대한성서공회가 발행한 『성경전서 개역개정4판』(2005년)을 사용했습니다. 2. 책별 서론 성경 각 권의 핵심을 집어 주고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책별 서론을 실었습니다. 3. 본문 편집 1) 본문의 가독성을 위해 영어 성경은 안쪽에, 한글 성경은 바깥쪽에 배열했습니다. 2) 영어 성경과 한글 성경의 대조와 비교를 위해 절 대 절로 본문을 편집하여 배열했습니다. 3) 영어 성경의 소제목을 한글 성경에 번역하여 달았습니다. 4) 성경범주별로 색상을 5가지로 달리하여 구분했습니다(모세오경, 역사서, 시가서, 선지서, 신약). 4. 단어 해설 영어 성경에 나오는 어려운 단어의 뜻을 한글 성경의 번역을 고려하여 풀었습니다. 5. 찬송가 찬송가는 (재)한국찬송가공회에서 발행한 『새찬송가』를 합본하였습니다. 주요 독자층 1. 영어와 한글로 된 성경을 대조하며 읽고자 하시는 분들 2. 성경으로 영어를 공부하고자 하시는 분들 3. 성경을 깊이 있게 공부하고자 하시는 분들
가르칠 수 없는 것을 가르치기
서해문집 / 이병곤 (지은이) / 202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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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소설,일반이병곤 (지은이)
제천간디학교 교장 이병곤의 교육에세이. 30여 년간 교육 현장에서 다양한 교육혁신 정책을 연구·실천해온 교육전문가로서, 현장과 이론을 넘나드는 경험과 깊은 성찰을 담은 그의 첫 에세이다. 학교 민주주의 실행, 대학입시와 시험에서 벗어난 ‘자유’롭고 창발적인 배움, 프로젝트 학습과 여행·노동·예술을 통한 학습, 통합 학년 실험과 생태주의 실현 등 대안학교 현장의 다양한 교육실험들이 생생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지금 여기’ 교사와 학생과 부모 모두에게 꼭 필요한 ‘생각’들을 단단하게 담아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들은 교육의 본질에 대한 깊고 근본적인(radical) 성찰과 담대한 상상으로 우리를 이끈다. 현재 한국의 대안교육은 위기를 맞고 있다. 이제껏 우리 사회는 대안교육이 무엇이고, 어떻게 펼쳐나가야 하며, 실제로 그 결과는 어떠했는지를 깊이 있게 다루지 않았다. 그럼에도 대안교육 현장에서는 당장 아이들과 씨름하며 실천을 해야 하기에, 모든 일을 몸으로 겪고 견디면서 방법을 찾아나서야 했다. 그 구체적이면서도 생생한 사례가 이 책 곳곳에 드러난다.머리말 투명한 유토피아 속에서 모래성 쌓기 _ 접촉에 대하여 어느 시골 학교 교장의 ‘시간’ 교육론 _ 시간, 자유, 관계, 인성 모든 아이들을 위한 학교, 가능하다 _ 잠시 멈춘 세상에서 맞이한 ‘철학의 순간’ 상상하고 실천하자, 인간 본성 그 너머를 _ ‘고결한 야만인’이라는 존재 깨지 못한 신화, 시험을 다시 들여다본다 _ ‘터널 시야’에서 벗어나기 당당한 무학력자들을 능력주의 사회로 보내며 _ ‘고등정신기능의 기원’을 생각한다 내 정서의 살점을 꼬집는 코르차크의 ‘아이들’ _ “살아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해”라는 말 세계 대안교육의 산 역사, 서머힐 100주년 _ 무엇을 가장 적극적으로 ‘안’ 할 것인가 자기 인생을 직접 운전하며 배워라 _ 운영지능과 인성 교육(?) 다시 맞는 4·16, 교육의 책임을 되묻다 _ 구조적 부정의에 맞서는 ‘사회적 연결 모델’ 걷기, 가장 자연 상태에 가까운 인간의 행위 _ 걸으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 찬솔이가 들고 온 ‘죄와 벌’ _ 기다림에 대하여 듀이의 ‘행함’, 우리의 ‘움직임’ _ 프로젝트 학습의 진짜 모습 ‘대안’학교 제 이름 되찾기 _ 먼저 온 미래, 보편 공교육이 ‘대안’에게 진 빚 ‘예술을 품은 교육’으로 판을 바꾸자 _ 통합 수업의 핵심은 ‘연결’이다 ‘좋은 삶’으로 이끄는 노동은 불가능할까? _ 2020년대 MZ세대의 ‘농활’ 세계 안에서의 ‘견딤’이 민주 시민을 만든다 _ 개인의 욕망과 사회의 성숙함 사이 “안 하는 편을 선택하겠습니다” _ ‘역량’이라는 용어에 휘둘리지 않기 대안교육 실천가 페스탈로치를 회상하며 _ 가르치기 힘든 것을 가르치기, 그 담대함에 대하여 “마을의 운명도 사람의 성격이 된다” _ 망, 공간 그리고 새로운 교육 ‘접촉의 기억’으로 내 곁에 살아 계신 스승들 _ 교육은 만남에 ‘이름표 붙이는’ 행동 볍씨학교야, 새로 움을 틔우렴 _ ‘학교를 학교라 부르지 못하는’ 초현실주의 너머에서 미술관에서 떠올린 ‘교敎’통사고 _ “아름다워. 그니까, 네가 와서 봐!” 존경스럽고 매력적인 인물, 철수세미 _ 전 존재를 거는, 교사의 자세에 대하여 식당털이 사건으로 바라본 집단의 특성 _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학부모라는 이름의 ‘불안’ _ 아찔한 현기증 속에서 양육의 자유를 누리자 교사의 소진과 ‘애정 철회’ 현상 _ 그 순간 가르침은 멈추고, 학교는 위기를 맞는다 삶을 위해 복무하는 배움의 즐거움 _ ‘기초교육’이라는 맛없는 차림표는 이제 그만 정서교육을 위해 ‘마음 열 결심’ _ ‘상처 입기 쉬움’과 공적인 삶은 어떻게 연결되는가‘먼저 온 미래’, 대안학교는 어떻게 공교육의 젖줄이 되었나 제천간디학교 교장 이병곤의 교육에세이. 30여 년간 교육 현장에서 다양한 교육혁신 정책을 연구․실천해온 교육전문가로서, 현장과 이론을 넘나드는 경험과 깊은 성찰을 담은 그의 첫 에세이다. 학교 민주주의 실행, 대학입시와 시험에서 벗어난 ‘자유’롭고 창발적인 배움, 프로젝트 학습과 여행․노동․예술을 통한 학습, 통합 학년 실험과 생태주의 실현 등 대안학교 현장의 다양한 교육실험들이 생생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지금 여기’ 교사와 학생과 부모 모두에게 꼭 필요한 ‘생각’들을 단단하게 담아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들은 교육의 본질에 대한 깊고 근본적인(radical) 성찰과 담대한 상상으로 우리를 이끈다. “보편 공교육이 ‘대안’교육에 진 빚 가운데 가장 큰 것은, 이런 놀라운 교육이 세상에서 가능하다는 것을 현실에서 보여준다는 것이다” 충북 제천시 월악산 자락, 100여 명의 학생과 스무 명 남짓한 교사들이 살아가는 6년제(중고교 통합) 기숙형 비인가 대안학교. 저자가 지난 6년간 이곳 제천간디학교 교장으로 있으면서 무엇보다 주목한 것은 보편 공교육과 대안교육의 ‘만남’이었다. 그의 학교에는 한 해 내내 많은 ‘손님’들이 찾아온다. 공교육은 혁신학교를 기획하고 실행할 때, 미래학교 관련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교사들의 창의력을 자극하려 할 때, 교육과정을 새로 개편하려 할 때마다 대안학교를 탐방하고 그 사례들을 참조해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지난 수년간 학교로 찾아오는 교육 연구기관이나 교육청 손님들을 맞이하느라 늘 분주했다. 실제로 오늘날 보편 공교육이 채택하고 있는 여러 특징은 과거 서구 사회의 대안학교에서 ‘선도적 실험’을 거쳐 받아들인 제도와 다름없다. 남녀공학, 15명 이내 학급 편성, 체벌 금지, 프로젝트 중심 학습, 아동의 흥미와 선택 존중 등이 대표적 사례다. 이처럼 대안학교는 인간의 본성, 학습 방식, 평등주의, 민주주의와 자치 능력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해왔고, 그 교육적 실현 가능성을 입증해왔다. 교과목 대신 학습 방법을, 경쟁 대신 협력을, 강제 대신 자발성을 강조하면서 어떻게 그것을 실현할 것인가 고민해온 공간이 바로 대안학교였다. 시험에 나오지는 않지만 인간이 가져야 할 중요한 특성과 자질을 발현하도록 교육과정과 학교 문화를 조직․운영하려고 애써온 곳도 대안학교 현장이었다. 그러나 대안학교는 단지 위기에 처한 공교육 출신 학생을 ‘위탁’하는 곳도 아니고, 필요할 때마다 ‘혁신 사례’를 수집해 공교육에서 참조만 하는 대상도 아니다. 공교육과 대안교육은 서로에게 듬직한 협력자가 되어주어야 한다. 학교와 교육과정의 다양성을 열어두고, 국가는 교육혁신과 실험을 자발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대안학교의 가치를 인정하고 지원해야 한다. 능력주의 시대에 교사라는 존재 현재 한국의 대안교육은 위기를 맞고 있다. 이제껏 우리 사회는 대안교육이 무엇이고, 어떻게 펼쳐나가야 하며, 실제로 그 결과는 어떠했는지를 깊이 있게 다루지 않았다. 그럼에도 대안교육 현장에서는 당장 아이들과 씨름하며 실천을 해야 하기에, 모든 일을 몸으로 겪고 견디면서 방법을 찾아나서야 했다. 그 구체적이면서도 생생한 사례가 이 책 곳곳에 드러난다. 이 책에 담긴 각각의 이야기는 조각난 사금파리같이 독자적으로 빛나면서도, 그 경험의 파편들이 합체해 마치 스테인드글라스처럼 영롱한 빛을 낸다. 한 시골 학교 교장의 몸을 투과한 그 빛은 여러 갈래로 다시 파열하며 세상에 말을 건넨다. 대안학교에서 행하는 교육실험은 여전히 우리나라 교육을 바꿔갈 동력이며, 그곳에서 쌓은 귀중한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창조적으로 변용할 때라야 대한민국 교육혁명의 씨앗이 싹튼다. 여기 담은 글들이 오늘도 어려운 걸음을 이어가고 있는 현장의 교육실천가들에게 소박한 징검다리라도 되길 소망한다. “이게 아니라고, 멈추라고, 아이들에게 자유를 주라고 말하기는 쉽다. 멈췄다 치자. 한 번도 자신이 그 자유를 경험해보지 못한 부모와 교사는 멈춘 자리에서 무얼 할지 막막하다. 이 책은 새로운 길을 떠나려는 사람, 혹은 그 여정을 시작한 사람에게 건네는 든든한 선배의 다정한 조언이다. 보편 공교육이 ‘대안’교육에 진 빚 가운데 가장 큰 것은, 이런 놀라운 교육이 세상에서 가능하다는 것을 현실에서 보여준다는 것이다. 나는 다시 청소년이 되어 이런 학교에서 이런 선생님을 만나고 싶다.” _ 이향규 (《후아유》 저자, 런던 한겨레학교 교장) 아이들이 시험에 매이지 않을 때 학교로 찾아오는 첫 번째 손님은 풍족한 시간이다. 고3 아이들은 스스로 정한 기관이나 단체로 1학기 내내 홀로 사회체험학습을 나간다. 여러 교육 현장에서는 이를 두고 ‘인턴십을 통한 학습(LTI: Learning Through Internship)’이라 부른다. 동물권 보호, 여성운동, 지역자치, 청년 공동체 활동, 문화 기획 등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곳이라면 어디든 갈 수 있다. 어렵게 구한 사회체험학습 장소인 만큼 아이들은 출퇴근과 허드렛일에도 열심일 뿐만 아니라 체험 현장에서 자신의 역량을 뽐낼 수 있는 ‘개인 프로젝트’에도 열성적으로 몰입한다. (…) 학교 담장을 넘나든 아이들은 넉 달 만에 속이 한 뼘씩은 깊어져서 돌아온다. 학교를 떠나봐야 비로소 ‘공부’를 완성한다는 역설이 성립하는 순간이다. 찬솔이는 3학년 마칠 때까지 수업을 단 한 과목도 듣지 않았다. 한 학기에 평균 30과목 이상의 선택지가 담긴 교과 차림표를 제공했음에도 아이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메뉴가 없었나 보다. (…) 찬솔이는 3학년 말에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논문’과 마주쳤다. 9개월 과정의 긴 프로젝트인데, 아이는 소설 작품을 쓰기로 했고, 막판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 과정에서 탄생한 작품이 . A4 용지로 64쪽에 이르는 장편소설이었다. 논문 심사를 해야 했기에 약간의 의무감으로 종이 뭉치를 펼쳐 들었던 나는 어느새 이야기 구조에 빠져들었다. 남자 기숙사, 도난, 집단 심리, 불합리한 회의 구조, 인간 본성, 신뢰, 경솔한 행동 등 여러 요소가 중층으로 엮여 있었는데, 안정된 플롯은 물론 등장인물의 심리나 성격 묘사까지 제법이었다.
보니샘과 함께하는 블렌디드 수업과 평가
우리학교 / 구본희 (지은이) /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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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소설,일반구본희 (지은이)
2020년은 한 마디로 ‘코로나와 함께한 해’였다. 코로나의 파장은 전 세계는 물론 우리나라, 우리 교육도 뒤흔들었다. 교사들은 계속 미뤄지는 개학과 급작스럽게 내려오는 교육청의 공문에 따라 수업 계획을 계속 수정해야 했다. 또한 블렌디드(원격+등교) 수업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해야 했다. 『보니샘과 함께하는 블렌디드 수업과 평가』는 저자인 보니샘(구본희 선생님)이 한 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코로나 상황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프로젝트 수업을 완성시킨 결과물이다. 보니샘은 ‘왜 가르치고자 하는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학생이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성장하기를 원하는가’라는 교육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새로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누구보다 빠르고 능숙하게 다양한 원격수업 도구를 활용한 수업을 설계했다. 이 책에는 블렌디드 수업 상황에 맞게 재구성한 교육과정으로 동료 교사, 학생들과 함께 블렌디드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한 사례가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블렌디드 수업으로 진행하는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에 바로 쓸 수 있는 ‘원격 도구 활용 방법’, 수업 설계부터 평가까지의 모든 과정이 수록되어 있는 이 책은 블렌디드 수업을 고민하고 있는 모든 교사에게 완벽한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의 말 프롤로그 블렌디드 수업과 평가 계획 세우기 1장 관악 청소년 문학상 프로젝트 ① 온라인으로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② 첫 차시 수업(구글 슬라이드, 구글 문서, 구글 설문지) ③ 목표 세우기(구글 문서) ④ 책 읽고 내용 정리(구글 문서) ⑤ 별점과 이유, 질문 만들기(잼보드, 구글 클래스 질문) ⑥ 중간 점검과 장단점 찾고 반박하기(패들렛) ⑦ 모둠 토의와 심사 기준 정하기(오픈채팅, 멘티미터) ⑧ 발표 자료 만들기(크롬북, 구글 슬라이드) ⑨ 발표 대본 쓰고 수정하기(구글 문서) ⑩ 책 소개 연습과 발표(크롬북, 구글 문서) ⑪ 책 소개 발표 돌아보기(구글 설문지, 패들렛, 구글 문서) ⑫ 1학년의 느린 수업(패들렛) ⑬ 서평 쓰기(구글 문서, 패들렛) ⑭ 전체 평가(구글 문서, 패들렛) ⑮ 가정과, 과학과 융합 수업(구글 문서, 패들렛) ? 작가와 만남 행사(잼보드, 구글 스프레드시트, 스트림야드, 페어덱, 구글 드라이브) 2장 주제 탐구 프로젝트 ① 주제 탐구 융합 프로젝트 수업이라니, 그것도 블렌디드라니! ② 목표 세우기 ③ 개념 학습과 적용하며 읽기 ④ 토의하기(오픈채팅, 페어덱) ⑤ 중간 점검(구글 문서) ⑥ 관심사 찾고 주제 잡기(비캔버스) ⑦ 개요 짜기(페어덱, 비캔버스) ⑧ 정보 찾아 글쓰기(페어덱, 구글 문서) ⑨ 고쳐쓰기(페어덱, 구글 문서) ⑩ 카드뉴스 만들기(비캔버스, 구글 슬라이드) ⑪ 공유와 평가(구글 사이트, 구글 문서) 3장 나꿈 너꿈 프로젝트 ① 이토록 복잡한 진로 수업이라 ② 책 고르고 목표 세우기(구글 문서, 패들렛) ③ 책 읽고 정리하기(구글 문서, 패들렛) ④ 중간 점검과 인터뷰 준비(구글 문서) ⑤ 인터뷰 내용 정리(구글 문서) ⑥ 구술평가 연습(페어덱) ⑦ 구술평가와 돌아보기(구글 문서) ⑧ 보고서 쓰기(구글 문서) ⑨ 프로젝트 마무리와 공유(구글 문서) 에필로그 원격수업에서 학습을 위한 평가, 학습으로서의 평가 참고문헌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프로젝트 수업과 평가의 완벽 노하우 보니샘(구본희 선생님)은 지난 20년간 연구해 온 프로젝트 수업의 구체적이고 생생한 수업 노하우를 『보니샘과 함께하는 자신만만 프로젝트 수업 10』으로 펴냈다. 하지만 이 책 속에 수록된 열 가지 프로젝트 수업 사례는 등교수업을 전제로 한 것이었다. 그러나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라고 했던가. 보니샘은 새롭게 맞이한 상황을 두려워하지 않고 누구보다 빠르고 능숙하게 다양한 원격수업 도구를 활용한 수업을 설계했다. 블렌디드 수업 상황에 맞게 교육 과정을 재구성한 목표를 설정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했다. 또한 ‘배움 확인표(루브릭 평가)’를 통해 학생들이 이 수업을 통해 얼마나 성장했는지 확인했다. “내가 1년 동안 해 왔던 수업들은 모든 학교에서 일반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학교급에 따라, 과목에 따라 어려운 이야기로 다가올 수 있다. 이 책이 나올 즈음에는 원격수업이나 블렌디드 수업이 더 이상 이뤄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수업을 준비하고 학생들을 만나면서 내가 했던 고민들을 나누고 싶었다. 아무리 상황이 특수하다 할지라도 학생에 관한, 교육에 관한 생각들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았다. 나의 이 어설픈 고민과 실수가 선생님들의 수업에 밑거름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보니샘과 함께하는 블렌디드 수업과 평가』는 보니샘이 한 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코로나 상황에서 온오프를 넘나들며 동료 교사들, 학생들과 함께 프로젝트 수업을 완성시킨 결과물이다. 원격수업이든 등교수업이든 교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왜 가르치고자 하는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최종적으로 학생이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성장하기를 원하는가’일 것이다. 보니샘의 수업은 교육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수업의 계획부터 과정, 평가까지의 구조와 방법론이 탄탄하다. 그러므로 이 책은 2021년에도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 혼합형 수업을 기본으로 하는 미래수업이 논의되는 상황을 맞닥뜨린 현장 교사들의 등대가 되어 줄 것이다. 교육과정 재구성부터 과정 중심 평가까지 필요에서 시작해 성장으로 나아가는 블렌디드 프로젝트 수업 2020년은 한 마디로 ‘코로나와 함께한 해’였다. 코로나의 파장은 전 세계는 물론 우리나라, 우리 교육도 뒤흔들었다. 교사들은 계속 미뤄지는 개학과 급작스럽게 내려오는 교육청의 공문에 따라 수업 계획을 계속 수정해야 했다. 또한 원격 수업과 블렌디드(원격+등교) 수업까지 새로운 경험을 해야 했다. 한 마디로 바깥 상황에 따라 갈피를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 갈대처럼 1년을 버텨 온 것이다. 등교수업을 할 때도 교육과정 성취기준과 교과서 내용을 다 가르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물며 코로나로 인한 블렌디드 상황에서는 어떠할까?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 상황에 따른 블렌디드 수업이 가능하도록 성취기준을 재구조화하는 교육과정 재구성,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중심에 놓은 과정 중심 평가 설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어떤 수업이든 중요한 것은 성취기준, 학습목표에 따라 학생의 배움이 제대로 일어났는지이다. 원격수업 때문에 다양한 도구에 자꾸 마음이 쓰이고, 그걸 쫓아가야만 할 것 같은 마음이 들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이 무엇인지 잊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지난 1년간 온라인 수업을 다룬 책이 봇물 쏟아지듯 출간되었다. 하지만 사안별 궁금증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책들이 주를 이루었지, 이렇듯 상세하게 교사들의 답답함을 풀어주면서도 교육과정을 재구성한 목표 설정부터 풍성한 체험 활동과 단계별로 이루어지는 과정 평가까지를 총망라한 책은 없었다. 이 책은 원격수업이 막막한 교사, 블렌디드 수업 설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교사, 비대면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중심에 놓고 블렌디드 수업을 계획하고 싶은 교사에게 완벽한 수업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블렌디드 프로젝트 수업으로 진행하는 ‘한 학기 한 권 읽기’ ‘한 학기 학 권 읽기’는 학생에게 한 권의 책을 온전히 읽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야만 이후 진행하는 모둠 활동, 융합 수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등교수업을 할 때도 어려웠던 책 읽히기가 등교수업보다 원격수업을 더 많이 하는 이 시기에 과연 가능할까? “‘한 학기 한 권 읽기’에서 가장 핵심은 학생들이 실제로 책을 읽게 만드는 거다. 온전히 책만 끝까지 다 읽어도 성취기준에 많이 다가설 수 있다. 그래서 일부러 시간을 투자하여 수업 시간에 책을 읽힌다. 실제 원격수업 상황에서도 줌을 켜놓고 함께 책을 읽은 선생님들도 계시지만 나는 여러 조건상 힘들었다. 학생들이 쉽게 몰입할 수 있는 책들로 고른다고 골랐지만 등교수업에서도 잘 안 읽는 학생들이 제대로 읽어 줄지, 그걸 어떤 방식으로 확인할지 고민을 하며 수업을 설계했다.” 『보니샘과 함께하는 블렌디드 수업과 평가』에 소개되고 있는 세 개의 프로젝트 수업(관악 청소년 문학상 프로젝트, 주제 탐구 프로젝트, 나꿈 너꿈 프로젝트)은 모두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책 읽기를 통해서 목표 세우기, 성취기준 확인하기, 모둠으로 협력하여 목표 이루기, 상호 평가하기, 개인 평가로 성찰하기 등 수업 주제와 관련한 활동이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보니샘이 그동안 연구해 온 프로젝트 수업 노하우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한 새로운 시도가 결합한 보니샘만의 블렌디드 프로젝트 수업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글 문서부터 줌까지 수업에 바로 쓸 수 있는 ‘원격 도구 활용 방법’ 이 책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라면, 수업 단계별, 차시별로 활용 가능한 원격도구에 대한 설명이 구체적이라는 것이다. 학교에서 연구혁신정보 부장을 맡고 있는 보니샘은 학교에 와이파이를 설치, G-스윗 계정에 가입, 크롬북을 구비 등 블렌디드 수업을 위한 플랫폼을 빠르게 완비하였으며, ‘구글 클래스룸’을 비롯한 다양한 원격도구 사용법을 교사들에게 연수하였다. 또 새로운 원격도구가 등장하면 수업에 어떻게 활용이 가능할지를 고민하며 배우고 익혔다. “나는 컴퓨터와 그다지 친하지 않음에도 무슨 프로그램이라도 주워들으면 유튜브를 찾아 들어가 사용방법을 익혔다. 뭐라도 알아야 선택지가 넓어질 것 같아서 매일 조급했다. 사라진 대면 약속 대신 줌으로 하루에도 두 개씩, 주말에는 온종일 무언가를 배우고, 도모해 보고자 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원격도구는 구글 클라우드, 줌, 패들렛, 잼보드, 비캔버스 등 매우 다양하다. 교사들에게 필요한 건 원격도구 자체가 아니라 학생들의 배움을 최대한 이끌어내기 위해 어떤 수단(원격도구)를 활용할 것인가에 있다. 보니샘은 목표 세우기부터 프로젝트 진행, 피드백, 평가까지 성취기준에 따른 가장 유용한 원격도구를 고민하고, 익히고, 활용하였다. 그 구체적인 활용 방법은 실제 수업 사례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보니샘의 수업 사례가 모든 학교 현장에 똑같이 적용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더 이상 블렌디드 수업을 고민할 필요 없이 등교수업이 가능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예측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보니샘이 수업을 준비하고 동료 교사, 학생들과 만나면서 나눈 이야기와 고민의 경험을 나누는 것은 중요하다. 아무리 특수한 상황이 눈앞에 펼쳐진다 하더라도 학생에 관한, 교육에 관한 교사들의 고민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같은 교사로서, 먼저 고민하고 행동한 교사의 좌충우돌이 다른 교사들이 수업을 고민하고 준비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블렌디드 수업으로 진행하는 ‘한 학기 한 권 읽기’, 다양한 원격 도구 활용 방법, 수업 설계부터 평가까지의 모든 과정이 구체적인 사례 중심으로 기록되어 있는 이 책은 블렌디드 수업을 고민하고 있는 모든 교사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국어과에서는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진행한다.
빅터 니더호퍼의 투기 교실
액티브 / 빅터 니더호퍼 (지은이), 신가을 (옮긴이) /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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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소설,일반빅터 니더호퍼 (지은이), 신가을 (옮긴이)
20세기 후반 미국 월가를 풍미한 하버드 출신 ‘천재 투기꾼’의 삶과 기상천외한 투기 전략을 담은 책. 주인공이자 저자인 빅터 니더호퍼는 세계 1위 펀드매니저(1997년 MAR 선정, 16년간 수익률 연 35%) 기록을 세웠을 정도로 투자 실력이 탁월했다. 조지 소로스에게 발탁돼 소로스의 퀀텀 펀드에서 채권과 외환 거래를 전담했으며, 일본의 전설적인 트레이더 BNF가 가장 존경하는 투자자로 꼽은 인물이다. 빅터 니더호퍼는 투자뿐 아니라 스포츠와 학계에서 최고의 경지에 올랐고 음악, 체스, 경마, 도박 등도 출중한 ‘괴짜 천재’였다. 전미 스쿼시 챔피언(1965~1975년) 기록 보유자이며, 하버드대와 시카고대를 나온 통계학 박사로 U.C.버클리대 교수까지 역임했다. 하버드 시절 경제학과 시스템을 농락하며 ‘니더호퍼링’이라는 신조어를 유행시켜 찰리 멍거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책에서 그는 스스로를 ‘투기꾼(speculator)’이라 부르며 ‘투기’를 전면에 내세운다. 그는 “투자와 투기는 종이 한 장 차이”이며 “경제의 큰 틀에서 보면 투기꾼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요일 효과, 월 효과, 연도 효과, 성과 투기 비율 등 ‘시장의 규칙성’을 통계학적으로 증명하고, ‘무위도식 부랑자 지수’ 등 기상천외한 펀더멘털 지표도 소개한다. 본문에서 인용한 책은 과학, 생태학, 물리학, 천문학, 심리학 등 방대하고 인용 학자도 100명이 넘어 색다른 지적 향연에 빠져들게 한다. 또 조지 소로스를 비롯한 투자 고수 외에 연준 의장, 노벨상 수상자 등 걸출한 인사부터 화류계 여인까지 다양한 인물이 등장해 한 편의 대하드라마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추천의 글 나는 투기꾼이다╻윤지호 통념에 도전하는 색다른 지혜╻강환국 들어가며 인트로: 늙은 투기꾼과 엔화 1장 브라이튼 비치 훈련소 2장 공황, 그리고 재수 옴 붙은 인간 3장 델포이 신탁과 과학 4장 손실, 회복, 추세, 날씨 5장 승리와 자기 신뢰 6장 게임의 속성 7장 인생 필수과목: 보드게임 8장 노름판에서 떼이는 돈 9장 경마와 시장의 사이클 10장 속임수와 차트 11장 치마 길이와 주가 차트 12장 수익과 무작위성: 상아탑의 민낯 13장 예의 주시해야 할 연결고리 14장 악보와 수학, 그리고 주가 차트 15장 시장 생태계 갈무리하며 주석 참고문헌소로스가 극찬하고 찰리 멍거도 감탄한 ‘괴짜 천재 투기꾼’ 이야기 제시 리버모어에 버금가는 드라마틱한 삶과 기상천외한 투기 전략 20세기 후반 미국 월가를 풍미한 하버드 출신 ‘천재 투기꾼’의 삶과 기상천외한 투기 전략을 담은 책. 주인공이자 저자인 빅터 니더호퍼는 세계 1위 펀드매니저(1997년 MAR 선정, 16년간 수익률 연 35%) 기록을 세웠을 정도로 투자 실력이 탁월했다. 조지 소로스에게 발탁돼 소로스의 퀀텀 펀드에서 채권과 외환 거래를 전담했으며, 일본의 전설적인 트레이더 BNF가 가장 존경하는 투자자로 꼽은 인물이다. 빅터 니더호퍼는 투자뿐 아니라 스포츠와 학계에서 최고의 경지에 올랐고 음악, 체스, 경마, 도박 등도 출중한 ‘괴짜 천재’였다. 전미 스쿼시 챔피언(1965~1975년) 기록 보유자이며, 하버드대와 시카고대를 나온 통계학 박사로 U.C.버클리대 교수까지 역임했다. 하버드 시절 경제학과 시스템을 농락하며 ‘니더호퍼링’이라는 신조어를 유행시켜 찰리 멍거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책에서 그는 스스로를 ‘투기꾼(speculator)’이라 부르며 ‘투기’를 전면에 내세운다. 그는 “투자와 투기는 종이 한 장 차이”이며 “경제의 큰 틀에서 보면 투기꾼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요일 효과, 월 효과, 연도 효과, 성과 투기 비율 등 ‘시장의 규칙성’을 통계학적으로 증명하고, ‘무위도식 부랑자 지수’ 등 기상천외한 펀더멘털 지표도 소개한다. 본문에서 인용한 책은 과학, 생태학, 물리학, 천문학, 심리학 등 방대하고 인용 학자도 100명이 넘어 색다른 지적 향연에 빠져들게 한다. 또 조지 소로스를 비롯한 투자 고수 외에 연준 의장, 노벨상 수상자 등 걸출한 인사부터 화류계 여인까지 다양한 인물이 등장해 한 편의 대하드라마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 책(원서명 The Education of a Speculator)은 1997년 미국에서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를 비롯해 미 전역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눈을 뗄 수 없이 흥미로운 책”(〈월스트리트저널〉), “많은 사람이 빅터 니더호퍼의 실패만 기억할 수 있지만 그는 시장 생태계에서 완벽한 밑거름 역할을 한 인물”(〈포브스〉) 등 유력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국내 전문가들도 “제시 리버모어에 버금가는 현대판 고전”(홍진채)이자 “직관적이고 명쾌한 통찰에 무릎을 치는 책”(윤지호)이며 “정말 재미있다”(강환국)고 평했다. 투자, 투기, 도박의 경계선에서 균형을 찾다 “내가 하면 투자, 남이 하면 투기, 세상 사람들이 하면 도박” 이 책은 ‘투기’를 전면에 내세운다. 빅터 니더호퍼는 “투자와 투기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단언한다. 투기꾼에 대해선 “경제라는 큰 틀에서 보면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하는 자”로 규정한다. 자신은 물론 조지 소로스를 비롯한 주요 투자자를 ‘투기꾼(speculator)’이라고 칭한다. 주식이나 채권을 산 뒤 금방 팔아서 한탕 챙기는 것보다 카지노의 카드카운터가 하는 베팅이 오히려 투자에 가깝다고 말한다. “내가 하면 투자, 남이 하면 투기, 세상 사람들이 하면 도박이죠.” 사람들이 도박과 투기의 차이를 물으면 그는 늘 이렇게 답한다. 투기, 투자, 도박은 서로 사촌뻘이며 투기와 도박의 가장 큰 차이는 위험의 기원에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도박의 위험은 유흥을 제공하는 카지노가 만들지만, 투기의 위험은 (…) 자체에 내재해 있다”며 “어떤 차이가 있든 도박이 투기거래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열한 살 때 처음 경험한 도박과 아버지가 들려준 몰락한 노름꾼 이야기, 하버드 시절 포커로 크게 잃었던 경험을 비롯해 도박의 위험에 빠질 뻔한 사건들을 기억하며 투기거래 내내 도박의 유혹을 어떻게 견뎌냈는지 들려준다. 카지노에서 노름꾼이 파산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수수료 시스템으로 들며 투기거래에서도 이처럼 빈번하게 수수료를 떼이면 백발백중 망한다고 경고한다. TV 한 대 없던 가난한 시절, 20평 안 되는 집엔 책만 1만 권 하버드 교수진을 농락하며 신조어 ‘니더호퍼링’을 만들어낸 괴짜 찰리 멍거는 저서 《Poor Charlie’s Almanack(가난한 찰리의 연감)》에서 ‘니더호퍼링(Niederhoffering)’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고 유행시킨 니더호퍼의 천재성에 감탄한 바 있다. “하버드 경제학과 시스템도 빅터 니더호퍼에게 농락당한 사례가 있습니다. (중략) 니더호퍼는 하버드 경제학과에서 고급 과정에만 등록했고 수업을 듣지 않고서도 거의 모든 과목에서 줄줄이 A 학점을 받았습니다. (중략) 이후 니더호퍼가 유명해지자 이 방식은 ‘니더호퍼링’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니더호퍼링은 일면 니더호퍼의 천재성을 상징하는 말. TV는 없고 20평 안 되는 그의 집에 책이 1만 권이었다. 본문에서 인용하는 책은 과학, 생태학, 물리학, 천문학, 심리학 등 헤아릴 수 없이 방대하고 인용되는 학자만도 100명은 족히 넘을 정도. 그의 어마어마한 독서량을 짐작할 수 있다. 하버드 시절 니더호퍼가 시작해 유행처럼 번진 ‘강의 니더호퍼링하기 기술’은 역발상 전략서를 집필해 베스트셀러 작가에 오른 애덤 로빈슨과 빅터의 동생 로이가 책에 소개하기도 했다. 훗날 주식시장에서도 바닥에서 사서 천장에서 팔아 꿀맛을 본 펀드매니저들이 “니더호퍼링했어”라고 외치곤 했다. 니더호퍼링 이전에도 남달랐던 학창 시절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링컨고 시절 출중한 테니스 기량을 ‘구제 불능’ 수학 영재들에게 전수하며 그 대가로 수학 문제를 푸는 족집게 비결을 전수받은 이야기, 하버드 시절 친구에게 스쿼시를 가르쳐주는 대신 돈 버는 기술을 배운 이야기 등. 통계 방식으로 시장의 규칙성 발견, 랜덤워크 이론에 맞서다 “13일의 금요일 법칙, 치마 길이 지수, 무위도식 부랑자 지수 등” 니더호퍼의 투기 전략은 통계에서 시작된다. 예를 들어 “13일의 금요일에는 절대 주식이나 채권을 사면 안 돼”라는 할아버지의 신신당부가 과연 근거 있는 말인지 17년 치 채권 선물, 다우존스지수, S&P 선물을 분석한다. 금요일 하락 후 월요일 상승할 확률 등 요일별 수익률 패턴도 통계로 파악한다. 마찬가지 방법으로 1월 지표, 연도 끝자리 수 패턴을 발견하기도 한다. ‘치마 길이 지수’가 과연 근거 있는 지표인지 조사하기 위해 11장에서는 ‘투기와 성’이라는 방대한 주제로 접근한다. 성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쉽게 다루기 위해 이성의 유혹에 무너졌던 부끄러운 기억,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성적 취약성까지 공개하는 자학적인 유머가 재밌다. 투기시장에 성이 수단화된 역사를 정리하고 110년간 성에 관한 책, 투기에 관한 책의 출판 부수를 계수해 이른바 성/투기 도서 비율, 성/셰익스피어 도서 비율이라는 지표를 얻기도 한다. 책의 말미에는 니더호퍼의 ‘영업 비밀’에 준할 만한 펀더멘털 지표를 소개한다. 떠돌이 보 박사와 함께 개발한 이른바 ‘무위도식 부랑자 지표’다. 무위도식 부랑자 지표의 구체적인 내용은 ‘갈무리하며’에 자세히 소개된다. 몇 가지 예를 들면 떠돌이 노동자들이 모이는 다리 밑에서 발견되는 〈월스트리트저널〉 부수, 빈민가 24시간 영화관 바닥에 나뒹구는 쓰레기, 동물병원에 예약된 충치 환견 수, 패스트푸드점 쓰레기통에 버려진 빅 사이즈 컵에 남은 탄산음료 양 등이 있다. 핵심은 시장에 존재하는 규칙성이 주식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랜덤워크 이론이 주류를 형성하던 학계와 시장에서 무작위성을 주장한 대가는 컸다. 니더호퍼는 학계의 이단아 취급을 받았고 급기야 U.C. 버클리 교수직에서도 물러나야 했다. 용한 돈벌이 방법보다 훨씬 값진, 성공으로 이끄는 사고방식 호위 삼촌, 부키, 보 박사, 톰 위즈웰 등 평범한 영웅들의 이야기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니더호퍼의 수많은 주변 인물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그중에는 시카고대 학장, 노벨상 수상자, 연준 의장, 학자, 투자 전문가 같은 걸출한 인물도 있지만 지극히 평범한 인물이 대다수다. 평범하지만 각 분야의 숨은 고수들이다. “나는 괜찮은 제자였고 스승들은 최고였다. 평범한 사람들, 억만장자, 군계일학 경찰, 떠돌이, 거래소 의장, 사설 베팅업자, 노벨상 수상 과학자, 저명한 통계학자, ‘시장의 연인’ 그리고 게임 세계 챔피언 들이 내 스승이었다. (중략) 위대한 영웅들이 가르쳐준 교훈을 공개할 참이다.” 니더호퍼보다 네 살 많은 호위 삼촌은 어린 시절 동네 친구이자 투기의 스승. 호위 삼촌을 따라 돈을 걸었다가 낭패를 본 경험이 훨씬 많지만 실패에서도 배우는 게 있는 법. 월볼 선수이기도 했던 호위 삼촌은 ‘다친 척하기’ 전략의 고수였고 무엇보다 패배로 가는 법칙을 몸소 가르쳐준 장본인. 친절하게도 4장에서 청개구리를 위해 ‘패배로 가는 법칙’을 정리한다. 그다음 주목할 인물은 ‘부키’다. 부키란 사설 베팅업자를 통칭하는 말로 책에선 도박판의 최종 승자로 묘사되곤 한다. 부키는 경마장이든 선물시장이든 카지노든 어디에서든 조용히 수수료를 챙긴다. 특히 경마와 주식시장을 비교 설명하는 9장에 부키의 가르침이 집중된다. “신중함도 기술이라면 부키는 이 방면의 달인이었다. 부키는 종종 베팅업자 8명 또는 10명에게 판돈을 분산해 투자했다. 한 건 한 건을 보면 상대적으로 판돈이 적었기 때문에 베팅업자들은 부키의 수법을 까맣게 몰랐다. 부키는 이따금 수천 달러를 챙겨 경마장을 떠났지만 베팅업자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톰 위즈웰 역시 니더호퍼 인생에 빼놓을 수 없는 인물. 25년간 세계 보드 챔피언을 지내다가 은퇴한 위즈웰은 1981년 71세부터 1995년 86세까지 15년간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니더호퍼 뉴욕 사무실에 찾아와 체커 과외를 했다. 한 번도 빠지지 않았고 올 때마다 격언 꾸러미를 들고 왔다. 15년 만에 처음으로 화요일 수업에 나타나지 않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요양원에 가게 된 위즈웰. 아무리 귀한 것도 발부리에 차일 정도로 많으면 귀한 줄 모르는 게 사람인지라, 니더호퍼도 위즈웰을 떠나보낸 뒤에야 그의 가르침이 보석임을 깨닫는다. 위즈웰이 남긴 격언을 7장에 정리한다. 투자뿐 아니라 인생이라는 게임을 치르는 모든 사람에게 유익할 것이다.독자들을 위해서나 나를 위해서나 내가 가진 돈벌이 비결을 여기에 풀어놓을 생각은 없다. 만약 나한테 시장을 여는 도깨비방망이가 있다고 해도 나눠줄 마음은 추호도 없다. 이 세상에는 돈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일이 수두룩한데 나도 그렇고 내 친구들, 그리고 내가 만나본 그 누구도 돈이 썩어나지는 않는다. - (‘들어가며’ 중에서8 “재수 옴 붙은 것들은 멀리하고 금요일은 피하도록 해. 이 바닥 고참들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 1869년 9월 2일 검은 금요일, 금값이 폭락해 증권시장이 공황에 빠졌지. 그러자 한때 부유했던 사람들이 숱하게 창문에서 뛰어내렸지. 무엇보다 13일의 금요일에는 절대 주식이나 채권을 사면 안 돼.” - (2장 ‘공황, 그리고 재수 옴 붙은 인간’ 중에서) 이 전략은 제대로 통했다. 경제학 전공자들의 최종 성적 순위가 나왔는데 150명 중 내가 2등을 차지했다. 다른 학생들도 내가 쓰는 수법을 알아챘다. 언뜻 봐도 지적 능력이 별 볼 일 없는 학부생이 대학원 과정을 주로 수강할 때마다 “교과과정을 니더호퍼링한다”는 말을 들었다. - (5장 ‘승리와 자기 신뢰’ 중에서)
어느 날 갑자기 공황이 찾아왔다
흐름출판 / 클라우스 베른하르트 (지은이), 이미옥 (옮긴이) / 2019.07.10
16,800원 ⟶ 15,120원(10% off)

흐름출판소설,일반클라우스 베른하르트 (지은이), 이미옥 (옮긴이)
최신 뇌 과학을 통해 알아낸 뉴런과 시냅스의 연결을 통해 우리가 왜 불안을 느끼고, 공황을 경험하게 되는지 들여다본 책이다. 어떻게 어떤 경로로 공황을 감지해내는지 밝혀내고 이를 통해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한다. 한편 저자는 공황은 우리 몸에 설계된 위기 대처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며 공황을 겪지 않기 위해 또는 극복하기 위해 우리의 삶에서 진정 무엇을 들여다보아야 하는지 알려준다. 따라서 이 책은 좁게는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치료서이지만 넓게는 불안을 겪는 우리 모두를 위한 심리서다.추천의 글 누구나 손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치료법 들어가는 말 우리는 모두 마음속에 두려움을 안고 산다 1장 나를 집어삼키는 거대한 공포, 그 원인은? 통제할 수 없는 극심한 공포, 공황 2장 당신의 잠재의식을 존중하라 뇌의 작동 원리를 알면 두려움에 대응할 수 있다 3장 스스로 만들어낸 거짓말에 속지 마라 뇌의 원리를 알면 두려움을 유발시키는 외부적 요인도 통제 가능하다 정신 계통의 약, 축복인가 저주인가? 4장 공포는 배우고 습득하는 행동일 뿐이다 공포는 습득한 경험이기에 치유 가능하다 시각?청각?촉각?후각?미각, 5가지 감각을 동원한 연습 5장 공포를 멈추는 다양한 기술 지금 바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시각적 공포에서 벗어나는 기술 청각적 공포에서 벗어나는 기술 촉각적 공포에서 벗어나는 기술 6장 마침내 공포로부터 해방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끝맺으며 역자 후기 불안하지 않아도 삶 자체에 도움이 되는 책 참고문헌우리 뇌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100만 유럽인을 치료한 가장 과학적인 불안 공황 통제 솔루션 출근길 지하철, 갑자기 숨이 막힌다… 시험 전 날에는 꼭 배탈이 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면서 공황과 비슷한 상황을 한두 번씩 경험하지만 그것이 공황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간다. 하지만 공황장애는 이렇게 우리가 잘 지낸다고 스스로를 속이고 잠깐의 공황을 무시하고 지나칠 때 어느 날 갑자기 찾아든다. 그러나 병원에 가서 위내시경을 해도, 피검사를 해도 정확히 원인을 알 수 없다. 베를린에서 정신병원을 운영하는 의사이자 유럽에서 최초로 새로운 공황 치료법을 개발해낸 저자 클라우스 베른하르트는 원인이 없는 게 더 다행이라고 말한다. 약을 먹거나 수술을 받지 않아도 최신 뇌 연구를 통해 알아낸 몇 가지 속임수를 사용하면 증상을 말끔하게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최신 뇌 과학을 통해 알아낸 뉴런과 시냅스의 연결을 통해 우리가 왜 불안을 느끼고, 공황을 경험하게 되는지 들여다본다. 또 어떻게 어떤 경로로 공황을 감지해내는지 밝혀내고 이를 통해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한다. 한편 저자는 공황은 우리 몸에 설계된 위기 대처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며 공황을 겪지 않기 위해 또는 극복하기 위해 우리의 삶에서 진정 무엇을 들여다보아야 하는지 알려준다. 따라서 이 책은 좁게는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치료서이지만 넓게는 불안을 겪는 우리 모두를 위한 심리서다. 이 책은 독일에서 수년간 심리 분야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으며 “공황에 대한 가장 확실한 처방전”이라는 평을 얻었고, 수많은 독자들의 치유 경험이 줄을 이었다. 또한 유럽 10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마음이 불안한 현대인들에게 지침서가 되었다. 우리 뇌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100만 유럽인을 치료한 가장 과학적인 불안 공황 통제 솔루션 기안84, 이경규, 정형돈, 차태현 등 연예인의 공개로 유명해진 공황장애.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면서 공황과 비슷한 상황을 한두 번씩 경험한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려 내린 적이 있거나, 시험을 앞두고 속 쓰림을 겪은 적이 있거나, 스트레스와 피로로 인해 입안에 헤르페스가 발병한 적 있다면 이미 공황을 경험한 것이다. 단지,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쳤을 뿐이다. 공황장애는 이렇게 우리가 잘 지낸다고 스스로를 속임수에 빠트리고 잠깐의 공황을 무심결에 지나쳤을 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다. 공황장애가 찾아온 사람들은 병원에 가서 위내시경이나 피검사 등 각종 검사를 해보지만 원인을 알아낼 수 없다. 의사를 붙잡고 애써보지만 정말 신체 이상 따윈 없다! 베를린에서 정신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저자 클라우스 베른하르트는 원인이 없기에 다행이라고 말한다. 약을 먹거나 수술을 받지 않아도 뇌 연구를 통해 알아낸 몇 가지 속임수를 사용하면 증상을 말끔하게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과학 및 의학 전문 기자를 거쳐 의사가 된 저자가 최신 뇌 연구를 기반으로 공황을 들여다보고 불안과 공황이 어떻게 우리를 엄습하는지, 우리의 뇌는 어떤 경로로 불안과 공황을 감지하는지 밝혀낸다. 이를 통해 공황의 패턴을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과학적이고도 확실한 해결 방법을 안내한다. 나아가 불안과 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삶에서 근본적으로 들여다보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짚어내며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지녀야 될 태도에 대해 말한다. 행복해지려면 먼저 자신으로부터 솔직해지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독려한다. 공황은 아픈 게 아니라, 우리 몸에 설계된 위기 대처 프로그램이다! 우리의 마음을 조종하는 곳이 바로 뇌다. 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원리를 알면 불안과 공황을 극복할 수 있다. 저자는 과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우리에게 알기 쉽게 우리 뇌에서 일어나는 일을 설명한다. 저자에 따르면 공황은 아픈 게 아니라, 우리 몸에 설계된 위기 대처 프로그램일 뿐이다. 우리의 뇌는 대략 860억 개 정도의 신경세포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를 뉴런이라고 부른다. 뉴런은 대략 100조 개 정도의 시냅스로 연결되어 있다. 다시 말해, 뇌세포는 최소한 1000개의 다른 뇌세포와 연결되어 있다. 우리의 이성은 이런 작업을 통해 하나의 생각을 가다듬는 데 평균 3초가 걸린다. 그래서 과거에는 우리가 뇌의 10퍼센트밖에 사용하지 못한다고 알려졌었지만 최신 연구를 통하여 그렇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 가장 최근 알려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잠재의식은 1초당 적어도 8만 개의 정보를 처리한다. 그러니까 사실 우리의 뇌를 지배하는 것은 이성이 아니라 잠재의식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것을 다음과 같이 흥미로운 예로 비유한다. “가령 배우자를 선택할 때 우리의 뇌는 잠재의식에 의해 상대방의 냄새를 맡고 이 사람과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을지 판단한다. 바로 이 같은 이유로 우리는 어떤 사람들의 냄새는 잘 맡지만 다른 사람들의 냄새는 전혀 맡지 못한다.” _46쪽 저자에 따르면 잠재의식은 이처럼 직관을 통해 영리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우리를 돕는다. 우리가 처한 현상태에 대해 계속 자료를 분석하고 무엇이 더 나은지 충고한다. 저자는 이러한 원리로 공황이 사실 병이 아니라 잠재의식이 보내는 당연한 시그널일 뿐이라고 설명한다. “당신의 잠재의식이 해결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과제들 가운데 하나는, 당신을 가능한 한 잘 보호하고 너무 오랫동안 잘못된 방향으로 달려가서 위험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잠재의식은 가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한다. 그런 면에서 볼 때, 공황은 질병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잠재의식이 우리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해주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_49쪽 잠재의식은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우리가 직감을 무시할 때 신경절달물질을 내보내 빈맥, 어지러움, 구토 등을 느끼게 한다. 따라서 공황은 아픈 게 아니라, 우리 몸에 설계된 위기 대처 프로그램이다! 더 이상 공황이 찾아왔다고 전전긍긍하며 걱정할 필요가 없다. 우리 몸이 우리를 보호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어떻게 우리를 정상적으로 되돌려놓을까에 대해서만 집중하면 된다. 하루에 15분, 6주만 연습하면 공황에서 행방될 수 있는 심리훈련! 10개의 문장과 공포 패턴 차단 기술 불안, 공황,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이 주변 사람들로부터 쉽게 듣는 말이 있다. “마음먹기 나름이야.”, “누구나 다 힘들어.” “신경성이야, 곧 괜찮아질 거야.” 이런 말들이 과연 우리의 병을 치유해줄까? ‘마인드 콘트롤’이란 단어가 공황 상태에서 우리를 정상으로 되돌려놓을까? 저자는 이 책에서 해서 그만인 말로 사람들을 힐링하지 않는다. 오로지, 확실고도 이성적인 치료법을 소개하고 현실적인 효과를 기대한다. 이 치료법은 10개의 문장으로 심리 훈련을 하는 것과 공포의 패턴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이 방법을 통해 하루에 15분 만 연습하면 누구나 6~12주 만에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 이 책을 읽은 정신과 전문의 김병수 의사는 다음과 같은 말로 추천했다. “책에 나오는 지침은 치료사의 도움 없이도 누구나 손쉽게 시도해볼 수 있다. 비용도 들지 않는다. 무엇보다 부작용이 없다.” 10개의 문장으로 심리 훈련을 하는 것은 우리가 생각을 할 때 뇌에서 시냅스가 연결되는 것에서 착안한 방법이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상관없이 생각의 기저에 있는 감정이 강렬할수록 머릿속에 있는 신경 연결은 그 성능이 더욱 강력해진다. 따라서 부정적인 생각을 자주 하면 신경생물학적으로 공황이 일어날 수 있는 바탕이 만들어진다. 말하자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사람은 뇌에 나쁜 감정과 공포를 느끼는 길을 만들어놓는 거나 마찬가지다.” _25쪽 10개의 문장을 아우르는 질문은 아주 쉽다. “당신의 삶이 멋지다고 하면 어떤 모습일까요?” 이 질문에 10개의 문장으로 답하되, 5가지의 규칙만 지키면 된다. 부정어 없이, 긍정적으로, 구체적으로, 스스로, 현재 진행형으로 문장을 만드는 것이다. 이 연습을 하면 할수록 뇌에서는 좋은 생각을 하는 시냅스들이 강화되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시냅스들은 해체된다. 비로소 우리는 건강한 뇌로 거듭날 수 있다. 공포 패턴 차단 기술 역시 뇌 과학에 기반을 두고 있다. 우리는 공포를 청각, 시각, 촉각, 미각, 후각 다섯 가지 채널로 경험한다. 공포는 이 채널을 통해 비슷한 패턴으로 찾아온다. 이 패턴을 관찰하고 공포의 약점을 찾아내어 공격하는 것이 이 기술의 핵심이다. 이 기술은 종이와 연필만 있으면 연습할 수 있다. 공포가 찾아오기 전에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지 다섯 가지 감각으로 구분해서 적고 이 책에서 말하는 피칭 기술, 슬로모션 기술, 밀어내기, 반대감각 활용하기로 연습을 하면 된다. 뇌 연구가들 사이에서는 유행하는 말이 있다. “사용하거나, 잃어버려라!” 과거에는 우리의 뇌과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부터 변화하지 않는다고 추정했지만 최신 뇌 과학은 우리의 뇌가 사용하기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따라서 뇌의 원리를 이해하고 매일 올바르게 이용만 한다면 누구나 공포와 공황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유쾌한 삶을 살 수 있다. 이 책에 소개하는 모든 기술은 환자들에게 직접 적용해본 경험을 토대로 정교하게 다듬어진 것이다. 믿기지 않겠지만, 내 환자들 가운데 70퍼센트 이상이 여섯 번째 면담 시간이 되기 전에 공포심을 완전히 극복했다. 환자들이 나에게 자주 하는 질문이 있다. 쉬려고 할 때 특히 두려움이 엄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은 저녁 무렵 소파에 앉아 있거나 휴가를 떠났을 때 혹은 고속도로에서 운전할 때처럼 지루하고 반복적인 일을 할 때 불쑥 두려움이 찾아온다고 했다. 이 질문의 답은 매우 간단하다. 인간의 뇌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만 반응하는 게 아니다. 쉬는 순간에도 다양하게 연결되어 있는 신경다발이 자동적으로 반응한다. 게다가 우리 뇌는 쉬지 않고 항상 뭔가를 하고 싶어 한다.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하거나, 집중해야 하는 과제가 있거나, 시간에 쫓기면서 뭔가를 하고 있을 때 우리의 뇌는 할 일이 많다고 인식해 공포나 근심과는 멀찌감치 거리를 둔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한가해지면 이리저리 뒤척이며 고민에 빠지기 시작한다. 이때 우리의 뇌는 가능한 한 빨리 일거리를 찾으려 한다.
콘텐츠의 미래
리더스북 / 바라트 아난드 지음, 김인수 옮김 / 201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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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북소설,일반바라트 아난드 지음, 김인수 옮김
게임이든, 음악이든, 자동차든, 냉장고든 분야에 상관없이 비즈니스 성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와 제품과 기능을 ‘적절히’ 연결하는 것임을 제시한다. 전 세계 승자 기업의 20년 역사 연구와 실사례 분석으로 완성한 《콘텐츠의 미래》는 바라트 아난드 교수의 집요한 연구와 통찰이 빛나는 혁신적인 경영 전략서다. ‘콘텐츠 함정’을 살펴보고, 함정에 빠지게 되는 원인과 거기서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무엇보다 디지털 변혁을 몸소 겪으며 성패의 갈림길에 섰던 기업들의 20년 역사를 연구함으로써 기업 실사례와 실증적 자료를 토대로 탄탄한 논거를 제시한다. 그러한 실증 사례를 통해 경영 세계에서 경전처럼 따라온 성공의 공식을 완전히 뒤집는 새로운 성공 공식을 썼다. 그리고 최고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성공의 절대 조건이라는 명제를 부정하고 뒤집었다. 저자는 번영의 불씨를 ‘콘텐츠’가 아닌 ‘연결’에서 찾음으로써 1+1이 2가 아닌, 3, 4, 5, 6… 100이 되는 시너지 폭발의 메커니즘을 구체적인 실사례와 경영 이론, 실증적 수치를 토대로 제시한다.추천하는 글 구글러가 비즈니스 파트너들에게 선물하는 책 시작하는 글 콘텐츠 함정에서 벗어나 연결과 융합이 창조하는 시너지에 집중하라 책을 읽기 전에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바꿀 디지털 혁명의 불길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PART 1 콘텐츠 함정 벗어나기 1 _ 사용자 연결 관계 CHAPTER 1 십스테드와 텐센트 다르면서 닮아 있는 두 기업, 악전고투에서 살아남다 CHAPTER 2 소매 광고 vs. 안내 광고 멸종위기에 놓인 신문사의 진짜 문제 CHAPTER 3 네트워크의 힘 콘텐츠의 힘을 믿지 말고 연결의 힘을 믿어라 CHAPTER 4 십스테드의 연결 관계 노르웨이의 작은 신문사가 42개국 광고 사업을 점령하다 CHAPTER 5 페이월의 비밀 뉴욕타임스는 어떻게 유료화 장벽을 부쉈는가 CHAPTER 6 텔레비전과 스트리밍의 대결 순한 양이었던 넷플릭스는 어떻게 늑대가 되었나 CHAPTER 7 연결로 커진 대중의 힘 인터피디아는 실패하고, 위키피디아는 성공한 이유 CHAPTER 8 월마트와 아마존의 공통점 고정비라는 불씨를 관리해 번지는 산불을 막다 CHAPTER 9 중국의 연결 관계 텐센트는 어떻게 IM으로 천억 달러를 창출했을까 CHAPTER 10 연결을 창출하는 법 나무가 아닌 숲을 보고, 산이 아닌 산맥의 흐름을 보아라 PART 2 콘텐츠 함정 벗어나기 2 _ 제품 연결 관계 CHAPTER 11 스포츠 마케팅과 연결 관리 60년간 스포츠 마케팅계를 장악한 맥코맥의 성공신화 CHAPTER 12 불법 음원 다운로드와 콘서트 산업의 종말이 아니라 가치가 이동한 것일 뿐이다 CHAPTER 13 게임 체인저 애플 소유권의 장벽을 허물고 난 뒤 오히려 애플이 얻은 것들 CHAPTER 14 보완재의 4가지 교훈 디지털 거인들의 전쟁에서 깨달은 보완재의 경제학 CHAPTER 15 전통 제품 vs. 디지털 제품 위협의 진짜 원인을 알면, 숨겨진 금광이 보인다 CHAPTER 16 스필오버의 은혜로움 수억 달러 적자를 감수하고 폭스가 NFL 중계권을 인수한 이유 CHAPTER 17 업혀가기 전략의 모든 것 ‘다빈치 코드’가 가져온 후광, ‘쿠쿠스 콜링’이 준 교훈 CHAPTER 18 IMG의 영리한 다각화 아널드 파머와 타이거 우즈를 이용한 1 + 1 = 3의 전략 CHAPTER 19 연결 관계의 논리 이해하기 성공 법칙에 대한 기존의 관점과 태도를 모두 바꿔라 PART 3 콘텐츠 함정 벗어나기 3 _ 기능적 연결 관계 CHAPTER 20 같은 전략 다른 결과 이코노미스트의 성공 전략은 왜 뉴스위크를 망하게 했는가 CHAPTER 21 연결 관계와 경쟁 우위 정신없이 남의 뒤만 따라가다 낭떠러지를 만날 수도 있다 CHAPTER 22 아마존과 넷플릭스의 혜안 오프라인 인프라스트럭처, 온라인과 환상 궁합을 이루다 CHAPTER 23 차별화와 경쟁 우위 적어질수록 많아지고, 버릴수록 채워지는 성공의 역설 CHAPTER 24 모방하지 않는 용기 실패할 수밖에 없는 전략으로 이코노미스트가 성공한 이유 PART 4 그리고 광고와 교육 CHAPTER 25 제품 중심 vs. 사용자 중심 사이언톨로지교 광고가 일으킨 파란 CHAPTER 26 광고와 콘텐츠 함정 DVR이 텔레비전 광고를 멸망시키지 못한 결정적 이유 CHAPTER 27 무크 혁명 빌 게이츠와 구글은 왜 보잘것없는 칸 아카데미에 투자했을까 CHAPTER 28 HBS와 HBX의 만남 그들만의 상아탑이었던 하버드경영대학원, 모두에게 문을 열다 CHAPTER 29 HBX, 전략에서 도입까지 교실 학습과 온라인 학습의 결합이 열어갈 교육 신세계 CHAPTER 30 디지털 교육의 미래 미네르바 프로젝트에 우수 인재가 몰린 이유는 따로 있다 맺는 글 성공에 대한 완벽한 오해와 진실, 20년 기업 역사 연구로 밝히다 감사의 글 주석 참고 문헌 찾아보기"하버드경영대학원 전략 교수, 디지털 변혁 20년 역사에서 지속성장한 전 세계 승자 기업들의 비즈니스 전략을 파헤치다" 다니엘 핑크, 디펙 초프라, 세스 고딘을 비롯한 전 세계 경영 석학과 최고경영자들의 찬사가 이어진 책! 텐센트는 어떻게 인스턴트 메시징으로 100조 원을 벌었을까? 노르웨이 작은 신문사 십스테드가 42개국 광고 산업을 점령하게 된 비밀은? 빌 게이츠와 구글은 왜 보잘것없는 칸 아카데미에 투자했을까? 이 모든 드라마 뒤에 숨은 하나의 단 하나의 키워드는 ‘연결’. 불법 음원 다운로드는 시장을 죽이기는커녕 거대한 콘서트 부활로 이어졌고, 디지털 뉴스는 <뉴욕타임스>를 폐간시키는 대신 매년 수억 달러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이 책은 게임이든, 음악이든, 자동차든, 냉장고든 분야에 상관없이 비즈니스 성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와 제품과 기능을 ‘적절히’ 연결하는 것임을 제시한다. 전 세계 승자 기업의 20년 역사 연구와 실사례 분석으로 완성한 《콘텐츠의 미래》는 바라트 아난드 교수의 집요한 연구와 통찰이 빛나는 혁신적인 경영 전략서다. 콘텐츠에 집중하는 함정에서 벗어나 ‘연결’의 시너지에 집중하라! 디지털 혁명이 만든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대전환, 승자 기업들의 성공 비밀을 파헤친 혁명적 경영 전략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최고의 비즈니스 전략은 연결, 융합, 확장을 통한 성과의 재창조다! 유튜브, 아마존, 넷플릭스, 텐센트, 위키피디아, 칸 아카데미, 십스테드… 전 세계 비즈니스의 판을 바꾼 기업들의 성공 전략은 무엇이 다른가! 음원 서비스의 시작으로 불법 음원 다운로드가 활성화되고 CD 판매가 줄어들자 모두가 음악 산업의 종말을 예견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CD 판매가 줄어든 반면 콘서트가 부흥하기 시작했고, 음악 산업은 망하기는커녕 지난 10년간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해냈다. 전자책이 등장해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무렵, 출판계를 둘러싼 이들은 이대로 종이책 산업이 망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했다. 하지만 이 예상 역시 빗나갔다. 최근에는 전자책 판매량이 출판 시장의 20퍼센트 수준에서 안정을 찾고 있으며, 종이책 수요의 비중이 늘었다. 심지어 온라인 서점 아마존은 시애틀, 샌디에이고, 포틀랜드에 이어 올 상반기 뉴욕에 네 번째 오프라인 서점을 열었고, 더 확장할 계획이다. 디지털의 발전과 혁신이 기존의 산업을 모두 파괴할 것이라 우려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디지털과 아날로그는 적대적 제로섬 관계가 아니었다. 다만, 수익을 창출하는 재원이 바뀌며 가치의 재분배가 일어났을 뿐이다. 온오프의 결합을 시도한 아마존의 도전과 “앞으로 온오프라인이 결합한 유통 모델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언급한 알리바바 마윈 회장의 신유통 시장 확대가 그 한 예다. 이 역학 관계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비즈니스의 성공 활로는 활짝 열려 있다. 하버드 MBA 전략 담당 바라트 아난드 교수가 집필한 혁신적인 경영 전략서 《콘텐츠의 미래》는 그 역학 관계의 비밀을 밝히고, 지속 가능한 성공이 어떻게 가능한지 구체적인 해법을 알려준다. 디지털 변환 앞에서 재빠르게 자기 길을 찾은 기업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기업도 있다. 또한 수많은 기업들이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내고, 모두가 인정하는 성공 전략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누군가는 실패한다. 그 이유는 대체 무엇인가? 바라트 아난드 교수는 기업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진짜 원인이 ‘콘텐츠 함정’에 있음을 지적한다. “콘텐츠는 귀신입니다.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처럼 우릴 홀리지요. 이 함정에 갇히는 순간, 패망의 길로 가는 겁니다.” 구글 비즈니스 솔루션의 조용민 매니저는 이 책에 담긴 시사점과 저자의 혜안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이렇게 추천의 말을 전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어떤 비즈니스 모델과 마케팅이 성공하고 실패하는지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이 기준을 제시하지만 각인될 만한 시원스런 설명을 접한 경험은 많지 않다. 이에 대한 명쾌한 이유와 설명을 듣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보다 더 좋은 선택은 없다고 자신한다.” 《콘텐츠의 미래》에서는 ‘콘텐츠 함정’을 살펴보고, 함정에 빠지게 되는 원인과 거기서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무엇보다 디지털 변혁을 몸소 겪으며 성패의 갈림길에 섰던 기업들의 20년 역사를 연구함으로써 기업 실사례와 실증적 자료를 토대로 탄탄한 논거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매우 놀라운 책이다. 디지털 변혁이 가져온 기업 생태계의 변화 속에서 최고의 콘텐츠만이 중요하다는 생각은 어떻게 비즈니스를 망치는가 신기술은 두려운 것이며, 4차 산업혁명은 기존 시장을 파괴할 것인가 텐센트는 어떻게 인스턴트 메시징으로 100조 원을 벌었을까? 인터피디아는 실패하고, 위키피디아는 성공한 이유는 무엇인가? 노르웨이의 작은 신문사 십스테드는 어떻게 42개국 광고 산업을 점령했나? 빌 게 게이츠와 구글은 왜 보잘것없는 칸 아카데미에 투자했을까? 펭귄랜덤하우스가 전자책이 아닌 종이책 사업을 강화한 이유는? 이코노미스트를 성공하게 한 전략이 뉴스위크를 패하게 만든 비밀은 무엇인가? 애플이 깐깐한 소유권 장벽을 허물자마자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게 된 것은 왜인가? 전 세계 수십억의 사람들에게 자신이 매일 접하는 콘텐츠, 즉 책, 음악, 각종 프로그램, 신문, 영화는 무엇보다 소중한 자산이다. 그렇다면 모든 사업체와 기업가 그리고 창의성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최고의’ 콘텐츠를 육성하고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그 가치를 훼손하거나 아니면 반대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나 도화선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당연하다. 거침없이 추락하는 콘텐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리고 콘텐츠를 생산하고 관리하는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해결책을 찾으려는 것 또한 당연하다. 이는 외견상으로는 모두 이성적이고 당연한 행동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잘못된 행동이다. 이게 바로 콘텐츠 함정이다. - 이 책을 읽기 전에 중에서 많은 기업들이 최고의 제품을 만들고, 핵심 제품과 주력 상품에 집중하고, 그것을 지키려 노력하는 것이 기업 성공의 핵심이라고 믿어왔다. 그러나 바라트 아난드 교수는 콘텐츠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 그것이야말로 기업 성공을 가로막는 가장 치명적인 함정이라고 말한다. 콘텐츠에 대한 과도한 믿음과 유연하지 못한 사고가 발전을 가로막고 기업을 패망의 길로 이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성공과 실패의 기로에서 운명을 달리한 기업들을 철저히 연구조사한 뒤, 콘텐츠 함정으로 다음의 세 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확산을 불러온 상황을 인식하기보다 빌미에만 집착하는 것이다. 이는 사용자들이 공유와 연결 관계를 택하게 된 원인은 제쳐두고 제품의 특징만으로 성공과 실패가 결정 난다고 믿는 것과 같다. 둘째, 콘텐츠를 둘러싼 기회를 잡으려 하기보다 어떻게 해서든지 콘텐츠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제품의 경계를 너무 좁은 범위로 설정해버리는 오류다. 셋째, 디지털 화재에 맞설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하나만 있다고 믿고 최상의 방식만을 끊임없이 찾는 것이다. 그래서 주위의 상황과 환경을 고려한 올바른 진압 방법이 무엇인지 알아보려 하지 않는다. 기술 혁신의 시대가 아닌 편집과 창의의 시대 핵심은 어떻게 연결하고 융합해 시너지를 만들어내느냐이다 경계 없는 비즈니스, 최고의 제품은 기업이 아닌 사용자 손에서 만들어진다 그렇다면 이런 콘텐츠 함정에 빠져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것은 무엇인가? 바로 ‘연결성’이다. “상황을 똑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소한 것들이 중요한 것들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중략) 우리가 하는 일이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과 점점 연계성이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난드 교수는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연관되어 있지만 보이지 않는 기회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현재 우리의 활동 무대 너머를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가 하는 일이 우리가 있는 곳에 의해 어떻게 영향 받는지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오늘날 우리는 과거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다른 사람들과 연결할 수 있다. 이는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이다. 새로운 방법으로 긴밀하게 제품들을 연결하는 경험을 추구하는 일 역시 마찬가지다. 그렇지만 연결 관계가 항상 선명하게 드러나지는 않기에, 이를 활용하려면 항상 연결 관계를 염두에 두고 인식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_시작하는 글 중에서 세상은 다양한 루트로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 주고받는 관계 속에서 유기적으로 변화한다. 어느새 국가 간, 분야 간, 장르 간 장벽이 무너지고 평평한 세상이 된 것이다. 그런 세상에서 여전히 기업들은 콘텐츠 함정에 빠진 채 우물 안 개구리처럼 너른 세상을 보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런 콘텐츠 함정이 가진 치명적인 문제는 사람들로 하여금 전체적인 연계성을 보기보다 모든 것들을 따로따로 구분해서 보게 만든다는 점이다. 즉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오류 때문에 사람들은 사실상 가장 중요한 ‘연결 관계’를 놓치고 만다. 이 책에서는 연결 관계를 사용자, 제품, 기능적 연결 등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보면서 실제 기업에서 성패가 갈리는 전략의 메커니즘을 분석한다. 대개 비즈니스 전략에서는 다음의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하게 손꼽힌다. “상대할 사람은 누구이고, 이길 방법은 무엇인가?” 이에 대한 올바른 답을 찾으려면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고 소비자를 파악하고 이런 요소들이 시장에서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나아가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들이 서로 연결되어 어떻게 성과를 창출하느냐다. 월마트의 성공은 스마트한 결정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내린 결정들이 너무도 잘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애플의 성공은 최고의 제품 때문이 아니라, 사용자 간 연결성을 환상적으로 활용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기업의 현재 위치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제품과 소비자만이 아니라 그들의 관계 또는 연결 상황을 생각해야 한다. 이기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는 다른 조직에게서 답을 기대하지 말고, 자신의 조직 내부에서 벌이는 활동들 사이의 관계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저자는 이제 제대로 된 답을 얻기 위해 질문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콘텐츠를 지키는 대신, 어떻게 주변 기회를 확대할 것인가? 하나의 제품이 아닌 제품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짜야 시너지가 발생할까? 성공 기업의 전략을 모방하는 대신, 나의 상황과 맥락에 맞는 전략은 무엇일까? 어떻게 연결하면 대체재가 보완재가 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찾을 수 있을 때, 성공은 한층 가까이 다가와 있을 것이다. 하버드경영대학원 비즈니스 전략담당 교수, 기업의 20년 역사 연구로 성공전략을 집대성하다 영원한 승자도 불변의 성공 공식도 없다. 핵심은 각자의 상황과 맥락에 맞는 자신만의 답을 찾는 것 아난드 교수는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즐거우면서도 소모적이며, 예측이 맞은 적도 거의 없다”고 말한다. 그는 10여 년 전 하버드경영대학원 동료인 펠릭스 오베르홀 저-기Felix Oberholzer-Gee와 함께 디지털 전략에 관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냈다.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예측하기보다는 지금 있는 장소와 이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이해하자는 취지였다. 그는 학교에서 이 프로그램을 수년간 가르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하루걸러 나오고, 새로운 이론과 처방이 한 주가 멀다 하고 생겨나는 현상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런 이론들이 어디에 중요한지 이해하고,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알아내기로 마음먹었다. 그가 진행한 프로그램에는 기업가, 관리자, 편집인, 예술가, 분석가, 투자가들이 참여했는데 그들은 저마다 급격히 변화하는 세상을 경험하고 있었다. 이들은 뒤처지지 않기 위해 언제 행동에 나서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고 싶어했으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고자 애썼다. 그리고 그들만큼이나 저자 역시 디지털 화재가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현명하고 용기 있는 대처 방법은 무엇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아난드 교수는 《콘텐츠의 미래》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나는 증거와 사례에 근거해 주장을 펼치고자 했다. 경제학, 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시한 조사 및 연구 자료, 다양한 조직에서 경험한 내용을 활용했다. 집필을 위해 다양한 루트로 방대한 자료를 조사했다. 어느 분야의 비즈니스나 디지털이라는 문제에 직면한다. 이 힘든 과제를 풀어가는 핵심 인물들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전 세계를 누볐다. 연구원, 관리자, 기업가, 분석가들은 자신이 어떤 부분을 정확히 이해했고, 어떤 부분을 놓쳤는지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나는 그 모든 교훈을 이 책에 담아냈다. _시작하는 글 중에서 이 책에서 바라트 아난드 교수는 지난 20년간 전 세계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직접 연구조사하며 수집한 성공과 실패 사례, 그 뒤에 숨은 진짜 원인과 결과를 철저히 분석한다. 그러한 실증 사례를 통해 경영 세계에서 경전처럼 따라온 성공의 공식을 완전히 뒤집는 새로운 성공 공식을 썼다. 그리고 최고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성공의 절대 조건이라는 명제를 부정하고 뒤집었다. 그는 번영의 불씨를 ‘콘텐츠’가 아닌 ‘연결’에서 찾음으로써 1+1이 2가 아닌, 3, 4, 5, 6… 100이 되는 시너지 폭발의 메커니즘을 구체적인 실사례와 경영 이론, 실증적 수치를 토대로 제시한다. 사람들이 기업 성공을 논할 때 흔히 다음과 같은 것들을 내세운다. 정말 중요한 것은 콘텐츠의 질이다. 성공 조직의 전략을 배워 벤치마킹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미래 예측과 플랜이 핵심이다. 하지만 바라트 아난드 교수는 이를 철저히 부정한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나은지가 아니라 얼마나 다른지다”, “가장 성공적인 조직은 다른 성공 조직을 따라 하지 않는다”, “급변하는 세상에서는 그 무엇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된 세상에서 성공의 불씨는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으며, 급변하는 환경에서도 변하지 않는 아이디어의 세상이 있다. 저자는 경영 최일선에 서 있는 경영진 또는 임원에서부터 중간관리자, 신입사원까지 누구든 불꽃을 일으키고 퍼뜨릴 능력이 있다고 말한다. 《콘텐츠의 미래》는 게임이든, 냉장고든, 자동차든, 유통이든 분야를 막론하고 디지털 변화가 몰아치는 세상에서 비즈니스 성공을 원하는 이들에게 가장 핵심적인 전략과 교훈을 전해주는 책이다. 우리는 이 간단한 명제를 기억해야 한다. ‘올바른 결정은 전후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것. 이는 비즈니스에도 많은 점을 시사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살펴보도록 하자. 1988년 화재의 결과로 옐로스톤은 파괴됐어야 했다. 모든 식물과 동물, 야생 생물이 사라졌어야 했다. 공원관계자들은 앞으로 몇 년간 풀밭만이 방문객들을 맞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 말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 났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옐로스톤은 폐허 상태였지만, 그 안에 미래 성장의 씨앗을 품고 있었다. 소나무, 가문비나무, 전나무들은 천천히 썩어가면서 화산토에 영양분을 공급했다. 부식을 막아주고 새와 곤충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했으며, 다른 동물들에게도 보호처가 되었다. _<이 책을 읽기 전에 _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바꿀 디지털 혁명의 불길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십스테드가 노르웨이의 경험에서 얻은 교훈은 간단해 보인다. 일찍 시작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하라는 것 아닌가? 아니다. 그렇게 보일 뿐 사실은 그게 다가 아니다. 노르웨이의 성공 방정식이 스웨덴에서는 통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일단 십스테드는 가장 먼저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다. 게다가 네트워크 효과를 두고 벌이는 경쟁에서는 6개월이라도 먼저 시작한 상대를 극복하기가 불가능할 수 있다. 1999년 이베이도 일본 시장에 야후보다 몇 개월 늦게 진입했다가 비슷한 아픔을 겪었다. 블로켓의 성공은 조기 진입뿐만 아니라 초기 무료 제공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또한 네트워크 효과를 창출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만큼이나 그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보여준다. 사용자 연결이 자연스럽게 발생해서 바이러스처럼 퍼져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느냐 아니면 하향식 방식으로 설계하느냐의 차이는 겉으로는 별것 아닌 듯 보인다. 하지만 그것이 초래하는 결과는 상당하다. _<CHAPTER 4 십스테드의 연결 관계 _노르웨이의 작은 신문사가 42개국 광고 사업을 점령하다>
피곤한 교인, 피로한 교회
신앙과지성사 / 전병식 (지은이) / 2021.05.05
12,000

신앙과지성사소설,일반전병식 (지은이)
한알의 밀알 50권. 시민교양을 기독교와 만나게 한 책이다. 기독교와 시민교양을 엮는일은 쉽지 않지만 저자는 박학과 다독, 그리고 섬세한 시선을 통해 이 시대를 진단한다. 코로나19의 현실에서 기독교가 시민교양에 대해 어떤 응답을 할 수 있고, 또 해야만 하는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특히, 저자는 교회에서 이뤄지는 교인의 일, 사명과 사역은 피로-힘은 들되, 피곤-괴롭지는 않은, 오순절 공동의 피로를 계승한 행복한 피로이어야 하며, 사사로이 자기 집단의 권력과 욕망을 분출하여 이웃과 사회를 고달프도록 피곤하게 만드는 불행한 피로가 아니라. 진정한 평화와 안식으로 인도하는 아름다운 피로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일독을 권하며 | 김학철 · 3 이야기를 시작하며 - 시민이 교회에 묻고, 삶이 믿음에 묻습니다 …… 6 1_ 가깝고도 먼 당신들께 …… 13 2_ 가벼운 삶, 무거운 인생 …… 18 3_ 거울을 보면 닦아야 한다 …… 22 4_ 경건으로 이루는 낮꿈 …… 25 5_ 공약은 지켜질 수 있는 약속인가? …… 29 6_ 관찰에서 관심으로, 관리에서 관계로 …… 32 7_ 교회, 정치를 건너가야 한다 …… 41 8_ 교회, 토포필리아의 공간을 꿈꾸다! …… 49 9_ 교회, 제자리, 자기 일터에 있어야 할 때 …… 54 10_ 구르미 그린 달빛 …… 58 11_ 낡고 오래된 반복에서 벗어나야! …… 62 12_ 누릴 것을 아끼는 복 …… 65 13_ 달(月)을 기준으로 살아가기 …… 68 14_ 등장과 퇴장, 그리고 소환 …… 72 15_ 무례함의 대가 …… 76 16_ 무왕태평(無王太平) …… 81 17_ 법에도 눈물이 있다 …… 85 18_ 빅 미(Big Me), 리틀 미(Little Me) …… 88 19_ 사랑 없는 정의, 정의 없는 사랑 …… 92 20_ 상처의 기억, 기록의 치유 …… 96 21_ 새벽닭이 울어야 한다 …… 100 22_ 선거하는 인간 …… 104 23_ 시작이 반이라면 …… 107 24_ 왜 법에 양심을 묻는가?! …… 111 25_ 우리의 문은 우리가 열어야! …… 115 26_ 이웃-우리에게 임마누엘-우리가 되는 우리 …… 119 27_ 인사만사(人事萬事) …… 123 28_ 일의 주인 …… 127 29_‘잘되는 나’와 ‘잘하는 나’ …… 136 30_ 정월(正月)의 정치(政治) …… 140 31_ 정치의 속도, 은혜의 속도 …… 145 32_ 팬데믹(pandemic) 시대의 관계 맺기 …… 149 33_ 프레임(frame)을 바꿔야 한다 …… 153 34_ 피곤한 교인, 피로한 교회 …… 157 35_ 하나님의 환대, 인간의 오지랖 …… 163 36_ 혁신인가, 개혁 당할 것인가 …… 168 37_ 휘어져야 온전해진다 …… 172 38_ 힐링(healing)보다 빌리빙(believing)이다 …… 176 이야기를 마치며 - 교회, 동행하는 공동체 …… 181팬데믹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공감과 각성을 불러일으키는 교양서. 이 책의 특징은 시민교양을 기독교와 만나게 한다. 기독교와 시민교양을 엮는일은 쉽지 않지만 저자는 박학과 다독, 그리고 섬세한 시선을 통해 이 시대를 진단한다. 코로나19의 현실에서 기독교가 시민교양에 대해 어떤 응답을 할 수 있고, 또 해야만 하는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특히, 저자는 교회에서 이뤄지는 교인의 일, 사명과 사역은 피로-힘은 들되, 피곤-괴롭지는 않은, 오순절 공동의 피로를 계승한 행복한 피로이어야 하며, 사사로이 자기 집단의 권력과 욕망을 분출하여 이웃과 사회를 고달프도록 피곤하게 만드는 불행한 피로가 아니라. 진정한 평화와 안식으로 인도하는 아름다운 피로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김학철(연세대학교 학부대학 교수, 기독교교양학자)는 시민교양에 목마른 분들, 특히 기독교인으로서 시민으로서 살아가고 싶은 분들, 삶의 품격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주저 없이 이 책을 추천하였다.
판데믹 히스토리
시대의창 / 장항석 지음 /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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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창소설,일반장항석 지음
인류의 역사를 끊임없이 조정해온 질병에 관한 문명사적 기록이다. 현직 의사인 지은이는 다양한 역사 자료 연구와 임상 체험을 통해 얻은 통찰력으로 문명사를 해부해, 독창적인 관점과 다방면에 걸친 지식으로 깔끔하게 봉합해 세상에 내놓았다. 서양 중심 문명사에 더해 인도와 동아시아 문명에 관한 이야기도 일부 담아 고대 아시아 의학의 깊이와 매력에 잠시나마 빠져들게 한다. 역사라는 척추를 바탕으로 신화와 전설, 책과 영화, 의학과 과학 등을 두루 오가는 지은이의 해박한 ‘썰’은 독자들을 책 읽기의 재미에 감염시키기에 충분하다.추천의 글_질병의 역사는 생명의 역사 들어가는 글_인류 문명의 숨은 지배자 1 생명의 기원 태양의 일 생명 번개와 메데이아의 마술 -생명 기원설 최초의 침입자 -인류의 기원 생명체, 상륙하다 2 인류 여명기 질병과 마주하다 찰스 다윈의 여행 -네안데르탈인 세균, 나무에서 인류를 내쫓다 -생태계 | 말라리아 초원의 지배자 앞에 나타난 적 살아남으니까 강한 것이다 -선사시대 인류의 수명 가장 지독한 역병 3 문명 초기 문명의 길목에서 아노펠레스 모기와 인구 증가 -계절의 의미 호주 토끼와 아스테카의 운명 수메르, 질병으로 무너지다 -메소포타미아의 불씨 | 메소포타미아의 의학 4 고대 역사의 기록자 이집트 탈출과 람세스 2세의 천연두 -이집트의 질병과 의학 | 호루스의 눈 네발로 기는 왕 아폴론의 분노가 창궐하다 -라비린토스와 미노타우로스 | 예언의 올리브 불운한 크세르크세스 -신탁 | 절묘한 지명 투키디데스 역병과 아테네의 몰락 -미네르바의 부엉이 알렉산드로스를 좌절시킨 병 -고르디우스의 매듭 판데믹과 팍스 로마나 -로마 건국신화 | 상처뿐인 승리 | 포에니 전쟁과 비운의 한니발 제국을 파멸시킨 유스티니아누스 역병 -콘스탄티누스와 왕권신수설 | 유스티니아누스 역병과 페스트 | 그리스의 불 | 그렇게 성하던 역병은 왜 사라졌을까? 5 중세 죽음의 빛깔 혹은 상징 십자군과 나병의 시대 -한센병 | 기독교의 변심 | 마녀와 연금술사 검은 죽음이 몰려오다 -이슬람 세계의 흑사병 | 초원의 변화 | 흑사병 시대의 의사들 | 페스트와 검역 6 르네상스 수평선 너머로 르네상스와 대항해 시대 -르네상스 시대의 의학 질병의 사회학 -스피로헤타 전쟁을 지배한 질병 -고구려가 역습하지 않은 이유 | 나폴레옹의 병 습격당한 아메리카대륙 -와 대상포진 신대륙의 역습 -매독 | 민망한 원조론 7 근대 뒷골목의 지배자 산업혁명의 그늘 - | 고프리의 강장제 백색 페스트, 결핵 -프렌치 패러독스, 차이니즈 패러독스 | 결핵과 나병은 한 끗 차이 | 《삼국지》 속 결핵 콜레라가 연 새로운 시대 혼돈과 모호함의 끝자락 8 현대 난적의 출현 세계대전과 에스파냐 독감 진격하는 만성 성인병 인류 최대의 난적, 암 -게놈 프로젝트 | 광산에서 발견한 암과 인공 암 바이러스의 습격 -뜬소문과 음모론 9 동양 또 다른 큰 흐름 인도, 세계 의학의 원조 중국과 동아시아의 역병 -화타, 편작, 장중경 한국의 질병관 나오는 글_붉은 여왕의 법칙 참고 문헌 이미지 출처 미주인류 문명의 ‘빅 브라더’, 질병에 관한 연대기 바이러스라는 ‘유령’이 전 세계를 떠돌고 있다. 몇 해 전 우리나라를 공포로 몰아넣은 메르스에서부터 에볼라, 지카, AI 등 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바이러스가 마치 유령처럼 인류 곁을 활개치고 다닌다. 오늘날 인류는 바이러스라는 숙명의 적과 맞닥뜨린 것이다. 그렇다면 과거에는 어땠을까? 유대 민족은 역병의 ‘도움’으로 이집트를 탈출할 수 있었다. 유스티니아누스 역병은 동로마 제국을 몰락의 길로 몰아넣었다. 흑사병으로 가족을 잃은 노스트라다무스는 감염 예방의 획기적인 지침을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우리나라가 속수무책으로 당한 임진왜란의 배후에는 유럽발 인플루엔자가 있었다. 이처럼 질병은 생명 탄생의 순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를 감염시키고, 파괴하면서 새로운 문명과 질서를 만들었다. 전염병 대유행 상태인 판데믹Pandemic을 일으켜 개인의 삶은 물론 전쟁의 승패와 세계사의 흐름을 바꿔왔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현대 문명의 고삐를 틀어쥐고 있다. 이 책은 인류의 역사를 끊임없이 조정해온 질병에 관한 문명사적 기록이다. 현직 의사인 지은이는 다양한 역사 자료 연구와 임상 체험을 통해 얻은 통찰력으로 문명사를 해부해, 독창적인 관점과 다방면에 걸친 지식으로 깔끔하게 봉합해 세상에 내놓았다. 서양 중심 문명사에 더해 인도와 동아시아 문명에 관한 이야기도 일부 담아 고대 아시아 의학의 깊이와 매력에 잠시나마 빠져들게 한다. 역사라는 척추를 바탕으로 신화와 전설, 책과 영화, 의학과 과학 등을 두루 오가는 지은이의 해박한 ‘썰’은 독자들을 책 읽기의 재미에 감염시키기에 충분하다. 문명의 역사: 지난한 추격전 혹은 감염과 내성의 기록 우리 인류에게 가장 큰 사건 하나는 나무 생활을 청산하고 초원에 내려선 일이다. 재미있는 점은 인류를 초원으로 ‘내쫓은’ 것이 세균이라는 사실이다. 쫓겨난 인류는 아이러니하게도 두 발로 땅을 딛고 서 문명의 씨앗을 뿌릴 수 있었다. 무릇 첫 단추가 중요한 법. 이후 인류는 질병과의 끝없는 추격전을 시작한다. 초원에도 강적이 있었으니, 오늘날에도 아프리카 초원 지역에서 발생하는 기면병 등은 인류를 졸음 속으로 몰아넣어 죽음으로 인도했다. 인류는 질병을 피해 다시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새로운 환경을 찾아 떠난 인류는 불의 힘으로 자연을 조금씩 정복해 세계 곳곳에 정착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문명을 탄생시켰다. 그러나 지금까지 추격전은 시작에 불과했다. 인구가 늘고 자연이 파괴되고 문명 간 접촉이 생기자 사회 전체에 질병이 만연하는 폭발적 과잉감염 상태outbreak가 된다. 더 이상 옮겨갈 새로운 땅이 없는 인류는 질병에 쫓기는 가운데 질병과 공존할 운명에 처한다. 바로 감염과 내성의 지난한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지은이는 인류 역사를 감염과 내성의 (일종의) ‘변증법적’ 역사로 본다. 한때 우리나라 전역에 번식해 생태계를 위협한 황소개구리처럼, 과거 오스트레일리아는 영국에서 들여온 토끼가 번식해 생태계를 위협당한 적이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정부는 이 토끼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감염시키기로 했다. 1년 뒤 토끼의 99퍼센트가 죽었다. 그러나 7년여가 지나자 바이러스에 내성이 생긴 토끼는 치사율이 25퍼센트로 떨어졌다. 인류 문명의 역사도 이와 같다. 질병에 멸종되지 않은 집단은 질병과 균형을 이뤄 살아간다. 천연두가 아스테카 문명을 몰락시켰지만 살아남은 그 후예들처럼, 흑사병이 유럽의 한 시대에 종말을 고했지만 살아남은 그 후예들처럼, 메르스가 우리 사회에 큰 상처를 남겼지만 살아남은 우리들처럼, 인류는 강해서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아서 강할 뿐이다.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질병 전쟁은 작게는 집단과 집단, 크게는 문명과 문명이 부딪히는 사건이다. 이때 한 문명에서는 이미 토착화한 질병이 다른 문명에는 치명적일 수 있다. 그래서 큰 전쟁은 세계의 패권을 좌지우지하는 동시에 세계사의 흐름 자체를 뒤틀어버린다. 전쟁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군사력보다는 질병이 승패를 가른 경우가 꽤 발견된다. 에스파냐 군대과 함께 침입한 천연두로 인해 아스테카 문명이 몰락한 역사는 익히 알려져 있다. 트로이 전쟁 때도 아폴론으로 화한 ‘질병’이 그리스군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살라미스 해전에서 패한 크세르크세스는 퇴각하다가 역병에 기습당해 재기하지 못했다. 유스티니아누스 시절 동로마 제국은 무리한 전쟁과 제국에 퍼진 역병 탓에 멸망의 길로 치달았다. 십자군 전쟁 때는 나병과 흑사병이 돌았다. 제1차 세계대전 때는 에스파냐 독감이 퍼져 전사자 수의 약 세 배에 달하는 2,500만~5,000만 명가량의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과연 전쟁의 승자는 누구이고 패자는 누구일까? 결국 질병이 세계사를 ‘감염’시키는 셈이다. 지식에 곁가지 더하기: 알아두면 쓸데 ‘있는’ 신기한 잡학사辭 역사를 들여다보면 쏠쏠한 재미를 주는 ‘작은’ 이야기가 무수히 많다. 지은이는 문명사라는 거대한 줄기에서 뻗어 나온 곁가지에 달린 열매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본문 말미 여러 곳에 수록한 이 글에는, ‘계절의 의미, 미네르바의 부엉이, 고르디우스의 매듭, 나폴레옹의 병, 프렌치 패러독스,, 차이니즈 패러독스’ 등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알쓸신잡’을 잔뜩 담았다. 신화, 역사, 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이야기는 독자의 ‘지적 만족감’을 입체적으로 만족시켜줄 것이다. “인류는 역사와 문명의 진전에 따라 끊임없이 새로운 질병 문제에 직면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 장항석 교수의 다양한 임상 체험과 사념이 깃든 이 책을 통해, 질병 그리고 역사와 문명에 대한 식견을 가다듬어보기를 권한다.” _'추천의 글' 가운데아프리카 토착민 가운데 말라리아에 아주 강한 면역력을 가진 특별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외부 사람들은 거의 살아남기 힘든 환경에서 아무 문제없이 살아가는 이들을 조사해보니, 이들의 적혈구에는 특별한 ‘질병’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적혈구는 일반적으로 가운데가 오목한 원반 형태이나 이들의 적혈구는 낫 모양이었다. 이는 유전성 질환인 겸상적혈구빈혈증이다. 한 지역 내에서 감염 경로의 사슬이 끊어지지 않고 전염병이 지속적으로 창궐하려면 인구가 적어도 40만 명은 돼야 한다. 인류 초기에는 인구 40만 명을 유지할 수 있는 초거대 문명이 없었다. (중략) 게다가 질병 대부분은 점점 약화되고 토착화하면서 더 이상 사회에 위협이 되지 못했다. 나일 강이 범람했으며, 하늘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어두워졌고, 해충이 들끓었고, 가축과 사람에게 전염병이 번졌다. 이집트 지도층이 더 큰 피해를 입었는데, 왕과 대신들의 지배력이 약해져 행정조직이 와해된 틈을 타 유대인이 탈출을 감행했다. 실제 서기전 13세기경 이집트 지역에 질병이 창궐했다는 증거가 있다. 천연두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 증거로 람세스 2세(미라)의 피부에 보이는 천연두 자국이 거론된다.
오늘도 인생의 깨달음을 만났습니다
좋은날들 / 임정묵 (지은이) / 20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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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날들소설,일반임정묵 (지은이)
인생에서 무엇이 정말 중요하고 소중한지, 묵묵히 살아가는 우리가 어쩌면 놓쳐버리고 마는 ‘지금보다 나은 삶을 앞당기는 법’에 대해 들려준다. 저자는 인생의 봄, 여름, 가을을 지나며 마주했던 삶의 불안과 힘겨움, 그 길을 지나며 깨달은 바를 친근한 필치로 풀어놓는다. 삶은 결코 노력만으로 되는 게 아니며, 내가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으며, 한 우물을 파며 기다리는 마음가짐의 중요성, 익숙해서 오히려 무심코 지나치는 삶의 소중한 가치 등등 책에는 ‘오늘이 고달프지만 내일 또다시 걸어야 하는’ 우리 삶을 다독이고 이끌어주는 지혜가 가득하다.머리말 |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제게 물으신다면 1장 가을을 지날 때쯤 보이는 것들 01 삶은 노력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02 내일을 버릴 수 있는 용기 03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04 지금 있는 자리에서 05 세상살이 불변의 법칙 06 다 잘할 수는 없다 07 아버지를 보내기 전에 알았더라면 08 내 곁을 지켜주는 사람 09 나의 삶, 나의 가치 2장 말의 가르침 세상의 가르침 10 싸움에 이기려면 명분이 중요하다 11 좋은 인간관계를 가지려면 12 사람 냄새 13 나의 세상살이 요령 14 사랑하며 산다는 것 15 바다 너머에서 본 한국, 한국인 16 세상살이의 불안에 관하여 17 세월에서 배우다 3장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18 스스로 행복해지는 법 19 길은 다시 이어진다 20 소통, 잘 통하려면 21 지금보다 나은 삶 22 살며 배우며 쉬어가며 23 개방적 혁신을 앞당기는 법 24 인생이 과학 실험이라면 25 살아온 날들, 다시 살아갈 날들 맺음말 - 우리 삶을 풍성하게 해주는 것들“살아갈 날들을 위한 인생 마음가짐을 만나다!” 서울대 임정묵 교수가 들려주는, 삶의 갈림길에서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저절로 좋아지는 삶은 없다. 원하는 바를 얻으려면 살아가는 마음부터 바꿔야 하니, 숱한 좌절과 시행착오 속에서도 하루하루 나만의 깨달음을 쌓아야 한다. 이 책은 인생에서 무엇이 정말 중요하고 소중한지, 묵묵히 살아가는 우리가 어쩌면 놓쳐버리고 마는 ‘지금보다 나은 삶을 앞당기는 법’에 대해 들려준다. 저자는 인생의 봄, 여름, 가을을 지나며 마주했던 삶의 불안과 힘겨움, 그 길을 지나며 깨달은 바를 친근한 필치로 풀어놓는다. 삶은 결코 노력만으로 되는 게 아니며, 내가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으며, 한 우물을 파며 기다리는 마음가짐의 중요성, 익숙해서 오히려 무심코 지나치는 삶의 소중한 가치 등등 책에는 ‘오늘이 고달프지만 내일 또다시 걸어야 하는’ 우리 삶을 다독이고 이끌어주는 지혜가 가득하다. 살아갈 날들을 위해, 내게 소중한 삶을 놓치지 않기 위해 꼭 ‘만나야’ 할 책!! “내 마음 같지 않은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현실적인 깨달음!” 지친 당신과 나누고 싶은 소중한 삶 이야기 바람이 불지 않으면 세상살이가 아니다. 산다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온갖 어려움을 헤치며 내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 와중에 세상은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보여 주지만, 무엇이 답인지는 미리 알려 주지 않는다. 힘겨운 시간을 겪고 난 후에야 세상은 “그러면 한번 이렇게 해보는 게 어때?”라며 넌지시 알려 준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렇게 만나온 세상살이의 깨달음들, 살아오면서 중요하거나 소중하다고 여겨지는 마음가짐을 그는 자신의 인생 이력서와 함께 정리했다. 그의 깨달음은 아버지를 떠나보내며 가장 후회되는 일을 비롯해 젊은 시절 회사를 관두고 연구자의 길을 걷게 된 일, 앞날이 막막한 상황에서도 무작정 노력을 이어 가야 했던 시절의 고뇌, 능력의 한계에 부딪힌 끝에 ‘모든 일을 다 잘할 수는 없다.’라는 사실을 마음 깊이 받아들이게 된 사건 등으로 이어진다. 힘겹게 얻은 깨달음이지만, 독자에게 전해지는 메시지만큼은 간결하고 실천적이다. 일례로 저자는 “성공의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자신이 원하는 삶 근처에서 꾸준히 노력하며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라며 세상살이의 법칙 2가지를 이렇게 제시한다. * 세상살이 제1법칙 - 인생에 내리막길이 있으면 오르막길도 있다. * 세상살이 제2법칙 - 노력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가 온다. 삶에는 소중한 것들이 참 많지만, 우리는 당장 중요한 것들을 좇는 데 마음을 빼앗으며 되돌릴 수 없을 지경이 돼서야 비로소 그 가치를 깨닫는다. 이 책은 살아가며 중요한 것들을 외면하지 않고 소중한 것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을 우리에게 여실히 보여 주는데, 이는 삶이 극적으로 달라질지도 모를 ‘나만의 인생 깨달음’으로 다가온다. 좋은 생각이 좋은 삶을 만듭니다. As you wish, 당신이 원하는 것처럼~! 과학 연구에서 모든 실험이 동일한 절차를 따라야 하는 ‘표준실험지침’이 있듯이 발생학자인 저자는 ‘인생 표준지침’을 예로 들며 그 첫 번째로 ‘선의goodwill’를 이야기한다. 좋은 의도를 가지면 좋은 생각들이 머릿속에 떠오르든 눈에 보이든지 해서, 내 삶과 세상에 긍정의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오늘 하루의 삶과 지금 내 곁에 있는 게 당연히 여겨지는 ‘소중한 것들’을 좀 더 챙기는 가운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삶의 밑바탕에 ‘선의’가 놓여야 하는 이유는 그 때문이다. “As you wish(당신이 원하는 것처럼) 해보자고. 나도 곁에서 도울 테니!”가 결국 가장 ‘남는 장수’라는 그의 처세 요령이 말해주듯이, 이 책은 내 마음처럼 되지 않고 노력한 만큼 꼭 대가로 돌아오지도 않는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현실적인 깨달음으로 우리를 이끈다. 삶은 과학 실험도, 수학 방정식도 아닙니다. 내가 뭔가를 목표로 온 힘을 다한다고 해서 뜻하는 대로 착착 이어질 리 없고, 노력한 만큼 꼭 대가로 돌아오지도 않습니다. 삶의 순간을 구성하는 수많은 요소들을 우리가 낱낱이 알 수 없기 때문이지요. 먼저 이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 위에 하루하루의 노력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어야 하지요. 그래야 지치지 않고 계속 노력할 수 있으며, 생각지 못한 변수에 마음이 고달파지는 일도 줄어들게 됩니다.- <삶은 노력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본인이 잘하는 일, 장점을 빨리 찾을 수 있다면 내가 원하는 삶은 더욱 가까워질 것입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장점은 ‘그건 아무나 다 잘하는 거 아냐’라고 일반화시켜 마음에서 날려 버리고 단점만 잔뜩 담아 두는 일이 잦습니다. 이러면 괜히 자신이 더 못나 보이지 않을까요? 그 반대로 단점을 버리고 장점을 마음에 담아 보기 바랍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나는 전문공부방으로 혼자 억대 번다
황금열쇠 / 김보미, 강소진 (지은이) / 201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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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열쇠소설,일반김보미, 강소진 (지은이)
최근 5년 동안 수학전문 공부방을 운영하며 새로 정리한 노하우를 공개한다. 선생님 모임과 기본 수업방식, 새 교육정책에 맞춰 수학짱 만드는 방법, 최고쌤이 되는 특별 수업법, 학부모를 사로잡는 소통법 등을 정선해 담았다.Prologue 수학전문 공부방이 잘되는 이유 PART 1Ⅰ 선생님 모임과 기본 수업방식 Best 4 019 · 어려운 수학 - 무서운 선생님 악순환 깨기 028 · 효율적인 상중하 수학교재 선택법 034 · 수학 기본 다지는 방법 041 · 수학 하위권도 강의하는 학생으로 만들기 PART 2Ⅰ 새 교육정책에 맞춰 수학짱 만드는 방법 Best 4 053 · 시험 없는 초등 ~ 중1 하위권 엄마 상담법 061 · 교육소식 공지, 월별 시험으로 효과보기 067 · 2015년 개정교육과정 파악하기 071 · 수학 상시 평가, 서술형 평가 대비하기 PART 3Ⅰ 최고쌤이 되는 특별 수업법 Best 4 081 · 양보다는 질, 학생별 맞춤 수업 091 · 집중력 좋아지는 교구/게임 활용 수업 097 · 재밌고 행복한 시험, 주간 평가 103 · 자세와 글씨체까지 바꾸는 미션 이벤트 PART 4Ⅰ 학부모를 사로잡는 소통법 Best 3 114 · 엄마들은 내 아이가 공부방에서 행복하길 바란다 121 · 때때로 칭찬 상담+월간 소식지와 리포트, 효과 크다 128 · 학생들과 격의 없는 진로 대화, 큰 힘이 된다 Prologue 행복하게 돈 버는 영어 공부방 PART 1Ⅰ 99% 효과 보는 저학년 영어성장 프로젝트 Best 5 148 · 아이와 학부모 사로잡는 레벨 테스트 프레임 164 · 입회 새내기들을 위한 효과적인 공부방 적응 프레임 173 · 1년차 귀요미들을 위한 기초 탄탄수업 프레임 194 · 2~3년차 탄탄이들을 위한 실력 쑥쑥 프레임 PART 2Ⅰ 120% 성장하는 초등4~6학년 영어성장 프로젝트 Best 6 218 · 3~4년차 초등 고학년 실력 폭발 일인극 수업 프레임 222 · 3~4년차 초보 선생과 고수 선생의 차이 극복하기 225 · 4~5년차 초등 고학년 댓글-포스팅 숙제 프레임 230 · 입에 달라붙는 고급단어 암기 프레임 232 · 초등 고학년 수업 교재 직독직해 활용법 245 · 라이팅 - 리스닝 고수되는 교재수업 프레임 PART 3Ⅰ 훔치고 싶은 영어전문 공부방의 비밀 레시피 Best 9 262 · 아이들 자기주도 공부습관 만드는 당근과 채찍 266 · 학생도 엄마들도 사로잡는 진심과 사랑의 티칭 270 · 학부모 상담 달인이 되는 질문의 기술 272 · 엄마의 역할까지 책임질수록 늘어나는 티칭스킬 276 · 문장 길이가 아닌 소통 스킬이 영어 실력, 부모의 고정관념 깨기 279 · 선생님의 또 다른 역할, 부모교육 282 · 아이들의 놀이(지랄) 총량의 법칙과 견문 효과 285 · 사육 아닌 교육하는 엄마를 만들어 내는 임무 288 · Top Teachers equal Top Students, 보석 같은 교재와 어플 5 PART 4Ⅰ 행복하게 돈 버는 영어전문 공부방 자기 경영법 Best 5 301 · 나만의 영어 공부방 색깔 만들기 307 · 가장 중요한 창업 밑천, 내 몸 내 마음 챙기기 313 · 실력보다 더 중요한 확신 장착하기 318 · 내가 바란 학생수만큼 내 능력 키우기 323 · 크고 작은 흔들림 극복하기수학, 영어 한 과목으로 5년 연속 억대 공부방을 운영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시행착오 없이 김 쌤, 강 쌤의 전문공부방 노하우를 내 것으로 만드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라잡이 억대 쌤들의 억대 운영법을 100% 흡수하자! 수학전문 김보미 쌤은 이 책에는 최근 5년 동안 수학전문 공부방을 운영하며 새로 정리한 노하우를 공개했다. 선생님 모임과 기본 수업방식, 새 교육정책에 맞춰 수학짱 만드는 방법, 최고쌤이 되는 특별 수업법, 학부모를 사로잡는 소통법 등을 정선해 담았다. 김보미 쌤은 억대 연봉 공부방 창업 신화의 주인공이자 성공하는 공부방의 롤모델이다. 영어전문 강소진 쌤의 헌터주니어 영어 공부방은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입소문을 타고 고속 성장을 거듭했다. 지속적인 티칭스킬, 교재선정, 상담스킬 혁신을 통해 ‘상담 + 학습 + 홍보’ 선순환을 이루었고 그 노하우를 강연과 SNS(유튜브, 인스타그램)로 다른 영어 공부방 원장님들과 공유하고 있다. 이 책에는 그 동안 연수로 전수해주던 저학년 및 고학년 영어성장 프로젝트, 영어전문 공부방의 비밀 레시피 및 자기 경영법 등을 아낌없이 공개했다. 전국 30만 공부방 원장님들이 감탄하는 김보미 쌤 잘되는 수학전문 공부방은 이유가 있다 초중 수학 공부방을 차려 유명 프랜차이즈 공부방에 밀리지 않고, 지역을 선점하고 있는 경쟁자에 치이지 않고, 시행착오 없이 성공할 방법이 있을까? 먼저 아래 질문에 솔직히 답해 보자. - 수학 공부방을 오픈하고 싶은데 자신이 없습니까? (예/아니오) - 수학 성적이 올랐는데도 아이들이 계속 떠납니까? (예/아니오) - 좀 되는 것 같은데 수학 공부방 운영이 갈수록 재미없습니까? (예/아니오) -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을 보면, 상담할 때마다 말을 바꾸는 엄마를 대하면 짜증이 납니까? (예/아니오) 단 한 가지라도 ‘예’라는 답변이 나온다면, 당신은 이 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불안하겠지만 당황 말고 김보미 쌤이 고르고 골라 추천한 노하우를 하나씩 따라해 보자. 그대로 하면 백퍼센트 성공하는 상담 - 학습 - 홍보 방법이다. 이미 많은 분들이 성공의 기쁨을 맛보았던 연수 프로그램과 최신 노하우를 선별했기 때문이다. 김보미 쌤의 상담 - 학습 - 홍보 방법을 통해 당신도 수학 공부방 성공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미 10년 전에 종합공부방으로 억대 연봉 신화를 썼고, 다시 수학전문 공부방으로 억대 연봉의 금자탑을 쌓은 김보미 쌤이라면 믿고 따라해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PART 1에서는 선생님 모임과 기본 수업 방식을 다뤘다. 무서운 선생님이 되지 않고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수업법, 상중하 수준별 수학교재 선택법, 수학 기본기를 다지는 방법, 수학 하위권도 강의하는 학생으로 만드는 방법은 당신 공부방의 성공 초석이 된다. PART 2에서는 2015 개정교육과정에 맞춰 초중 수학짱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무시험 - 자유학기제로 학습시기를 놓치는 엄마들 상담법, 교육 소식지로 엄마의 신뢰를 쌓고 월별 시험으로 학생들 실력을 끌어올리는 방법, 2015년 개정교육과정 초중 수학 주요변동 내용 파악하기, 수학 상시평가와 서술형 평가 대비하는 방법은 당신 공부방의 신뢰 기반이 된다. PART 3은 최고쌤이 되는 특별 수업법을 알려준다. 질적 성장을 돕는 학생별 맞춤 수업법, 집중력 좋아지는 교구와 게임 활용 수업법, 주간 평가를 재밌고 행복한 시간으로 만드는 노하우, 학생들의 자세와 글씨체까지 바로잡는 이벤트 방법은 당신 공부방의 경쟁력이 된다. PART 4에는 학부모를 사로잡는 소통법을 공개했다. 엄마들은 내 아이가 공부방에서 행복감을 느끼기를 바라고, 칭찬 상담과 월간 소식지 그리고 개인별 리포트의 효과가 크며, 학생들과 편하게 진로 대화를 나누다보면 큰 힘이 된다는 깨우침과 실천은 당신 공부방의 명성을 만들어준다. 누구나 해보면 즉시 체감하는 억대 프로그램의 효과 딱 하나의 장기로 행복하게 돈 버는 영어 공부방 명문대 학력과 미국 유학, 영어교사 자격증, 화려한 영어강사 경력이 영어 공부방 성공의 열쇠일까? 이 모든 걸 갖춰야만 영어 공부방을 차릴 수 있는 걸까? 맞다, 성공의 열쇠이고 유리한 조건이다, 처음에는. 그런데 몇 년이 지나서 살아남고 성공한 영어 공부방은 딱 하나의 장기로 승부한 쌤이라고 한다. 최고의 학력과 화려한 스펙을 이겨낸 힘은 뭘까? 억대 수입을 올리는 영어 공부방은 자신의 강점 딱 하나를 끈질기게 갈고 닦아 최고로 키운 쌤이라고 한다. 전문직 포스가 흘러넘치고 행복하고 당당하게 일어서기까지 딱 하나에 집중하자. 이는 3년을 졸꾸(졸라 꾸준히) 존버(존나 버티는) 정신으로 경쟁자들을 이겨낸 강소진 쌤의 생생한 경험칙이며, 그 노하우를 전수받아 자신의 한 가지 장점을 개발해 성공을 나눠가진 많은 쌤들이 체험한 철칙이다. 강소진 쌤이 아낌없이 풀어놓은 노하우를 하나씩 하나씩 당신의 것으로 흡수해보자. PART 1에는 99% 효과 보는 초등 저학년 영어수업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아이와 학부모를 사로잡는 레벨 테스트 방법, 새로 들어온 학생들의 공부방 적응을 돕는 방법, 1년차 학생들의 영어 기초 잡아주는 수업법, 2~3년차 학생들의 실력 향상 수업법은 당신 공부방의 성장 기반이 된다. PART 2에서는 120% 성장하는 초등 4~6학년 영어수업 프로그램을 알려준다. 3~4년차 초등 고학년생의 실력을 끌어올리는 수업법, 초보 쌤과 고수 쌤의 차이를 극복하는 노하우, 4~5년차 초등 고학년에 효과적인 댓글과 포스팅 숙제, 입에 착 달라붙는 고급단어 암기법, 초등 고학년 수업 교재 직독직해법, 라이팅과 리스닝 고수로 키우는 교재수업법은 당신 공부방의 성장 동력이 된다. PART 3은 훔치고 싶은 영어전문 공부방의 비밀들이다. 아이들의 자기주도 공부습관을 만드는 방법, 학생과 엄마 모두 사로잡는 티칭법, 학부모 상담 달인이 되는 질문법, 엄마 역할을 할 때 늘어나는 티칭 스킬, 소통이 되는 영어 실력 쌓기 수업법, 수업만큼 중요한 부모 교육법, 사춘기 아이들을 품고 확장시키는 방법, 사육 아닌 교육하는 엄마를 만드는 방법, 보석 같은 교재와 어플 다섯 가지는 당신 공부방의 지속적인 성장판이 된다. PART 4에서 행복하게 돈 버는 영어전문 공부방의 자기 경영법을 심어준다. 고유의 영어 공부방 색깔 만드는 방법, 내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실력을 빛내주는 확신 장작하는 법, 100명도 거뜬한 능력 키우는 방법, 불안과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당신 공부방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다. 운영을 오래하면 힘든 일이 없을까? 그렇지는 않다. 경험이 많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상황을 덜 만들고 새로운 문제가 생기더라도 좀 더 빠르게 대처할 뿐이다. 한두 명이라도 좋다. 친한 선생님들의 모임을 만들어 공부방 운영 이야기도 하고 수업 자료를 공유해 보자. 딱 한 가지만 유념하시고. 한두 선생님들만 일방적으로 자료를 내놓다 보면 그 모임이 지속되지 않는다. 맞드는 손이 많을수록 서로 힘이 덜 든다.
인생은 정면돌파
행복에너지 / 박신철 (지은이) / 20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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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너지소설,일반박신철 (지은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소신을 가진다' 역시 한 가지 대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의 저자이자 주인공인 박신철 위원장은 뚝심으로 밀어붙이는 저력을 가지고 살아온 진정한 사나이로 단순하지만 강력한 소신을 가지고 살아왔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자수성가한 인물인 그는, 매사에 '정면돌파'라는 마음가짐으로 장애물을 뛰어넘으며 다사다난하면서도 보람찬 공직인생을 보냈다. 이 책은 '정면돌파'라는 신념 하나로 인생을 살아온 쾌남의 이야기이다.| 04 |프롤로그 | 06 |추천사 1 출생 및 소년기 | 15 |우리 3형제만의 비밀, 고아원(孤兒院)에서의 생존기 | 20 |텃세와 이주, 우리 가족의 시골 오두막집 정착기 2 학창시절 | 25 |원거리 학교 길과 라디오 드라마 ‘태조 왕건’의 추억 | 32 |시골 촌놈과 도시 여학생, 신작로의 설렘! 3 군대 생활 | 39 |갑작스러운 육군 장기 하사관 말뚝! 인생이 바뀌다! | 43 |최동북단 DMZ, 금강산을 바라보며 청춘을 보내다! | 49 |제대 말년 육군 중사, 군기 교육대 입소하다! 4 대학 생활 | 54 |오대양 육대주, 전 세계 바다를 누비는 마도로스를 꿈꾸며! 5 사회 입문 | 61 |문전박대, 자동차 판매 영업의 바닥을 체험하다! | 66 |전 세계를 대상으로 돈 되는 것을 찾아라! | 71 |아무도 모르게 주경야독 고시 공부하다! 6 공직 생활 | 77 | 공직 입문(1995) 및 러시아 해외연수 1. 사무관 시절 | 83 |초임지 (수산과학원 기획계장) - 정의의 DNA, 공직사회에 부딪히다! | 92 |본부 사무관 ● 국무총리실 파견 - 엘리베이터 요약보고(JP)를 훈련받다! ● 해양정책실 - 모두 무관심인 해양폐기물, 물고기 관점에서 종합대책 처음 수립하다! - 새만금 간척, 갯벌복원을 이야기하다! (노무현 대통령과의 인연) ● 양식산업과 - 고가의 전복, 대중화의 기초를 다지다! - 한미FTA 보험협상, 미국의 맛을 보다 ● 수산경영과 - 기금 통폐합 시절, 양식재해 재보험기금을 신설하다! ● 카이스트(MBA) 교육파견 - 기술관료에 경영학적 공부, 균형 잡힌 관료로 거듭나다! 2. 서기관(농림수산식품부) | 123 |어선원 강제보험 도입정착, 화장(어선 요리사)의 부엌칼에 맞서다! | 126 |양식재해보험 사업자 선정, 굴지의 대기업을 날리다! 3. 과장 시절 | 131 |허베이스피리트(HB) 유류오염사고 보상팀장 | 134 |수산과학원 운영지원과장 - 100여 년 전통의 연구조직을 혁신하다! | 146 |수출진흥팀장 - 농수산식품 수출, 역대 최고실적 달성하다! | 151 |양식산업과장 ● 통영 굴 전격 수출중단(미국 FDA) 단기간에 재개시키다 ● 수출 10대 양식품목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다 ● 양산박이여! | 170 |지도교섭과장(부활 해양수산부) ● 최말단에서도 뜨다! (대통령 별도 대면보고) ● 대중국 불법어업 방지대책 30년의 근간을 세우다! ● 일본과의 어업협상 ● 초강수, 협상 막판 조업 중인 우리어선 전격 철수시키다! ● 15전 15패의 어업협상 막판 역전시키다! | 201 |어업정책과장(2014~) ● 우리나라 어업현황 ● 전국에 산재한 영세어업인의 대변자를 만들다! ● 팽목항 유가족 캠프에서 브리핑하다! ● 주요 어업분쟁 해결사례 - 오징어 어업, 우리나라 어업분쟁 역사의 축소판이라니! - 멸치 혼획, 업종 간 갈등과 잘못된 규제의 대표사례가 되다 - 모든 어린 물고기 싹쓸이하는 모기장 그물(세목망, 細目網)을 최초로 정비하다! - 어업계의 대기업, 대형어선의 감척을 직권으로 추진하다! - 기타 고질 민원 4. 고위공무원 | 229 |고위공무원 역량평가 | 232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 보임(2017.2~) ● 첫 국장보직으로 수산물품질관리원장으로 보임하다! ● 수산질병 검역과 방역기관 분리에 따른 폐해를 공론화하다! ● 수산질병 비관세 장벽을 위해 현직 차관에게 직언하다! (OIE 표준실험실 지정 추진) ● 공무원 용퇴와 고민 | 259 |부록 : 바다 사나이의 히말라야(칼라파트라 5,650m) 트래킹 도전기 | 294 |출간후기‘정면돌파’라는 신념 하나로 인생을 살아온 쾌남의 이야기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소신을 가진다’ 역시 한 가지 대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의 저자이자 주인공인 박신철 위원장은 뚝심으로 밀어붙이는 저력을 가지고 살아온 진정한 사나이로 단순하지만 강력한 소신을 가지고 살아왔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자수성가한 인물인 그는, 매사에 ‘정면돌파’라는 마음가짐으로 장애물을 뛰어넘으며 다사다난하면서도 보람찬 공직인생을 보냈다. 그의 인생은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다. 어린 시절 잠시 고아원에 맡겨져 있었을 정도로 가정상황이 안 좋았다. 우여곡절 끝에 진학을 한 뒤에는 열심히 공부하여 집안 사정상 2년 늦게 입학한 것을 만회하고자 애썼다. 군대에 가서도 그의 고난은 계속되었다. 싸움에 휘말리는 바람에 반강제적으로 장기하사로 전환하는 데 서명하게 된다. 전역 지원서가 접수되지 않아서 겨우겨우 5년 만에 전역 명령을 받았다. 그 후 무사히 제대하고 바짝 공부하여 부산수산대학에 입학하는 데 성공한다. 졸업 후 원양어업회사에 취직했으나 사고가 빈번하여 유가족들이 슬퍼하는 모습을 보는 것에 회의를 느껴 8개월 만에 그만두고 자동차 영업사원으로 전직한다. 성실하고 꾸준하게 고객을 공략하여 성과도 좋았다. 무역회사 쪽으로 옮겼다가 봉급문제로 갈등을 느끼던 차 마침내 공직에 흥미를 느껴 다시 정면돌파, 그렇게 다양한 사회경험을 하고 34살 늦깎이로 공직사회에 입문하게 된다. 공직사회에서 저자는 본격적으로 날개를 펼치기 시작한다. 소신을 굽히지 않는 태도로 상관과 갈등도 있었지만 혁혁한 성과를 이루어냈다. 굴 통조림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어 전격 수출중단이라는 상황이 닥쳤을 때 주도적으로 대처한 것은 그중 하나다. 통상적으로는 미국 FDA에 의해 수출중단이 되면 최소 3~4년은 소요되어야 수출이 재개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중단이 된 같은 해 연말에 전례 없이 현장점검을 오게 하고, 점검단이 도착하여 점검을 시작하자 점검코스를 연락받은 현장대응팀이 5~10분 전에 해당 구역의 장애요소를 해치우는 첩보영화 같은 상황을 만들어내 결국 1년여 만에 수출재개라는 성과를 이룬다. 중국의 불법어업 단속 및 대응방안을 수립할 때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됐던 이슈들을 최종 타결하고 합의를 이끌어내 중국 불법어업 방지대책 30년의 근간을 세우기도 하고, 각종 어업분쟁을 해결하는 데 힘쓰며 어업인들을 위해 발로 뛰었다. 세월호 사건 당시에는 유가족들을 상대로 브리핑을 하는 막중한 임무를 짊어지기도 했다. 현재는 수산업협동조합 감사위원장으로 재직 중인 저자! 그가 걸어온 발자취를 보면 ‘바다 사나이’답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불의에 굴복하지 않고 장애물이 나타나면 정면돌파로 부숴서 나아갔다. 그의 행로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얼마나 소신이 중요한지 느끼게 한다. 성공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그의 모습을 통해 문제해결 방식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으리라. 흥미롭고 다사다난한 작가의 삶이 좀 더 궁금하다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성공과 줏대에 대한 확신을 얻고 싶다면 일독을 권한다.
농구 좋아하세요?
쌤앤파커스 / 손대범 (지은이), 김정윤 (그림) /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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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앤파커스소설,일반손대범 (지은이), 김정윤 (그림)
농구 팬들 사이에서 '농구 학자'(그의 팬들은 친근하게 '농학이 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로 통하는 <점프볼>의 편집장 손대범이 '좋아하는 것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기쁨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를 농구라는 소재로 풀어낸 첫 번째 에세이. 제목에서부터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책은 만화 <슬램덩크>의 명장면, 명대사를 다시 한번 우리 곁으로 소환하여 그 시절의 감동은 물론 좌절과 실의에 빠져 있을 때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는 응원과 용기의 말들을 정성스레 전해준다. 농구의 매력과 농구에 대한 로망을 다채로운 스타일의 일러스트로 표현해온 김정윤 작가의 멋진 그림들이 더해져 농구 팬이라면 도저히 지나칠 수 없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오랜 농구 팬뿐만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농구 팬들에게 반가움과 환대의 마음을 한껏 담아 건네는 안부 인사와도 같다. 농구가 비인기 종목으로 취급받는 요즘 현실에서 "농구 좋아하세요?"란 질문은 마치 '아주 오래된 안부'처럼 여겨진다. 그런 까닭에 청춘을 다 바칠 만큼 농구를 좋아했고, 여전히 농구와 함께하는 삶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더없이 반가운 선물이자 남모를 감동과 위로로서 다가갈 것이다. 물론 농구에 별 관심이 없어도, 농구 규칙이나 제대로 아는 선수 이름 하나 없다 해도 읽어나가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 책은 궁극적으로 '좋아하는 일을 함으로써 우리가 우리 자신의 삶을 어떻게 더 빛나게 만들어갈지'에 대해 이야기해주기 때문이다.점프볼! 1쿼터 : 농구 좋아하세요?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 넌 가자미, 진흙투성이가 돼라 어쨌거나 즐겁게들 하고 있지 널 생각할 때마다 미소 짓게 돼 더욱… 더 칭찬해다오! ‘왼손은 거들 뿐’에 담긴 의미 초보자니까 이상한 게 당연한 거예요 준비된 사람만이 얻는 자신감 어떤 페이크에도 넘어가지 않으려면 [타임아웃] 어쩌면, 승부보다 중요한 것 2쿼터 : 포기하면 그 순간이 끝이야 정신이 육체를 초월하는 순간 프로가 된다는 것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다면 승부사들의 사연 있는 눈물 팀에 반드시 필요한 사람 하고 싶은 일과 잘할 수 있는 일 사이에서 기왕에 이렇게 된 거, 한번 달려보자! 기회는 끝까지 남는 자에게 온다 포기하면 그 순간이 바로 시합 종료 [하프타임] 다시 올 그날을 기다리며 3쿼터 : 우리는 강하다 팀을 위해서 네가 있는 거야 최고의 리더가 보여준 길 나/너의 재능을 살리는 방법 상대는 늘 더 크지 않았나요? 서로의 존재만으로 힘이 될 때 준비된 사람들이 만드는 ‘원 팀’ BEING TOO MUCH TALKER 패스로 시작해 신뢰로 끝나는 것 언더 독 예찬 [타임아웃] 성공에 비밀 기술 같은 건 없다 4쿼터 : 영광의 시절은 바로 지금 오랜 꿈을 이룬 뒤에 패배는 또 다른 커다란 재산 우리만의 백호군단을 기다리며 영광의 시절은 바로 지금 쓰러졌으므로 일어설 수 있다 그때 그 별명들은 어디로 갔을까? 오늘의 실수는 내일의 것이 아님을 버저비터보다 짜릿한 마지막 1분 청춘은, 쉽게 끝나지 않는다 오버타임단 한 순간이라도 우리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면... ‘농구대잔치’부터 《슬램덩크》, 마이클 조던에서 스테픈 커리까지 농구를 추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앞으로 더욱 사랑하게 될 모든 이들의 인생에 바치는 열정의 응원가! ★ 국가대표 농구전문기자, ‘농구 학자’ 손대범의 첫 번째 에세이 출간! ★ 그런 시절이 있었다. 연세대와 고려대, 고려대와 기아자동차의 빅매치 티켓을 구하기 위해 몇 시간 동안 줄을 서고, 경기가 있기 전날 밤 커다란 하드보드에 응원 메시지를 적은 여학생들은 ‘오빠부대’ 집결지를 향해 아침 일찍 경기장으로 나섰다. 주간 만화 잡지에 연재되던 《슬램덩크》에서는 주인공 강백호가 모두를 놀라게 한 덩크슛을 마침내 터뜨렸고, NBA 결승전에서는 마이클 조던이 우승 트로피를 껴안은 채 눈물을 흘렸으며, 남학교 학생들은 쉬는 시간 10분을 허투루 보낼 새라 종이 울리자마자 농구공을 튕기며 운동장으로 달려 나갔다. 어딜 가든 농구 잘하는 친구가 이른바 ‘핵인싸’로 등극했고, 농구 코트가 들어선 곳에선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농구공 튕기는 소리로 가득 찼다. 정말이지, 그런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 농구와 사랑에 빠진 한 10대 소년이 있었다. 그의 꿈은 《슬램덩크》의 주인공 강백호나 서태웅처럼 농구를 잘해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에게는 강백호 같은 체력도, 서태웅 같은 천부적인 재능도 없었다. 그래도 농구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변함이 없었다. 레이업슛 한 번을 성공시키기 위해 수백 번 연습했던 끈기와 오기를 코트 밖에서 발휘해보겠다고 결심했다. 농구 잘하는 사람들과 농구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먹었다. 그 후로 30년 가까이 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농구전문기자로서 농구와 동고동락하며 살아왔다. 좋아서 시작한 일이고, 좋아했기 때문에 주저앉았다가도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농구 좋아하세요?》는 농구 팬들 사이에서 ‘농구 학자’(그의 팬들은 친근하게 ‘농학이 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로 통하는 《점프볼》의 편집장 손대범이 ‘좋아하는 것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기쁨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를 농구라는 소재로 풀어낸 첫 번째 에세이다. 제목에서부터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책은 만화 《슬램덩크》의 명장면, 명대사를 다시 한번 우리 곁으로 소환하여 그 시절의 감동은 물론 좌절과 실의에 빠져 있을 때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는 응원과 용기의 말들을 정성스레 전해준다. 뿐만 아니라 농구의 매력과 농구에 대한 로망을 다채로운 스타일의 일러스트로 표현해온 김정윤 작가의 멋진 그림들이 더해져 농구 팬이라면 도저히 지나칠 수 없는 책이기도 하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오직 좋아하는 마음과 좋아하는 그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뿐 농구 만화 《슬램덩크》는 못 본 사람은 있어도 딱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시대와 세대를 넘나드는 스포츠 만화의 고전이다. 《슬램덩크》를 못 본 사람도 주인공 강백호의 “왼손은 거들 뿐”이라는 유명한 대사는 안다. 북산고 농구부 주장 채치수의 여동생 채소연이 “농구 좋아하세요?”라고 물은 한마디에 강백호가 농구부에 들어오고, 결국엔 진짜 ‘바스켓볼 맨’이 된다는 큰 이야기의 흐름 속에는 “더 좋은 선수, 더 좋은 팀,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많은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농구 좋아하세요?》는 만화 《슬램덩크》 속 불멸의 명장면, 명대사가 저자의 농구 인생과 교차되고 포개져 넘기는 페이지마다 농구와 인생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듬뿍 묻어난다. 예를 들어 채치수와 정대만이 흘린 눈물에서는 2002년 아시안게임 당시 서장훈이 흘린 눈물과 비운의 NBA 스타 데릭 로즈의 눈물이 교차하고, 송태섭의 정확한 패스를 받아 슛을 성공시키는 서태웅의 모습에서는 혼자 빛나기보다는 함께 빛나는 삶의 아름다움이 포개진다. 한편 맹목적일 정도로 농구에 헌신적인 모습을 보인 강백호의 열정, 매 경기마다 듬직한 모습을 보여준 ‘백호군단’의 응원 등을 통해서는 사그라진 열정과 떠나버린 팬들로 인해 어느샌가 비인기 종목 취급을 받게 된 한국 농구의 현실에 대한 저자의 깊은 아쉬움이 묻어나기도 한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점프볼’, 1쿼터부터 마지막 4쿼터 사이에 놓인 ‘타임아웃’과 ‘하프타임’, 연장전으로 가는 ‘오버타임’에 이르기까지, 《농구 좋아하세요?》는 목차만 살펴보더라도 그 자체로서 하나의 열정적인 경기이자 우리가 ‘좋아하고 좋아했던 것들’에 관한 희로애락의 드라마이다. 다만 이 책이 실제 경기와 다른 점은, 코트 위에서는 승자와 패자가 나뉘지만 코트 밖에서까지 승패를 가를 필요는 없다고 말해준다는 것, 그리고 인생의 마지막 버저는 아직 울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오직 좋아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그 무언가를 계속해서 간절히 원하는 마음뿐, 그것이야말로 농구에 대한 관심 유무를 뛰어넘어 지금 이 순간에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응원의 메시지가 아닐는지.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농구 팬들에게 보내는 오래된 안부 인사 “농구 좋아하세요?”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 《농구 좋아하세요?》는 오랜 농구 팬뿐만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농구 팬들에게 반가움과 환대의 마음을 한껏 담아 건네는 안부 인사와도 같다. 우리나라에 이른바 ‘농구 붐’이란 게 있던 시절부터 농구라는 구기 종목이 빛바랜 유물 같은 게 돼버린 요즘의 현실에서 “농구 좋아하세요?”란 질문은 마치 ‘아주 오래된 안부’처럼 여겨진다. 그런 까닭에 청춘을 다 바칠 만큼 농구를 좋아했고, 여전히 농구와 함께하는 삶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더없이 반가운 선물이자 남모를 감동과 위로로서 다가갈 것이다. 물론 농구에 별 관심이 없어도, 농구 규칙이나 제대로 아는 선수 이름 하나 없다 해도 읽어나가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 책은 궁극적으로 ‘좋아하는 일을 함으로써 우리가 우리 자신의 삶을 어떻게 더 빛나게 만들어갈지’에 대해 이야기해주기 때문이다. 설령 “하나, 둘, 놓고 온다!”는 말이 레이업슛의 기본 동작이라는 것을 알지 못해도 괜찮다. 가벼운 점프 후에 사뿐히 착지하는 레이업슛처럼 우리의 젊은 나날들이 그와 같기를, 우리는 언제나 꿈꾸기 때문이다. 저자는 농구를 좋아해서 농구전문기자가 됐고, ‘농구 학자’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고,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행복하게 산다는 것”이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인지를 이처럼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그래서 《농구 좋아하세요?》는 “지금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을 좋아하고 있나요?” “당신이 오랫동안 꿈꿔왔던 지금의 그 일을 좋아하고 있나요?” “다른 누구도 아닌 당신 자신의 열정을 좋아하고 있나요?”라는 질문들 앞에 이렇게 고백(/대답)하라고 말해준다.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이제는 대사 하나까지 외울 정도가 됐지만,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다가오는 느낌은 계속 달라졌다. 처음에는 단순히 ‘괴짜’의 농구 도전기가 재미있었다면, 그다음에는 ‘농잘알’ 작가의 손을 거쳐 탄생한 농구 만화의 디테일에 감탄하게 됐고, 더 나아가서는 국내외 농구 코치들과도 이 책에 담긴 ‘원 팀’이 되기 위한 메시지를 놓고 이야기하기에 이르렀다. 실제로 일본에서 유소년 클럽을 운영했던 한 미국인 코치는 《슬램덩크》에 담긴 삶의 메시지가 마음에 든다며 아이들에게 이 만화를 추천해준다고 했다.코치의 말처럼 그 안에 담긴 건 농구만이 아니었다. 더 좋은 선수, 더 좋은 팀,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슬램덩크》 속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단순히 허구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그 이야기가 우리에게도 많은 영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책을 쓰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농구 기자’답게 한국 농구의 미래까지 함께 걱정하는 글을 써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슬램덩크》를 사랑하고, 드라마 <마지막 승부>와 농구대잔치에 미쳐 살던, 지금도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응답하라’ 세대를 위한 글을 써야 하는 것일까. 어찌됐든 책장을 넘기다 보면 그 다양한 고민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 (‘점프볼!’) 강백호는 서태웅처럼 원할 때면 언제든 득점을 올리고, 송태섭처럼 기가 막히게 드리블을 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니었다. 그러나 공 한 번을 잡기 위해 2번, 3번 점프하여 기어이 북산에 공격권을 안겨줬고, 그 점프 동작 자체만으로 보는 이들이 희열을 느끼게 해주었다. 뭔가 어설펐지만 엄청난 점프력과 활동량으로 주득점원들을 당황시켰고 이는 동료들에게 ‘해볼 만하다’는 에너지를 전해주었다. 특히 산왕공고와의 경기 후반전, 루즈볼을 살리기 위해 테이블로 몸을 날리는 장면, 그 뒤 등 부상으로 주춤한 사이 북산고가 살짝 기울기 시작하는 장면에서는 강백호의 존재감이 확실히 드러난다.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대체 불가 자원’의 범주에 들어선 강백호의 존재감 말이다.사회에서도 마찬가지다. 모두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지만, 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은 해야겠지만 그게 아니라고 낙담할 필요는 없다. 조금 다른 방식으로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최선을 다한다면 그로 인해 ‘팀에 필요한 사람’으로서 인정을 받고 삶의 보람을 느낄 기회를 찾을 테니까. (‘팀에 반드시 필요한 사람’) 누구에게나 그런 순간이 찾아온다. 그러나 그 기회가 그렇게 소중한 것이었는지 모른 채 흘려보낼 때가 있다. 나중에 후회를 해도 소용이 없다.음악이 너무 하고 싶었던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부터 록 밴드로 활동했다. 처음에는 동네 친구들끼리 뭉쳤는데,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세미 프로들과 비교하면 연주도 많이 어설프고 실력도 부족했다. 그래도 나를 빼면 대부분 ‘초보자’보다는 좀 더 나은 실력이었다. 덕분에 우리를 받아주는 라이브 클럽도 몇 있었다.하지만 어디까지나 우리는 루키였다. 경험도 많지 않았고, 게다가 쇼맨십도 부족했다. 헤드라이너가 잘생기거나 말주변이라도 좋았어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그러니 인기가 없었던 것도 당연했다. 그래서 우리는 관객이 드문 월요일 첫 순서에 배정을 받았다. 처음에는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힘도 빠지고 불만도 생겼다. 이런 무대가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많으면 20명, 적으면 5~10명 정도였으니까.하루는 관객이 단 1명뿐이었다. 그날따라 맥이 빠져 에너지를 쏟지 못했다. 그러던 중 ‘비상사태’가 생겼다. 한창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그 관객이 전화를 받으러 밖으로 나간 것이다! 우리는 고민했다. 공연을 이어가야 하나?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나?고백하자면 나는 공연이고 뭐고 그만하자는 입장이었다.공연장 사장님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우리의 갈등 과정을 묵묵히 바라보고 있었다. 돌이켜보면, 마치 그 순간의 우리를 테스트하는 것 같았다. 결국 우리는 그 후로 꽤 오랫동안 좋은 시간대를 배정받지 못했다.가수들은 흔히 “단 1명의 관객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지만 이는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여전히 밴드 활동이 꿈으로 남아 있는 내게는 그때 단 1명을 앞에 두고 연주하던 시절조차 너무나 그립다. (‘기왕 이렇게 된 거, 한번 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