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상처와 마주하는 순간, 바꾸지 못할 운명은 없다!”
과거와 화해하지 못한 당신에게 권하는 마음 치유법과거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얼마나 될까? 우리는 모두 과거를 반영한 현재를 살고 있지만, 사실 많은 이들은 오늘 나의 불행의 원인이 과거의 상처에서 기인한다는 사실을 잊곤 한다. 누구나 내 상처의 끝을 따라가 보면 그곳에는 나의 어린 시절과 나의 양육자가 있다. 이 책은 지금의 나를 불운하게 만드는 원인을 ‘뿌리 상처’로 규정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두 인물, 저자와 선배 역시 그 뿌리 상처의 피해자다. 책은 나름 성공한 인생을 사는 두 여성이 대화를 통해 자신을 괴롭히고 있던 뿌리 상처와 대면하는 과정을 생생한 소설 형식으로 풀어낸다. 두 인물을 통해 독자는 과거와 화해하지 못한 ‘나’의 존재를 바로 알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용기와 치유를 얻게 될 것이다.
“우리는 모두 끊어지고 흩어진 존재”
불완전한 현재를 버티며 ‘나’를 찾아 나선 사람들●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을 만족스럽게 여기지 못한다면
● 어린 시절 가족에게 받은 상처를 자녀에게 되풀이하고 있다면
● 돈과 성공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느낀다면
● 매사에 타인의 삶과 자기 삶을 비교하고 있다면
● 나이를 먹어도 신념 하나 제대로 갖지 못했다는 자책이 든다면
● ‘다 너 때문이야!’라며 실패의 책임을 자꾸만 외부에서 찾고 있다면
“저는 제가 어디로 가고 있는 건지, 잘하고 있는 건지 문득 불안할 때가 있어요. 해야 할 일이 늘 쌓여 있고 분명 바쁘게,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데, 사랑하는 사람들과도 함께 있기만 할 뿐 정작 함께하지 못하는 느낌이에요.”
모든 것을 다 가진 완벽한 사람은 없다. 우리는 누구나 ‘결핍’을 간직한 채 남과 나를 비교하면서 살아간다. 하지만 이 책은 당신이 가진 불안의 원인을 진짜 ‘결핍’이 아니라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두려움에서 찾았다. 이 책의 등장인물 ‘선배’는 어린 시절 고단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결핍을 두려워하는 성인으로 성장했다. 변호사라는 성공한 인생 뒤에 도사리고 있는 오래된 기억은 그녀를 어떤 것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부정적인 인물로 만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우연히 오랜만에 저자인 ‘나’를 만나게 된다. ‘나’ 역시 외로운 유년 시절을 가슴에 품은 채 성인이 되었지만, 끊임없이 스스로를 탐구하고 심리학과 운명학을 공부하며 자신과의 대화를 먼저 시작했다. 원인도 모른 채 불안과 두려움을 일상처럼 안고 살던 ‘선배’와 불운을 극복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나선 ‘나’의 우연한 만남은 곧 삶의 변환점이자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진다. 두 사람은 대화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함께 성장해나간다.
과거에, 가족에, 운명에 얽매이지 말 것
나를 보듬어 줄 사람은 결국 나뿐이다!저자는 부정의 에너지는 반드시 부정의 것을 끌어당긴다고 말한다. 결핍에 집중하는 자세는 계속해서 불안을 만들고 이는 목표에 쏟아야 할 에너지를 분산시키기 때문이다. 온전히 목표에 집중할 수 없는 사람은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진 이후에도 해소되지 않는 목마름과 결핍에 시달린다.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쉬지 않고 달리거나, 외부에서 가져다 채우려고 애쓴다 한들 결과는 좀처럼 만족스럽지 않다.
>>“가진 것에 집중하세요”라는 말은 성실하게 사는 당신을 꼬드기는 악마의 속삭임이 아닙니다. 현재에 만족하며 배 깔고 누워서 태만하게 놀라는 소리가 아니에요. 당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것으로 시선을 돌림으로써 불안을 내려놓고, 긍정 에너지를 끌어올려 목표에 좀 더 집중하라는 겁니다. _85쪽. 긍정 에너지 확장 법칙
이 책은 치유되지 못한 과거의 상처를 방치한 두 주인공을 통해 끊어지고 흩어진 인간의 내면을 진정성 있게 보여준다. 무엇 하나 부족해 보이지 않는 두 여성은 또다시 상처 입고 실패하지 않으려 세상으로부터 ‘나’를 차단한 경험이 있거나 아직 실행 중이다. 이들의 대화는 마치 자신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만들어낸 벽에 가로막혀 중심을 잡지 못하고 부유하는 우리의 현재를 보는 것 같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오랜 상처들을 치유할 수 있을까? 수많은 상처가 있는데 무엇부터,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까? 저자는 상처들의 시작점에 주목한다. ‘나’라는 사람의 시작점에서 자신도 모르게 생긴 상처들의 뿌리, 바로 ‘뿌리 상처’다.
>>어린 선배는 아버지를 너무도 사랑해서 그를 미워했다. 하지만 선배의 아버지는 가족들과 이해하고 화해할 시간을 갖지 못하고 일찍 돌아가셨다. 그렇게 아버지를 용서할 시간도 갖지 못한 채 갑작스레 아버지와 이별하면서, 어린 선배의 상처는 더욱 곪았을 것이다. 지금 이렇게 용기 내어 자신의 상처와 마주하는 그녀가 대단하게 느껴졌다. 가장 고통스럽고 대면하기 어려운 과정을 선배는 해냈다. 어린 시절의 상처를 마주하고 눈물을 피처럼 토해내며 당시의 감정을 느꼈다. 선배는 상처받은 어린 자신이 하고 싶었던 말들을 쏟아냈다. 이렇게 무의식 깊은 곳에 억눌러놓았던 상처와 감정을 밖으로 토해내면, 무섭도록 괴로운 감정은 자연스럽게 말과 눈물에 섞여 내 몸 밖으로 흘러나간다. 이때 얽혀 있던 감정과 기억이 분리되면서 순수한 ‘팩트’로서의 기억으로 다시 저장된다. 비로소 내 안을 담담히 볼 수 있는 고요한 마음의 공간이 생기는 것이다. _182쪽. 치유의 핵심, 뿌리 상처 내려다보기
어린 당신이 겪어야 했던 수많은 상처의 뿌리가 부모라면, 그것은 당신이 자신을 기꺼이 버리고 부모를 바라보았을 정도로 대단한 사랑을 했다는 증거다. 이 책은 당신은 부족한 사랑을 받고서도 절대적 사랑을 줄 줄 알았던 소중한 사람이지, 원래 외롭고 아파도 되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한다. 당신의 부모 역시 그들의 부모에게 상처받았을 뿐, 당신을 사랑했다는 사실만은 변함없다.
누구나 변화를 꿈꾼다. 간절히 바뀌었으면 하는 대상이 자식일 수도 있고, 배우자나 동료 혹은 자기 자신일 수도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을 고민하지만, 사실 이미 우리는 훌륭한 방법을 알고 있다. 문제는 우리가 그 훌륭한 방법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자기 마음을 추스를 수 있는가이다. 건강을 돌보는 것도, 일에 성공하는 것도, 행복해지고 깨달음을 얻는 것도, 모두 내가 마음을 먹어야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운명학을 공부한 저자는 아이러니하게도 ‘애초에 정해진 운명이란 없다’는 말로 책을 맺는다. 그의 말처럼 우리의 삶은 당연한 것이 아니다. 우린 실패하지 않았다. 다만 상처받았을 뿐 애초에 실패한 삶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원래 그런 삶, 원래 그런 사람, 원래 그런 것은 없다. 오로지 나의 선택만이 있을 뿐이다.
“저는 제가 어디로 가고 있는 건지, 잘하고 있는 건지 문득 불안할 때가 있어요. 해야 할 일이 늘 쌓여 있고 분명 바쁘게,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데, 사랑하는 사람들과도 함께 있기만 할 뿐 정작 함께하지 못하는 느낌이에요. 저는 외로워요. 하루 동안 저를 다 소모해버리는 느낌이에요. 제 손에서 전부 빠져나가기만 하고 모이는 건 없는 것 같아요. 다들 이렇게 사는 걸까요? 제가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도 모르겠고, 꼭 안개 속을 걷는 것 같아요.” _저자의 말
“선배, 지금 내가 느끼는 불편함과 수많은 문제는 새로운 게 아니에요. 반드시 관련된 과거가 있었어요. 놀라운 것은 이 과거가 아픈 상처일수록 오늘과 더 강하게 연결되어 있더라고요. 이미 벌어진 일은 소용없다며 덮고 지나가 버리면, 그 과거 상처가 내일의 새로운 상처를 재생산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_당신의 뿌리에는 어떤 상처가 있나요?